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4/03 12:09:50
Name 간달프
Subject MBC '사실은' 권여사비하 원본공개..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어제 방송을 본 후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문제의 발언을 한 송만기씨는 단순히 비유를 든것뿐이라며 원본공개를 원했고 이를 받아들여 원본공개가 이루어졌습니다만....

글쎄요...적어도 저만은 원래의 생각에서 크게 변하게 없습니다.
분명 노통의 발언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자리에서 특정인을 비하했으니까요.
하지만 그 의도는 알 수 있죠. 말그대로 서울대를 거쳐 엘리트 코스를 거친 경제인이 자리를 연명할려고 권력의 끄나풀이라도 잡고자하는
작금의 행태가 저 역시 한심스러울 뿐입니다. 분명 개선되어야 하고 반드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송만기씨의 비유는 특정인을 비하했다는 사실만을 꼬집더군요.
송만기씨는 국모로써 대학 졸업장은 필수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어서 이전 영부인과 비교를 한 것인지...
아니면 의도 그런거 없이 단순히 특정인 비하는 이렇게 하는거다라는 것을 보여줄려고 그런건지...
차라리 대통령의 한마디에 한사람이 자살했다는 사실을 성토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탄핵 찬반 집회의 양측 분위기를 보여주는것에 있어서 "사실은"측의 편집에 공감을 표합니다.
잠시나마 반대측의 격앙된 것만 보여주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어제보니 그 중에 양호한 것을 고르느라 고생이 더했을거 같네요.
유시민 의원의 정신병자화, 각 가정의 이혼율 책임까지 대통령에게 묻는 그들에게 건전 보수 단체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세치혀의 무서움에 새삼 놀랍니다.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수도 있는가 하면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자로 만들기도 하고 선동적 언어로
모든 사회 부조리를 대통령 한 사람의 잘못으로 비추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렵기까지 합니다.
저 역시 PGR에 글을 쓰면서 말이 아닌 글이지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할 말은 할수있는 세상...그러나 세상에 도움이 될수 있는 말들만 가득한 세상을 꿈꿉니다.

P.S 선관위의 페러디 네티즌에 대한 압박...모호한 법조문 들이대지 말고 공감할 수 있는 법적용을 기대해봅니다.
    평범한 대학생이 "병열 연결의 특징"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여줬는데 구속이라니...
    과연 그것이 공정선거의 방향이라면 법개정을 통해서라도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할듯 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도승
04/04/03 12:11
수정 아이콘
한국말은....끝까지 들어야 하죠....그리고 MBC는 공개적 사과를 해야 합니다...
솔리타드제이
04/04/03 12:15
수정 아이콘
많이 볼수있죠...특히..조,중,동...
암담합니다..빨리 선거가 끝나길....
Grow랜서
04/04/03 12:23
수정 아이콘
저도 편집되지 않은 내용을 끝까지 다 보았지만 MBC가 왜 사과해야 하나요?? 전 오히려 송만기라는 사람이 편집해준걸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생각하는데;; 말들어보니 정말 웃기더군요 ~_~;
정용욱
04/04/03 12:26
수정 아이콘
MBC에서 편집한 내용의 정치적 가치와는 별도로, 시청자인 일반 국민에게 아무런 통보나 기준없이 편집했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사과사유가 되지는 않을런지요?
04/04/03 12:28
수정 아이콘
원래 편집권은 방송사고유의 권한이죠. 신문의 편집권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런 편집권의 단점이 나타난 일이지만 그렇다고 사과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본질적인 잘못은 MBC에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송만기씨의 의도는 분명했습니다. 대통령비하말이죠...
soundofsilence
04/04/03 12:31
수정 아이콘
mbc가 송만기씨의 발언을 부각시키시 위해 편집했다는 사실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를 바라보면 꼭 그렇지도 않군요.
