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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23 04:30:33
Name 여름하늘_
Subject 오늘 제 생애 정말 중요한 발견을 했습니다.
글을 처음 올립니다. 이런 주제로 게시판의 한 줄을 차지해도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올해에 드디어 고등학교 3학년, 귀로만 체험하고 상상으로만 떠올려왔던 수험생이 됩니다.
시간, 정말 빠릅니다. 이제서야 느꼈습니다. 중학생이었던 시절,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젠 피할수도 없는 현실이 되버렸네요.
마음은 절박한데 계획한대로 뜻한대로 풀리지 않습니다. 점점 조급해집니다. 고 3이 되는 느낌이 바로 이런거군요.
하늘을 찌를듯한 자신감, 남들에게 절대 지기 싫어하는 성격, 1년전만해도 제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아직은 기회가 많아','이래뵈도 남들보다는 한수 위'라는 생각으로 버텨왔습니다. 한마디로 자만을 먹고 자란 아이입니다. 저.

그런데 그 자만들이 속에서 탈이 난건지 몸은 점점 늘어지고 나태해졌습니다.
나름대로 괜찮다 생각했던 성적은 점점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다음 기회가 있다며 스스로를 달래보아도 울컥하는 마음뿐...
남들에게 내세울 것이 없어지다보니 자신감도 수그러들어 어느새 무감각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한번도 변한적이 없던 목표는 눈앞에서 점점 멀어져만 가고
스스로가 가진 능력에 대해서도 믿음보다는 불신이 더 깊어져서 더이상 손 쓸 수도 없게 되버렸습니다.

남들은 1분도 한시간처럼 쓴다던 겨울방학을, 선생님들께서 그렇게 강조하시던 금 같은 시간들을 목적의식도 없이 그냥 놓아보내버렸습니다.
어제까지 그렇게 아무런 감각도 없이 보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절친한 친구와 스타를 하려다가 채팅을 좀 했습니다.
친구는 방학동안 토익시험도 봐서 좋은 점수 얻고, 논술학원도 다니고, 수능공부도 열심히 한 모양입니다.
자신의 얘기들을 차근차근 다 늘어놓은 친구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방학동안에 뭐했느냐고..
남들에게 지기 싫어하는 자존심. 아직까지 살아있었나봅니다.
니가 논술준비하고 토익시험 보고있을때 나도 뭐라도 준비했다고 말해야 할텐데 막상 말할 것이 생각이 안났습니다.
당연합니다. 한게 있어야 뭘 했다고 말을할텐데.. 말할 거리가 아무것도 준비되있지 않았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아무것도 못했다는 것, 이뤄놓은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았을때 내 스스로 얼마나 안일했는지 느껴졌습니다.
마치 내 약점을 상대방에게 그대로 들킨 것과 같은 기분.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아무런 목적의식도 살아온 날들. 앞으로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 느꼈다면 무언가 바꿔줄 계기가 필요한데...'라고 생각하는 동안
어느새 채팅창에는 수능, 대학 이야기들을 건너뛰어 가족이야기들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절친한 친구이다보니 그간의 고민들, 집안 사정에 대해서도 스스럼 없이 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집안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어머니께서 시장에서 일하시다 손을 크게 데인 일, 아버지께서 허리가 갑자기 안좋아지신 일 등..-
그냥 사실을 적어서 채팅창에 올려놓고 있을 뿐인데도 갑자기 눈물이 막 흐르더군요.

머리속에는 마치 영화필름이 돌아가 듯 여러 장면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집으로 날아오는 고지서, 독촉장.. 보기에도 버거운 수많은 종이 쪼가리들..
어머니 아버지가 금전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뻔히 아니까 막상 돈얘기를 꺼내기 어려울 때가 많았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못난 딸래미 마음을 미리 알아보시곤 꼬박꼬박 과외비, 학원비를 챙겨주시던 엄마,
생신때는 생일선물 살 돈이 없어서 궁색한 생일편지로 때웠는데 그 별것도 아닌 편지를 내내 지갑에 갖고 다니면서 읽어보시던 아빠.
작년 크리스마스때 내 스스로 굳게 했던 약속들. 대학가서 아르바이트 해서 돈벌면 제일먼저 부모님 겨울 점퍼 사다드리겠다던 다짐.
언제부터 내가 부모님 얘기에 그렇게 민감했는지 되물으면서도 눈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간 얘기들 속에서 제가 발견한 것은 마음잡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이 글을 쓰기 바로 전에
매일 운동화 끈을 고쳐매듯 마음도 고쳐매겠다고 스스로 약속하면서 중학교 졸업식때 찍었던 부모님 사진을 다이어리 맨 뒷편에 끼워넣었습니다.
내내 답답했던 마음도 풀리고 마음도 편해졌는데 아직 남아있는 문제가 하나 있네요.



이제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은 것일까요?



