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6/26 20:30:05
Name 오소리감투
Subject 우오... 토스가 이리도 유연할 수가 있나요???
방금 임요환 vs 송병구 보고 정말 흥분했네요...

초반 빌드에서 분명히 좋지 않게 시작했음에도 위급한 상황에서의 침착한 대처와 어느새 하나씩 늘어나는 확장기지...

거기다 환상적인 셔틀리버 컨트롤에 병력이 제때마다 필요한 곳에 배치되어 있는 센스까지...  

토스 대 테란 전에서 오랜만에 뜨겁게 달아오른 경기인듯 싶습니다...

특히 경기 중반에 9시와 12시의 양방치기 예술이었어요...

수많은 토스들이 저그에게 당하던 플레이를 테란 상대로 하는듯 싶었습니다.

9시 들어간다 신호 보내놓고 12시로 들이치기,  그러다 12시 막으러 오는듯 싶자, 다시 9시로 들이치기,,  

정말 10점 만점에 9.9점 주고 싶을 만큼 훌륭했습니다...

캐리김께서도 신날 만큼 화끈하게 올라가는 스타게이트 세개에,  딱딱 들어맞는 타이밍,  안전함과 과감함이 겸비된 경기였어요~~

이게 바라마지 않던 완성형 프로토스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7년의 송병구는 2006년의 슬럼프에서 제대로 느끼고 다시 돌아온 것 같습니다....

흐흐,  송병구 힘내서 양대 리그 4강도 올라가길 기원합니다...  

msl에서도 토스 대 토스 결승 한 번 봤으면 좋겠지만,

이건 지나친 욕심이겠지요?~~

이상 소름끼치게 멋진 게임을 보면서 흥분한 눈스타팬이었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라클신화
07/06/26 20:33
수정 아이콘
요즘임요환선수 너무 멀티에 집착하는거같네요.. 2아모리에. 예전 임요환선수의 찌르기 이런거 보고싶은데.. 송병구선수 진짜 잘하네요;
이신근
07/06/26 20:34
수정 아이콘
송병구 테란전만큼은 퍼펙트하네요 강민선수에 진화형같음... 하지만 전상욱선수나 최연성선수에 약한모습을많이보여줘서 그선수들이기면테란전 본좌죠
Withinae
07/06/26 20:3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운영이 좋지 않기도 했지만, 오늘 송병구선수 운영은 아주 묶어 놓고 빰때리는 것 같더군요. 후,,,요환선수...
카이레스
07/06/26 20:38
수정 아이콘
요즘 송병구 선수는 전상욱 선수나 최연성 선수가 힘들 거 같네요.
과거의 송병구가 아니죠. 그 2테란도 예전같지 않고..
메딕의사랑
07/06/26 20:39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정말 빌드 안좋아도 유연한대처가 대박. 요환 선수는 2팩 찌르기나 모 이런 전략성빌드가 필요할 거 같은데 ㅜ
애플보요
07/06/26 20:4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공군으로서 연습량이 부족한 줄 알지만.. 그래도 임요환이기에 오늘 경기력은 실망입니다.

12시 먹기보다 차라리 병력 집중해서 한쪽을 쳤음 그나마 해볼만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상대가 멀티도 늦는데 굳이 앞마당 압박 가고 또 거기에 커맨드 지은 판단은 좀 오바였던거 같네요. 테란이 멀티도 빠르니까 압박 해주는 척 하다가 빼서 멀티방어 철저히 하고 9시 먹으면서 그쪽 라인으로 서서히 전진했으면 상대가 송병구라지만 해볼만 하지 않았을까요. 적어도 초반 빌드상으론 테란이 유리했으니까요.

