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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05 22:43:24
Name 저그맨
Subject [잡담]추리 좋아하세요??
추리 좋아하세요??
웬만한 추리에 관심이 있으면 셜록홈즈,에르큘포와로,괴도루팡등등의 이름은
당연히 알고 있을겁니다.

이번에는, 혼자서만 느끼기엔 아까운 추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최고의 반전... 엄청난 긴장감과 스릴감... 최고의 전율... 쇼크...등을
한번에 느끼기에 좋은게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그 맛을 보면 도통 빠져나오기가 어렵죠..
그게 추리의 매력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 추리매니아가 극히 적습니다.
다른나라는 추리가 각종 분야에서 상위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니죠... 아쉽습니다.

제가 추리란걸 처음 접한게 초2때쯤이었을 겁니다.
그때 TV에서 추리에 관한 프로를 했었죠, 그때 그 TV를 계속 시청하다가 저도 모르게
추리의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접한 추리물은 다른 매니아들에 비하면 극히 적지만 추리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죠..
많은 분들이 아시는 명탐정코난, 소년탐정김전일, 셜록홈즈등..
이런 만화,소설등을 보면은 참 대단합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수가 있지..? 하면서 말이죠

추리에 가장 중요한거는 뭐니뭐니해도 '트릭'입니다.
마술에도 트릭이 쓰이죠, 이 트릭은 남을 속이는 속임수입니다.
마술에서 자주 나오죠, 아무것도 없는 손에서 갑자기 비둘기가 나오거나
조금전까지 앞에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다거나...
이런것들은 다 트릭에 의해서 이루어진 겁니다.

추리에도 이런 트릭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역할은 아주 중요하죠
만들어낸 트릭이 얼마나 대단하냐에 따라서, 평이 달라질테니까요
저는 김전일,코난등의 만화를 보면서 참 많은 전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기분을 못잊어 추리를 좋아하며 많은 추리물을 접하고 있죠

이 사람은 범인이 아닐꺼야..
했는데 그 사람이 범인이고,  도저히 말로 설명할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진실이 밝혀질때는 작가에게 속았지만,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 짜릿함.. 전율..
이런게 추리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많은 분들이 추리를 좋아했으면 하는 바람을 하며 마치겠습니다.


P.S1 오랜만에 글을 써서, 좋은 주제로 쓰고 싶었지만 제 취미에 관한 글을 쓰고 말았군요..;;

P.S2 역시 웨스트서버는 수준히 높습니다. 에스트,아시아,유럽에서 좋은 승률을 보이지만
웨스트는 반땅..;;ㅜㅜ

P.S3 오늘, 야심만만! 꼭 보고 자야겠습니다. 실컷웃다자야지~

P.S4 추리 많이 좋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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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04/04/05 22:45
수정 아이콘
저는 소년탐정 김전일과 명탐정 코난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김전일은 완결편 37권인걸로알고있구요.

거기서 나오는 미유끼양이 이뻐서;;김전일을 아주좋아하죠.^^;
Ace of Base
04/04/05 22:45
수정 아이콘
내가 가장 좋아하며
내가 가장 재미있게 본 만화책

소년탐정 김전일..

