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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23 13:25:46
Name 지수냥~♬
Subject 한번 빠져 주세요
워3계에 대박사건이 계속해서 생기는 이 시점에서..

워3에 입문 하고 싶은데 몰라서, 할 줄 몰라서 보기만 하시는  몇몇 분들을 위해서 이런글을

적어봅니다. 저도 물론 초보인지라 많은 도움은 안되겠지만.. 한번 쯤 흝어 보시면 도움은 되실거라고

생각하고 허접하게나마 몇자 적겠습니다.









1. 스타고수= 워크고수

워크에 입문 하시는분들이 첫번째로 하시는 말이

"스타 실력은  고수(하수) 측에 속하지만 워3는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스타고수=워크고수 가 아닙니다  단언 하겠습니다

스타와 워크는 개념이 많이 다른 게임입니다.  워3는 일단 전략성 보다는

운영 과 전술 그리고 컨트롤이 주가 되는 게임입니다

스타는 닥치고 물량 하면 어느정도의 승율은 보장되지만

워크는 멀티하기도 쉽지 않고 인구수 제한+세금 이란 개념이 존재 하기 떄문에

물량전을 대비해서 생산 건물을 마구마구 짓는 스타크래프트와는 전혀 다른 게임이란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워3는 타이밍 맞춰서 마린 하나 탱크하나  이렇게 누르는거랑 동일한 정도의 생산력을 가질 수

있다면 막말로 생산 건물이 정전하지 않습니다.

그 타이밍에 익숙해지는게 중요하겠지요.

한마디로 스타고수=워크고수 의 공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2. 아이템과 사냥에 대한 개념

위에서도 말한 내용이지만 운영과 전술이 주가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행운이 또 뒤 따르게 됩니다.

사냥을 해서 아이템이 뭐가 나오느냐 혹은  상대가 사냥하던걸 뒤에서 공격해 크립+자신의 병력이

상대 병력을 연합 공격 하느냐 혹은 체력이 달아있는 크립을 영웅 스킬로 스틸할수 있느냐

이런류의 행운이 뒤 따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데쓰나이트가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상대가 열심히 몹을 사냥하고 있었습니다

몹은 체력이 바닥이었고  그걸 본 데쓰나이트는  미칠듯한 스피드로 데쓰코일을 던지면

그 몬스터의 경험치는 데쓰나이트가 꿀꺽 하게 된다는 얘기지요

뭐 요즘은 에콜라이트로 스틸 하는 시대 입니다만...

행운은 자신이 사냥한 곳에서 어떤 아이템이 떨어지느냐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영웅과 잘 맞는 아이템이 나오면 좋은거고 잘 맞지 않는 아이템이 나오면  쀍!!!이 되는거죠

ex) 잘맞는 아이템:마운틴킹/팬더->마나펜던트+마나포션  /// 휴먼병력(나이트無) ->스커지 본차임(뱀피릭오라)

이런 행운이 함께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행운빨 이란게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게 더 흥미진진합니다(저만 그런가요 -_-;)


3.워3 의 게임 시스템

일단 스타처럼 조인방에 대한 개념도 없고 베틀넷에 들어가면 소위 말하는 채널로 바로 접속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헷갈릴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내용도 적어봅니다

일단 워3는 조인방에 1:1 방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신에 래더 문화와 옵방이라는 문화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옵방에 조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커스텀 게임을 클릭->관전자를 허용 인 상태로 바꾸면

널려있던 허접한 유즈맵으로 가득차 있던 조인창에  1:1 ob room ++30  이런 방제가 한두개쯤 보일겁니다

여기 조인해서 옵저버를 하신다면 프라임리그 그 이상의 해설을 구사하시는 분들도 몇몇 계십니다 -_-;

이런분들과 얘기를 나누시면서 워크에 대한 개념을 익혀보세요

반드시 도움이 될겁니다



4.싱글플레이를 즐겨보세요

스타크래프트 컴퓨터와는 달리 워크래프트 컴퓨터는 이미 신의 영역입니다 OTL

언젠가 이런 인터뷰를 본적이 있습니다 황태민 선수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연습상대가 없을때 컴퓨터 상대로 전략 연습을 한적이 있다는...