요즘 임요환 선수는 왜 장기전에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타일 상 변화를 꾀하는거 같긴 하지만 임요환 선수가 물량이 그렇게 잘 나오는 선수도 아니고.. 왠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플레이를 하는거 같아요
不平分子 FELIX
07/06/26 20:42
수정 아이콘
저그전의 김택용
테란전의 송병구
영웅포스 박정석

전투본능 윤용태 선수의 포텐셜이 너무 아깝네요.
라벤더
07/06/26 20:44
수정 아이콘
더욱 무서운건(?) 목요일에 있을 MSL 8강에서 송병구 선수가 1,5경기 맵 몬티홀을 제외시켰다는 사실... 그럼 나머지 맵은 대체 얼마나!!
동네노는아이
07/06/26 20:45
수정 아이콘
최근 대 테란전 10연승 중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다음 테란전에는
올파랑 한번 뜨겠군요..
07/06/26 20: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멀티 위치 선정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멀티 먹는 판단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문어발 확장이였기 때문에 병력의 집중도 방어의 효율도 모두 살리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김정민 해설위원이 언급하신대로 7시방향쪽으로 멀티를 가져갔어야 했습니다. 괜히 12시 가져가서 프로토스에게 9시 갔다 12시 갔다 왔다갔다하면서 방어해야할 곳이 많아서 우왕좌왕했죠.

그래서 플토에게 시간도 내주구요. 결국 방어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문어발 확장만 하다가 플토 게이트병력에게 계속 밀리고 캐리어 안가도 병력이 간당간당한 상황이었죠.

12시멀티는 가져가지 않고 통로 미네랄도 캐지 않은채 7시 방향으로 멀티 가져가면서 프로토스의 하단 멀티부터 초중반 공략을 했어야...
카이사르
07/06/26 20:5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플토전은 답이 없네요...
태엽시계불태
07/06/26 20:51
수정 아이콘
이번 경기는 솔직히 예측가능했습니다.
대테란전 현존 최강인 송병구선수와
대플토전 그저그런 임요환선수가 붙었으니....
자원욕심 내는거보다 앞마당먹고 치고나왔으면 했는데
결국 이도저도 못하고 멀티만 깨지고 끝나네요 -_-;;
오소리감투
07/06/26 20:58
수정 아이콘
아, 전 송병구 선수 쪽에 집중해서 임요환선수의 아쉬운 점이 잘 안 보였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아직 스타시청 안목을 더 키워야되겠네요....
The xian
07/06/26 21:02
수정 아이콘
허... 그런도중에 팬택 vs 온게임넷은 에이스 결정전 갔네요. 지든 이기든 포스트시즌이 좌절되었는데도 그 투지는 놀랍습니다.

(사실 1,2경기만 보고 야간 출근했는데. 좌절스러운 기분이었습니다.-_-)

본문으로 돌아가. 확실히 송병구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지금 VOD로 다시 보니)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송병구, 이성은. 이 두 선수만으로도 삼성전자를 개인전, 팀전에서든 만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히호히
07/06/26 21:03
수정 아이콘
처음 입구 멀티(준비중인) 깬건 진짜 최고였어요 ~~!!

근데 그 외 상황판단이나 운영은 김태형 해설 말대로 훤히 보고 있던 옵저버의 역활이 컸던 것 같아요 .

임요환 선수는 지상 병력만 어찌어찌 막으면 캐리어에 대한 준비는 되있었든 한데 . 골리앗으로 캐리어 깨는거 보니 진짜 금방 깨든데 ..

항상 빌드를 보면 캐리어 타파 빌드.. 지상군에 대해서는 .. ;;
이번엔 팩토리3개에서 탱크생산하긴 했지만 자원력이..;;
플토의로망은
07/06/26 21:03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 최연성선수와는 아마 한번 msl에서 붙은거 말곤 없어 아직 다전이 안쌓여서 모르는데...아마 지금 송병구와 최연성 붙으면 송병구의 승리를 예측합니다...그리고 송병구 전상욱선수에게는 꽤 약한면모를 보였으나..그건 슬럼프혹은 2006년의 이야기이고 테란전이 달아오른 지금 붙어보면 그리 섵부른예측은 못할것 같습니다..그리고 송병구는 이윤열선수와 대등한 전적을 갖추고 있죠...이윤열 선수가 포스 내뿜을때도 이기고 했으니 지금의 이윤열과 붙으면 송병구의 손을 들어주고 싶고...솔직히 요즘 송병구의 모습보면 전성기의 이윤열과도 쉽게 승부를 예측할수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현재 테란중에선 이영호선수와 함께 가장 토스전이 좋다고 생각되는 염보성선수에게 꽤나 앞서있어요..송병구 선수... 확실히 테란전은 물이 오른것 같네요..강구열선수 꽤나 고생할듯.
플토의로망은
07/06/26 21: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카이레스님 의견에 동의...지금의 송병구는 과거의 송병구가 아닙니다....온게임넷 테란전 14승7패 msl 테란전 9승4패 또 이것저것 합쳐서 승률 67% 이였던가..아마 이정도로 토스중에 테란전 승률1위이고..(2위는 강민선수입니다..다전인데도 이정도라니..역시 광통령..)전상욱,최연성,이윤열로는 힘들고 아마 요새 토스전 잘하는 테란은 이영호와 염보성인데..염보성은 이미 송병구에게 예전 지금 할것없이 많이 져버렸고 이영호와 송병구의 대결을 보고 싶네요...아...그리고 올해 송병구 대테란전이 어떻게되죠? 14승1패?? 15승1패??
오소리감투
07/06/26 21:07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후~ 히통령이 승리했군요... 이그 놓쳤네 -_-;;

