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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17 19:02:29
Name 데오늬 달비
Subject osl 수익 다변화의 한 예
제목은 거창한데 실제로는 전혀 볼 내용 없습니다. 그냥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서론
뭐 굳이 따지자면(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osl만큼.. 뭐라 그럴까나... 권위(?)라던가 명성(?) 등등 일단 osl은 e스포츠의 절대적인 아이콘입니다.(절대 주관적입니다. osl은 절대적인 아이콘이 아니다. 등등의 태클은 하지 마셨으면)  
그러나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고 있는 그 가치... 일단 예를 들어 봅시다.
제가 직접 갔던 결승전중 하나였던 마이큐브배 결승. 잠실야구장에서 했었죠. 이때 온 사람이 대충 만명정도라고 칩시다. 스타리그의 강점은 주 팬이 젋은층이라는것 그리고 어느정도 광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는 거죠(젋은층의 광적인면이라는건 이런겁니다. 그 당시 핫 팩이랑 마우스 패드랑 뭔가 하나를 1등석에 묶어서 팔았죠. 당시 가격이 3천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80% 이상이 1등석에 앉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것 때문이라면 어느정도 지출이 자유롭다는거죠)
그러나 역시 팬이 젋은층이므로 생기는 문제라면 비용의 한계;;;(예를 들면 매 경기 5천원씩 내면서 경기를 보러 다니기는 힘들다는것) 어느정도의 지출은 용납되지만 금전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거죠. 특히 뭔가 써비스에대한것에는 인색한 편입니다. 그러나 물질적인것 이것에는 어느정도 허락
이걸 잘 생각해 보면 수익 다변화의 길은 분명 있습니다.
입장료따위는 절대 nono
뭔가 물질적인것이면서 팬들이 좋아 할 만한것. 이것이 그 길입니다.
그리고 그 한 예가 제가 말하고자 하는 dvd판매입니다.

2.본론
스타리그를 dvd에 담아서 판매한다... 뻔하지만 가능성이 보입니다.
임요환선수의 dvd가 만장이 넘게 팔렸다는걸 보면;; 더 확실해지죠
다시 마이큐브배 결승의 예를 들어서 적게 잡아 스타리그를 보는 사람의 10명중 1명이 결승을 보러 봤다고 하면... osl를 보는 사람은 최소 10만명...
10만중 젋은 팬이 80%를 차지한다고 해 봅시다. 그러면 아까 말한 소비성향의 젋은층은 8만명이죠? 만장 판게 많이 판거라면 대충 5천장정도를 넘기면 중박정도라고 생각합니다.
8만명중 dvd가 출시되었을 때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까요?
가격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젋은층은 가격에 대한 수요탄력의 정도가 큰 편입니다.)  
최대한 싸게 잡아(왠만한 dvd가 2만원 내에서 판매되는걸 볼때 솔직히 임요환 dvd의 경우는 너무 비쌌죠; ) 만5천원 정도에 판다고 합니다.(싸게싸게) 만 5천원이라면 엄청난 부담은 아니죠. 담배로 친다면 12갑정도. 스타리그가 3달정도이니. 한달에 4갑. 80개피면 하루에 3개만 덜 피면 마련되는 돈이죠. 힘들까요? (힘들다면 죄송합니다. 담배를 안 피우기 때문에 ㅡㅜ)
아까말한 8만명중 10%만 구입을 한다고 쳐도 8천장... 꽤 팔린 편 아닐까요?

3.결론
분명 문제는 있습니다. osl의 특성상 꽤 많은경기가 치뤄진다는것 그리고 그것이 dvd몇장에 들어가는가... 16강 16경기 8강 평균 10경기 4강 10경기 3.4위 결승 10경기 46경기를 담아야 하는데;; 용량이 얼마일지;;(전문가가 아니라서) dvd가 2.4기가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왠만한 2시간 영화가 600메가 스타한 경기가 넉넉잡아 30분 16경기가 한장에 들어간다고 치면 3장정도군요... 만5천원에는 힘들까요?
하지만 원합니다. 아무리 팬이라도 놓치는 경기가 있고 화질 떨어지고 보고있자면 짜증나는 인터넷서비스는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
최대한 서비스를 좋게(예를들면 우승자 사인을 무한정 복사해서 첨부한다던가. 우승자의 인터뷰라던가를 더해서... 경기를 플레이 하기 전에 오프닝을 나오게 한다던가..)한다면 어느정도 판매도 보장됩니다.(적게잡아 계산한게 8천장)
보고싶습니다. ㅡㅜ


