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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18 00:00:28
Name 자갈치
Subject 시험중에 일어났던 해프닝
안녕하세요?? 고3 수험생, 그리고 재수생들 오늘 시험 잘 보셨나요?
시험이 전체적으로 쉬운건 사실이지만 영어와 이과에서는 수학"가"가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과탐도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전 문과라서 잘 모르겠지만^^
영어는 정말로 어려웠습니다 특히 듣기는요 최악입니다 최악 모의고사도 이렇게는 안 나오는데 암튼 채점 해봤는데 듣기가 엄청 심하게 틀렸습니다.
영어 끝나고 쉬는시간에 우리반 교실뿐만아니라 다른 반교실들도 야단이 났더라구요.
특히 여자 목소리는 못 들어주겠습니다. mms://mediadata.joins.com/joins/news/2004/11/17/s-2.wma
클릭해보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다시 들어보니 정말 못 듣겠다구요. 고3생활하면서 이렇게 듣기가 최악인경우는 처음입니다. 그리고 문법이 5개(맞나??)나~~ 으악~~ 다 틀렸습니다.ㅠ.ㅠ
본론으로 들어가서 언어가 끝나고 수학1 시간이었습니다. 시험지에 이름과 수험번호적고 답안지에도 적고 이제 본령으로 들어갔죠. 문제를 풀고 있었는데 감독관께서 답안지에 이름과 수험번호를 체크확인하고 도장을 찍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감독관에 찍혀야할 도장이 결시자에 찍힌겁니다. 참고로 전 맨 마지막 분단에 끝에서 2번째 줄에 앉았습니다. 이걸 보고서 이상하다 싶어서 감독관에게 "선생님 도장이 감독관에 찍혀야 되는거 아닙니까?"라고 했는데 감독관께서는 그걸 자세하게 살펴보시더니 결국 감독관란에도 찍었는데 감독관, 결시자  둘 다 찍히니까 이상하더라구요.  다른 학생 답안지를 보시더니 똑같이 결시자에 찍힌것 같더라구요. 결국은  다른 감독관에게 확인해보라고 가더니 결국은 답안지를 교체를 했는데 잘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이게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분단 말고도  다 그런것 같더라구요. 잘 못 했으면 수학1치고도 결시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될뻔했죠. 물론 다른 사람이 발견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무튼간에 아무 탈 없이 5교시까지 시험을 마쳤습니다. 이제는 후배(?)들 그리고 재수를 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D-365일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재수를 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 다음에 수능을 치는 수험생들은 365일이라는 굉장히 길게 느껴질것입니다. 저도 1년전에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 수능을 다 치고나니 365가 굉장히 짧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 그래서 이 때부터 공부를 미리미리 해둘껄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다음 수능을 치는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방학부터가 아닌 지금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셔셔 꼭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시험을 치신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험이 끝났다고 공부가 끝나는게 아니라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학 가서도 공부 열심히 하셔셔 자기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너무 피곤해서 자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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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04/11/18 00:00
수정 아이콘
죄송^^ 클릭이 안되네요^^ 복사하세요^^
박창주
04/11/18 00:03
수정 아이콘
듣기 공감합니다....^^;;;
04/11/18 00:07
수정 아이콘
듣기... 정말 짜증났죠... 그 이상한 여자분 발음.... 저번 여자분은 또릿또릿해서 좋았는데 ㅠ.ㅜ
작년 수능듣기는 2개틀렸었는데...(그냥 모의듣기로) 이번은 비가 내리더군요....