전권 구입.
전권 분실 -_-...from.....친.구.들.
Ace of Base
04/04/05 22:47
수정 아이콘
에휴...이 글 보기전에 방금 코난vs김전일 누가 더 똑똑한가 지식인에서
보고 오는 길이었는데...-_- ......바로 이글이 올라오네요 ...허허 아이러니하다...
어쨌든 그 지식인 답변을 보면서 참.....기분 많이 상했습니다.
왜 기분이 상했는지는 가르쳐드려봤자 왠지 또 별거 아닌걸로 싸움날거
같아서 그냥 혼자 기분 상할랍니다 --;;
저그맨
04/04/05 22:47
수정 아이콘
김전일.. 강추죠^^
하지만 작품의 반절이상을, 제가 추리에 대한 진정한 맛을 모르고 봤었기때문에..ㅜㅜ;; 진정한 전율을 느끼지는 못했었어요.. 김전일38.39권 아케치에 관한건데 내용 잼있습니다!! 소설도 최고죠!
04/04/05 22:48
수정 아이콘
이건 분명 밀실살인이야. 맞나요. 이 멘트..
저그맨
04/04/05 22:51
수정 아이콘
코난vs김전일...
누가 더 똑똑하나에 관한 주제의 글... 저도 예전에 본적있는데..
사건을 더 빨리 해결할것같은 탐정은 코난.. 머리가 더 좋은것같은 탐정은 김전일..
근데, 코난이 좀더 우세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김전일이 더 좋은것같아요.. 코난은, 작가가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04/04/05 22:53
수정 아이콘
김전일 소설책(?) 비슷한걸로도 있던데 오싹해요 잠 못잤어요 문 다 잠그고 이불 다 덥고 잤어요 넘 무서웠어요 ,,,, 초등학교다닐때 봐서 그런가? 사실 티비에서 봐도 가끔씩 오싹해요 헝헝
어딘데
04/04/05 23:00
수정 아이콘
코난&김전일 보다는 Q.E.D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이 더 똑똑한 것 같아요^^
(에스트 서버가 뭐지 하고 잠깐 고민 했어요^^)
04/04/05 23:08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추리소설을 200여 권 가까이 사모으고 여태 몇 권을 읽었는지는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읽어댄 나름대로; 매니아로서 추리소설 몇 권을 추천하자면...

엘러리 퀸은 코난 도일 다음으로 좋아하는 작가라 일단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들어온 건 모조리 다 읽은 듯.. (왜 시공사 시그마북스가 절판된건지..T_T) 개인적으로는 라이츠빌 시리즈 > 국명 시리즈 > 그 후기작품.. 순으로 평가합니다. 반 다인도 괜찮아요. 파일로 밴스의 그 지겨운 자기자랑에만 익숙해진다면..-_- 프랜시스 아일즈처럼 독특한 기법을 쓰는 추리소설가도 좋아합니다. 특히 독초콜릿 사건은 반전이 상당히 예술이고..(그 작품에서는 앤서니 버클리 콕스라는 이름을 썼죠) 딕슨 카도 좋아하는데 지나치게 트릭과 분위기 연출에만 신경쓰는 감이 좀 있어서 후반기 작품을 더 좋아하죠. 여류작가 중에서는 루스 렌델.. 건조한 느낌 속에 미묘한 섬뜩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좋고.. 로알드 달이나 스탠리 엘린의 단편들도 추천합니다. 묘하게 오싹한 느낌이-_-)b..
아방가르드
04/04/05 23:22
수정 아이콘
추리소설도 정말 매력적인 장르인데, 글쓴분 말씀대로 한국에서도 한번 제대로 히트했으면 좋겠습니다. 소설이면 좋겠지만 만화라도 작품성만 있다면 그다지 상관없겠군요. 소년만화 류의 영웅적 주인공이 나와서 모든것을 해결하는..주인공이 해결한다는 결말이야 같겠지만 세세한 모든 트릭과 세부사건을 주인공 혼자 모조리 꿰뚫고 있는..초인적인...판타지 만화만이 아니라 정통 추리물도 한번 대 히트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점에선 일본이 참 부럽네요.
04/04/05 23:22
수정 아이콘
엘러리퀸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니 감동입니다. 시공사 시그마북스 시리즈로 나온 국명 시리즈와 단편선을 모두 사 모았지요^^ 번역도 괜찮은 편이고.. 책도 깔끔했는데 절판되어서 아쉽습니다. 그 탓에 라이츠빌 시리즈는 도서관 신세를 질 수밖에 없었던 슬픈 기억이 ㅜ_ㅜ
그랜드슬램
04/04/05 23:24
수정 아이콘
참고로 김전일은 항상 할아버지의 뭐.... 그 명대사가있었는데
기억이안나네요
할아버지를 걸고 범인을 찾겠어..인가;
그리고 또하나더있죠
범인은 이중에 있어 !

