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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4 16:17
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
월드컵은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가 진리입죠. 저도 월드컵에 대해 제가 아는 지식들을 나름대로 정리를 좀 해보자면, 1. 초창기 세계 축구는(50년대 까지) 유럽의 헝가리, 남미의 우루과이가 세계 최강을 양분하고 있었다. 하지만 헝가리는 월드컵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 월드컵사에서 제일 중요한 2가지 대회를 꼽으라면 브라질이 세계 축구사의 전면에 등장한 58년 대회와 네덜란드가 토털사커를 들고 혜성처럼 등장한 74년 대회이다. 강력한 공격 축구로 세계를 호령하던 브라질은 강한 압박의 네덜란드에게 참패를 당하고 그후로 현재까지도 압박 축구는 세계축구의 트렌드이다. (개인적으로 브라질이 네덜란드에게 패한 경기를 세계 축구의 헤게모니와 흐름을 완전히 뒤바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사건으로 꼽습니다.) 3. 네덜란드는 74년 이전까지는 소위 말하는 듣보잡 국가일 뿐이었다. 요한 크루이프 은퇴 이후로는 반바스텐, 굴리트, 레이카르트의 오렌지 3총사가 강력한 모습을 뽐냈지만 월드컵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다. 4. 월드컵 개최 대륙에서 우승국이 나오지 않은 경우는 스웨덴과 한일월드컵에서 우승한 브라질이 유일하다. 5. 월드컵 우승국은 총 7개국에 불과하며 개최국이 우승한 경우를 제외하면 5개밖에 되지 않는다. 6. 잉글랜드는 축구 종주국이라는 자부심과는 달리 월드컵 성적표는 참담하다. 66년 대회는 개최국 버프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대회로 꼽힌다. 7. 스페인은 만년 우승후보지만 현실은 만년 8강팀일 뿐이다. 8. 포루투갈은 66년 에우제비오의 활약으로 3위에 오른것을 제외하면 축구를 잘하는 나라는 아니었다. 하지만 피구가 이끄는 골든 제너레이션이 성인대표팀에 합류한 90년대 후반부터 현재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10/06/14 18:57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승은 브라질 or 독일이 가져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범위를 좀 더 넓혀보자면 이태리,네덜란드,스페인,아르헨 정도 들어가려나.. 개인적으론 스페인을 응원하지만 우승은 힘들다고 보네요.
10/06/14 20:52
개최대륙 우승이라 써있지만, 멕시코는 중미라...
넓게봐서 유럽이 유럽에서 개최할 땐 우승하고, 유럽에서 개최못하면 우승 못하는 징크스죠. 딱 한번 깨진적 있는(스웨덴월드컵) 2002년에도 이 징크스를 근거로 많은 분들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점쳤었습니다. 결과는 브라질의 우승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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