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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3/24 11:22
그런 글을 마구 써제껴도 좋은 내용 잘 읽고 간다는 리플이 달리는 상냥한 곳이라 그런가(솔직히 글쓰는 분보다 더 이해가 안 가요) 규정의 헛점을 이용해서 신나게 놀고 가시는데 규정이 필요할 것 같긴 하네요.
21/03/24 11:26
저는 근데 연재라기보단 피드백 피드백이고... 원문이 상당분량이라서 원문은 링크처리하고 번역만 써도 분량도 줄고 댓글토론 가능하다고 봐서요.
저작권과는 상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고... 여튼 뭔가 원문을 직접 확인하라는 친절함보다는 현학적인 과시가 더 느껴져서 제가 거부감이 있나 봅니다.
21/03/24 11:23
(잘 아시겠지만) 사실 막상 진짜 '도배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글 한번에 많이 쓰는 사례도 잘 없었고
대부분의 경우 관련글 댓글화 규정을 적용하거나 적용하기 애매한 선에서 끝나서 제재까지 간 적도 잘 없었고 강제사항보단 권장사항에 가까워서 큰 탈이 없었던 듯 한데 관련글 댓글화 규정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21/03/24 11:29
네. 오히려 운영진의 고충을 알기에
외부에서 의견을 모아보고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저만 불편한가 싶어서요. (운영진에 대한 비판글이 아닙니다) 관련글 댓글화 규정은 이와는 다른게 만약 동일인물이 각각 다른 주제로 3개씩 글을 올린다면 규정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집니다. (이론상으로는)
21/03/24 11:30
자게에 아직 도배라고 여겨지는 정도까진 없었지 싶은데... 가끔 하나씩 아 뭔 계속 똑같은 소리 할 거면서 글을 왜 또 쓰나 싶은 건 있었지만요.
하루 1개로 제한하는 정도면 어떨까요.
21/03/24 11:37
저 글이 싫을 수 있죠.
하지만 저 글의 호오를 떠나 글 리젠이 적은 게시판에서 한 사람이 이틀 동안 5개의 글을 올리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21/03/24 23:24
저는 적어서 좋습니다.
아. 문제가 되는 글(?)은 어쩌다 한 번의 일탈이라면 관용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뇌절 연장글들은 항상 있어왔어서. 정치적으로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요.
21/03/24 11:42
저런 글도 있어야, 좀더 가볍게 글을 쓰는 분들도 늘어나겠죠.
피지알은 글쓰기를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다보니 글리젠이 더 적은거고요.
21/03/24 15:47
양질의 글도 글쓰기버튼이 무겁다보니 올라오는 거겠죠.
다른 커뮤니티처럼 자유게시판이 하루에 수십페이지 넘어가면 양질의글은 안올라옵니다 당장 피쟐도 하루에 자게 세페이지만 넘어가도 무게감은 급속도로 가벼워질겁니다. 피쟐 자게는 사실상 칼럼게시판 이런느낌이잖아요
21/03/24 17:25
쓰는 사람이 늘어야 양질의 글도 늘어납니다. 이건 기본이에요.
쓰는 사람이 줄어들수록 게시판은 정체되고, 좋은글을 써주실 수 있는 분들마저 글을 쓰는걸 머뭇거리게 되는 악순환이 되버리죠. 피쟐이 무슨 dc정도의 글리젠도 아니고, 지금보다는 좀더 리젠이 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양하고 좋은 글이 늘어나요.
21/03/24 18:32
말씀하신건 의도은 이해하고 글 리젠이 늘었으면 하는 점도 동의하나
딱히 저분들의 글이 그런 다양성의 차이문제가 아닐뿐더러 비슷한 카피캣의 난립으로 악영향만 나올수도 있습니다
21/03/24 11:33
글의 문제의식엔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분명 누군가는 ' 글쓰기가 뭔 벼슬이냐? ' 라는 반발을 할 수도 있겠지만 , 대한민국의 숱한 커뮤니티들과 좀 구분되는 피쟐 자게의 어느 정도 엄근진한 색채가 이대로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보다 가벼운 게 좋으면 그런 커뮤니티 게시판으로 중이 직접 절 찾아 떠나가면 될 일이고...
