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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03 15:47:45
Name 거룩한황제
Subject 프로리그를 앞두고 각팀 전력 분석.(3) - SKT 4U
사상 첫 프로 게임팀 그랜드 슬램 달성.
지난 1년간 SKT 4U(어차피 기정 사실인것을 가만해서 이렇게 팀명을 씁니다.)가
거둔 성적은 엄청나게 대단하다.

예전에 밝힌 바와 같이 4U는 강팀은 아니었다.
임요환을 중심으로 한 중위권을 유지 할수가 있을만한 팀이었지만,
박용욱, 김현진의 영입과 더불어서 최연성, 이창훈, 김성제의 성장은
임요환이란 걸출한 스타만 있는 팀이 아니란것을 만들어 주었다.
물론 그 밑 바탕에는 주 훈이란 희대의 명장이 있었음을 간과를 할 수가 없을것이다.

심리학과 출신의 이 명장은 게임의 심리적인 접근과 함께
초시계를 동원하면서 정확하고 예리란 타이밍을 각각의 선수들에게 완성을 시킨것이다.
그리고 팀내 경기를 통해서 각각의 실력을 끌어 올리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

그런 SKT 4U도 약점이 없는것이 아니다.
먼저 SKT와의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 그들의 스폰서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그러나 이것은 빠른 시일내에 해결이 되었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

두번째는 저그 유저의 층이 앏다는 것.
사실 이창훈선수 혼자서 버티기엔 4U의 성장은 너무나 커버렸다.
동양 시절에도 누누히 나는 강조를 했다.
이창훈 선수의 성장이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도 개인전에 나서기엔 부담스럽다.

사실 4U의 문제는 선수층이 얇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면 프로리그에선 배려를 아니 할수 밖에 없다.
슈마의 경우를 보더라도, 강민과 박태민의 활약도 엄청났지만
그들의 성적은 프로리그에선 전혀 전력의 누수가 없었다.
그만큼 팀원의 층이 두껍다는 의미를 뜻한다.
하지만 4U는 그런 의미에서 슈마를 부러워 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피망배 프로리그의 부진은 박용욱, 최연성, 임요환의 여타리그 선전에 이은 부진이라고 말을 할수가 있지 않을까 싶다.)

또 하나. 신인 선수가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미 임요환 선수는 신인테란 선수의 육성은 검증이 되었다.
이윤열, 김현진, 최연성.
엄청난 선수로 거듭나지 않은 선수들이 아닌가.
물론 테란 유저를 계속적으로 육성을 하는데에는 문제가 있지만,
주 훈 감독이라면 이런 약점을 잘 극복하고 나머지 유저들을 육성을 할수 있을 거라고 본다.
게다가 성상훈 코치까지 있으니 이러한 주 훈 감독의 일을 덜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방법은 SKT에서 소울팀을 인수하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한번에 저그유저와 선수층을 확보를 할수가 있고, 김은동감독이 선수 육성을 책임지고
주 훈 감독은 총괄 체제를 하면서 컨디션과 전략을 책임지는 부분으로 말이다.)

SKT를 2004 메이져리그 팀으로 구분을 하면 시카코 컵스로 보여진다.
강력한 1~5번 선발. 엄청난 대스타인 소사. 소사를 받쳐줄 클린업 트리오중 2명인
데릭 리와 컵스 저주볼을 잡을 뻔했던 선수.(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군요. --;)
그리고 신인급 선수들까지 대단할 뿐더러, 감독도 엄청나다.
(내가 생각하는 메이져 리그 최고의 감독이다. 시카고의 감독은...물론 최희섭 사건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최고로 생각을 한다.)

