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6/28 00:58:06
Name 제이디
Subject 팀플레이에 대하여 건의사항+문제점
안녕하십니까^^ 전 이번에 글쓰기 권한이 생겨서 예전부터 생각하던
프로리그의 팀플레이에 대해 한마디 해볼려고 합니다
처음에 프로들의 팀플레이는 어떨까..
기대를 정말 많이 했었는데..
주로 "저글링+질럿 한타싸움 여차저차하다 끝"
이런식으로 경기가 흘러가고..
거의 정석화 정형화 되버린 팀플에 너무나 큰 아쉬움을 느낍니다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이제 팀플이 너무 지겹고요..

지금 제가 할말은 개인적으로 지난번에 이벤트성으로 한번 했었던 팀밀리 방식이 무척 흥미롭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지금의 팀플은 조합이라는게 딱히 없습니다..
저글링+질럿의 싸움이죠 테크를 탈 래야 탈 수 가 없고요

첨부터 서로 뻔한 빌드에 뻔한 싸움이죠
대규모 저글링+질럿싸움 가끔 마메약간수정도로요
게다가 팀플에 불리한 테란은 거의 보여지지도 않고 대부분 팀들이 저그+플토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며칠전 4색 저글링 싸움을 보고 좀 실망 했습니다
4선수 모두 똑같은 빌드에 똑같이 저글링 뽑고 똑같이 쓰리헤처리가고(한선수는 업저글링을 택했지만요) 진짜 저글링 밖에 안나오데요..-_-;;;


그리고 2:2팀플에 안좋은점은 역전이 거의 안나온다는게 그 흥미를 더더욱
반감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엄청나게 뽑은 저글링+질럿 한타싸움이후에는 승부가 뻔하니까요..
한타싸움 밀리고 테크를 탈수도없고 계속 질럿만 저글링만 추가하다 2타로 밀고오는 병력에 속절없이 당할 수 밖에 없지요..


또 호흡이라는 면에서 생각해봤을때.. 2:2팀플의 호흡이라는 개념은
같이 다니기, 우리편이 다른거 할때 시간 끌어주기, 저그라면 우리편 진영에 오버로드 한기 보내주기,..정도... 주로 같이 뭉쳐 다니기가 팀플에서 말하는 호흡이라는 측면 입니다...그것보단 팀밀리가 훨씬 팀플이란 측면 호흡이란 측면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팀밀리라는 방식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면..
두선수가 처음에 한 커멘드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저그를 고르면 해쳐리 프로토스를 골랐으면 넥서스가 되겠지요
그런데 첨에 나오는 일꾼의 종족을 선택할수가 있는 겁니다.. 이를테면 첨에 나오는 네마리 일꾼이 드론 드론 SCV 프로브 그런식으로요 그리고 두선수가 같이 한 커멘드를 가지고 겜을 하는겁니다 그러다가 돈이 모이면 프로브하나를빼서 넥서스를 소환하면 프로토스의 인구수 자리가 생기고 해처리를 추가하면 또 저그의 인구수자리가 생깁니다..
그대신 자원은 같이 쓰지요

그래서 더 정교한 마이크로 컨트롤과 매크로컨트롤이 가능해지고 (둘이서 한 커맨드를 쓰니까 당연한 이치죠...) 더 다양한 유닛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물론 초반엔 한 종족으로 두선수가 플레이하기 때문에 1:1과 다른점이 없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앞마당 먹는 타이밍만 된다면 그 이후의 싸움은 정말 볼만할거라고 생각됩니다.. 아.... 그 이유는 제가 스타실력+필력이 딸려서 자세히 써내려가진 못하겠습니다만.. 제가 친구들하고 해본결과론 그렇습디다^^;;;;; ㅈㅅ



