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26 21:47:39
Name 만원의행복
Subject 사교육비.
저는 지방에 살고 있는 26살의 청년입니다.(학번은 99,00 다님)
각종 언론매체에 있는 기사들을 보면 사교육비가 상당히 심각한 것 같은데,
제가 지방에 살아서 그런 걸까요. 전 주변에서 그런걸 경험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전 초등학교(국민학교로 졸업한 듯..)때 한번씩은 다 한다는 태권도학원(3-5학년)과
컴퓨터학원(6학년)을 다녀봤습니다. 당시 기억으로는 수강료가 5-7만원 정도 였던것 같구요.
중학교 시절에는 영수학원을 다녔는데 10만원 내외 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고등학교 다닐적에는 야자때문에 학원다닐 시간이 없었고, 끝나고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독서실비도 7-10만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친구들 얘기를 들어봐도 거의 다 비슷하던 것 같고, 한반에 5명정도(고등학교때기준)가
과외를 했던 것 같습니다. 과외비는 영수 1주일 2-3번에 30만원 내외 였구요.
그나마 전교 50등까지는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했기 때문에 따로 학원이나 과외도 받을 수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우리 학교가 3류 학교도 아니었던 것 같고..
저나 제 친구들만 봐도 고등학교때부터는 다른 사교육을 받지 않았어도 소위 말하는
'일류대'라는 곳에 진학을 했고.. 그렇다고 해서 다들 머리가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고..
전 아이큐가 114정도(절대 자랑 아니겠죠?^^;) 였던 것 같고, 제 친구들도 다들 그만그만..

대학가서 서울이 집인 친구의 얘기를 듣고 놀랐던 적이 기억나네요.
학원 수강료가 40만이라는..

이곳 피지알에는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있을테고.. 갑자기 궁금증이 일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님들이 사는 곳은 어떤지.. 정말 매스컴에서 떠드는 것처럼 심각한가요?

p.s)질문게시판으로 가야 될 글이 라면 운영자님이 옮겨주시던가, 아님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옮기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ver Free
05/03/26 21:52
수정 아이콘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었는데, 학원 다니는 친구 거의 없었습니다.
3년 내도록 학교 선생님들의 수업과 자습만으로 공부한 친구들 밖에
없었는데 (적어도 제 주위에서는.. 물론 방학때 단과 1달
정도 들은 거 정도는 있겠습니다만 수강료도 싸고 기간도 짧으니..)
소위 명문대나 인기학과 잘들만 가던데요... (기숙사 생활을 하긴 했습니다)
대학에 와서도 주변 사람들 보면 꽤 공부 잘한다는 사람들인데,
학원이라고는 재수학원 정도가 전부이고 자습했다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더군요.. (역시나 제 주위사람들은..;; 지방 출신들이라서 그런가..)
05/03/26 22:01
수정 아이콘
저도 지방출신인데..지금 대학 막 들어간 신입생입니다. 제가 고등학생이였을때만해도 하는 애들두 있구 안하는 애들도있네~그런식이였는데..초등학생인 제 사촌동생을 보니 하루에 3탕씩 뛰더군요..수학,국어,영어,논술,미술,축구,사회탐구,책읽기,수영, 등등 별 이상한것 까지 하더군요. 제가 애좀 놀게 해달라구 작은엄마한테 물어보니..요새는 다한다구..그리구 학교에서도 그런 과외활동을 바란다고하더군요. ㅠㅠ
『 Slayers 』
05/03/26 22:13
수정 아이콘
2008년 부터는.. 대입 제도가 바뀌어서... ( 듣자하니.. 2008년에는 수시로 80% 정시로 20% 정도로 대학을 간다던데.. ) .. 내신에는 아무래도 자습 보다는 학원이 아닐지요.. -_-; 저도 잘 모르겠네요.. ( 현재 고1.. 바뀌는 첫 대상이라죠.. OTL )
제 생각이지만.. 사교육비.. 제도 바뀜으로 인해서 더 늘어 날듯..
