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27 23:48:17
Name 박정욱
Subject 당연히 얼라이마인 쓸수있었던 상황인듯...
분명 임요환선수도 얼라이마인을 온게임넷에서 사용하면 안된다는것을 알았을겁니다.
하지만, 온게임넷에서 게임전에 각 구단등에 보내는 게임관련 공문에는 여타 다른
금지사항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만,(예를들어 날아다니는 드론버그등)
분명히 얼라이마인에 대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승부의 프로세계에서 당연히 그 금지사항에 없는 것들은 사용할수 있는것
아닐까요?
물론 만약 그 공문에 그런 얼라이마인에 대한 조항이 있었다면
분명 반칙패이지만, 없었으니까 임선수가 사용했죠.
그걸두고 누가 뭐라 할수 있습니까?
예를들면, 야구에서 1루에 주자가 있을때 1루수가 견제구를 받은다음 공을
다시 투수에게 주는척 한다음 공을 자기 글러브에 넣고
주자가 방심하고 리드하면 태그아웃시킬수 있습니다.
분명 도의적으로는 좀 꺼리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금지사항이 아닌
것들은 어떤것도 사용할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런것을 두고 온게임넷이 무효게임을 시킨것이 문제이죠
자신들이 분명 구단에 발송한 공문에 그 금지사항을 넣지 않았던것을
무릎을 치며 당황했겠죠.
솔직히 이런경우 임선수측이 무효게임에 대해서 항의를 해도
온게임넷은 사리분별있는 반론을 제시할수 없었을겁니다.
아무추어게임도 아니고 프로의 세계에서 자신들이 금지사항에 추가하지 않았으니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선수가 묵묵히 있었던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고 봅니다.

-dif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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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28 00:05
수정 아이콘
타이 님, 비교할 것을 비교하십시요. 사람을 죽이고 어? 사람을 죽이면 안되는 것이었나요?하는 것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얼라이 마인은 분명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사용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선수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용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분분하다는 것이죠. 뭐랄까, 국회에서 심사중인 법이라고 해야할까요? 법으로 공표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 정도 말이죠.
심리전 ㅡㅡ+
02/09/27 23:52
수정 아이콘
찬성합니다:)
02/09/27 23:54
수정 아이콘
공문에 있었건 없었건 반칙은 반칙입니다.
공문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온게임넷측도 잘못이고, 사정이야 어쨌든 반칙을 한 임요환 선수도 잘못입니다.

세부내용들이 사실이라면요.
이재석
02/09/27 23:56
수정 아이콘
온겜넷에서 보낸 금지사항이 써있는 공문을 받아보셨나요? 어떻게 얼라이마인에 대한 것이 없었다고 단언하시죠? 그리고 얼라이마인에 대해서 저번에 pgr에서 논란이 되었는데 그 때 규정이 있는 온게임넷에서는 쓰면 안되지만 다른 곳에서는 무방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임요환 선수도 pgr에 들릴텐데 알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TPZ에서도 그에 대한 문제를 토론하는 것을 봤구요.. 어쨌든 반칙패이든 무효게임이던 임선수가 승리했을걸로 생각되어지지만 알고도 썼다는게 좀 아쉽네요.
박민영
02/09/27 23: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재경기 한거겠죠.만약에 반칙이 아니라면..재경기 할필요도 없죠..반칙패를 시킬수없었던건 공문에 빠뜨린 실수를 온겜넷에서 인정한것일테고요...저 세부내용이 사실이라면..말이죠..
.
신촌졸라맨
02/09/27 23:58
수정 아이콘
전 분명히 반칙패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규칙이 있는데 그걸 공문으로 통보하지 않았다고 인정할수 있다는것은 이상한 논리군요.
반칙패를 선언하지 않은것은 다분히 흥행을 의식한 온게임넷의 무리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는데 ㅃ
박민영
02/09/28 00:00
수정 아이콘
그 규칙을.선수들한테 명문으로 라도 알려준적이 없다면..이상한 논리가 아니죠..혹시 뭐 온게임넷 신청서 작성할때..그 규칙이 신청서에 적혀있었다면 모르지만..