21/03/24 11:33
이런글은 질게든 건게든 가야하는거고, 이런글이 게시판 규정위반이 아닐까 싶네요.. 수정전 제목은 더더욱 그랬고요.
규정이 왜 없냐고 지적하시고 여론을 모으시기 전에, 규정부터 지키심이...
21/03/24 11:34
일주일에 두개는 좀 빡세보이네요. 좋은 번역글 많이 올려주시는분들도 계시고..크크
저는 예전 탈퇴전아이디 쓸 때 경솔하게 글 하나 올렸다가 90플넘게 두들겨 맞고 탈퇴 빤쓰런 한 기억이 있어서, 피지알에 글 쓰기전에 수십번씩 다시읽어보고 다시 읽어보고, 다시 읽어보고 탈고하고 탈고하고 탈고한뒤에 결국은 제 블로그에 올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흐흐
21/03/24 11:38
네.. 뭐 저도 글 뭉쳐달라고 댓글 달기도했고 필요성에는 공감하는바입니다.
솔직히 그동안 알아서 잘굴러가는사이트였는데.. 이렇게 두명만 '피지알부수기'를 가동해도 답이 없음이 드러난 이상에야 뭐든 조치를 취해야겠죠..
21/03/24 11:39
저는 자게 분위기가 좀 더 가볍고 담백했으면 하는게, 너무 심각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가다보니까 대다수 이용자는 부담스러워서 글을 안써버리니, 소수의 그런거 신경 안쓰는 사람들의 글들만 도배된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원래도 글 리젠이 낮은데, 요새 선게까지 지금 빠져나가버려서 더 낮아졌는데, 리젠율 생각하면 이 정도는 허용할 수준이지 않나 싶습니다.
21/03/24 11:41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 저는 여러 글들을 올리는 걸 좋게 보기는 하는데, 다만 번역글을 굳이 번호를 나눠서 올리기 보다는, 하나로 올렸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해서요.
21/03/24 11:44
하루에 글을 몇개씩 올리는 것도 아니고, 글리젠이 워낙 느린 자게이다 보니 한페이지에 작성글이 많아보이는 것뿐인데, 저는 전혀 문제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안그래도 리젠 느린 자게에 글쓰기버튼 누르기를 더욱더 어렵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21/03/24 11:54
자게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 분위기의 무거움 등으로 글이 안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괜히 운영진이 글쓰기 이벤트를 하는게 아니라고 봐요. 그런데 일주일에 2회라면 자게 망하죠.
21/03/24 11:58
뭐 현재 1페이지에 있는 수렵채집 2,3번 글은 1번글의 본문에 수정으로 추가하거나 댓글로 작성하는게 pgr규정상 맞는 것 같아요.
애초에 2,3번글은 글 시작부터 '나 관련글이오' 하고 시작하거든요.
21/03/24 12:01
네. 규정이 생기든 안 생기든.
어찌되었든 유저들의 게시판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과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말 그대로 제안을 한 것이니깐요. 이런 규정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21/03/24 12:03
예전에 연재게시판이 있었으면 그쪽으로 보내면 딱인데..
지속 가능한 형식이나 내용이 아닌거 같아서 몇일 이러다 말지 싶습니다. 그래서 신경 안쓰는 중이고요.
21/03/24 12:28
많은 사람이 도배를 한다면야 글수 제한을 거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개인화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 않나요?
21/03/24 12:42
아니요. 다른 의견은 그렇다 치고
많은 사람이 도배를 한다면 글수 제한을 거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사람의 탈규정이 문제지 제가 개인화를 해야하는 문제일까요? 마치 층간소음 문제에서 '너가 이어폰끼고 자면 되는거 아니냐' 하는 말 같아요.
21/03/24 13:11
현재 상태가 탈규정 상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탈관습이라고 한다면 맞는 말씀이겠으나, 규정을 위반한 행위가 아니라면 개인화를 사용하는 편이 맞다는 이야기이죠. 도배에 대한 규정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이것들이 도배라는 합의도 이루어진 적 없구요.
