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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3 14:22:17
Name calicodiff
Subject KTF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한 막말(?) 한마디

강민 선수에 이은 홍진호 선수의 KTF행으로 이상한 여론이 형성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코멘트로도 잠깐 달았지만 돈주고 욕먹는... 스타리그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기업을 대놓고 비난하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딱 까놓고 이야기 해 봅시다.

4U팀이 SK에서 빵빵한 스폰서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임요환 선수 때문입니까? 주훈감독님 때문입니까?

저는 감히 말합니다. KTF가 아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KTF가 게임계에 엄청난 투자를 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효과를 거두지 못했더라면 SK가 과연 게임단 창단에 관심이 있었을까요?

KTF가 자사 게임단에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연봉 쏟아 부으면서 스타 선수들도 데려오고 그러지 않았더라면 과연 SK가 20억이라는 돈은 선뜻 투자 했을까요?

SK가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LG텔레콤까지 게임단 운영에 관심이 없을 래야 없을 수가 없어 졌습니다.

또 다른 대기업의 자금이 게임계로 흘러들어 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파이가 커지는 것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이렇게 키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기업이 어디입니까?

몇 달 전까지...GO팀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슈마라는 중소기업의 스폰서 밖에 얻지 못했습니다. 동양은 겨우 3억 5천(?)이 아까워서 발을 빼버렸습니다.

그만큼 게임계에 대한 투자는 확신이 없는 것이었고 그 효과는 여전히 못미더운 것이었습니다.(기업 입장에서..)

그 상황속에서도 게임계의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고 선두 기업으로 불모지나 다른 없었던 곳에 막대한 자금을 부어준 것은 KTF입니다.

만약 KTF가 SK처럼 경쟁사가 하는 것 보니 꽤 쓸만하겠구나 하면서 게임계로 손을 뻗었다면....거기다 돈으로 선수들을 사 모았다면.......그랬다면 저도 비난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KTF는 게임판에 있어서는 터주대감격입니다. (대기업 스폰서로)

처음 창단할 때 변변한 스타 선수도 없었습니다. 선례도 없는 속에서 숙소며, 선수들 연봉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곳이 KTF입니다.  

그런데 후발주자, 굴러온 돌이라고 할 수도 있는 SK에서 임요환이라는 제일 큰 떡을 바탕으로 밀어내려고 하고 있는데 의식 안할 수 있습니까?

며칠사이에 pgr의 분위기는 SK의 20억 투자에 대해서는 쌍수 들고 환영했습니다. 과감한 투자라고,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KTF에 대해서,, 물론 오바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막나간다면서 대놓고 비난을 합니다.
(일부 사람들이라고 해 두겠습니다.)
경계심인지 질투심인지 정말 게임계를 걱정해서 하는 말인지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이미지만 나빠진다는 둥, 얼마나 잘하는지 보겠다는 둥, 관계자들이 와서 분위기가 어떤지 봤으면 좋겠다는 둥......

정말 관계자들이 와서 봤으면 좋겠습니까?

아, 이렇게 돈 들이면 이미지 나빠지는 구나.. 하고 선수들 연봉 깎고 필요 없는 선수들 내보내고 해야겠습니까.

제가 예민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이런 분위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나 pgr에서 마저 이런식의 여론 몰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팀간의, 선수들간의 빈부 격차가 심해진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아직 파이를 나눠먹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터 기워야 할 때입니다.

대기업들이 속속 참여를 하고 경쟁이 붙을수록 다른 팀들에게도 눈이 가게 되어있습니다.