헉 ㅡㅡ;
그렇다면 이건 온게임넷의 실수입니다.
란슬롯
음;; 이 글이 사실이라면.. 완벽한 온겜넷의 실책인데요;; 또한 여기서 입방아 찧은 저도 -_-;
란슬롯
사실이라면 임테란이 억울한 걸수도 있군요 정말;
02/09/28 00:02
수정 아이콘
흠 우리나라는 그많은 헌법 법조항 다 알지 못하는 경우엔
무효 해주는거군요 가르쳐준적이 없으면 말이죠
박민영
02/09/28 00:04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공문이 어떤가..만 확인해보면..대충 판단이 될듯한데..그 공문에 다른 금지사항은 적혀있었지만(이 대목이 중요함.차라리 아무런 금지조항 얘기가 없었더라면 모르지만..) 얼라이 마인얘기만 없었다면..뭐 무효겜은 어쩔수가 없는 결론같네요..
이재석
02/09/28 00:0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글 좀 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박민영
02/09/28 00:05
수정 아이콘
근데요..헌법은 중고.사회책 제일 뒤에 나와 있습니다..제격으로는 초등학교 사회책 제일 뒤에도 나와 있습니다..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죠..그거 안읽어보는건 자기 실책이고..기타 법률도.다 공개되어 있습니다 읽어보면 되죠..비유가 부적절하네요..
02/09/28 00:06
수정 아이콘
토론게시판에 글 좀 읽어봐주세요 제가 사람 죽이고 뭐하고 글적
었나요?
eldritch
02/09/28 00:07
수정 아이콘
윽.. 난 정말 부적절한 비유가 싫어~~
김동성 오노부터..헌법까지 헐~~
이재석
02/09/28 00:07
수정 아이콘
카마님 타이님 말씀이 말이 안 된다니요.. 법은 분명히 있었어요.. 온겜넷에서 얼라이마인 안 된다는 것 pgr회원들 정도면 거의 다 아는 이야기였는데 임요환 선수가 공지를 못 받았다고 몰랐다는 얘기는 제가 봤을때는 좀 아닌 것 같네요. 국회에서 심사중인 법이라니요.. 온겜넷에선 벌써 결정되어진 법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란슬롯
근데 여기 게시판에 엄재경님이 분명 얼라이 마인은 금지다고 말하긴 했지만; 위의 글처럼 게임구단과 선수들에 돌린 공문에 글자로 명시가 되어있지 않다면; 온겜넷의 실책인 듯 한데요.
얼라이 마인 자체에 관해서 찬반이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pgr내부적으로도 토론이 있었지만, 얼라이 마인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만큼이나 찬성하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둘다 논리적인 근거도
충분했기때문에 어느 한쪽이 다른 쪽에 자기 의견을 강요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얼라이마인에 관한 허용여부를 각 방송사에
위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만약 온게임넷에서 얼라이마인을 금지했다면 선수들이 그것을 알수 있
게 충분히 알려줬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 금지해놓고 그것을 어겼다고
모르고 어긴 선수를 처벌한다는 건 잘못된 일이고요.
혹시 얼라이 마인 자체가 나쁜 것이니 규정에 상관없이 그것을 사용한
임요환 선수가 잘못했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토론란에 가보실길.
얼라이 마인에 관해 얼마나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고, 긴 토론이 있었는
지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원본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피해자는 오히려 임요환 선수라고 생각합
니다.
박정욱
02/09/28 00:16
수정 아이콘
만약 국회에서 통과한 법을 다른 법과 함께 국민들에게 알릴때는 명문화하지 못하고 포함시키지 못했을때, 어떤 이가 그것을 어겼다면? 법원은 어떤 판결을 낼까요? 궁금해지네요...
02/09/28 00:18
수정 아이콘
온겜넷 2년 수많은 예선 본선 결승이 있었습니다.