(그럼 이중에 있겠지 이중에없겠습니까;하핫;;)
어디서 김전일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게 있었는데 기억이안나네요.^^;
위원장
04/04/05 23:26
수정 아이콘
저도 Q.E.D의 토마에게 한 표!
카탈리
04/04/05 23:31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대로 추리소설 좋아합니다. 요즘은 앤서니 버클리 콕스의 작품들이 맘에 드네요.
Grateful Days~
04/04/05 23:40
수정 아이콘
언젠가 태어날 아이를 위한다면 앨러리퀸과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전집을 사놔야겠죠~ ^^
Style.blue
04/04/05 23:40
수정 아이콘
왜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없을까요.
전 아직 오리엔트 특급살인에서의 회색 뇌세포, 에르퀼 푸아로의 추리를 잊지 못합니다.
사실 코난이나 김전일 류의 트릭위주의 추리물 보다는 크리스티류의 심리극을 좋아합니다.
04/04/05 23:53
수정 아이콘
아랑님//맞아요T_T 절판된게 정말 아쉬워요. 책 디자인도 좋고 번역도 괜찮고 여러 모로 참 좋았는데.. 추리소설 붐에 편승해서 부디 재판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읽기는 다 읽었는데 다 사지는 못한 상태라..T_T)
04/04/05 23: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크리스티 여사의 명탐정들 중.. 전 포와로도 좋아하지만 미스 마플쪽에 더 정이 가더라구요. 단편집인 '화요일 클럽의 살인' 을 마플 등장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구요..

Style.blue님//오리엔트 특급살인은 영화도 참 좋았던 작품이었죠. 나일강의 죽음도 그렇고.. 예전에 EBS에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들을 몇 주에 걸쳐 보여줬던 적이 있는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주연으로 나왔었던 (악- 순간 제목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원작 제목이랑 좀 달랐었던 것 같기도 하고) 작품을 정말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사다드
04/04/06 00:11
수정 아이콘
추리소설이 외국처럼 우리나라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추리소설의 저급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추리소설계의 대부라는 김성종씨가 만든 추리박물관을 보기 위해 일부러 해운대까지 갔으나 정말 실망했었고, 이상우씨(이 분은 추리소설가보다는 스포츠신문계의 마이다스로 더 유명하죠.) 등의 추리소설가들의 작품중에는 싸구려 에로티즘 혹은 저급한 3류 소설이 많습니다. (왜 여성을 벗기지 않으면 안되는지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엘러리 퀸 시리즈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지만 그나마 절판되어서 위의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쉬움이 너무 크며, 엘러리 퀸 매거진을 비롯한 여러 추리단편선이나 잡지 등도 전무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추리소설계의 신동이 나타나거나 대박이 나온다면 상황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목마른 상태이지요.
네로울프
04/04/06 00:14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래된 추리물 광입니다.
하지만 김전일 시리즈나, 코난 시리즈 등은 솔직히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뭐랄까 뭔가 기발한 트릭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무리한 설정이나 또 그렇게 만들어진 트릭들에서도 워낙 많은 시리즈를 연제하다 보니 수많은 허점을 발견하게 되거든요.
사실 많은 분들이 추리물이란 트릭 풀기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어떤 면에서는 맞겠지만 본질적으로는 맞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추리물은 '현상에 대한 논리적 해석'과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 그리고 '사회와 관계에 대한 관찰'을 일정한 틀 안에서 추구하는 표현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가사 크리스티가 창조한 상냥하면서도 어떤 면에선 심술궂은 할머니 탐정 미스 마플은 살인 사건의 범인을 밝힐 때 마다 이렇게 이야기 하죠.
"난 한번도 저 조그만 시골 마을인 세인트 메리 미드에서 나가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사람들이란 런던 같은 큰 도시에 살든, 아마존의 정글에서 살든 사실 모두 똑같죠. 사람들의 본성과 그리고 그들이 만드는 관계는 결국 모두 비슷 비슷해요. 전 이 살인사건을 접하고 당신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 마을의 묘지지기인 톰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톰이 어느 가을엔가 일으켰던 작은 사고를 떠올렸답니다. 세인트메리 미드는 참 보잘 것 없고 작은 마을이지만 전 그 곳에서 이 커다란 세상 모두를 본답니다. 호호호...에구 내가 주책스럽게 말이 많았네요."
제가 생각하는 추리물의 정의를 가장 정확하고 멋들어지게 설명하는 예가 아닐까 싶네요...^^
FlyHigh~!!!
04/04/06 00:15
수정 아이콘
예전에 홈즈시리즈가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지 않았죠; 나이가 그때 6살때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홈즈 시리즈였죠;; 제가 그책을 안읽다보니;; 장농밑에 받침대로 쓰였던 책이라는 T_T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까운책인데 T_T
Grateful Days~
04/04/06 00:17
수정 아이콘
마플팬도 많으신가보군요. 역시 애거서는 포와로라고 생각하는 한 팬입니다 ^^ 화요일클럽의 살인.. 크으.. 정말 최고의 단편집이죠. 그런데 마플나오는 것들중 그 외에 딴것에 별로 정이 가는게 없어서리.