지금 스폰서가 없는 일부 팀들도 이렇게 기업들이 경쟁할 수록 더 좋은 스폰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소한 그렇게 기업들의 눈을 돌리게 만든 것은 KTF가 역할이 컸고 게임팬이라면 당연히 고마워 해야할 일이 아닙니까? 그래도 KTF를 비난하고 싶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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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
04/04/13 14:26
수정 아이콘
인정
SlamMarine
04/04/13 14:27
수정 아이콘
전 홍진호가 Ktf로 간것보다..nada와 떨어진다는게
항상 같이 있었는데..최강의 원투 펀치가 사라진다는데~
차라리 ktf로 nada두 가치가는데;; 그래두 이윤열 선수 홧팅~^^V
04/04/13 14:29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까지 데려간다면 그래도 옹호하실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런 논리라면 다른 선수들 모두 데려가도 상관없겠군요. KTF의 그동안의 순수투자에 대한 평가는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람이 있겠지만, 선수들을 수급하는 방식은 정말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어 대회 열어주는거, 게임단에 투자 많이 하는거 좋습니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로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을 돈으로 데려갈지 모르겠군요.
꾹참고한방
04/04/13 14:3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십니다.
공정거래
04/04/13 14:31
수정 아이콘
letina님//
강민선수를 제외 하고는 ktf에서 샀다라기 보다는
타구단에서 팔았다고하는편이 더 낫지 않습니까?
안부르면안올
04/04/13 14:34
수정 아이콘
현명하십니다. 똑소리 나네요.
Movingshot
04/04/13 14:34
수정 아이콘
저도 KTF에 대해 오히려 호감이 생기는군요.
충분한 투자인지, 돈을 쳐붓는건지는 보기 나름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처럼 도가 지나친 것도 아니구,
KTF는 도가 지나친 것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물론 기존의 선수들과 팀을 응원하던 팬들은 실망할 수도 있지만,
저는 확실히 파이가 커진다고 생각이 듭니다.
KTF를 비난하는 것보다는 다른 팀에 스폰서가 빨리 생기길 바라는 것이 그나마 더 생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04/04/13 14:34
수정 아이콘
공정거래님은 그러니까 KTF잘못이 아니라 스폰서 못잡아서 선수를 팔 수 밖에 없었던 타구단을 비난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건가요?
04/04/13 14:35
수정 아이콘
저도 KTF의 투자를 나쁘게 생각지 않습니다. 이렇게 억대 연봉 받는 선수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걸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김동준해설이 선수로써 잘 나가던 시절에도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하던 김동준선수를 봤다는 글을 게시판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16강에 든 선수들한테 한달에 50만원은 보장해 달라며 프로게이머협회에서 요구하던게 불과 작년 일이구요. 스카이배 우승하기 전까지 박정석선수는 연습생 신분으로 제대로 된 연봉 지급조차 받지 못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KTF에 너무 강한 선수들이 많이 몰려 있어 걱정하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그래도 선수는 제대로 된 대우 받을 수 있는 곳에 있는게 좋죠. 강민선수가 슈마지오에 그대로 있었다면 3년간 억대연봉 받을 수 없었겠죠. 홍진호선수가 투나에 계속 있었다면 역시 억대연봉 받기 힘들었을겁니다. 억대연봉 받을 자격 되는 선수들은 줄 수 있는 곳으로 가야죠. KTF는 프리미어리그 때의 정수영감독님 사건을 비롯하여 기존의 좋지 못한 이미지에 선수를 키우지 않고 타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을 돈으로 빼내간다던가 하는 등의 반감이 겹쳐져서 돈 쓰고도 욕 먹는 꼴이 되고 말았군요.
패셔너블
04/04/13 14:36
수정 아이콘
ktf가 이때까지 게임계의 파이를 키운점은 백분 동감합니다. 사실 sk가 프로게임계에 뛰어든건 임요환선수, 4U팀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ktf의 게임계의 적극적 투자로 인한 경쟁심리가 발로한것으로 볼수도 있겠죠. 하지만 과거에 ktf가 프로게임계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서 파이를 키웠던건 인정하지만, 지금의 ktf의 행동은 별로 그다지 달갑지는 않군요. 하지만 ktf가 게임계의 파이를 키운점은 인정합니다..ㅡㅡ;;
elly-boo
04/04/13 14:3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속 시원하네요.
Blue iris
04/04/13 14:37
수정 아이콘
많은 돈을 투자해서 실력있고 인기있는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성공(?)한다라는 공식보다는 소수의 실력있는 선수와 함께 신인을 잘 키워내는 팀이 성공(?)한다는 공식이 성립되길 원하는 마음은 현실과 거리감있는 것인가요? 투자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몇몇분들이 너무 자본위주의 팀 경영이 이루어져서 소수의 자본으로 신인을 키워가며 어렵게 팀을 꾸려나가는 팀들을 걱정하여서 하는 말로 생각해 주셨음 합니다. 너무 많은 실력급 선수들이 한꺼번에 이적하니까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팀들을 바라보면서 게임을 사랑하는 팬으로써 혹시나 하는 마음의 걱정이 조금 격하게 표현되고 있는 것 같네요...