만약 이곳에서 어떤 분이 다른 분에게 비방조의 글을 올렸다고 합시다. 그에 대해 비방당한 분이 되받아서 'xxx님. 만약 제가 당신에게 뭐 나이도어리고 학교도 변변치 않은 놈이 날 비판할 자격 있냐. 이 000 야! 라고 하면 기분 좋겠습니까. 그러니 그러지 마십시오' 하는 격과 똑같습니다. 결국 자기 하고 싶은 말은 다 해놓고 빠져 나갈 구멍은 만들어 놓은 것이죠. 하지만 어쨌든 그 부분만 편집해 보여준 MBC도 잘못한 것임에 분명합니다.
BoxeR'fan'
04/04/03 12:34
수정 아이콘
편집으로 사과해야 한다면...
우리나라 조중동은 아예 폐간 시켜야죠....
04/04/03 12:35
수정 아이콘
분명히 그건 단순한 인용이 아니었습니다
단순하게 "남사장이 노무현의 말에 자살 했듯이, 마찬가지로 권영숙여사에게 ......라고 하면 어떻습니까?" 하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도 못 나온 여자가 국모가 될 자격이 있습니까?" 하면서
거기나온 사람들 선동하는 모습은 그게 그 사람의 생각이었음을 나타나는 행동인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편집을 하나 안 하나 단순히
가정에 인용이었다는 그 인간의 변명은 먹혀들어가지 않습니다
또한 방송내용의 초점도 그게 아니었기 때문에, 사과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 원본에서 새로 언급된 유시민 의원이 인격모독으로 고소를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BoxeR'fan'
04/04/03 12:35
수정 아이콘
노무현대통령의 소위 말실수라고 불리는 것의 상당부분이
조중동의 편집에 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지 않습니까?
운차이^^
04/04/03 12:54
수정 아이콘
저도 Grow랜서님과 같게 생각합니다..
04/04/03 12:54
수정 아이콘
저희나라 법체계가 원래 딱딱한 성문법체계라 그런게 아닐지.....유드리한 법적용이 아쉽네요 선관위;
04/04/03 13:07
수정 아이콘
만일 5분이 넘는 원본을 모두 공개했다면, 조중동은 왜 그토록 긴 시간동안 탄핵찬성 집회장면을 보여주었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집중 공격했을 겁니다. 편집을 하나 안하나 욕을 먹는 것은 똑같습니다. 무슨 흠잡을 데는 없나 눈에 불을 켜는 조중동 눈에는 뭘 해도 꼬투리는 잡히기 마련이죠.

우선 MBC의 편집이 그리 심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앞뒤 문맥을 살펴봐도 송만기가 남상국을 언급한 것은 권양숙을 비난하는 발언을 끌어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부인을 욕하고 덧붙인 '이러면 안되는 것이죠'도 본인의 욕설에 가까운 폭언을 감추기 위한 조잡한 수사에 불과합니다. 사람을 실컷 두들겨 패놓고 '이러면 안되는 것이죠' 라고 하면 면죄부가 주어지나요? 송만기의 발언은 물리적인 폭행은 아니었지만 언어폭력이라고 해도 충분할 만큼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 편집하지 않고 앞뒤를 다 보여주었어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봅니다.

설령 편집에서 편파성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과 공개집회에서 공인인 대통령의 부인을 개인신상을 가지고 인신공격하는 대단히 비열한 행위는 사안의 비례성을 볼때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입니다. MBC의 편파성을 영부인을 깔아뭉개는 송만기의 저급성과 동일선상에 놓으면서 사안을 물타기하려는 태도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배추도사
04/04/03 13:35
수정 아이콘
의도성 있는 편집은 어쨌든 문제 있다고 봅니다
조중동이 많이 그런다고 엠비시가 조금 그러는 게 이해받을 순 없죠
프토 of 낭만
04/04/03 13:42
수정 아이콘
흠.. 어제 저도 봤는데......
좋은거 나쁜거 다 떠나서..
