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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07 13:56:27
Name Kai
Subject We wish, Free & Easy?

강하게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모든 것은 시작되고 나아가
믿는다는 것, 그것이
원하는 그 것이야.

자신을 싫어해서 다른 무엇인가로
변하려고 생각해보지만
가장뿐인 것을 바로잡기 시작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지.

우리들은 우리들 자신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무엇을 기다리고 있어?
기대를 하는 것과
소원을 비는 것은
닮았다고는 하지만
전혀 다른 것

어떻게 보여져도 무슨말을 들어도
그런 것은 이미 어떠해도 좋아
마음에 숨겨진 소중한
사람이 필요해.

우리들이 우리들 자신을 인정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진실이 하나라는것은
도대체 누가 언제 정한거야?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나가 버린 때.

놀라지말고 빛이 비친
그 방향을 찾는다면
날개를 펴고 높게
높게 날려 올라가.

- We wish/Hamasaki Ayumi



때때로 자신에게 묻곤 해
"어디까지 가면 도착하는 걸까"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
"지지마" 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려
너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는 말을 떠올려

부정하는 일에 지쳐서 자신을 놓쳐버릴 것 같다면
나를 믿고 있어줘
언제까지나 여기에 있을게
당신 삶의 증거라면, 내 안에 존재하고 있어


이런 더러워진 세상에서
당신은 단지 아름다운 것들을
주워 가려내어서 나에게 보여준 사람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
"지지마"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려
나를 믿고 있어 줘
언제까지라도 여기 서있을 거야

이런 더러워진 세상에서
당신은 그저 아름다운 것을
주워 가려내서 나에게 보여준 사람

계속 지켜 나갈 거야
그 가슴에 안겨진 것들을
절대 잃어버리게 되는 일이 없도록

때때로 자신에게 묻곤 했어
"어디까지 가면 도착하는 걸까" 라고

- Free & Easy/Hamasaki Ay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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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두 곡은 일본의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의 노래인 We wish와 Free & Easy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두 노래의 노랫말은 요즘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 박서와 옐로우를 떠올리게 하기에 한번 뽑아 보았습니다.

  근래 두 선수의 모습은 뭐랄까... 자신의 색깔을 조금은 상실하고 있지 않나 싶은 소심한 모습이 많이 보이는 편이었죠. 작년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물량 플레이를 갖추는가 싶던 박서는 최근엔 물량도 전략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고, 옐로우의 경우도 예전의 폭풍을 보기가 많이 힘듭니다.(각종 리그의 부진 때문에 보기도 힘들지만)

  그런 두 선수의 모습은 "어디까지 가면 도착하는 걸까"하고 자신의 끝을 가늠하며 무기력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을 유발시키더군요. 두 선수 모두 게이머로서는 노장에 가까운 - 물론 오정길 선수 같은 정말 노장도 있지만 - 만큼 과거와 같은 화려함이나 날카로움은 보이기 힘들다고 하더라도, 요즘의 플레이는 지나치게 타인에 휘둘리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 모습이 박서에게선 너무 잦고 성공빈도도 적은 몰래 전술로 보이고요.

  그리고 이번 수요일.
  두 선수 모두 상처를 입게 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있었죠. 그로인해 여러가지로 논란도 많았고요.
  수요일의 사건은 1차적으로는 게임 운영을 맡은 온게임넷의 잘못이 크지만 스스로 자중하지 못한 팬들, 그리고 그러한 사태를 가지고 함부로 서로를 매도하는 네티즌들의 잘못도 크니만큼 우리들도 반성해야겠죠.

  나쁜일은 한꺼번에 온다지만 조금은 심하게 안좋은 일이 겹치는 것만 같은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아름다운 것들을 주워 가려내어서 나에게 보여준 사람"이니만큼 금방 훌훌 털어내고 우리들이 외치는 "'지지마' 라고 하는 목소리"에 힘을 얻어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군요.

  2004년발 폭투혈전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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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모자라.
04/05/07 18:17
수정 아이콘
음, 아래 위로 강적을 만나서 이글이 고생을 하는군요^^;
kai님 실망하지 마세요. pgr최소 조회수는 제가 꿋꿋히 지킵니다. 농담이구요. 홍진호 임요환, 최연성 이윤열 등 숙명의 라이벌 들이 많아지면 아마 스타의 극을 보게 될겁니다. 그들의 멋진 혈투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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