  

      
+ 내게 힘을 주는 발판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 든든한 것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앞으로 힘들때마다 부모님 사진을 보면서 견뎌내려고 합니다.
제 글을 읽는 분들, 고 3이든, 이미 고 3을 벗어난 분들이든 어떤 일을 추진하기 전에 좋은 계기를 마련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 올렸습니다.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드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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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베어
05/02/23 04:35
수정 아이콘
늦지 않습니다. 단, 시작한 이상 뒤돌아 봐서는 안됩니다. 얼마나 왔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둘러보지 마십시오. 오직 한가지만 보며 가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05/02/23 04:55
수정 아이콘
스타에서도 꾹참고 한방이란게 있듯이.. 사는데도 그런게 필요 한 겁니다..
꾹 참고 열심히 한방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그 한방으로 대박나시길..
홀로그램
05/02/23 04:58
수정 아이콘
.....
심리학과에 다니고 있는
그리고 과거 고3을 견뎌낸 충고자로써 매서운 말을 하겠습니다

당신은 지금 이글을 쓰면서
리플달아줄사람들이

"힘내세요" , " 늦지않았어요"

이런글을 기대하고 글을 쓴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자기위안을 위해서 아니

과장되어 말하는 자기모습을

자기 친구들 부모님 혹은 가르치는 선생님에게조차

과장되어온것 같네요

남들은 공부를 잘하고 있다는 걸로만 알지만

적장 자신은 이루어 낸것이 아무것도 없고

미래는 불확실하고 다가올 수능의 압박은 견뎌낼수 없고

오늘도 어김없이 그나마 매너좋은 분들이 많은

PGR분들 앞에서 격려를 받아내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낼

매개체를 찾기위해 글을 쓴것같네요 !!

해결책은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가다보면 수능도 실력것 나올것입니다

요행을 바라지 마십쇼!

