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타리그를 보기 시작한 것은 2002SKY배 결승 때부터 보았지만 제대로 보기 시작한 것은 올림푸스 결승때 부터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박정석 선수의 물량과 서지훈선수의 컨트롤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지훈 선수와 멋진 경기를 펼쳐준 홍진호선수도 아주 좋아하고요.
그러나 제가 보기 시작한 리그 때는(올림푸스배) 강도경 선수가 큰 활약(16강에서는 3승 했다고 들었습니다.)을 펼치지 못해서 그런지 저는 강도경 선수가 그렇게 잘했는가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팀리그때 팀플은 잘한다고 생각했지 개인전은 '그다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 달 전부터 임요환 선수를 본 사람은 임요환선수를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테란이 저그 잡는 게 뭐 그리 대수라고... 컨트롤 저 정도는 요새 프로게이머들은 다하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약간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도경 선수는 제가 pgr을 접하고부터 '아...잘했었구나..대단했었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강도경 선수에 대한 저의 인식은 '썰렁 개그,팀플전문'으로 집약됩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스타리그를 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죠.
그리고 김정민 선수의 예전 경기는 본 경기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최연성선수. 지금은 정말 거의 지지 않는 선수이지요..하지만 이 선수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부터 스타리그를 본 사람은 '최연성..??아, 그 매경기 지는 선수?'란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에 대한 시각은 자신이 스타리그에 관심을 가지게 된 시기, 제대로 보게된 시기에 따라 크게 차이 날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선수나 전성기가 있고 슬럼프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할 때 최소한 평가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마음 상하지 않게 이해 할 수 있게 그 선수의 경기들을 수없이 보고난뒤에 평가를 하면 좋겠습니다.

*첫 글입니다. 끝에 횡설수설해지네요..- _-;
무한태클 환영.예전글들을 보니깐 첫 글이니 봐달라 뭐 이런 것이 있던데 저는 그런 짓은 않겠습니다. 배워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