인터뷰를 본적이 있습니다.  저도 고수 컴퓨터한테는 무난하게 관광을 당하는 초보랍니다 ㅠ^ㅠ

(컴퓨터 고수는 한번에 자원을 20 캐는걸로 알고있습니다 -_- 맞나요?)

그리고 꼭 미션을 깨보시기도 권장해 드립니다.

굉장히 작품성 있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5.방송경기를 꼭 보셨으면 합니다.

워3 는 규모가 작아서 인지 유즈맵 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밀리를  하시는 분은 대부분 워크리그를 본다고 할수 있습니다

옵방을 보시다가 서로 방송경기얘기를 하면 의견교환은 물론 친해지면서

연습파트너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경기를 보면 극에달한 컨트롤,전략,운영 등등..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게임을 보실수 있습니다.

또한 해설분들이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면 도움이 될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김동준 해설이 해설해주시는거 듣고 저도 실력을 키웠답니다)




마치며...

정말 열심히 쓴 글이랍니다.

정말 오랫동안 준비하고 생각 많이 했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애정을 가지고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P.S 1-> WEG 에서 나눠주는 마우스패드 받았습니다 -_-bbb

P.S 2-> 래더 35렙을 달았습니다 -_-VVV

P.S 3-> 오늘 .. 낭만오크를 다시 TV 에서 볼수 있을듯 합니다.!!

P.S 4-> 프라임리그 결승 기대 만땅!! 장재호 우승~!%&*$%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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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Baby
05/02/23 13:49
수정 아이콘
워크가 하면 참 재미있는 게임인데 다들 처음 시작하기를 두려워하더군요,
XellOsisM
05/02/23 13:58
수정 아이콘
워크 특유의 루즈함때문이 아닐까요.?
스타에 비해 평균 게임시간도 긴편인데다가 게임자체가 스피디함과는 좀 거리가 멀죠...
그래도 워크 정말 재미있습니다. 스타처럼 한번 승기를 잃으면 무난하게 지는게 아니라,
운영으로써 언제든지 역전가능한... "운영의 묘"를 살린 게임이죠.
어떻게 보면, 스타보다 훨씬 더 머리싸움이나 심리전이 치열할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Deskrasia
05/02/23 14:16
수정 아이콘
이중헌선수 오늘 TV에서 볼수 있나요? -_-;
유신영
05/02/23 14:45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그리고 사족들이 참 임팩트가 강한 것들이네요 ^^
비엔나커피
05/02/23 14:53
수정 아이콘
유즈맵이 망쳤죠..워크.
유즈맵 인구가 다 래더에 참여한다면.워3방송을 시청한다면..
하하..
예아나무
05/02/23 14:57
수정 아이콘
워3 배틀체스트 가격이 무서워요ㅠ0ㅠ/
낭만토스
05/02/23 15:02
수정 아이콘
방송경기를 그냥 봅니다. 할줄도 모르지만요. 정말 밀리 하고 싶은데요... 공방이 없고 레더개념이다 보니깐...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꿈꾸는사냥꾼
05/02/23 23:13
수정 아이콘
오늘,,2년만에 워3해봤는데,,
26랩짜리 오크를 랜덤언데드로 잡았습니다 -_-v
그분이 약간 봐주긴 했지만서도 ^^;;
05/02/24 10:36
수정 아이콘
스타에 익숙해져버린 저의 손은 워크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나 봐요;;
율리우스 카이
05/02/24 16:08
수정 아이콘
유즈맵/래더를 다 즐기는 저로써는 유즈맵이 망쳤다는거에는 좀.. ㅇㅇ;; 오히려 스타/와우가 망쳤죠.. ^^;; 또 비벤디가 망쳤구요, 마지막으로 방송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 음..
율리우스 카이
05/02/24 16:10
수정 아이콘
근데 xellosism 님 워크가 루즈하긴 한데.. 평균 게임시간이 길지가 않아요.. 20분 남짓에서 거의 끝나죠.. 맵에 따라 다르지만.. 지루해보이는 이유는 워크는 1회이상의 대규모 교전이 일어나기가 힘들다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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