그 말은 자유민주주의에 반하는 내용이었음은 분명했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에 차이때문에 영부인을 하면 안된다니요.... 이게 무슨 논리입니까.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요...
확성기 가지고 가서 학교에서 공부 제대로 하고 왔나고 묻고싶었었습니다.
salsalplz
04/04/03 13:48
수정 아이콘
pgr에서도 이 얘기가 나오네요..
탄핵 찬성 집회의 주체가 "건전보수단체"가 아닌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당시의 발언이 매우 저열했음은 역시 모두가 공감하는 바일 것입니다. 하지만 MBC가 분명히 "편집의 자유"를 넘어선 편집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넘어갔으면 했는데 아쉽습니다.

앞서 어떤 분이 mbc의 편파적인 편집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물타기라고 정의하셨는데,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겁니다. 뭐 조순형이 나와서 그런 발언을 한것도 아니고, 일개 사회자의 망언을 선정적으로 편집해 보도할 필요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네요.
04/04/03 13:55
수정 아이콘
선정적으로 편집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저 발언은 편집을 하든 안하든 이미 그 자체로 매우 자극적이더군요..
나나 -_ -
04/04/03 13:56
수정 아이콘
MBC가 편집때문에 사과를 해야 한다면 군사정권시절 조선일보 편집국장이였던 최병렬은 사형감입니다.
나현수
04/04/03 15:1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건전보수단체가 한 집회가 아닌, 그때 당시의 저열한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편집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때 그 부적절하고도 저열하고 비겁하고 인신모욕적인 발언을 그 수많은 사람 앞에서 한것은 사과하지 않고, 그때 분위기가 그랬다. 어쩔수 없다. 그런데 왜 니들은 그런거 방송내보내고 그러냐? 이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 사회자가 한번이라도 그 보수단체들이 좋아하는 '사과' 한번 제대로 안한것 같은데 말이죠.
04/04/03 15:34
수정 아이콘
MBC가 사과를 해야된다면 앞으로는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욕할 때는 실컷 다 한뒤에 ~~~라고 하면 안되겠지?? 라고 하면 만사 오케이군요..-_-;;
04/04/03 15:36
수정 아이콘
또한 유시민 정신병자 발언이나 이혼부부 1000쌍-_-;;(얼마전 사상최고 이혼률해서 4XX쌍이라고 나왔었죠..-_-;; 돈많으면 이혼 안한다나 남자가 바람피면 여자도 피면 된다라나..-_-;;;);;; 어이없던걸요..
04/04/03 17:18
수정 아이콘
끝까지 버티는 그 분이 참 안타깝더군요.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나 했습니까? 그렇게 인신공격 해 놓고.. 패러디 한 네티즌만 줄줄이 소환되고..-_- 그렇게 따짐 그 분은 한 10번은 소환 되었어야 마땅하지 않을지..
04/04/03 17:40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이 기사에서는 부당함 때문에 자살하려고 했다 운운하고 (세상에 어떤 자살하려는 사람이 나 자살할거야 광고합니까?? 친구들과 상의하고 부인과 상의하고 자살합니까?? 안하려던게 뻔히 보이고 효과를 노린것이겠죠.) 잘못한게 없으니 진실을 밝히겠다고 떠들어댔으니.. 그러면서도 또다시 고개는 빳빳히 들고다니겠죠.
SoulSlayeR
04/04/03 17:4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왜곡보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욕했다는 거랑 예를 든거랑 2개를 보니 확실히 왜곡했다는 느낌이 들고 MBC는 공개사과해야합니다
SoulSlayeR
04/04/03 17:45
수정 아이콘
나나님 그러면 그때 MBC나 KBS가 광주민주화운동을 제대로 방영했나요? 그거랑 마찬가지라고 봅니다만
04/04/03 17:47
수정 아이콘
편집과 왜곡 을 확실히 해주셨으면 좋겠군요.