ps. 다른 글에 달았던 코멘인데 여기 글에 올리는게 더 맞는 것 같아서 옮겼습니다--;;

sk와 ktf의 투자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kft는 최고 주가의 선수들개개인에게 투자하는 것이고 sk는 기존의 팀인 4u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지요 즉, 개개인의 실력에 따른 연봉의 차이를 좀 두더라도 조금 성적이 부진한 선수들까지도 한팀이기에 끌어앉고 간다는 점에서 ktf의 투자와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봅니다.
04/04/13 14:40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상황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임요환, 홍진호, 강민 선수들 같은 인기와 실력을 가질지는 알 수 없지만 만일 그렇게 된다면...그리고 다른 대기업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너도나도 SK나 KTF로 갈려고 하겠지요. 그리고 그 이적료같은 것으로 다른 구단들은 살아남게 되겠지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다른 구단의 선수가 우승하는 것을 힘들어 질 것이고...언제까지 그런 방식으로 파이가 커질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calicodiff
04/04/13 14:41
수정 아이콘
네. 이윤열 선수까지 데려가도 옹호하겠습니다. 이윤열 선수까지 데려가는데 SK에서 가만히 있을까요?
뒤이어 창단하게될 대기업들(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이 허접한 선수들 몇명 데리고 하겠습니까? 스타선수를 끌어오기 위해 돈을 더 쓸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성적에 있어는 세대교체는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 선수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그 새로운 스타 선수들을 차지하기 위해 또 눈치 봐가며 경쟁할 것입니다.
KTF의 지원으로 SK를 끌여들였다면 그리고 LG까지 뛰어든다면 그 이후로 타기업에 비치는 게임계는 모습은 구미가 당기는 블루칩이 될 것입니다.
베르커드
04/04/13 14:44
수정 아이콘
KTF가 잘하는 것 처럼 보여도 전 도저히 인정 못합니다.
왜냐고요?

각팀에 실력이 검증된 흔히 말하는 '에이스' 만 데리고 와서 다른 팀의 '상품가치' 를 크게 하락 시키기 때문입니다.

이윤열과 홍진호가 있어도 SG기획은 네오위즈를 스폰서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홍진호가 빠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소울의 조용호, 한빛의 변길섭 박정석, 투나의 홍진호, GO의 강민

다 그 팀의 에이스 였습니다
그래서 저들이 빠져나간 팀중에 지금 제대로 된 팀이 있습니까?
슈마GO는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껍데기만 남은 한빛과 소울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KTF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타 구단을 짓밟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전 도저히 좋게 볼 수가 없습니다
★delta☆
04/04/13 14:44
수정 아이콘
KTF가 역할을 해온건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것입니다.
단, KTF나 SK는 사업과는 무관한 기업 이미지 향상의 투자가 크다고 봅니다.

