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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07 02:16:18
Name 好色家
Subject Mozilla Firefox를 추천합니다.
한 달 전에 Firefox 라는 브라우저를 알게됐습니다. 처음엔 '뭐 Internet Explorer 보다는 별로겠지...' 하는 생각으로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자주 사용하는 브라우저가 됐습니다.

그 동안 브라우저의 세계에서는 Internet Explorer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많은 회사들의 시도가 있었지만 무참히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1998년~2000년 사이에는 Internet Explorer vs Netscape 의 대결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만, IE의 압승으로 끝나고 말았죠. 그 이후 간간히 Opera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한 때, Internet Explorer의 점유율은 95%까지 치솟았었습니다. 이른바 '끼워팔기'의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겠군요. 이로 인해 '공정경쟁을 파괴했다.'는 혐의(?)로 재판에까지 회부됐던 적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90%이하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MS로선 수치스런 기록이 아닐 수가 없겠네요.

이러한 이유는 바로 'Firefox' 때문입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Firefox의 뒤에는 바로 '천재 개발자' 블레이크 로스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Netscape 제작에 경험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공부와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쾌거까지 이루었습니다.

제가 느끼기론 Firefox는 Internet Explorer을 사용하던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게 최대한 Internet Explorer과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WebMa나 Opera의 경우에는 익숙한 Internet Explorer와는 괴리감이 느껴져 일주일내에 삭제 해버렸습니다.

팝업 차단 시스템은 Internet Explorer의 그것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팝업 차단 기능'하면 다 거기서 거기일 것이라고 여겼습니다만, 확실히 편리하더군요.

여러 가지 확장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편리한 웹서핑을 가능하게 하며 더불어 다양한 테마도 지원함으로써 그때 그때 다른 기분을 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Firefox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보안' 입니다. 이 역시 Internet Explorer의 그것을 능가합니다. 또, 악성코드 감염의 우려가 없습니다.

일각에선 "Firefox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취약하지 않을 뿐, 그 '가능성'은 열려있다" 라는 주장이 있습니다만, 이는 Firefox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대부분의 웹페이지는 Internet Explorer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종종 Firefox를 사용하다가 Internet Explorer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즉, 아직까지는 Firefox를 독립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모자라다는 말입니다.

Firefox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Firefox의 현재 모습은 활화산입니다.
이제 막 시작입니다. 지금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완벽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Firefox를 처음 접해보셨다면 한번쯤은 사용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http://www.mozilla.or.kr/


Postscript 1.
저는 Mozilla와는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Firefox를 사랑하는 유저중 한 명일 뿐입니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미리 합리화 시켜두고 갑니다. ( -_-)

Postscript 2.
제 작문 실력이 많이 부족하고, 또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만, 난잡한 것 같군요. 어쨌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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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O렌G
05/02/07 02:32
수정 아이콘
파이어 폭스 이미 익스프롤러와의 평가대결에서 KO승 거뒀죠.. 속도 보안성 안정성 등등.. 근데 단점은 아직 익스프롤러를 기반으로 한 홈페이지가 워낙 많다보니 파이어폭스로는 보기 힘든 홈페이지들이 있다는거죠..
산은 강을 넘지
05/02/07 02:35
수정 아이콘
저도 Firefox 사용하는데 보안 기능은 Internet Explorer보다 확실히 좋네요. 다른 기능들은 제 눈엔 둘 다 비슷해보여서..-_-;;
MS의 독점을 견제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영향력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 하지 않습니까^^;
05/02/07 02:45
수정 아이콘
한가지만 물어보죠.
Active-X 컨트롤 설치됩니까?
요즘 왠만한 대형사이트들은 다 이프로그램 설치를 필요로해서말이죠.
Bright Size Life
05/02/07 02:45
수정 아이콘
근데...너무 오랫동안 IE만 쓰다보니까 파이어폭스 쓰기는 불편한 것이 발생 하는데요 소프트웨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예를 들자면 액티브X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뱅킹도 못하고...뭐 그런게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 그렇죠
필요없어™
05/02/07 03: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워낙 익스를 사용하니 익스만 지원하는 홈페이지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다른 나라였음 파이어폭스가 좋을텐데 아직 우리나라에선 익스플로러 사용 안하면 불편합니다.
05/02/07 04:13
수정 아이콘
질문이 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어짜피 에러가 나서 이거 다운받았는데요 한글 이 있는거도 있나요? . . . 있는거 같가도 했는데 그럼 제가 갖고 잇는거 1.8 버전인듯 그걸 업그레이드 할수있나요 한글패치같은걸로
LowLevelGagman
05/02/07 05:17
수정 아이콘
익스플로러에 익숙하다면 jwbrowser 추천.....
진짜 편합니다.
05/02/07 10:23
수정 아이콘
참고로 윈도라면 ActiveX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익스플로러로만 잘 보이는 홈페이지는 아시다시피 홈페이지를 잘못 만든 결과입니다. MS의 독점 작업중 하나인데요. 사실은 넷스케이프가 먼저 개발한 방법입니다. oTL
파이어폭스가 기술력이 부족해서 안보이는건 절대 아니구요. 익스 지원 확장팩을 설치하면 익스플로러와 똑같이 보입니다.
(그리고 파이어폭스 1.0부터는 유저들을 위해 익스 전용 페이지를 일부 보이도록 수정했습니다.)
공고리
05/02/07 10:3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이트는 익스플로러 중심이라 바꾸기가 어렵네요.
好色家
05/02/07 12:57
수정 아이콘
KyoRaN님께 // http://www.mozilla.or.kr/ 이 곳에서 파이어폭스 1.0 한글판을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어서 MS의 낚시질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_-;
고뇌하는 리버
05/02/07 14:04
수정 아이콘
MS의 전형적인 수법이죠.
열세일 땐 철저한 표준 정책 준수, 우세일 땐 철저한 비표준화 정책.
지나칠 정도로 MS 종속적인 우리나라 현실상 FireFox의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익스플로러를 켜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손말사랑
05/02/07 14:23
수정 아이콘
파이어폭스 보다 jw브라우져가 더 좋더군요.
ie toy 사용도 추천합니다. ^^
05/02/07 14:28
수정 아이콘
파이어폭스로 MBC Game 사이트에서 VOD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계속해서 Install OCX라는 것을 인스톨하거나 수동 설치를 하라는 메시지만 나오네요.
나쁜테란
05/02/07 14:3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홈피들이 익스에서'만' 제대로 나오는게 너무 많아서..
불여우가 좋긴하지만....조금...
05/02/07 17:05
수정 아이콘
파폭쓴지 석달 넘어가는 사람입니다. (인터넷뱅킹 이외의 웹서핑은 전부 파폭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오해만 풀어드리지요.