마동왕
05/03/26 22:13
수정 아이콘
다 그렇습니다. 우리 서울 신림동 쪽도 뭐 과외를 하는 애들은 몇 안됐고, 그 비용도 기껏해야 20만원 정도라서 문제될 수준은 아니었죠. 하지만 8학군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한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인 듯 싶네요.,
한동욱최고V
05/03/26 22:29
수정 아이콘
경남창원입니다;;;;; 태권도를다니는데 협회에서 7만원으로 만들어놓은거같더라구요.
(앗*-_-*물론중학생입니다만ㅜㅜ)
그리고... 학원은단과인데한반에4명이서한과목에15만원합니다.
한반에 20명정도 들어가는 반은 7~12만원정도하구요.
서울이랑 차이가 굉장히 많이나네요=.=;;;;
마동왕님///다그렇다니ㅜㅜ....헉....ㅜㅜ....
05/03/26 22:44
수정 아이콘
전 캐나다 사는데요. 이곳에서는 요즘 고가의 학원이 유행하고 있답니다. 한달에 $2000 정도하는데 적어도 10학년부터 보내면 이곳 대학교는 개런티 한다는...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비싼 과외를 받아야만 성적이 나오던 학생들은 대학교 가서 1학년때 모두 짤리지요. ㅡㅡ;; 정말 뭐하러 그런 과외 시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캐나다까지 와서...
손가락바보
05/03/26 22:44
수정 아이콘
비율의 문제일 것입니다. 어디가나 잘하는 아이들은 잘하게 되어 있지만 사교육의 힘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잘하게 만드는게 있겠죠. 물론 입시쪽으로요... 실제 8학군의 아이들과 타지역 아이들의 명문대 진학율을 비교해 본다면 전자가 높게 나타날겁니다. 저도 뭐 학원은 다니고 그랬었죠.. 고액 과외 이런건 안했어도... 아! 그리고 8학군 지역은 아니었습니다.
Ever Free
05/03/26 23:13
수정 아이콘
시로~님이 말씀하신 2000$는 USD 기준인가요-_-?? 그럼 너무 비싼데;; CAD일거라 믿습니다 -_- 어차피 큰 차이는 없지만 -_-;;;
리스키다이스
05/03/26 23:35
수정 아이콘
저희동네 평촌주변인데 평촌에는 아예 '학원가'라는 곳이 있습니다 학원이 줄지어 있는 곳이죠 중고등학생이 주로 다니는 종합학원만해도 크고작은 학원들이 10개..정도 되고 단과는 쌓였죠 종합학원들은 30~40만정도 하구요 특목고지망 중3들은 50만원도 한다는군요 이동네부모님들이 학구열이 좀 심하긴 하지만 강남쪽은 더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보통 이런아이들은 혼자서 공부할줄을 모르죠;; 저도 비슷한 경우구요 중학교 3년동안 종합학원다녔고 학원안다니는 애는 한반에 4-5명일정도로 보편적(?)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은 야자때문에 안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야자끝나고 학원차타고 가거나 주말에 다니는 애들도 적지않죠..
엠케이
05/03/27 00:49
수정 아이콘
전 군포쪽인데요. 현재 고3이고요. 1학년,2학년때는 한 70%이상 학원이나 과외를 했었고, 현재는 담임선생님이 야자를 빼주시지 않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야자 시간 이후나 주말에 학원이나 과외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50%정도 하는 거 같네요. 저는 초등학교 때 피아노 태권도 컴퓨터 학원 이후론 학원을 다닌 적이 없네요 - -;
05/03/27 01:07
수정 아이콘
흠..
대학가면 어떤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소위 공부 잘하는 사람들 모인다는 과고에서는
돈 엄청 많이 투자하진 않더군요...
뭐 제가 모르는 3%가 있을순 있겠지만
매스컴에 나오는 사람들은 상당히 소수라고 봅니다...
FreeComet
05/03/27 01:41
수정 아이콘
공부는 혼자해야한다! 라고 주장하는 저도 수학단과는 듣고있네요-_- 월10만원인데; 일단 진도는 전부 빼놔야하니까..
