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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05 19:12:58
Name 감동은요환
Subject 노매너와 최선을 다하는것의 차이..?

글쓰기 권한이 생긴후 처음으로 pgr에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글도 잘 쓸줄 모르고, 글쓰는 능력도 없어서
많이 부족하지만 pgr 여러분들의 아양을 부탁드립니다.

박서가 스타크래프트 팬분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가 포기하지않는,
GG를 쉽게 치지 않는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틀넷에서 다른 유저들과 스타를 할 경우 조금만 불리한상황이 와도
쉽게 gg를 치는 제모습과 비교해 보면 박서의 그 끈질김은 대단한다고 느껴지며
한편으론 부럽기도 합니다.
그런 박서의 모습을 닮고싶은 저는 요새 경기를 할때 쉽게 gg를 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 토스유저와 로템에서 경기를 가졌습니다
12시 2시의 좋은 위치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토스의 물량을 이기지 못해
패배하기 직전까지 이르렀습니다. 평소같았으면 벌써 gg를 쳤겠지만
요즘 gg를 쉽게 치지말자는 그런 생각때문에 scv 한기, 탱크 한기가 남을때까지 방어하고 항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쪽에서 you no manner , manner plz 라는 말을 하더군요.
평소 매너는 지키면서 스타를 해왔다는 자부심(?)이 있었던 저는
크진 않지만 조그만 충격을 먹었습니다.

처음의 의도했던 바로 글이 써지질 않고
저의 부족한 글쓰기 능력덕분에 글이 두서없이 써지는군요..

아무튼.. 오늘 그런(?)일을 당하면서
과연 노매너와 포기하지않는 정신,, 의 기준점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됬습니다.
어떻게 하면 노매너고 어떻게 하면 쉽게 gg를 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될지..
pgr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p.s 쉽게 gg를 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다른 프로게이머 분들에게도
있으나, 제가 박서의 팬인지라 박서를 예로 들었습니다. 다른 게이머 팬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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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05 19:29
수정 아이콘
요즘 매너, 맵핵 이런데 다들 너무 예민하더군요
물론 함께 즐기는 게임에서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하겠지만
너부 심한 모습도 보입니다.

특히 조금만 운좋게 정찰을 하던가하면 바로 '맵핵'이란 소리를 듣고
조금만 질질끌어도 '노매너'란 소리를 듣다보면 겜할 맛이 안나기도 하죠

하지만 프로들이 아닌 일반 유저들에게 게임은 그저 게임일뿐입니다.
엽기를 하고 싶으면 엽기를 하는 것이고
최선을 다하고 싶으면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슬슬해서 재미가 떨어진다고해서
상대방을 욕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 만약 상대가 '맵핵'같은 노매너로 상대해 온다면
그렇게라도 한 번 이겨보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줍시다.
04/04/05 20:19
수정 아이콘
요즘 공방에 초보(?)유저, 특히 테란유저들. 이것저것 해보다 손 많이가고 좀만 게임 안 풀리면 그대로 나가버리는 분들-_-.. 저그 입장에서 이제 게임 좀 할만 하겠다 하는데 나가버리면 정말 허탈...
스타 절정 팬
04/04/05 21:08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엔 전 배틀넷 2000전 이상하면서 집에서 맵핵을 쓴적은
단한번도 없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피씨방가면 맵핵이 깔려있는 피씨가 더 많은것 같은데.. 솔직히 피씨방에선 쓴적있습니다... 몇번가지도
않았지만..
전 상대방이 맵을써도 별로 기분은 나쁘거나 노매너라든가 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않습니다. 제 생각은 어짜피 자기 실력 안느는거지 모 라고
생각이 들죠. 그렇지만 제가 맵이라고 오인 받을 때는 아니라고
하죠. 그래도 맵이라고 상대방이 계속 욕하면 기분 나빠집니다.
더심한경우 저도 욕하게 돼죠. 제가 맵이라고 오인 받았을땐 보통 할수없는 감각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소리인데. 거꾸로 해석하면 칭찬으로
들릴 수 도 있는 것이지만. 기분이 나쁜건 어쩔 수 가 없네요.
비밀군
04/04/05 21:39
수정 아이콘
저도 테테전을 하는데 모슨 자원 다 떨어지고 적은 배틀 체 낮은거 한마리랑 시즈탱크 몇개 밖에 없어서 6개의 스타포트 모두 띄워서 섬쪽에 날려서 레이스로 마무리 하려니깐 자꾸 manner yo 하시더군요..
04/04/05 21:51
수정 아이콘
전 미살터렛 만땅에 발키리만 몇부대 만들어서 로템 섬멀티에서 버티는데요 -.-;
그레이브
04/04/05 22:54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의 매너는 맵핵과 버그만 안쓰면 됩니다.