P.S 첫글부터 상당히 건의를 심하게 했군요^^
P.S 두번째 건의는 위의 첫 건의 보다는 실현 가능성이 많은 건의 입니다만.. 팀플에서 같은 팀끼리 같은 색을 쓰게 할수없나요? 유즈맵이니까 좀 손보면 될것 같기도 한데.. 제가 맵만드는 쪽은 아예몰라서.. 팀플할때 막 뒤섞여있으면 누가 누군지 모르겠더라고요 비슷한 색일 경우에는요^^

모두 기분좋은 한주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6/28 01:00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논의 되어오던 주제죠 ^^ 실험해볼 만한 가치 있습니다.
Connection Out
04/06/28 01:04
수정 아이콘
두번째 PS에 대해서 동감합니다. 유독 양팀에 같은 종족이 나오면 유사한 색으로 걸리더군요. 예전에 임요환 선수가 랜덤인 상대의 종족색만 보고 종족을 맞췄다고 하던데 확실히 종족과 색상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동맹을 맺어서 노란색 원과 붉은색 원으로 팀을 구별할 수 있기는 해도 저글링이 두세 부대씩 섞일때는 정말 구분하기 어렵더군요.
04/06/28 01:35
수정 아이콘
흠.. 다른 내용이지만 한가지 건의 해볼게 있는데..
팀플리그를 만드는게 없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강도경 선수가 속해 있는 팀이 최고겠지만 혹시 모르죠. 개인리그에서 최연성 선수가 있듯이요. 그냥 말 맞다는 팀플 리그입니다. 어느팀 상관없이 자신과 파트너가 될 사람을 만약 a라는 팀의 A 선수가 b팀의 B 선수와 파트너가 되어 팀플리그에 나가게 되는거죠. 팀구단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과 팀을 이룰 파트너를 원한다면 B가 원하기만 한다면 팀플 리그가 성립되는거죠.
예를 들어 강도경 선수가 자신의 팀플레이에서 완벽한 파트러라고 할 수 있는 박정석 선수를 원한다면 박정석 선수가 원하기만 하고 팀에서 허락 해 준다면 파트가 가능하죠. 근데 역시 실현 될 수 없겠죠(-_-;)
TheInferno [FAS]
04/06/28 02:11
수정 아이콘
참고로 여기서 건의하는것은 방송관계자님들에게 참고사항에 불과하고,
불과해야 합니다 -_-;; 여기는 pgr이지 방송사 홈페이지가 아니니까요
정 변화를 원하신다면 이런 글을 통해 의견을 수렴 보완 후
온게임넷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정식루트를 통해 건의하심이 옳습니다.

(여기 관계자가 자주 들어온다니까 여기 건의하면
관계자가 검토하고 답변해주겠지 하고 착각하시는 님들이 꽤 있어서... -_-;;)
04/06/28 03:12
수정 아이콘
아.. 맞다(--) 순간 지금까지 착각을 하고 있었었네..
쏙11111
04/06/28 09:07
수정 아이콘
헌트리스에서의 노테크,물량전등의 힘싸움을 재미있어 하시는 팬들도 계시고 버티고에서의 전략위주의 경기를 좋아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참고로 전 헌터에서의 팀플을 주로하는 게이머이므로 헌트리스의 플겜머들의 경기를 보면 진영배치와 상황판단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좋더군요..