그리고 최근 히트하고있는 만화의 트릭쪽은 아마추어 동호회쪽에서도 많이 나오는 내용들이라서 재미있게는 읽지만 대단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티나 앨러리퀸은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말씀드릴수없습니다.
04/04/06 00:39
수정 아이콘
제가 쓰려고 했던 말이 있었는데, 네로울프 님께서 다 해주셨네요. 그렇다고 김전일이나 코난을 폄하하는건 아니고..^^; 해문출판사에서 나온 아가사크리스티 시리즈를 60권정도 가지고 있는데.. 전 포와로에게 약간 더 정이 가더군요.
04/04/06 00:45
수정 아이콘
작가와 독자와의 순수한 머리 싸움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저 역시 애거서 크리스티와 엘러리 퀸을 제일로 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시공사 시그마 북스... 빈말로라도 번역 잘 되었다고는 절대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번역자가 다른지는 잘 몰라도, 국명 시리즈는 꽤 괜찮은 번역이더군요. 하지만 권수가 뒤로 가면 갈수록 형편없는 직역에, 번역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때려 박은 어설픈 번역이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17권인가 되는 [악의 기원]을 읽다 보면 번역자를 때려잡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정도지요.(대표적인 쓰레기번역 생산자 김춘미 교수보다는 훨씬 낫습니다만.-_-)
그리고 에르큘 포와로. 크리스티 아주머니가 빚어낸 최고 걸작품인 그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 센티멘탈하기 그지 없는 성격과 미어터지는 자부심, 구부러진 콧수염....@_@
04/04/06 01:00
수정 아이콘
글곰님//집에 시그마 북스가 몇 권 있어 살펴봤는데, 역시 번역자가 다르네요-_-;;
곽봉효
04/04/06 01:32
수정 아이콘
추리 소설 이야기가 있어서 당연히 동서와 풍림(매니아에겐 엄청 유명한 문고판들이죠. 60~70년대에 나오던 문고들인데, 추리 소설이 인기를 끌기엔 너무 이른 시기였죠.)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줄 짐작했는데, 약간 실망...이사를 여러 군데 다니기 이전에 동서 추리문고가 거의 전질 다 있던 적이 있었는데, 덕분에 국민학교 시절부터 추리 소설을 꽤나 많이 접할 수 있었죠.. 작년인가 재작년인가부터 재간되던데, 관심이 많으신 분이면 꼭 사보시길...개인적으로 애거서 크리스티 것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제외하곤 별로...하드보일드 스릴러 서스펜스 계열을 너무 좋아해서요...억지로 짜맛춘 상황의 수수께끼 풀이식 소설들 넌더리가 나서...딕슨 카 하고 반 다인 것을 제외하곤 별로 재미나게 본 기억이 없네요. 하드보일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로스 맥도널드' 것들은 꼭보시길...특히 동서 추리문고 '위철리여자' 강력 추천입니다.
네로울프// 아이디를 보니 렉스 스타우트의 '네로 울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요리장이 너무 많다.'(동서 추리문고) 강력 추천입니다. '독사'는 처녀작이라 그런지 솔직히 부족한 점이 좀 보이더군요.
04/04/06 03:09
수정 아이콘
반 다인과 엘큘 포와로, 그리고 구석의 노인 팬입니다.
요새는 하드 보일드가 끌려서 챈들러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음..엘러리퀸 매거진이 우리나라에 딱 2권 번역되어 나와있는데,
그걸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_-v 꽤 재미있는데...절판이라..
(이런걸 노매너 염장질이라고 하죠?)