임요환선수님께선 수많은 경력의 소유자이시고요 온겜넷
두번우승 준우승등등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이 몇년간
왜 얼라이마인을 안썼을까요? 온겜넷에서 말이죠. 위험감수라지만
그만큼 타격 엄청나게 줄수 있는 전략인데 말입니다.
박민영
02/09/28 00:18
수정 아이콘
문제는..온게임넷..규정에..얼라이 마인 금지라는게 있는지 아니면 그냥 엄재경 해설이 해설때 그런 얘기한것만으로 알고 있는건지..애초에 온게임넷 규정이라는게 딱 정해져 있는건지.아니면 게임할때마다 구단에 공문보내는걸로 끝나는건지.아니면..온게임넷 신청서에 규정이 있는건지..등등등..얼라이 마인이 반칙이다 아니다의 도덕적인 판단은..결론이 없죠..문제는 온게임넷에서 금지 한다는 규칙이 존재하는데 문제인데..그게..어디에 명시가 된 규칙인지..아니면..선수들 오리엔테이션시에 다 알려준 사항인지..이걸 밝히는게 가장 중요...
i_random
02/09/28 00:19
수정 아이콘
주최측=국가. 게이머=시민 이렇게 봐야 되는 거 아닐지...
02/09/28 00:21
수정 아이콘
제가 한 말은 임요환 선수를 비롯한 각 게임구단에 정확히 알려졌나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얼라이 마인은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공지없이 그거 썼으니까 안돼!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엄재경 해설을 비롯한 온게임넷의 분위기가 쓰면 안돼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김창선 해설처럼 내부에서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규정으로 학정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으면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제가 맨 마지막에 한 비유는 확실히 벗어났다고는 생각합니다.
02/09/28 00:22
수정 아이콘
네, 박민영 씨 글처럼 일단 돌렸다는 공지의 내용과 얼라이 마인을 금지한 규정이 어디에 있는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박민영
02/09/28 00:24
수정 아이콘
법률도 공표해야 효력이 있는거 아닌가요?
얼라이 마인이 그렇게 좋은 전술이면 지금쯤 배틀넷은 얼라이 마인으로
넘칩니다. "비도덕적"이라서 안쓰는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맵핵을 생각해보세요. 쓰지말라고 해도 기어코 씁니다.
란슬롯
박정욱님이 보셨다는 그 공문의 내용을 올리신다면 먼가 확실해 지지 않을까 싶네요.
02/09/28 00:3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입니다.
02/09/28 01:47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이므로 공지에 없는 내용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제까지 그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만 방침을 정한다는 것을 말도 되지 않습니다. 시청자들도 알 수 있도록 명문화된 규정이 대회시작할 때 다른 공지사항들과 같이 올라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지껏 그런 조치는 없었습니다. 언제나 말만 많았죠. 법이란 것도 아무리 제정되었어도 공표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엄재경님이나 다른 다수의 관계자들의 말보다 명문화된 서류한장이 더 인정받습니다. 법적으로도요
박병욱
02/09/28 11:21
수정 아이콘
김형석님 글에 대한 부분적인 딴집니다.
"온겜넷에서 얼라이마인 안 된다는 것 pgr회원들 정도면 거의 다 아는 이야기였는데 임요환 선수가 공지를 못 받았다고 몰랐다는 얘기는 제가 봤을때는 좀 아닌 것 같네요. " 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pgr은 기본적으로 '스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내지 '팬' 들의 공론장 내지는 게시판이 아닙니까? 그러니 저같은 사람은 당연히 들락거리지만 선수들에 따라서는 굳이 관심을 쏟아야만 할 곳은 아닌 듯합니다. 즉 그들이 더 가고 관심을 쏟는 곳은 게임아이 배틀넷이나 자기들끼리의 연습장이 아닐까요?
참고로 저도 게임도 많이 하고 여기 구경도 자주 하는데 '온겜넷 규정'을 몰랐거든요. 그래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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