이번 MBC가 한 것은 왜곡이라기 보다는 편집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본을 공개하면서 더 많은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공방매냐~
04/04/03 18:23
수정 아이콘
전 누가 송xx (놈이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저도 교양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를 지지하나 했더니...PGR21에도 다분히 계시는 군요...한마디로 안타까습니다...한나라의국모를(옆에서 막 여사는 무슨 여사 xxx지 이러니까 덩달아서 맞어 맞어 이러더군요) 비아냥거리는 그 태도는 편집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고 화가 나더군요...과연 MBC가 뭘 사과하란건지..soulslayer님...대체 동영상은 제대로 보셨는지..쩝
04/04/03 18:32
수정 아이콘
MBC방송이 왜곡편집이라는 주장 어느 정도 이해는 합니다만 그러면 MBC입장에서 그 5분정도 되는 동영상을 어떻게 잘라서 방송해야 했을까요? 30초 분량으로 압축해서 내보낸다고 했을때 그 정도면 충분히 분위기전달 잘했다고 봤습니다만..오히려 제가 편집장이었다면 유시민 정신병자 이런 부분도 넣었을텐데 뺏더군요. 제가 비유를 하나 들겠습니다 그 개색히들 질알하는거 그렇게 짤라서 보여줬으면 고마워해야지 되레 원본 공개하라고 짖어대고 덕분에 개늠들 꼴통짓하는거 5분동안이나 방송하게 만드는거 보니 저게 사람인가 싶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인격 살인이에요 우리 욕하지 맙시다
salsalplz
04/04/03 18:35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이 송모씨와 mbc, 두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mbc가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는 것은 송모씨에게 해야하는 것보다는 편집의 묘를 넘어선 편집을 했다는 점을 시청자들에게 해야되는 것이겠죠.
저도 그 동영상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고, 그런 심정은 여기 답글 단 모든 분들이 동의하실 것 같습니다. 왜 계속 그 분노만 토로하시면서 mbc가 설사 조금 왜곡을 했다하더라도 그건 새발의 피다! 식의 논리만 말씀들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게 바로 "물타기"죠.
공방매냐~
04/04/03 18:42
수정 아이콘
왜곡(歪曲)[명사][하다형 타동사][되다형 자동사] 사실과 다르게 곱새김
salsalplz xxxx ~~ 라고 하면 안 되겠죠... 이 부분이 안 나갔다고 해서 사실과 다릅니까? 초반부에 권양숙 여사 xxx 이란 의견에 동조하고 계속 모 대통령 모 대통령 다 이대 출신입니다...이런 사람이 국모 자격이 있습니까? 라고 외쳤습니다...까발릴대로 다 까발릴 후 ~~ 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이부분을 편집했다고 해서 이게 과연 왜곡된 방송 일까요?
04/04/03 18:50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편집입니다. 할말 다하고 '~라고 하면 안되죠.' 라는 말을 덧붙였더라도 그 의미가 바뀌는 것은 아니거든요.
왜곡편집이 아닌 단지 방송을 위한 편집이었다고 생각되는군요.
조금 왜곡이 아니라 전혀 왜곡은 없었습니다. 단지 편집을 했을 뿐이죠. 그덕분에 그동안 송만기씨가 지탄을 좀 덜받았군요. 송만기 씨가 MBC측에 감사문이라도 써줬어야했을 겁니다. 공개된 이후의 분위기를 보면 말이죠.
공방매냐~
04/04/03 18:54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말하자면 결국 송만기가 하려던 말이 이거 아닙니까?
정신병자 유시민과, 가난한 집안 이혼설, '맞어맞어 XX년 박수~~' 까지..
결국 빙빙 돌려말했을뿐 송만기가 하려던 말이 결국 그 말 아닙니까?
정말로 눈 가리고 아웅하자는 것도 아니고...머하는 작자인지 모르겠지만...이런 사람들 때문에 학벌주의는 없어지지 않나 봅니다...