2004년 프로리그.
SKT란 둥지를 튼 4U.
엄청난 재력의 회사를 만났지만 그 돈을 자기가 키운 선수들에게 쓰였으면 하는 바램이 4U에 대한 마지막 코멘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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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04/04/03 15:5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신인테란을 육성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이미 최강급의 테란이었다. 이런 태클 들어올 겁니다 ㅡ,.ㅡ
04/04/03 15:56
수정 아이콘
연습생 저그 유저 3명이 있긴 하지만 아직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것 같고... 카나타 고인규 선수도 4U에 들어왔더군요..+_+
솔리타드제이
04/04/03 15:57
수정 아이콘
컵스 파울볼 잡으려던 선수는 모이제스 알루요...
물탄푹설
04/04/03 16:02
수정 아이콘
안타깝군요 소나기님의 글이 전혀 장난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현실이 저선수에 대해서는 단한줄의 과사 과찬도 용납못한다는 분위기를 접하고나서는 ....
박모군
04/04/03 16:15
수정 아이콘
확실 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본문중 슈마지오팀에 관한 이야기중... 강민 선수는 이제 KTF가 아닌지..
04/04/03 16:2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강민 선수는 슈마였죠..;;
마요네즈
04/04/03 16:37
수정 아이콘
근데 '엄청난 선수로 거듭나지 않은 선수들이 아닌가' <- 이 부분은 도대체 어떻게 해석을 해야되는지 -_-;;;
04/04/03 16:4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주훈감독님은 서울대 체육교육과 출신입니다..확실함
박서vs마린
04/04/03 16:56
수정 아이콘
포유는 선수층이 너무 얇다 솔직히 최연성선수 혼자의 팀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
04/04/03 17:07
수정 아이콘
더스티 베이커. 젊은 투수들 잡아먹기 딱 좋은 감독.
작년 경기당 투구수 1, 2위는 23세의 마크 프라이어와 한번의 재활을 거친 26세의 케리 우드.
싫어하는 감독 중의 하나.
김은종
04/04/03 17:09
수정 아이콘
약간의 테클이라면 테클인게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명장이라고 부르기엔 선수를 너무 혹사시키죠 주훈감독의 온화함과는 거리가 멀어요.
아Q정전
04/04/03 17:22
수정 아이콘
베이커 감독이야기 나와서 생각난건데.. 최연성 선수는 배리본즈를 연상하게 하네요. 저팀은 배리본즈의 팀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본즈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고 너무나 한선수에 의존하는거 같지만.. 언제나 성적은 good..약간 4u도 비슷한 느낌이 들곤하죠. 순전한 라인업만 본다면 4u가 슈마나 ktf 투나보다 약간은 무게감이 덜한거 같습니다.
손가락바보
04/04/03 17:35
수정 아이콘
4U의 라인업이 얇은게 바로 스폰의 부재때문 아니었나요? 이제 최고의 스폰을 얻은 만큼(금전적으로) 그 약점 또한 극복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봅니다.
04/04/03 17:42
수정 아이콘
저그 유저의 층이 얇다는 점은 곧 팀플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드러나죠..실제 2차 프로리그에서 1경기를 최연성 선수가 계속 따냄에도 불구하고 팀플과 개인전에서 계속 밀려서 연패를 했었죠.
Ace of Base
04/04/03 17:4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육성했다는 검증은 참으로 거시기 하네요 -_-
결국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은 자기 자신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감독은 조토레 감독이라고 생각해요^^.
04/04/03 17:47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임요환 선수의 OSL에서의 저그전 연패가 저그 연습 상대의 부족일지도 모르겠군요.
04/04/03 19:09
수정 아이콘
더스티 베이커(빵집 아저씨)가 최고의 감독이란거는 절대 동의할수 없습니다..-_-;;
메이저리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제말뜻을 아실듯합니다..
04/04/03 19:11
수정 아이콘
프라이어 지금 부상자 명단에 있는 것도 더스티 베이커때문이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무적테란
