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영호선수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배했네요.


사실 설마 오늘도 나오겠어 했는데 진짜 나오는것보고 이영호선수가 정말 작정을 했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내가 연패를 끊지 못하면 힘들게 광안리 직행을 한다한들,


결국 에결에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 광안리에서의 승리도 거의 희박해지는거죠......

KT 이지훈감독도 솔직히 다른 선수들도 어느정도 고려해봤을리라 생각합니다;;

저번에 조병세전에서의 패배를 보고나서 말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영호를 낸 이유는, 이영호선수 본인의 요청도 어느정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짐작을 해봅니다;;

다른선수를 낼 타이밍은 이제 어느정도 지난듯한 느낌이 드네요.


내보낼려고 했으면 이영호선수가 연패에 빠지기전에 다른선수를 기용하던가 했어야 했는데.......

어쩔수 없이 이제는 정면으로 부딪치는 수밖에 없는것 같네요.

결국 오늘도 또다시 패배를 기록했는데,

경기내용도 초반에 그렇게 괜찮게 꾸려가놓고 이후에 원사이드하게 밀려서 좀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끝나고나서 이영호선수가 입모양으로 '미치겠네.'라고 한것 같더군요.

그나마 그래도 억지로라도 위안을 찾자면 에결 6연패중 5패가 테테전이라는건데.......

이상하게 에결 전세트에서는 이겼던 상대에게도 에결만 가면 계속 실력에서 지는 모습을 보여줘서 본인도 트라우마같은게 많이 생길것 같아 걱정됩니다.

하지만 이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것 같으니......

앞으로 남은 5경기에서 KT는 에결전에 끝나지 못하면 이영호선수를 에이스 결정전에서 계속 밀어붙일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다른선수를 내보낼려면 CJ전에서 내보냈어야 했던것 같은데 이미 거기서 이영호선수를 내고 졌고, 오늘도 이스트로전 에결에서 내고 졌으니......

어떻게든 1승이라도 해서 살아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은경기가 웅진,SKT,삼성,MBCgame,하이트 이렇게 남은걸로 아는데.

저 경기들 안에서도 에결을 가게된다면 이영호선수가 정면충돌로 반드시 연패를 끊었으면 좋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