그외의 행동에 매너없다느니 지껄이는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겁니다.
vsTkiiler
04/04/06 00:51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에도 이미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게임을 질질끄는건 참으로 열받더군요. 만의하나란 가능성도 없는데 단지 일꾼1개라도 싸우겠다 라는건 노매너 라고 생각되네요. 임요환선수는 가능성이란 끈을 아직 완전히 놓지않았다 라는 자신의마음이 뒷받침되기에 그것을 실행하는거지, 그것이 단지 끝까지 싸우겠다 지더라도 마지막 1개의 유닛까지도 불살라 보이겠다 라는 건 아니라고보네요. 이미 가능성이 없는 게임은 상대방과 자신의 시간을 허버시키는 노매너라는 범주내에 포함된다고 저는 생각되네요.
vsTkiiler
04/04/06 00:56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님//맵핵과 버그만 안쓰면 모든행동은 다 메너다?? 그런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참 궁금하네요... 단적으로 예를들어 그럼 하템날리기나, 이미기울어진게임으로 상대방을 농락하는 행위, 또는 자신이 이겼다고 유 허x 이라는둥의 비난적 채팅용어도 다 매너라는거겠네요.아니면 제가 여태까지 그레이브님 말처럼 진정으로 게임플레이하는법을 몰랐던 건가요? 그레이브님의 베넷메너란 어떤 것인지 직접 옆에서 보고싶어지네요.
양정민
04/04/06 01:23
수정 아이콘
저도 박서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그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여러번 감동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박서의 경기는 늘 기대가 됩니다
승패를 떠나.. 정말 멋진 경기를 하시니까요
저 또한 위에 "스타 절정 팬"님// 처럼 집에서 맵핵을 한번도 안썻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옛날에 초등학교 6학년시절때...
한 10번?써봤습니다. 지금은 고2인데..
중1때부터 고2때까지.. 약 4000,5000전의 게임을 하면서
집,피시방에서 단 한번도 맵핵을 쓴적이 없습니다.
함부로 맵핵을 의심하지도않습니다. 맵핵을 쓰는 상대를 만나면
저렇게라도 이기고싶은 사람도 있겠찌..하면 gg치고 조용히 나갑니다
양정민
04/04/06 01:23
수정 아이콘
그리고..몇몇분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경기를 하는데도
상대편쪽에선 노매너라고 머라한다구 하시는데..
저도 꽤 많이 당해봤습니다.
기왕 매너있게 게임할거라 마음 먹으셨으면
끝까지 매너있게하세요.
상대가 "manner yo" 또는 "you no manner"
라고 한다면
자신은 "ok..sorry ^^ bye" 하며 나가면 되는겁니다
실제로 저는 이렇게 합니다 ^^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경기를 하는걸 좋아하는 유저도 있죠..
개인적으로 그런분들과 경기를 하면 아주 흐뭇하더군요..
제가 아닌 상대쪽에서 그런분이 계시면
제가 있는 채널로 오라고 해서 게임을 같이 즐기곤 한답니다.
한번 매너있게 게임하려고 마음 먹으셨다면 끝까지 가는게 좋겠죠..상대가 뭐라하던.
p.s 허나.. 너무 열받을땐.. 감정에 따라야겠죠..-_-::
어딘데
04/04/06 02:38
수정 아이콘
vsTkiilers님// 하템날리기는 버그입니다 ㅡ.ㅡ
그리고 그레이브님이 말씀하신 것은 게임 내에서의 행동입니다
채팅 같은것은 게임 외적인 일이죠 ㅡ.ㅡ
단지 그것뿐..
04/04/06 15:27
수정 아이콘
vsTkiiler님// 그레이브님의 말씀은 일반적인 겜에 대한 견해는 표출하신 것 뿐이죠. 그 걸 가지고 일방적으로 아니라고, 직접 겜을 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식으로 공격성 어투는 지양하셨으면 합니다.
사소한 것 가지고 꼬집어서 까지 비난하는 것은 ..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이네요 ^^
대박리버
04/04/06 16: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답답합니다 그런분들-_- 시간없는데 그러시면 왕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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