그리고 같은팀이 같은 색깔이라면 1저그1랜덤저그 나 1플토,1랜덤플토가 걸리면 중앙 대규모 센터싸움할때 어느 선수의 유닛이 많이 남아있나를 알수가 없을거 같아 색깔이 다른쪽이 더 좋을듯 싶습니다만..
제이디
04/06/28 10:25
수정 아이콘
물량전도 좋지만 물량전만 나오는 지금의 팀플보다 전략과 컨트롤 유닛상성과 조합이 어우러지는 팀플레이를 보고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단순 질럿+저글링 조합 이젠 좀 식상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같은팀 색깔에 대해서 같은 종족이면 정말 난감하겠군요.. 아니면 우리편은 비슷한 톤의 색깔을 강제적으로 넣는것도 한번 생각해볼수있지 않을까요... 한팀은 밝은톤 다른팀은 어두운톤의 색깔을 넣게요
제이디
04/06/28 10:40
수정 아이콘
열심히 썼는데 호응이 적군요 ㅠㅜ
04/06/28 10:53
수정 아이콘
기존의 물량전? 물량전이라고 할수도 없죠
진정한 물량전이란 팽팽한 긴장감과 일정수준이상의 테크 유닛들이 모아진게 물량이지 그냥 기본유닛만 잔뜩뽑는건 물량이 아니죠
04/06/28 10:55
수정 아이콘
헌터 팀플레이는 그냥 누가 위치 가깝게 잘 나오느냐
그래서 초반에 누가 먼저 상대방한테 러쉬가느냐 이걸로 게임끝나죠
솔직히 좀 재미없는게 사실입니다.. 맵을 다른걸로 바꾸던가 아니면 방식을 다른걸로 바꿨으면 좋겠는데..
04/06/28 11:15
수정 아이콘
팀플도 섬맵에서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itv에서 아마츄어를 대상으로한 프로그램에서 스노우바운드를 썼었는데 꽤 재밌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 섬맵에서는 저그가 안나올려나... -.-a
제이디
04/06/28 11:42
수정 아이콘
팀밀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충분히 매력있는 시스템인데.. 이벤트전으로 티비에서 자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구현되기엔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것 같아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67 저 먼 이국에서.... [7] 기억의 습작...2868 04/06/28 2868 0
5565 되는 게 있고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25] 위드커피2884 04/06/28 2884 0
5564 테란의 황제보단 드랍쉽의 마술사라는 별명이... [11] 밀림원숭이4383 04/06/28 4383 0
5563 인간이란 얼마나 더 잔인해 질 수있나요? [18] 서희3095 04/06/28 3095 0
5562 팀플레이에 대하여 건의사항+문제점 [12] 제이디3413 04/06/28 3413 0
5559 [잡담] 요즘의 NBA.. [5] Grateful Days~3040 04/06/27 3040 0
5558 크로마의 스타리그 구경기 -2- ktx와서울지하철의 압박 [8] 크로마3015 04/06/27 3015 0
5557 박성준 선수의 결승진출을 기원하며... [15] 블레싱you2864 04/06/27 2864 0
5556 이것이 원해처리다! [4] 햇살의 흔적3145 04/06/27 3145 0
5555 관광(원사이드한 게임흐름)의 정의 [12] Seascape3226 04/06/27 3226 0
5554 Reach... 그에 대한 잘못된 편견 2가지.. [41] 준혁4956 04/06/27 4956 0
5552 미츠하시의 저주 [19] 미츠하시2699 04/06/27 2699 0
5551 임진록이후 테란 vs 저그 최고의 대결이 될것으로 예상되는 OSL 4강 최연성 vs 박성준 [43] 초보랜덤5164 04/06/27 5164 0
5550 [빠따사건 관련]잊혀져서는 안될 일입니다. [28] MistyDay4187 04/06/27 4187 0
5548 재미있는 팀플맵 [12] 박의화2985 04/06/27 2985 0
5547 열린 pgr이 되길 바라며... [9] soundofsilence2719 04/06/27 2719 0
5546 서지훈선수는 초록색나오면 이긴다? [27] EzMuRa4047 04/06/27 4047 0
5544 세계 최고의 베스트 11(정글스토리) [8] 부산의힘3907 04/06/27 3907 0
5543 수준높은 농담이 섞인 pgr 첫 글. [5] 삭제됨2893 04/06/27 2893 0
5542 관광, 임요환 선수, KTF 폭행, 김선일씨, 전쟁 [12] Timeless4961 04/06/27 4961 0
5541 파병 철수 하라는 분들 읽어보세요~ [49] 니드3300 04/06/27 3300 0
5539 스타리그 주간 MVP......!! (6월 넷째주) - 최연성 [33] 발업질럿의인3456 04/06/27 3456 0
5538 (주) KTF 제공입니다. [24] 삭제됨5179 04/06/27 517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