04/04/03 20:36
수정 아이콘
박서vs마린//
동감할 수 없네요-_-; 김현진 선수도 명경기 메이커라 불리울 만큼 훌륭한 선수였고(비록 명경기 만들어놓고 진적이 많았지만), 임요환 선수 또한 최근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력이 뛰어난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김성제 선수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고..그리고 박용욱 선수는 왜 뺍니까? 온겜넷 우승이 물로 보이나 보죠-_-;;; 최연성 선수 원맨 팀이라니 웃기지도 않는군요;;
무적테란
04/04/03 20:37
수정 아이콘
4U 팀 팬 입장에서 화가 나네요.
넓을 `바` 넓을
04/04/03 20:42
수정 아이콘
프라이어 부상은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에 베이커때문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베이커...우리나라엔 강병철이 베이커랑 비슷하죠..92년에 염종석선수 17승에 신인왕..한국시리즈우승까지..완전 혹사시켜 염선수 그후로 몇번의 수술과 삽질을 반복했지요..
베이커..메이저매니아한텐 욕 열라 얻어 먹는 감독입니다..전 갠적으로 찬호엉을 열나게 씹어댔던 쇼월터가 더 밉지만..-_-
베이커 계속 그러다간 우드 또 팔꿈치 수술해야할테고..프라이어도 곧 수술대로 갑니다..항상 베테랑을 우선시하는 감독....
이히리비디
04/04/03 22:14
수정 아이콘
각 팀 에이스는 어차피 하나입니다. '에이스'의 의미를 단순히 최근의 성적만으로 본다면, 어느 팀이나 에이스 하나가 빼어난 활약을 하긴 마찬가지죠. 그리고 임요환 박용욱 최연성 김성제 김현진 이창훈 선수 전체를 놓고 볼 때, 박용욱 최연성 선수 모든 정규리그에 다 진출했고 김성제, 김현진 선수 각각 하나씩 정규리그 진출 중입니다. 임요환 선수가 부진하다고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선 2위를 했고, 시드를 받아놓은 상태죠. 박용욱 선수도 프리미어 시드, 최연성 김성제 선수는 프리미어 2차 예선 진출 상태.. 인기니 뭐니 다 떠나서 성적 자체만 두고 보더라도 어느 팀에도 안 꿀립니다. 이 정도 개인전 성적을 내는 팀을 원맨팀이라거나, 팀 전체로는 전력이 약하다거나 보는 게 더 이상하군요.
04/04/03 22:33
수정 아이콘
정말 감독하나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성선수는 현재 적수가 없어보이고 있고, 임요환 선수가 다음시즌에 부활하면서, 박성준 or 마재윤 선수등만 영입한다면, 명실공히 최고의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4/04/03 23:25
수정 아이콘
크하하 소나기님 올인.. 거기다 진짜 그런 댓글 달아버리신 Ace of Base님도 올인..
김은종
04/04/04 14:00
수정 아이콘
베이커감독이 망가뜨린 선수중에 재이슨 슈미트 이선수도 있지 않나요?
베이커감독의 스타일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메이져리그의 명장은 조토레감독과 알루 감독이 아닐까요? ^^;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마인드컨트롤
04/04/04 14:29
수정 아이콘
임 요환-예전의 강력함을 언제 되찾을지가 선결 과제.팀의 리더는
될 수 있으나 에이스는 아님...
최 연성-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말이 필요없음..
김 성제-각종 대회 본선 무대에 올라가는 횟수가 적음.실력과 상관없이
팬들에 자주 얼굴을 비출 수 있어야 함...[그게 바로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박 용욱-실력에 비례하는 인기를 얻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례..왜 그런지
는 상세한 분석이 필요..[토수의 절대 강자중 1인]
이 창훈- 역시 자주 얼굴 보기 어려움.실력 측정에 어려움...
김 현진- 젤 보기 힘든 유저 중의 한 명으로 전락... 예전 그의 강력함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주 훈 : 감독으로서의 그의 역량은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과 비견
될 정도로 대단한 리더쉽과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골고루 겸비
한 것으로 필자는 생각됨..
04/04/04 14:43
수정 아이콘
4U팀을 원맨팀으로 보시는 분들의 시각에 대해선 이히리비디님, 무적테란님의 의견처럼 저도 전혀 이해할 수 없구요..
마인드컨트롤님, 김성제 선수는 본선에서의 실력 검증이 중요한 과제가 되겠죠. 인지도는 충분히 높은 거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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