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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01 22:18:17
Name Mark-Knopfler
Subject 진짜 스포츠대회처럼 열어보자!
진짜 스포츠대회처럼 열어보자!

핵심: 모두가 공평하게 , 공정하게 시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빠른 경기일정이 되도록 진행을 해야한다.

* 실제 스포츠처럼 '모니터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이 모두 경기에 이용될 수 있는
룰이 되어야한다.


1. 6시면 6시,  반이면 반  그 때가 경기 시작 시간이면 지체없이 시작하도록 하자!
-  경기 시작 시간과 방송 송출 시간은 달라야 한다

어서 야구나 축구처럼 위원회가 주관을 해서 제 시간에 경기를 시작하도록 일정을
조정했으면 합니다.
방송만 6시, 6시 반으로 잡았지 실제 시작은 언제할 지 모릅니다. 방송 시작 시간에
광고 하고 있는 것도 허다합니다.  뭐..그건 방송사 사정이고 방송과 관계없이
경기는 제 때 시작을 했으면 합니다.
이것은 직접 경기장에 가서 보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에도 해당합니다.


2.  마우스 세팅 시간 규제하고 ,  마우스 드라이버 2가지 정도로 통일하여 미리 두 종류의
드라이버세팅 된 컴퓨터를 준비하자.
   (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공을 가지고, 같은 준비운동 시간으로 한 번 싸워보자라는 뜻)

- 두종류, 세종류의 마우스 세팅된 컴퓨터를 준비하는 것이 힘들다면 할말은 없지만...
분명한 것은 마우스 세팅 시간을 모두에게 똑같은 시간만큼 할애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똑같은 종류의 마우스 드라이버를 사용해야한다는 것이 선행되어야하겠죠.
역시 그 이전엔 OS의 통일부터 되어야 겠구요.

- 그다음  마우스 세팅 시간, 감도 잡는것, 손목 준비운동 모두 개인의 역량에 맡기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실제 경기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겠죠.
이것은 신속한 경기 진행을 위해 제일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3. 체력관리, 건강관리도 팀의 역량, 선수의 자세, 등에 달려있다.

뭐...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전 컨디션 문제, 선수 부상의 문제로 벌어지는 것으로 일정
조정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 역시 실제 경기 외적인 부분이지만 실제 운동경기에서 이런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무척 큰 변수로 자리하고 있고 경기에서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e스포츠가 진정 스포츠 이름을 달게 된다면 체력관리, 컨디션 관리 역시 경기 외적인 변수
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룰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 지각하면 몰수패가 되는 것은 이제 거의 상식화되고 있다고 본다. 차가 밀릴 경우나 예
상치 못한 변수를 고려해 경기장에 1~2시간 일찍 도착하는 것은 숙소에서의 연습시간을
잡아먹는 것이므로 그렇지 않고 늦게 오는 선수보다 유리한 측면이 되도록 지각관련 몰수
패규정을 예외없이 지켜져야 한다고 믿는다. 비록 피터와 같이 외국인이여서 억울하게 택
시운전사에게 당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 누가 더 어깨를 덜 혹사시켰는가, 누가 더 눈을 관리 잘 했는가, 누가 밤을 덜 새면서 건
강관리를 했는가,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컨디션 조절한 선수가 경기에 유리하도록 룰이 만
들어져야 한다.

- 뭐 그렇다고 그 룰이 별스러울 것은 아니다. 그저 제 날짜에 제 시간에 정해진 준비 운
동 시간만 두고 정해진 시각에 경기 시작만 할 수 있게 룰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4. 선수 보호가 될 수 있는 환경(룰)이 만들어져야 한다.

- 프로게이머의 제일 혹사당하는 신체부위는 눈, 손목, 어깨 일 것이다.
KESPA는 선수들의 눈 보호를 위해 세밀한 경기장 조명 밝기 제시,  '좋은' 모니터의 사용
등을 권장해야 한다.