공부는 오로지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며

노력은 시간으로써 대행해집니다

당신은 시간이 없습니다

한가롭게 이런 사설잡기 적인 글을 이사이트에 올릴 필요도 없구요

당신 앞에 필요한건 키보드가 아니며

오로지 펜과 연필입니다

끄적대십쇼

지금 할꼐 너무 많아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지만

앞에보이는것부터 끄적되십쇼

이게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p.s 프로게임계에 대해서도관심을 끊고 인터넷을 안할순 없겠지만 줄이시길 빕니다
05/02/23 05:16
수정 아이콘
.....
현재고3이며 대학에는 전혀 관심 없는 인문계학생이 볼땐...
참 딱하다는;;;힘들게 4년제대학 들어가서 대학4년+군대2년해서 무려 6년동안 뭔가 특별히 하는 일 없이 흘러간다는게...그렇다고 대학 졸업하고 요즘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상태에서 과연;;;
가장 평범한 길이 가장 쉬운 길이긴 하지만 그런만큼 성공하기도 어렵고 성공해도 결국 거기서 거기일듯.왜냐면 가장 평범하고 쉬운 길이기에 그 길을 택하는 사람이 아주 많아서 그 길에서 성공하려면 오히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뭐,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세요.자신의 길은 자기가 개척해야죠.현재 자기가 생각할 때 이것이 최선의 길이다라고 생각하는 길을 정해서 그 길에서 가장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05/02/23 05:23
수정 아이콘
고3... 정말 시간없습니다. 한순간에 지나가버리죠... 지금껏 해놓은것이 없다면, 정말 죽을만큼해야 합니다. 지금이러고 있을 시간이없습니다. 바탕화면엔 홍사덕의 지금 잠이옵니까를 저장해두시고 컴퓨터를 키더라도 필요한데만 쓰세요. 책과 연필, 세끼든든히 드시면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막막하다고 느껴져도 잡고 시작하세요. 방법은 없습니다. 오로지 노력하는수밖에요..
05/02/23 05:29
수정 아이콘
음...충분하죠...
시간이 종종 남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시간이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도록 열심히 하세요.
너무 시간에 쫓기진 마세요.
다급하게 생각하면 끝이 될 수 있으니까요.
05/02/23 05:53
수정 아이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 란 말도 있잖아요.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셔서 후회가 없으시기를!!
Peace100
05/02/23 05:59
수정 아이콘
충분히 빠르기는 해도... 고3때만 시간이 빨리가는건 아니죠...
도진광최강
05/02/23 07: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것보다 저도 눈물 날뻔 했네요..
오재홍
05/02/23 07:30
수정 아이콘
인카//
홍사덕의 지금 잠이옵니까를 저장해두시고....
크하핫 요근래 가장 웃어본 멘트였습니다. 무척이나 동의합니다.
지금 잠이옵니까?
캐스트어웨이
05/02/23 08:08
수정 아이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남과 비교하다 보면 끝도 없습니다. 남들은 벌써 100걸음 나아간 것처럼 보이는데 난 겨우 10걸음 밖에 못 온것 같다고 느낄 필요는 없는 거죠. 그 친구가 정말 100걸음 나아갔는지는 수능치고 대학 합격날 알 수 있겠죠. 미리부터 그 친구랑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신을 힘들게 하지 마세요. 누구나 고3때는 그런 고민하고 정신적으로 힘이 듭니다. 그럴 때마다 남들은 어떻게 이 고비를 넘기냐고 자문해보세요. 심지어 전교 1등씩 하는 친구들도 남들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자신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시간 많이 남았습니다. 그 많은 시간을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고 자신을 힘들게 하는데 쓸 것이냐 아니면 남들도 다 겪는 일에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극복할 것이냐는 여름하늘_님 마음에 달린 것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 자신에게 오늘은 어떠했냐고 물어보세요. 남들은 10시간 공부했는데 나는 5시간밖에 못했다가 아니라 오늘 계획은 4시간이었는데 5시간이나 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해주세요. 스스로 칭찬하고 자신감을 키우세요.
그리고 심리학과에 다니신다는 분이 너무 강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심리학과에 다니신다면 칭찬과 격려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충분히 아실텐데요. 물론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강하게 말씀하신 것 같지만 상대방이 실의에 빠져있을 수록, 정신적으로 힘들때일 수록 칭찬의 의미는 커진다고 봅니다.
래토닝
05/02/23 08:14
수정 아이콘
하면됩니다 되는거 눈으로 봤습니다... 안되는건 열심히 안해서 그런겁니다...
몸부림
05/02/23 08:19
수정 아이콘
일단 님의 1차 목표가 대학이라면 홀로그램님의 말처럼 한가하게 인터넷 할시간 없습니다. 바로 공부에 모든걸 투자하세요. 정말 후회합니다.
2월에 저희 회사 신입사원을 뽑았습니다. 그리 큰 회사는 아니지만 인지도는 어느 정도 있는회사입니다. 경재율??? 묻지 마십시요. 거의 몇백대 1을 넘습니다. 뽑은 사람 교육을 지금하고 있는데 제가 학교 다닐때(거의 십몇년이 되었네)와 공부의 수준 및 사회의 분위기가 사뭇 다름니다.
PGR에는 대학가시고 나서 오셔도 됩니다. 부모님의 힘든 모습을 생각하시면 더욱더 열심히 해야지요. 금전적으로 어려운데 인터넷 비용은 왜 냅니까?. 책과 시름하시고, 자신을 이기십시요. 남들은 남일 뿐입니다.
오늘의 땀이 내일의 결실된다는 사실 잊지마십시요
Winterreise
05/02/23 08:56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철이 드시는 군요. 여름하늘_님 정도면 빨리 드는 편이네요. 이제라도 하면 충분합니다. 전혀 걱정하지 마십시요. '생각이 바뀌면 운명이 바뀝니다'
홀로그램님이 너무 강하게 얘기한듯.. 어린 후배에게 그렇게 얘기할 필요는 전혀없죠. 특히,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모르는데..
05/02/23 09:26
수정 아이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떄 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늦어지면 더이상 기회는 없습니다.
율리우스 카이
05/02/23 09:31
수정 아이콘
너무 이쁘신 분이네요.. 지금 고3이면 88년생이신가요? (87인가?) 흠 제가 81년생이니 흠.. 쿨럭.
Deathly.Angel
05/02/23 09:54
수정 아이콘
작년 이 맘때 같은 생각을 했던 저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3학년 1년을 보람차게 보낸다면, 약간은 만족할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세요. 만약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지금보다 나은 미래가 앞에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공부완전정복!!
05/02/23 09:58
수정 아이콘
늦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번 마음이돌아서면 고삼때 무지힘들데요;;
최선을다하세요^^ 저는 고2되는데
터치터치
05/02/23 11:56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하고 있는 일을 시작할때가 2002년 11월이였습니다. 그때 매월 나오던 자료를 모을까 말까 고민하다 '에거.... 뭐하러 이걸해..늦었어..모을려고 하면 훨씬 전부터 했어야지..' 하며 전혀 모으지 않았습니다. 지금 2005년 2월이군요... 요즈음 알았습니다. 그때부터 모았다면 지금 제가 제주위에서 저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중에서 가장 많은 자료를 가진 사람이 되어 있을거라는 것을....

늦었다고 느낄때가 가장 적합할때란 말.. 그 말을 전 믿습니다.
05/02/23 12:06
수정 아이콘
늦지 않았습니다
글쓴분께서 이글 쓰시고도 결심이 약해져서 5월쯤에 다시
이런글을 올리신다면 그땐 진짜 늦은 걸지도 모릅니다
아직 9개월 남았습니다.. 인생에서 단 9개월만이라도 목숨걸고 공부 한번 해 보세요.
나비효과
05/02/23 12:54
수정 아이콘
늦었다고 생각하는 동안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명란젓코난
05/02/24 05:31
수정 아이콘
홀로그램// 재수생인 저로서도 의미를 얻고 갑니다.
저도 앞으로 pgr을 자주 들르지 못할것 같아요..
다들 잘 지내시고 고3수험생,재수생 여러분들 다들 화이팅입니다
06수능. 성공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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