04/04/03 19:02
수정 아이콘
공방매냐~님의 말에 덧붙이자면
돈많은 집안은 이혼 안한답니다. 남자가 바람피면 여자도 바람피면 된다고...-_-;; 이 사람의 저열한 생각수준을 정말 잘 알수 있었죠.
salsalplz
04/04/03 19:14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발언 자체가 왜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사실은"에 나와야 되었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송만기씨가 뭐하는지 그전까지 아무도 몰랐는데, 갑자기 전국적 스타가 되어 욕을 뒤집어 쓰고 있더군요. 앞서 말했듯이 조순형이나 홍사덕이 그런 말을 뱉었다.. 그러면 방송이라는 언론이 이것의 보도를 통해 사회적 의제로 만들 수가 있겠지요. 그런데 지방 mc(맞나요?)가 사회자로 나와 내뱉은 몇마디를 앞뒤 잘라먹고 보도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 보도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인터넷 여론이 들끓으면서 "송만기" 개인을 욕하고, 한나라당으로 대표되는 "보수세력"의 저열함을 비판하고, "그래도 당신은 우리의 국모입니다" 식의 감상적 지지글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조중동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지도 모르겠지만, mbc의 보도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04/04/03 19:16
수정 아이콘
송만기의 수준이 쟁점은 아닌거 같습니다..그 사람에 동의할 사람은 정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없을 것 같구요-_-; 문제는 어쨌든 MBC가 왜곡을 한게 아니냐 하는 건데..솔직히 말해서 저는 편집된 부분과 원본을 봤을 때 원본을 보고서 아 저놈이 꼴통이구나 집회 분위기가 사람낄데가 아니구나-_- 하고 더 직접적으로 느꼈거든요? 그 원본동영상에서 더 이상 나쁘게 왜곡할 수 있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_-;
애청자
04/04/03 19:26
수정 아이콘
soulslayeR님, 예,맞는 이야기 입니다. 어짜피 그 때 이상하게 보도한 것은 다 매한가지 입니다. 하지만 차이점도 있지요. KBS나 MBC같은 경우에는 나중에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 하지만 그 당시 같은 보도를 한 일부신문은 그 당시 사건에 대해 사과?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물론 고해성사 했다고 모든 죄가 덮어지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분명 그 차이는 큽니다.

그리고 저는 저것이 왜곡보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시민 의원님을 정신병자로 몰고 이혼하는 부부가 하루에 천 쌍이 넘는다는 이상한 통계가 지난 주에 나왔던 방송내용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아닙니까? 제작진에서 말하는 당시 제작진의 의도는 집회의 분위기를 보여주려는 것이였죠(그 동영상 안에서요.). 결국 여기서 말하는 왜곡은 집회의 분위기를 전달한 것이 부정적인 측면만 보여주었다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저 동영상을 보면 나온 부분이나 안나온 부뷴이나 다 만찬가지인 것 같은데요. 최소한 제가 보면말이죠.
04/04/03 19:27
수정 아이콘
salsalplz님// 조중동에서 그렇게 떠들어대는 촛불 집회에 맞서서 열리고 있는 '보수진영집회' 현장을 취재해 준 거였죠. 그 집회의 수준을 집약해서 딱 알 수 있게 해 준 방송이었죠. 뭐.. 이거 방송 안해줬으면 또 편파 보도 한다고 뭐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흐흐..
Marine의 아들
04/04/03 21:51
수정 아이콘
편집본과 원본을 비교했을때, 원본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더군요.
송만기씨는 mbc에 감사해야죠.
나쁜테란
04/04/03 22:31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는 조중동 본다고 하는건 다구리의 지름길이죠..크크크..
그리고 공중파 방송이라면 군사쿠데타의 앞잡이였던 MBC나 KBS보지 말고 SBS만 보십시오.