- 30분, 혹은 4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의 경우 그 경기를 치룬 선수가 다음 경기에 출전할
경우경기 준비시간을 좀 더 주는 것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이는 선수보호 측면에도 관계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걱정때문에 위축되는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 장기적으로 프로게이머의 직업병, 심리적 스트레스 등에 관한 연구에도 지원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더라도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앞으로 살아남을 것으로 예측한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게이머 협회는 장기적으로 프로게이머들이 자신의 몸을 상하지 않도록 캠페인을 하고 소양교육 등에서 홍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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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질럿
05/06/01 22:2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시작시간만큼은 지켜줬으면 좋겠네요. 저자신도 6시반에 경기 있다고 하면 이것저것하면서 7시좀 안되서 티비를 켜보면 그제서야 경기가 시작하더군요. 이미 그런것에 익숙해져버린탓에,, 저야 티비로 편하게 시청한다지만 현장에가서 다리아프게 서서 보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불편함을 느끼시리라 생각이 드네요.
필요없어™
05/06/01 22:26
수정 아이콘
마우스 드라이버를 규정하는 것 보다는 경기 하루 전에 미리 방송사에 출전 선수 명단과 함께 사용하는 운영체제/마우스 드라이버를 미리 알려둬서 낮에 미리 셋팅을 완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랜은 무선랜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옵저버 자리에 AP 하나 설치하고 무선랜카드 몇 개 준비해서 게임할 때 UDP로 진행하면 빠른 진행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무선랜이라 안전성 검증을 한 후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5/06/01 22:27
수정 아이콘
대부분 동감합니다만..
3번이 조금 문제인 것이
프로리그라면야 맞는 주장이고 또 대부분의 팀들이 그거에 맞춰서 합니다만..
아직은 개인리그도 매우 중요한데
개인리그는 팀으로 구성되는 구기종목보다
혼자서 전부 치뤄내는 격투기에 가깝잖아요
4번째로 강조하신 것도 선수보호인데
개인전에서는 오히려 연기가 보호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개인전을 하는 이상 부상으로 인한 연기는 불가피한 점도 어느정도 있지 않을까요?
팀이 주체가 아닌 개인이 주체니까 말이죠;;

물론 팀전에서는 3번말씀이 당연합니다
개인전에 한해서 조금 문제가 있지않나 리플답니다~
랩퍼친구똥퍼
05/06/01 22:42
수정 아이콘
선수 보호를 위해 이벤트전은 그냥 이벤트전이 되었으면 하는 스니커즈같은 장기적인 이벤트경기는 없어졌으면 하는...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를 없애지 않을것이면 프리미어리그 할때는 개인전 대회를 쉬었으면 하는...

타 스포츠대회는 스폰서를 협회에서 구하고 그 방영권한을 방송사에서 돈주고 사야 하는것으로 아는데 E-스포츠는 온겜,엠겜이 스폰서구하고 협회에 알리는 것으로 아는데 온게임넷하고 엠겜이 그런 권한을 포기할지...
05/06/01 23:13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를 축구에서의 챔피언스리그처럼 이전해 각 방송사에서 우승,준우승한 선수로 구성해서 1년에 걸쳐서 치르면 안될까요?

사실 전 프리미어리그를 항상 재미있게 봐왔기 때문에 없어지면 섭섭할 것 같아서요.
조인성
05/06/02 02:42
수정 아이콘
전 진짜 스포츠처럼된다면 보고싶은건...게임중 열받앗을때 몸싸움! 스포츠에선 이게 아주가끔 보이는데 이스포츠에선...으음 좋은건 아니지만요 ^^;;;
오야붕
05/06/02 10:54
수정 아이콘
이벤트전 혹사를 말씀하시는데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일전에 참가못한 최연성 선수도 아쉬움을 토로했고, 상금도 꽤 큰 편입니다. 일정에 무리가 있고 피곤하더라도 프로라면 경기의 경중을 따져서 "적절히" 준비하는게 바로 프로게이머 아닐까요.. 그리고 신인 발굴의 차원에서도 시청률이 유지되는 한 최대한 리그는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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