다수에 대한 이야기는 도배하는 다수로 인해 개인화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 규정을 신설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죠. 그 전까지는 개인화로 해결하는게 더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정 다른 글 지적하시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다만 도배라기보다는 복붙규정, 댓글화 규정으로 신고하는 것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21/03/24 13:38
예 그건은 맞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 글이 아니라 다른 글 지적하시는 듯 해서요.
그 글에는 차라리 복붙규정 지적이 더 합당해 보이기는 합니다.
21/03/24 12:44
개인화기능 한번도 안써봤고 이후로 쓸생각도 없어서 물어보는데 개인의 차단대상에 이름 올라가면 뭐가 바뀌나요?
아예 그 사람이 쓴 글과 댓글 전부 안보이는거?
21/03/24 12:56
가볍게 자게에 글 썼다가 호되게 두들겨 맞은 이후로 자게에는 글 가급적 안 쓰려고 합니다. 써도 논문 조사 및 출처 남기는 급 아니면 두들겨 맞더라구요.
21/03/24 12:57
이런걸 인터넷 '완장질' '자경대' 크루세이더' 라고 합니다. 꼬우면 신고를 하시든가 건의를 하시든가
피해가 막심해서, 혹은 운영진이 방치 중이라 다른 방법이 없다면 이해하겠습니다만. 이 글의 논리는 결국 '내 눈에 거슬린다' 하나 밖에 없잖아요
21/03/24 12:59
수렵에 대한 글인가요, 혼잣말 쓰시는 분을 염두에 두신 글인가요?
전자라면 각 글당 양이 좀 있어서 나눠서 연재하신 것이 이해가 되고 후자라면 빈도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빈도가 괜찮다는 건 아닙니다)
21/03/24 13:05
전자분도 문제가 있는게....번역글 퍼오는 수준의 글이라서 전 좀...개인의견 몇줄 없이 그냥 퍼온거 아닌가요? 그럴꺼면 링크나 내용을 댓글화 해야
21/03/24 13:01
지금 규정으로 애매한 건들을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현시점 1페이지에 도배(?)된 글들은 4개의 글은 관련글 댓글화 규정에 정확하게 걸리지 않나요. 딱히 스압이 심하지도 않고 싹 다 한 글에 쓰거나 아예 댓글화를 하면 했지 굳이 새 글을 3개나 더 쓸 이유는 없어 보여요.
21/03/24 13:07
글이 두서도 없고 맥락도 없어서 읽긴 싫은데 자꾸 보이니까 꼴보기 싫습니다. 댓글에 좋게말해줘도 듣고싶은 얘기만 듣고...다른 커뮤니티 자게에서 저런글쓰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피쟐 자게는 유독 엄격해지네요. 마치 공략/팁 게시판에 거슬리는 글 한두개씩 중간에 있는 느낌이랄까요
21/03/24 13:38
한페이지에 관련글 5개였나 한 명이 한페이지에 5개였나 예전에 관련 규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저는 지금 상황은 큰 문제 없다고 봅니다
21/03/24 13:46
1. 개인적으로 게시판 글 개수 제한에 대해서는 반대입니다.
의도적인 도배 수준이 아니면 제제할 필요 없다는 쪽입니다. 물론 pgr에 좀더 어울리는 글들만 가득차 있는 자게가 나을수 있겠고, 저도 그걸 더 바라지만... 제제할 필요가 있는가? 는 그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2. 규정에 위반이 아니냐는 논의나 규정을 만들자는 건의를 하는 글은 충분히 쓸 수 있다고 봅니다 3. 그런 글을 썼을때 문제시하는 글들이 매우 양질의 글이라면, 사람들 반응이 뭐가 문제냐? 이런 글들이라면 도배가 아니라 도배 할아버지여도 괜찮다...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게시판에 다수 도배된 글들이 그다지 대단해보이지는 않네요
21/03/24 13:52
우선 글을 올려서 게시판 이용자들의 의견을 모아보고자 하는 의도는 지지합니다.
