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즐기는 겜에서 얼라이 마인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온겜넷 중개나 게시판 등을 통해서 얼라이 마인을 온겜넷에서는

금지하고 있다는 것은 전부터 알고 있었구요.. 임선수 의도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겠지만..

임선수나 베르트랑 선수 둘중의 한명이라도 얼라이 마인이 온겜넷에서 금지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재경기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수기의 마인업된 벌쳐가 횡횡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르트랑 선수는 온겜넷에서 얼라이 마인을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즉.. 임선수가 얼라이 마인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절대적인 예견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골리앗이 얼라이 마인에 폭사당했을 때 정말 황당했겠죠.. "어.. 이거 반칙아냐?"

이게 '규정'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얼라이 마인 자체의 옳고 그름이 본질이 아니라

시합은 혼자 싱글플래이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함께 하는 것이기에 공통의

약속을 만들었고, 공통의 약속이기 때문에 규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선수가 알고 사용했건, 모르고 사용했건, 그에 따라 어떠한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는 추측도 의미는 있겠지만

베르트랑 선수의 입장에서는 최소한 재경기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임선수가 온겜넷으로 부터 제대로 공지받지 못한 상황에서

사용한 얼라이 마인 때문에 반칙패 당한다면 그 역시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온겜넷의 과실을 임선수가 책임질 필요는 없으니까요..

재경기.. 가장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양 선수 모두 수고 하셨어여.. 앞으로도 좋은 경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