영어시간에 문제를 풀고있는데 어떤 재수생이신듯한 분이 c~이라고 소리치셨답니다;;
선생님은 쫄으신듯 가만히 계셨구요 ㅡ,.ㅡ;;
The Drizzle
04/11/18 00:10
수정 아이콘
저희도 그런 실수가 있었죠. 전 언어시간이었는데, 갑자기 결시자란에 도장을 찍어서 당황했었죠. 아마 선생님들도 많이 당황하셨나 봅니다. 전 경남고에서 시험을 쳤는데... 흠... 저희는 그냥 교체안하고 내도 괜찮다면서 내라던데...-_-;; 설마 무효처리되는것은 아니겠죠;; 언어 그렇게 쉬웠는데..-_-
자갈치
04/11/18 00:11
수정 아이콘
The Drizzle//
경남고에서 치셨군요^^ 전 건국고에서 쳤습니다^^
이디어트
04/11/18 00:12
수정 아이콘
The Drizzle 님// 언어가 다른거에비해 좀 쉽긴 쉬웠지만... 그렇게 쉽다고 까지 표현을 하시다니...전 80점넘기고 겨우 안도했는데...
이과라서-_-;;;;;;;;;;;;;;;;;;;;;;;;;;;; 별 문제는 없는것 같지만...;;
그리고 아마 답안지 문제있는거는 바로바로 학생 부를겁니다.
교육과정평가원쪽이랑 계속 전화하면서 문제있는건 바로바로 수정하던거 같더군요.
완성형폭풍저
04/11/18 00:21
수정 아이콘
듣기.. 발음 무난한거 아닌가요...?? ;;;;
방송질이 조금 떨어지는것 같고... 남녀분 모두.. 정확하게 읽으시는듯 한데.. ;;;
맑☆은☆아☆
04/11/18 00:30
수정 아이콘
듣기는 그렇다쳐도.. 외국어가 상당히 어려웠음..
BairOn..
04/11/18 00:31
수정 아이콘
97년 수능때.. 제가 있던 교실에서는 영어 듣기.. 1번부터 6번까지 잡음 때문에 아예 안들렸었습니다.. 모의고사때 듣기를 거의 만점 받았던 저로서는 큰 타격이었죠.. -_-;;
기쁨의순간
04/11/18 00:34
수정 아이콘
전 여자분 발음보다 그 뭔가 늘어지는듯한 그것이.. ㅡ_ㅡ..;;;
Ral-ra-ra(All
04/11/18 00:38
수정 아이콘
여자분 발음 만큼은 구렸습니다.-_-;;
저도 오늘 수능 치고 나니 상당히 1년이 짧게 느껴지더군요.
서정호
04/11/18 00:41
수정 아이콘
발음이 좀 늘어지긴 늘어지는 거 같네요...ㅡㅡ;;
근데 토익셤에 너무 익숙해져서 인지...
상당히 느리게 느껴지네요...
(지금 수험생한테 그게 할 소리야~~ 퍼퍼퍼퍼퍼퍽~~ >.@)
ArcanumToss
04/11/18 00:50
수정 아이콘
흠... 일부러 늦게 또박또박 해주는 것 같은데요?
아니면 이게 해외 여행의 힘인가? ^^;
음... 목소리는 좀 거북하긴 합니다. -_-;
(저도 퍼버벅~!!)
임정현
04/11/18 01:12
수정 아이콘
헉스... 저는 1교시에 그런일이 있었는데요... 우연이네요.
04/11/18 01:36
수정 아이콘
여자발음 그다지 나쁘다고 생각되진 않는데..
최용훈
04/11/18 02:13
수정 아이콘
옛날 수능전에는 문법이 반 독해가 반이었다는...
Timeless
04/11/18 02:16
수정 아이콘
댓글 보니까 대학생들은 다들 시험에 이렇게만 나와라 라고 할 정도의 발음이고, 수험생들은 답답해 할 만한 발음이네요.

가장 쉽게 수험생들의 불만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남자 성우와 여자 성우의 비교입니다. 둘이 차이가 있죠? 그 차이 만큼이 수험생들의 불만인가 봅니다.

재수생들이 강세겠네요. 영어 실력은 누적의 힘이 확실히 크니까요.
휘발유
04/11/18 02:46
수정 아이콘
여자가 영국쪽 발음인 것 같네요 --;
04/11/18 03:27
수정 아이콘
으악;;문법 문제가 5문제나......!!
04/11/18 07:18
수정 아이콘
언어가 쉬웠지요..

평소 80점대 나온 점수가 언어 채점해 보니 92점이더군요. -_-;;
완성형폭풍저
04/11/18 10:07
수정 아이콘
이번에 시험본애들한테 물어보니...
고3애들은 짜증난다고 하는애들이 대다수군요....
강은희
04/11/18 11:43
수정 아이콘
제 남동생 시험보는 학교에는 이수가 왔답니다;모자 푹 눌러쓰고 왔는데 애들이 알아보고 둘러싼 다음-_-; 싸인을 받았다고 하네요.이수가 저랑 동갑인데 왜 수능을..
04/11/18 12:09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수능칠때 답안지를 세번인가 네번 바꿨다죠. 것도 첫 교시 (언어영역) 시험을..T^T
보다못한 선생님이 대신 답을 마킹하고, 전 울먹이면서 문제 풀고... 원래 언어영역은 시간 남았었는데 그땐 시간도 모자르고... 막막했었다죠.
04/11/18 12:1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듣기는 항상 말 많은거 같아요. 저때도 주위잡음이니 스피커 울림이니 발음이니 하면서 점심시간때랑 다음날에도 투덜투덜거렸거든요^-^;;
도전의일보
04/11/18 12:25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던 학교는 주기적으로 비행기(전투기포함) 지나다니는 학교인데 수능날에 저희 학교에서 친 다른학교학생들 비행기소리때문에 듣기망쳤다는 소리를 듣었다고 하던군요 ^^ 비행기소음너무심해서 졸업하고 나면 왠만한 큰소리는 크다고 못느껴요..ㅡㅡ;;
안티테란
04/11/18 12:32
수정 아이콘
뭐 그렇죠 -_-;; 여자 목소리는 작년하고 같습니다. 평가원때의 목소리는 훨씬 좋았는데... 평가원 모의랑 수능 모의는 전혀 별개의 모습인가 봅니다.
사그마이스터
04/11/18 14:26
수정 아이콘
음...여자 발음 듣기에 별 문제 없는것 같은데요?
edelweis_s
04/11/18 16:28
수정 아이콘
선생님이 말씀 해주셨는데, 하도 긴장을 많이 해서 기절한 여학생도 있었다네요. 고대병원에 입원해서 시험을 봤다고 하더군요. 병원에서 시험 보는 기분은 어떨까요?
또 병원에서 시험 본 어떤 사람은 5명이 감독을 했다는 말도... 그 중 한명은 경찰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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