제 의견은 문제 없다는 쪽입니다. pgr자게가 어느 정도 활성화된 커뮤니티 중에서도 손에 꼽히게 글리젠이 느리고 제목만으로 읽지 않고 필터링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혹 읽지 못한 글이 있어도 2,3페이지 누르는 수고 정도는 기꺼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도배 이용자가 2-3명 더 늘어나면 또 모를 일이지만 아직까지 그런 경우는 보지 못해서 미리 대비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습니다.
21/03/24 13:53
이 글에 대한 반응들을 보니 제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결코 압도적 소수는 아닌거 같아서 좋네요.
글리젠도 뭐 해봐야 2페이지로 넘어가는거지 찾지도 못할만큼 넘어가는 수준도 아닌데 다른 분들도 많이 말씀하시지만 그런거에 가치를 두지 말고 무신경해지는게 좋습니다. 생각을 좀만 바꾸면 별거 아니거든요. 저번에도 말했지만 개인화라는 사이트 자체 제공 기능도 안쓰면서 불평하는건 결코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느린 글리젠을 원한다면 추게v2를 추가해서 타 사이트처럼 추천수 일정 이상이면 자동으로 추게로 가는 시스템을 만드는게 낫지, 게시판 자체가 생기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리젠이 느린건 평범한 건 절대 아닙니다. 거기다가 글 수준까지 재단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니 글쓰기 버튼이 무겁다는게 자발적 의미가 아닌 타의적 강제의 의미를 띠게 되면 절대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3/24 14:31
호불호를 떠나면 쓰는 걸 말릴 수야 있나요.. 저도 5개 규정 있나 찾아보긴 했는데 그런 거 없더라구요 없으면 뭐 문제없는거죠 -,,-
21/03/24 14:54
위에 말씀하신대로 이 글이 바로 규정 위반이 아닌가요? 저격성 글이기도 하고요.
건의게시판에 올릴만한 글이고, 그 이후에 운영진이 받아들이지 않아 올리는건 양해되어 왔지만 바로 이렇게 올리는건 허용 범주를 넘는다고 생각하는데요.
21/03/24 16:05
글 퀄리티가 수준 미달인 것도 아니고
한꺼번에 올리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름 분량도 있고 하니 안 보실 분이 그냥 안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21/03/24 16:43
뻘글을 일기장대용으로 자게에 몇개쓴 사람으로서 찔리는 글이네요.
이런 분위기가 있어서 사실 여기 처음 글을 쓰기까지 '내가 감히 써도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가끔 생각만하다 글을 접는 저로써는 좀 더 너그러워지면 좋겠지만 몇몇 분들은 지금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서 앞으로도 쓰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21/03/24 17:25
도배는 모르겠고 bifrost님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지
그 감정은 이해가 갑니다. 여러분들이 글쓰기버튼의 무거움이라 표현하는, 그 PGR의 특징이 PGR을 여타의 커뮤니티와 구별짓게 하는겁니다. 그렇다면 여기 가입하신 분들이라면, 규정이 없으니 멋대로 행동할 게아니라 불문율? 이라 표현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묵시적인 규율을 따르셔야겠죠.
21/03/24 17:34
[내가 보기 싫은 글이 마구 올라오니 도배인 것 같다]가 정답이라고 봅니다.
게임게에서 [T1 얘기만 도배한다]와 거의 같은 프로세스라고 봐요. 물론 겜게 T1얘기 중에는 댓글화가 필요한데 새 글을 기어코 파서 불판을 늘리는 진짜배기 악성 글의 비율이 좀 있긴 하지만..