순수 트릭은 "9마일은 너무 멀다"나 차라리 브라운 신부 전집이 낫습니다만...
역시 아가사 크리스티는 동화스러우면서도 연애이야기가 짭짤하게 재미나단 말입이다.
(그리면서 엘러리퀸의 꼬리 아홉달린 고양이를 읽으러..)
04/04/06 03:09
수정 아이콘
트릭이나 김전일 같은 드라마를 한번 보세요 꽤나 재미있답니다 ^^
네로울프
04/04/06 05:09
수정 아이콘
곽봉효/'요리장이 너무 많다.' 역시 강력 추천작이긴 합니다만..전 개인적으로는 '독사 페어덜런스'를 더 좋아한답니다...^^

아이디 처럼 네로울프의 광팬이고, 도버경감의 팬이기도 하고...
필립 말로우의 심장을 사랑하고, 룰루따비유의 큰 머리통에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솔직히 ss 반 다인의 파일로 번스는 그 뻔뻔한 잘난 체 때문에 가끔은 한대 먹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할 뿐..별로 안좋아하고...
에르큘 포와로야 그의 회색뇌세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죠...
메그레 경감님과는 파이프 담배를 같이 뻐끔거리고 싶고.......
브라운 신부님과는 그 우스꽝스런 박쥐 우산을 세트로 맞춰서 들고 산책을 다니고 싶고.....
거만한 페리 메이슨 보다는 그의 빵빵한 미녀 비서 테라와 데이트를
...^^
세인트메리 미드에 한번쯤은 방문해서 그 동네 사람들을 전부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기타등등..기타등등...
철혈수라객
04/04/06 06:42
수정 아이콘
기억나는 건 ABC 살인사건 같은거....
머 오리엔탈도 재미있었어요;; 니만 범인이냐~? 우리 다~ 범인이다~ ^^
04/04/06 07:57
수정 아이콘
와~~ 제가 좋아하는 추리소설 주제군요~~ ^^ (좀 늦어서 아쉽지만)
저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입니다.
정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추리 소설의 한 획을 그은 작품들이죠.
다른 작가도 좋아해요. 퀸도 좋아하고.. 파일로 밴스도 좋아하고...
추리 만화는 QED 가 짱입니다요~~
만화치고 과장된 설정도 없고.. 추리도 깔끔하고 그림도 굿~~~
거짓말같은시
04/04/06 09:26
수정 아이콘
저도 만화보단 추리소설을 좋아합니다...렛츠비님 저랑
같군요..저도 그리고아무도 없었다와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아주
좋아합니다..그만큼 유명한소설이기도 하죠..홈즈 시리즈중에선
바스카빌가의 개를 재밌게 본거같구...
04/04/06 09:53
수정 아이콘
다들 드루리 레인은 안좋아하시나보네요. T_T 제가 제일 좋아하는 탐정인데.. 전 엘러리 퀸의 비극 시리즈를 제일 좋아합니다. Y의 비극은 외울 정도까지...
04/04/06 11:15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만우절이었네요... QED의 만우절 거짓말 세계 대회에서 토마가 쓴 트릭이 떠오르네요... time zone을 이용한 사기...
04/04/06 13:06
수정 아이콘
전 아직까지 홈즈를 제일로 좋아합니다.
묘하게 매력 있는 캐릭터거든요.
병적이게 신경질적이면서 자신감(때론 자만심일지도...)은 넘치고 예의도 바르면서 무감각한 면이 존재하는...
가끔 책을 읽다가 이런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 어떨까 하는 이상한-_- 상상도 해보게 되지요.^^;;