그리고 요즘 고등학생들 사교육비 월40만원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긴서울도 아니고 대전인데도 과외한과목에에 몇백씩하는애들도 한두명씩있는데요뭐.. 돈지x하는게 자랑은 아니니 소문이 안날뿐이지 실제로는 더 많을걸요.. 참고로 저는 고2;
05/03/27 01:58
수정 아이콘
20만원짜리 단과를 6개(학원은 4곳) 다니는데......-_-;
그럼 저도 돈지X학생이 되는건가요.......ㅠ_ㅠ
05/03/27 10:27
수정 아이콘
전 03학번이고. 안양에서'-' 종합학원 다녔습니다. 학원비는 22~25만원 정도 했는데.. 중학교때는 모르지만 평준화 이전 이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애들 보면 학원도 다니고 과외도 하고 그랬다더군요.. 과외비가 최소 30은 줘야 할테니까 사교육비가 아마 50은 넘나보네요..
05/03/27 16:35
수정 아이콘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지 학원에 계속 의지하는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같은 일류대 학생이라도 1, 2학년 때는 서울에서 학원다닌 학생이 성적이 좋고, 3, 4학년이 되면 농어촌쪽 학생이 성적이 좋다고 하네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과 길러진 능력이 발휘되는 거겠죠.
율리우스 카이
05/03/27 22:48
수정 아이콘
tsorain // 일류대라고 불리우는 S대생입니다. 사교육 문제(사교육비 문제가 아니라..) 심각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거 맞긴 맞습니다. 근데 비서울권 지역 학생들이 당최 들어올수가 있어야 말이죠... 요새 입시는 정보전이 되어놔서 -_- .. 부산, 대구 정도의 도시를 빼면 (요새는 광주도 거의 없더군요..) 비서울권지역에서 서울대 오는 학생은 거의 전무하다 싶이 합니다. 요새 왜그렇게 되었는지.. 쩝.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968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12회] [6] Port4100 05/03/28 4100 0
11966 저그주식회사2 <달려라! 박태민!!!>편 [13] 그양반이야기4372 05/03/28 4372 0
11965 99%의 노력의 길,1%의 운의 길. [26] legend3510 05/03/27 3510 0
11964 옷깃 스치다.. [15] 블루 위시3921 05/03/27 3921 0
11963 밑에 두발 자유화에 대한 글이 사라졌네요. [107] swflying3389 05/03/27 3389 0
11962 호모이미지쿠스 [9] Dostoevskii4002 05/03/27 4002 0
11960 밸런스 이런식의 패치는 어떨까요? [43] 이규수3637 05/03/27 3637 0
11959 저도 저의 만화 Best 10 [27] 서지훈만세4269 05/03/27 4269 0
11958 잘 알려지지않은 추천만화 [53] 리바휘바8144 05/03/27 8144 0
11957 내가 재미있게 본 만화책들.. [23] 승리의기쁨이4204 05/03/27 4204 0
11956 큰일날 뻔 했어요.. [19] 일택3581 05/03/27 3581 0
11955 저에게 있어 최고의 만화영화들 [39] 스타 절정 팬3899 05/03/27 3899 0
11954 <잡담>지금 배구 올스타전 하네요. [14] dreamer3302 05/03/27 3302 0
11952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Vol.1 [18] Nerion4275 05/03/27 4275 0
11947 김 현 진. I love you so much [36] RrpiSm.준호★5881 05/03/27 5881 0
11946 내가 본 만화책...best 10 [112] zerg'k6695 05/03/27 6695 0
11945 봄과 함께 찾아온 야구시즌!! [47] 소심한복숭아3541 05/03/27 3541 0
11944 Romanticist(로맨티시스트) 되기 [11] Timeless3555 05/03/27 3555 0
11943 게이머 이야기 - 김대건 [49] aSlLeR5653 05/03/27 5653 0
11940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14 [6] Timeless4079 05/03/26 4079 0
11938 스트라이커의 필요성? [38] 호텔리어3898 05/03/26 3898 0
11937 스토브 리그라 심심하기도 하여 VOD시청을 즐기고 있습니다. [13] 힙합아부지6178 05/03/26 6178 0
11935 사교육비. [16] 만원의행복3559 05/03/26 35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