21/03/24 18:41
심적으로 매우 동감하지만 냉정히 '도배'란 단어하곤 거리가 있죠
차라리 저 분 글에 가서 쌍욕 시원하게 박는게 더 공감이 많을것 같습니다 어그로 논란 나올때마다 개인화를 무슨 최종병기처럼 말씀하는 분들 있는데 전혀 해결책이 아닙니다 피지알은 인원수도 아니고 무려 글자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꽉찬 사람은 더 하고 싶어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둘 개인화 하다가 더 못했고 해도 결국 눈에 보이는 어그로 총량은 안변한다는걸 알고 다 풀었습니다 제가 이것과 관련 건의해본적도 있는데 방식이 바뀔 가능성도 없더군요
21/03/24 18:43
대전환의 시기는 조용하거나 평화롭지 않다. 격암유록 末中運(말중운)에서는 그 때를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黑虎以前中入之運 訪道者傳(흑호이전중입지운 방도자전)했으나 - 흑호(黑虎, 검은 호랑이)가 되기 전에라야 중입의 운이 있다고 도를 찾는 자들에게 전했으나 不散其財富饒人(불산기재부요인)과 - 재산을 나누지 않으려는 부유한 자들과 不退其地高貴(불퇴기지고귀)들이 - 물러나지 않으려 하는 높은 자리의 사람들이 時勢不覺不入(시세불각불입)으로 - 세상이 바뀌는 때를 깨닫지 못하여 들어가지 않고 下愚不已後從(하우불이후종)하니 - 어리석은 자들은 그 뒤를 따르니 氓虫人民殺我者(맹충인민살아자)는 - 맹충한 백성들을 죽이는 자들은 富饒貴權(부요귀권) 아니든가 - 부유하고 풍족하고 높은 권세를 누리는 자들이 아니던가. 富貴財産掀天勢(부귀재산흔천세)로 - 하늘을 뒤흔드는 부귀와 재산으로 活人積德(활인적덕) 못하고서 - 사람을 살리는 덕을 쌓지 못하고서 自己自欺不覺(자기자기불각)하야 - 자기 자신을 속이며 깨닫지 못하니 人命殺害(인명살해) 네로구나 - 사람의 목숨을 죽이고 해치는 바로 네 놈이로구나. 來日(내일) 모레 두고 봐라. - 내일 모레 두고 보아라. 天地反覆運來(천지반복운래)하면 - 천지가 뒤집어지는 운세가 돌아와 善惡兩端(선악양단)되는 날에 - 선과 악이 두 쪽으로 갈라지는 날이면 河意謨(하의모)로 堪當(감당)할고 - 어떤 꾀로 감당할 것인가. 天神下降終末日(천신하강종말일)에 - 천신이 하계에 내려오는 종말의 날에는 岩隙彷徨(암극방황) 네로구나 - 바위 틈에 숨어 방황하는 바로 네 놈이로구나.
21/03/24 20:43
정성들인 글들이 PGR에 올라오던 시기는 진즉 끝났죠.
막상 그런글 올라와봤자 거의 관심받지도 않구요. 즉, 그러한 이유들은 사실 핑계이자 포장이라고 해도 큰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설적으로 말해, 글 리젠이 적은걸 원하는 가장 큰 이유가 리젠이 느려야 어그로 끄는 글이 올라왔을때 덧글이 수백개씩 쌓일수 있다는 것. 바로 이점이라 생각합니다. 즉, 이런 덧글들을 보는 재미로 PGR을 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으니까요. 적어도 요즘은 정말이지 그런것 같아요. 그러나 아무리 다수가 그런걸 좋아한다고 해도, 이런글은 정말 아닌것 같네요. 그러한 점에서 요즘 시대와 참 부합하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이유가 아닌 '그냥 싫으니까, 불편하니까' 라는 말들로 다른것들을 잠식해버리는 이 열기가 어디까지, 언제까지 갈지, 무엇까지 삼켜버릴지 궁금하네요.
21/03/24 22:04
우리나라가 전체주의가 워낙 강하다고 합니다. 중국이랑 비슷하다고 할 정도지요. 문화적인 탄압을 없애기 위하여 시작된 PC주의는 또다른 탄압을 낳고 있는 것 같습니다. SNS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감정적인 선동 문구를 퍼뜨리는 효과는 원체 잘 알려져 있구요. 들키지만 않으면 대중 통제가 요즘만큼 쉬운 세상도 없는 것 같습니다.
21/03/25 05:53
왜 이런글이 올라왔는지 밑에 글을 보니 도배로 의심되는 글이 있는데 그것때문인가보네요. 좋은글을 최신페이지에서 오래보고싶다는 작성자의 메시지는 알겠습니다. 불편할수 있다는건 납득하지만 이글도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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