하히호히님// 맞아요, 옵저버 펼쳐놓는 센스를 깜빡했네요~~
07/06/26 21:23
수정 아이콘
올해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은 정말 완벽한것 같습니다.
보통 질럿 드라군으로 테란과 중앙 교전 하면서
질럿만 소비해 주고 드라군 유지하면서
멀티 늘리고 캐리어로 넘어가는게 너무 자연스러워요.

암튼 앞으로 어떤 리그든지 테란이 많을테고
비수와 더불어서 토스의 미래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277 서브리그, 그리고 팀단위리그의 도입. [8] 信主NISSI4129 07/06/28 4129 0
31276 이승훈 선수 사건으로 조금 의심가는 부분이 생겼는데요... [42] 김진영8767 07/06/28 8767 0
31274 개인리그를 왜 프로리그가 지켜줘야 하지? [155] 홍승식5922 07/06/27 5922 0
31273 댓글잠금 개인리그 조회수와 프로리그 조회수를 비교하는건 의미가없다. [141] Phantom6337 07/06/27 6337 0
31271 T1은 여전히 T1입니다. [68] 낮달지기7914 07/06/27 7914 0
31270 선호플레이 [22] Zenith8025268 07/06/27 5268 0
31269 각 종족 팬들의 생각의 차이 [66] Phantom6619 07/06/27 6619 0
31268 스캔 러쉬 페이크로 토스 때려잡기. 의외로 재미있네요. [36] 함군7078 07/06/27 7078 0
31267 도덕성 논란을 법률적으로 접근해보자 [9] NIXIE3703 07/06/27 3703 0
31265 우리는 프로게이머들에게 지나친 도덕성을 강요하는지도 모릅니다. [42] 만학도3935 07/06/27 3935 0
31263 핫브레이크 시뮬레이션 OSL 2007 2회차 결과!! [5] 꿈을드리고사4077 07/06/27 4077 0
31261 저그의 구세주 1편. [3] Le_CieL4134 07/06/27 4134 0
31258 다시 보는 질레트 4강전. 저그 테란위에 서다. [14] Yes3785 07/06/27 3785 0
31257 프로리그 플옵 예상과 남은 팀 분석, 결국 3,4위 싸움이다!! [17] 스타대왕4174 07/06/27 4174 0
31256 왜 착하고 멋진 주인공만 기대 하는지.. [74] 한사영우5586 07/06/27 5586 0
31255 0.1㎜의 차이 - 마재윤이 속았어요 (소리압박이신 분 바로 esc 누르세요) [13] 점쟁이6923 07/06/26 6923 0
31254 워워 스포츠일뿐.. [36] 전장의안개4773 07/06/26 4773 0
31251 플플전 무승부를 막아보아요 [71] 아뵤5831 07/06/26 5831 0
31250 경기내용과 결과,태도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83] 바포메트5905 07/06/26 5905 0
31249 The Game won't stop [10] Ace of Base3545 07/06/26 3545 0
31248 댓글잠금 글쎄요... 이승훈선수는 이기기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한거 아닌가요?? [196] 박지완6393 07/06/26 6393 0
31244 댓글잠금 이승훈 선수 참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하하 [177] workbee9111 07/06/26 9111 0
31242 '겜블러'. 그가 선택한 도박(스포일러주의) [31] Casual-5366 07/06/26 536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