사실 홈즈 시리즈는 어디서도 언급된 바가 있지만 소설적 구성에 있어서는 좀 미흡한 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홈즈라는 인물이 주는 매력 때문인지 여전히 홈즈 시리즈가 제게는 젤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물론, 괴도 루팡도 그에 못지 않게 매력적이라 생각하고요.^^

만화는... 코난을 좋아합니다.
좀더 범주를 확대한다면 최근엔 <심리수사관 아오이>가 제일 좋고요.
에지에서 보여주었던 프로파일링과 연관된 미스테리물이 요즘엔 점점 더 좋아지더라고요.
왠지 인간의 본성과 맞닿아 있다란 느낌이 한층 강하게 들어서 말이죠.^^
달라몬드
04/04/06 13:48
수정 아이콘
홈즈시리즈는 어렸을 적 책 읽는 재미를 주었지요. 모리스 르블랑의 뤼팡시리즈도 홈즈의 적수 개념으로 생각해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작품활동이 뜸한 것 같은 로빈 쿡의 의학 스릴러도 참 재미있다고 봅니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추리라는 장르에 들어가는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읽기 어려웠지만 뭔지 모를 감동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티븐 킹도 이 장르에서는 빠지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의 단편 중 "금연주식회사"라는 것이 금방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59분59초
04/04/06 14:09
수정 아이콘
장미의 이름 정말 괜찮은 책이죠.
애거사크리스티나 앨러리 퀸.. 추리물 이야기 할때 늘 나오는 이름이죠. 저도 참 좋아하고요. 그런데 이런 고전물 말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혹은 볼만한 추리작가나 작품.. 알고 계신분 있나요?
추천 받고 싶습니다. 추리물은 언제나 재밌죠.^^
어쩔줄을몰라
04/04/06 15:46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때 소년탐정이라는 아마도 10권짜리 책을 보고 사설탐정의
꿈을 읽는동안 갖고 있다가 국내엔(지금은 어떤지 모름) 외국처럼
사설탐정 해봐야 돈 못 번다는 ㅡ_ㅡ 말을 듣고 바로 포기했다는. ^^
지금도 법의학자나... 공부를 좀 잘했다면 이런 게 해보고 싶기도 하더군요.
04/04/07 14:00
수정 아이콘
음, 늦게 리플을 달지만. 전 노란방의 비밀이나, 그리고 아무도없었다. 등등, 추리소설을 많이 좋아한답니다 ^^; 물론 최근에는 보지않는다는게 문제..헉
corssroad
04/04/11 14:05
수정 아이콘
아 저는 에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참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든가? 오리엔트 특급살인 그리고 에크로이드 살인사건 같은 거 말이죠. 반전을 좋아해서요. 결국엔 내용 다 알고 봤지만.ㅜ.ㅍ
셜록홈즈는 트릭이 너무 간단해서 좀 별로였고 루팡은 홈즈를 비하한다던가? 말도 안되는 트릭같은 것 때문에 안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김전일은 너무 자신 혼자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코난이 좀 더 좋더군요.^^ 신이치군 너무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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