04/04/03 23:46
수정 아이콘
부정적 측면만 보여줬다고 왜곡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편집이죠.

야구, 축구 경기의 각종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한 팀만 골을 넣었으니 그 팀이 골넣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그 경기를 왜곡했다고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어딘데
04/04/04 01:00
수정 아이콘
왜곡과 편집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이 있군요
이런게 왜곡이다 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기사 하나 소개해 드리죠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economic/industry/200404/03/chosun/v6415969.html?u_b1.valuecate=4&u_b1.svcid=02y&u_b1.objid1=16602&u_b1.targetcate=4&u_b1.targetkey1=17153&u_b1.targetkey2=6415969&_top_G=news=B30
대체 머리를 어떻게 굴리면 이런 기사를 쓸 수 있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나쁜테란
04/04/04 04:20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 착시현상에 관한 기사가 어떤 면에서 왜곡인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지나가다말다
04/04/04 04:41
수정 아이콘
왜곡인지 아닌지를 떠나 쫏선의 의도를 알겠군요.
한민자와 조중동은 국내경제가 파탄이라고 열심히 떠드는데,
수출이 6개월이상 흑자이며, 이미 올해 수출목표를 1/4분기에 달성할 것 같은 상황은 자신들의 주장과 맞지 않죠.
그에 대한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 삼성의 착시현상을 끄집어낸 것이죠.

그러나 우리경제의 문제가 소수 재벌에 의존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죠. 그리고 그것에 대한 부작용을 이미 예전부터 경제전문가는 언급해 왔던 것이고,
그래서 김대중 정부는 대만등 일부 국가를 모델로 중소기업을 활성화 시키려 했던 것이죠.
하지만, 그 정책은 실패했죠.
실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죠.
그리고 그 원인중 하나는 재벌도 분명 하나의 원인이죠-하청업체와의 관계등-

그러나 조선의 기사는 이런 이유보다는,
노무현의 경제파탄의 책임을 나타내기 위해,
이제껏 우리경제의 현실을, 지금의 노무현정부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이려는 기사를 작성한 것 처럼 보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전 정권부터 이어진 경제구조(재벌위주)에서 수출의 증가는 분명, 이전 정권부터 나은 점이지만,
이것이 우리경제의 위험성으로 보이게 하는 기사는 다분히 왜곡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짧은 경제상식으로는 그렇게 보입니다.
지나가다말다
04/04/04 04: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제 생각은,
엠비시의 이번 방송은 편집이고 왜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편집의 목적은 전체적인 내용을 집약해서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송아무개의 발언의 의도는 제가 보기에 분명히 학력비하의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에 비열한 자기방어를 위한 단어를 방송했을 경우가 오히려 왜곡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집이 아닌 왜곡을 하는 것은 조중동이 대표적이죠.
외신을 때론 편식만하는,
인용이 아니라 이용만 하는 조중동이야 말로 이시대 최고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왜곡의 지존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딘데
04/04/04 10:05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말다님이 전체적인 틀은 잘 설명 해 주셨구요
기사안에서 인용한 각종 자료들을 보면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자료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설명하는데 비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을 경우 자신들의 주장의 근거가 되지 못하거나
오히려 모순된 경우가 발생하는 사항에는
구체적인 수치 없이 대부분 이렇다더라 이렇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예전같이 정보가 제한 되어 있는 경우에야 이런 기사가 통해도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 기사가 통할 리가 없죠
예전에야 이런 기사 보고 우리 나라 수출 현황이 어떻게 되지 하고 찾아 보려고 해도
원하는 정보를 얻기란 거의 불가능했지만
요즘은 자신이 조금만 수고를 하면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최근 몇 년사이 조중동이 욕을 더 먹는 이유가 인터넷의 발달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예전엔 조중동이 이런 기사 쓰면 달리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지만
요즘은 이런 기사 쓰면 다른 곳에서 그에 관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조중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대의 패러다임이 변했는데 아직도 자신들만이
정보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나쁜테란
04/04/04 10:59
수정 아이콘
아...