1. 파폭으로 안보이는 사이트가 많다. 이건 파폭의 문제이다?
아닙니다. 이건 웹사이트 제작자들의 마인드 부재로 인한 문제이며, 웹 표준을 지키지 않아서입니다. w3c 등의 국제 컨소시엄에서 인정된 방식이 아니라 IE 전용 비표준 태그만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프로게임 관련 사이트 중 대표적인 예로 파이터포럼을 들 수 있습니다. PGR도 많은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제로보드(웹 표준 지키기 운동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를 채택한 덕분에 완벽하게 표준을 지킨 사이트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럭저럭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 우주도 표준을 지키지 않았더군요. 이건 웹사이트 제작자들의 문제이지 파폭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를 들어보자면 한국MS 사이트는 파폭으로 완벽하게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네이버, 다음, 파란닷컴 등 대형 포털조차도 아직도 웹 표준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2. ActiveX 문제
많은 분들이 파폭에서 인터넷 뱅킹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전세계에서 인터넷뱅킹 인증 모듈을 ActiveX로 해결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작년에 미국에서 Bank of America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써봤는데, 자바와 SSL 등으로 거의 다 해결했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사이트 보면 ActiveX 안쓰이는 곳이 없지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보안 문제 중 상당수는 이 activex때문입니다.
ActiveX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파폭이 기준미달의 브라우저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MS사에 대한 종속이 그만큼 심하고, 무감각하다는 말이 되겠지요.

3. 동영상/멀티미디어 문제
mp3, midi, 플래시 등은 퀵타임을 설치하면 해결됩니다. 여러분이 가장 민감하실 vod 문제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형식의 동영상을 재생하게 해주는 플러그인이 나와있습니다. 그것으로 웬만한 동영상은 감상할 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실시간인데요. 일단 엠겜은 털보-_-플레이어때문에 안됩니다. 온겜은 일반 vod는 윈미플이 아닌 자체 방식으로 돌리기 때문에 파폭에서 시청이 불가능하지만 고화질 vod나 실시간은 제가 언급한 플러그인 설치로 가능합니다.


파폭 쓰시는 분들 궁금한 것 있으면 호색가님이 꼬리에 언급하신 http://www.mozilla.or.kr/ 여기서 질문하면 대답해줍니다;; (아니면 쪽지 보내주시면 제가 아는 만큼 답해드리지요;;;)
05/02/07 17:06
수정 아이콘
아 플래시는 파폭용 플러그인 있습니다;;; 제가 실수했군요...
好色家
05/02/07 17:30
수정 아이콘
shovel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실은 파이어폭스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서 명쾌한 답을 하기가 곤란했는데 shovel님을 뵈니 든든하네요 ^^
好色家
05/02/07 17:32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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