ps.osl보러가야되서 끝을 마구잡이로 썼네요 ㅡㅜ 다음에 다시 쓸 기회가 있다면 좀더 좋은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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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7 19:16
수정 아이콘
글쎄요...금전적 압박을 느끼는 젊은 층들이 약간 아쉬운 화질때문에 만5천원이란 돈을 쓸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인터넷 무료 vod가 있는 한은 dvd가 성공할 수 는 없을 것 같네요...그리고 모든 경기를 보고 싶기도 하겠지만 시간이 없는 분들은 몇몇 경기만 골라서 볼텐데(ex 자기 종족 경기or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 많은 분들이 dvd를 사진 않을 것 같아요..
VividColour
04/12/17 19:32
수정 아이콘
만원내외의 가격에 가격대가 설정되면 저는 살것 같습니다.화질에서는 vod에 비해 압도적일 것이고 컨텐츠면에서도 보강이되면 무료Vod보다는 확실해 매력이 있습니다. 좋은생각이네요
아케미
04/12/17 19:3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DVD 비싸게 사놓고 박아두었습니다. 흑흑. 생각보다 볼 일이 거의 없더군요. 그러나 두 해설위원과 임요환 선수가 나누는 이야기, 경기 외의 잡다한 영상들은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싸게 나온다면…
04/12/17 20:0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입니다.
나온지 며칠 안 되어서 디빅으로 나올 것이 분명하거든요.
올빼미
04/12/17 20:33
수정 아이콘
아이돌이라 불리는 가수들의 주수입중에 하나가 공식팬클럽 가입비입니다. 위분이 말한 우리나라사람의 인식은 글쓰신분이 제시하신 살사람은 산다라는 예외가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차이가 필요합니다. 브로마이드라든가, 글쓴분이 제시하신 싸인등등말입니다. 단가는 싸지만 릴되는 것보다 다른점을 보여줄수 있는 무엇가를 말이죠.
정석보다강한
04/12/17 20:39
수정 아이콘
충분히 검토해볼만한 가치가 있는것같군요
단, osl의 전 경기를 담는것보다 오래오래 뇌리에 남을만한
명경기들을 묶어서 패키지로 발매하는거죠.
그리고, 무료 VOD와는 다른 소장 가치를 느껴서 사고싶어하게
상품을 만들어야되겠죠? 말씀하신것처럼 친필 싸인을 넣는다던가
선수의 인터뷰를 넣는다던가..이렇게요
만화책도 책방에서 빌려보는사람이 있고 명작을 돈주고 사서
모으는 분도 계십니다. (제 친구들이 잘 그러더군요..;;)
그게 다 소장용 아니겠습니까?
잘 만든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작업같아요
한종훈
04/12/17 21:00
수정 아이콘
본론부터는 굳이 OSL이 아니라도 가능한 이야기네요.
낭만드랍쉽
04/12/17 21:23
수정 아이콘
OSL 스페셜 DVD는 성공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입니다.
이미 온게임넷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되고있고,
"임요환" 이라는 특정 선수의 특정팬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때문입니다.
OSL을 즐기는 사람은 많겠지만, 무료로 제공된 VOD를 DVD에 담아서 판매된 DVD를
돈주고 구입할 사람은 적을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임요환 선수 DVD 나왔을때 구상해서 글로 올린적이 있는데..
팀DVD 입니다.
혼자서 DVD를 발매하기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팀으로 묶어서 팀원들의 명경기와 뒷이야기를 담아서 DVD를 발매하는 것이죠.

예를 들자면.."SKT T1 2004 스페셜", "GO 2004" 등등..
팀으로 묶어서 스페셜 DVD를 조금 저렴한 가격에 잘만들어서 내놓는다면..
어느정도의 판매량은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oolLuck
04/12/17 21:55
수정 아이콘
뭐랄까 '소장'이라는 개념으로,
옛날 백업CD-_-파는 가게에서 게임 용량 채워서 골라넣으면 CD구워주듯이
개인이 주문하고 판매하는 건 어떨까요?
실제로 그렇게까지 많이 팔리지는 않겠지만, 매니아층을 이용해 어느 정도의 판매량은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만 해도 두고두고 보고 싶은 경기들 꽤 있구요, 같은 이유로 PC로 동영상 파일 모으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눈시울
04/12/17 22:21
수정 아이콘
전혀 다른 얘기지만 닉이 참 마음에 듭니다. '나늬'시군요. ^^
발하라
04/12/17 23:12
수정 아이콘
2시간영화가 600메가라....이건 디빅으로 인코딩해서 용량이 떨어져서 그렇지 DVD자체만으로는 8기가 넘습니다..(영화는 거의다 듀얼레이어죠)스타리그 전체경기를 담으려면 디비디 15~20장 정도 필요합니다..일반적으로 컴에서 다운받는 용량이 그 영화의 정확한 용량이라 오판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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