관련자료를 찾아보려고 해도 못찾겠던데..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는 곳 좀 가르쳐주시면 안될까요?
Toast Salad Man
04/04/04 16:06
수정 아이콘
조중동의 최고의 왜곡은
김대중 주필의 외신 영어문장, 단어의 어의없는 임의해석이었는데,
딴지에서 몇번 호되게 망신당한후로 안하더군요.
04/04/05 16:55
수정 아이콘
어딘데// 저런 기사가 통할리가 없다..이렇게 우습게 볼 게 절대 아닙니다. 저같이 경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저 기사 보고 그대로 믿게 됩니다. 정치쪽 기사도 마찬가지죠. 그나마 정치 쪽은 어느 정도 알고 보는데도 자꾸 보면 세뇌되던데 모르고 보는 사람은 어떻겠습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62 선수들의 실력향상을 위한 맵의 수정? [6] SeNtiboY3022 04/04/04 3022 0
3461 강민 이윤열 엔터더드래곤2004 경기를 보고 [35] 단수가아니다.5488 04/04/04 5488 0
3459 신예의 종족간 배분은 현재의 밸런스보다 과장된다. - 새로운 합의의 필요 [8] 러커프로브다3311 04/04/04 3311 0
3458 어글리 코리언? [14] 창백한 군중3140 04/04/04 3140 0
3456 [편지] PgR21의 누군가에게(4) [3] Bar Sur2964 04/04/04 2964 0
3455 주간 PGR 리뷰 - 2004년 4월 4일 [17] 주간 PGR 리뷰3911 04/04/04 3911 0
3453 ....그냥 이대로 사라지시겠습니까? [21] seed4703 04/04/03 4703 0
3452 [게임앤컴퍼니] G-Voice 04 1st 챌린지 리그 본선 진출자 명단 [14] 불곰4087 04/04/03 4087 0
3451 내맘대로 역사 이야기 - 한식의 유래 [4] soundofsilence3214 04/04/03 3214 0
3449 저그 암울론(?) 에 대해, 짧은 소견... ^^; [26] (주)미싱™3993 04/04/03 3993 0
3448 강민선수... 더욱 더 찬란히 빛나는 태양이 되시길.... [18] 클라우디오3324 04/04/03 3324 0
3447 sumagoFighting....... [5] 대박드랍쉽3098 04/04/03 3098 0
3445 와!!! 정말 와!!! 강민은 스타 초보 (경기결과 있음 ^^) [42] 디카고수5957 04/04/03 5957 0
3443 첼린지 예선과 스타리그 통과 선수 팀별 종족별 분류. [9] My name is J3728 04/04/03 3728 0
3442 [게임앤컴퍼니]챌린지 리그 예선전 결과(프로게이머 예선) [30] 불곰4429 04/04/03 4429 0
3441 강도경선수... [38] EzMura5269 04/04/03 5269 0
3440 [분석] 효자테란과 공공의 적, 그들의 몰락에 대해 [10] 글곰4042 04/04/03 4042 0
3439 프로리그를 앞두고 각팀 전력 분석.(3) - SKT 4U [27] 거룩한황제4148 04/04/03 4148 0
3438 [소설 프로토스전]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supply 6/10) [5] 작고슬픈나무3306 04/04/03 3306 0
3437 pgr식구들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의견을 적어주세요) [9] 꿈꾸는scv2874 04/04/03 2874 0
3435 박경락 선수 챌린지 예선 탈락[속보 기사] [133] 김대현7471 04/04/03 7471 0
3434 강민 이적이 프로게임시장에 미칠영향.. [14] 엔티스4995 04/04/03 4995 0
3433 MBC '사실은' 권여사비하 원본공개..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47] 간달프3757 04/04/03 37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