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9/28 00:04:27 |
Name |
Blue Korea United |
Subject |
저도 제입장을 밝히고 싶어요...... |
안녕하세요? 모두들 임요환선수의 얼라이마인에 대한 논쟁으로 게시판이 뜨겁군요.
저도 제 의견을 밝히겠습니다. 그냥 한사람의 개인적인 의견일뿐이지만.............
뭐...스타크라는 게임특성상 모든유닛들은 고유의 특성이 있습니다. 마인은 상대가 일정거리안에 접근하면 반응하게 되어 있죠. 그 고유한 특성을, 팀플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능, 전략적이고 위험을 감수하고 볼거리, 재미를 위해서라고 할지라도! 동맹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편법이고 모순이라고 봅니다. 동맹기능은 고유특성을 바꾸라고 있는건 아니죠.
그럼 스탑럴커는 뭐지? 역시 고유한 특성을 고의적으로 바꾼것인데......
하지만 스탑럴커는 동맹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나름대로 그 경기상에서 요령이랄까. 그런것이 아닐까요? 말로는 참 표현이 어렵지만....야! 그럼 날아다니는 드론은 뭐야. 그건 동맹기능 사용안하잖아!? 이건또 다른측면이죠. 이것은 지상유닛이 물위를 걸어서 가지 못한다는 게임의 기초토대를 무시하는 버그를 이용하는 것이니까요.
전쟁에는 위장술이 있죠. 적으로 하여금 나를 역시 같은 편으로 오인하게 만드는것.
그렇습니다. 저는 그 얼라이마인의 효과자체는 인정합니다. 정말 멋진 것이라고요.
허나 그것이 마인자체의 기능이나 마인에 홀드나 스탑버튼이 있어서 그것을 누르면 얼망이마인처럼 된다. 이런석으로 컨트롤한다면 전 대찬성입니다. 하지만 고유특성을 바꾸라고 존재하지 않는 동맹기능을 사용한다면 이건 아닌것 같군요. 동맹기능은
팀플에서 같은편을 정하거나 옵저버맵에서 옵저버가 경기관전용으로 사용하는것이지
경기에 유닛특성을 바꿔사용하라고 있는 건 아니죠.
물론 일단 주최측에서는 얼라이마인을 금지하면서도 이런저런이유로 준결승전 전체나
혹은 그 한경기에 대해서 반칙패를 인정하지 않고 그냥 무효화하고 재경기를 가졌는데요,
이 논쟁거리 가운데 어차피 마인사건이 아니더라도 원사이드하게 임요환이 베르트랑을
이겼다 & 이겼을것이다? 그렇다면 만약 축구경기에서 종료를 1분 남겨두고 [20대0] 이라는 스코어차가 난다면 이기고 있는 팀에서 상대선수에게 마구 반칙을 해도 반칙을 묵인해도 된다 이런건 아니지 않습니까? 규칙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엄격히 집행되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제 생각에는 온게임넷측의 대회진행에 굉장한 아쉬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선수가 규정을 알았건 몰랐건간에 얼라이마인을 사용했고 그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선택을 온게임넷측에서는 했다라지만, 대회추최측의 행동은 글쎄요......만약에 말이죠.
2차전이 반칙패적용이 되었더라면.....그리고 나서 3차전을 임요환선수가 이기고서
(실제로도 그렇구요......)
4,5차전까지 갈수 있었더라면............??????????
그럼 뭐죠? 규정은 있는데 그 규정을 집행하는 추최측의 실수로 이미 패자가 되어버린
한선수에게 갈수도 있었던 또한번의 기회가 그냥! 사라진것이죠.
임요환선수는 무효게임을 자초한 장본인임에도 추최측의 잘못으로 한번의 기회를 더 가졌는데, 규정을 준수한 베르트랑선수는 추최측의 잘못으로 기회가 사라진다?
이건 진짜 모순이 아닌가요? 문제가 아닌가요? 얼라이마인 그 자체의 옳고,그름을 떠나고 그것이 멋진 전술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말이죠.......
마지막으로 저 임요환선수 안티 아니구요, 베르트랑선수 팬도 아닙니다. 그저 스타리그를 즐기는 한 평번한 팬임을 다시 한번 더 밝히고 싶군요. 결승에서 임요환선수를 상대하게 될 박정석선수처럼 프로토스유저는 더더욱 아니구요. (테란유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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