팬들이 걱정하는 건 무리한 투자 후 효과측면을 산정할 때 의미없다 생각되면 쉽게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논리가 그런것 이겠지만~
(SK는 이미 그런 전력을 갖고 있지요~ 게다가 아직은 4U와의 1년 계약으로 언제든 발뺄 여지를 남겨두고 있지습니다.-스폰인지?, 인수인지?)
대기업의 대 자본이 게임계에 들어와 외형적인 규모를 키우기에는 도움이 될진 몰라도 내실을 더하는 작업엔 얼마나 투자를 할지 의문이 됩니다.
그런의미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선수를 영입해 팀을 키울려는 KTF의 전략은 단기적이며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일종의 기업경쟁심리로 잔뜩 거품이 일으키고. 그러고 난 후엔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까 걱정됩니다. (몰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선 안되겠지만요~)
현 프로게임계를 다른 프로스포츠나 산업과 비교하긴에 기반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봅니다. 몇몇 대형선수들이 차지하는 위치가 너무 크다는 것도 그 이유의 하나겠지요
PeculiarDay
04/04/13 14:44
수정 아이콘
KTF 가 선수들을 빼간 경우가 얼마나 되던가요. 공정거래님 말씀대로 타구단에서 선수를 팔 때 확실한 자금력으로 재빨리 선수와 계약을 맺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존에는 KTF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KTF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하거나(대부분 중소기업이 구단주) 소극적인 운영(삼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난다 긴다하는 선수들이 모여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 아닐까요?
물론 독식의 우려도 있고, 독식은 이쪽 시장을 황폐화 시키는 위험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는 실제로 독식이 이루어지는 일부 스포츠와는 다릅니다. 긴 리그를 소화해내려면 든든한 백업 멤버와 서포트가 필요한 스포츠와는 다르다는 것이지요.
전 최근 KTF 의 행보는 대단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윤리적으로 선수를 빼간 것도 아니요, 불합리한 계약 조건 때문에 싼값으로 선수를 사들인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제대로 대우해주며 선수를 구성해나가는 것은 이 시장의 성장에 매우 긍정적이라 봅니다.
bloOdmOon
04/04/13 14:45
수정 아이콘
이글 본문을 읽고 답답했던 가슴이 트이는 기분이네요. 제가 하고픈 말을 다 해주셔서.. ^^; 그리고 '아자'님의 꼬릿말에도 동의합니다.. 강한 선수가 이곳저곳 분산되 있으면 프로리그만은 재밌을지 모르겠지만, 그 선수의 가치만큼의 대우를 못받으면서까지 친정팀에 남아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배구리그가 어떠니 옛날 야구판도와 비슷하다니 하는 말씀들 등등을 보면 현재의 게임리그와 프로게이머의 위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들의 말씀으로 들리구요..선수를 위한다면, KTF의 방식을 나쁘게 볼 수는 없지 않을까요.
T1 rules
04/04/13 14:46
수정 아이콘
이제 KTF를 비방하는 쪽 혹은 옹호하는 쪽...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마치 우리가 정치토론회를 볼때 이미 편갈라놓고 스포츠 중계보듯 하듯, 이미 개개인마다 자신의 생각들이 있을 것이며, 이것이 위와 같은 글들로 쉽게 바뀔순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KTF와 관련한 비난 혹은 옹호의 글은 이제 접어두시고, 그냥 게임을 즐기면 어떨는지요?
패셔너블
04/04/13 14: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윤열 선수까지 ktf에 가버린다면, 대기업입장에서 투자할 가치가 있는 프로게이머가 남아있는지 의문스럽군요. 새로운 스타 선수가 계속 생길거라고 하셨는데,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선수가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는데 좀 오래걸렸습니까?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니 뭐,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 보든 개인차겠지요. ktf의 적극적 투자는 좋으나 다른 대기업이 투자할 건덕지(?)는 조금 남겨뒀으면 하네요.
04/04/13 14:48
수정 아이콘
앞으로 얼마나 많은 대기업이 들어올지 모르겠습니다. 어서 다른 대기업의 참여가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프로게이머가 성공하려면 실력을 높여서 KTF나 SK에 가는 수 밖에는 없겠군요. 다른 팀들이 대기업팀에 선수들을 공급하는 처지가 안되었으면 하네요.
땅과자유
04/04/13 14:54
수정 아이콘
문제의 요지는 다른 팀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을 막아버린다는 점이겠죠.
흔이 말하는 '게임판을 돈으로 도배해버리는 행동'이라는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는선수에게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그정도의 스타급 선수가 10명 100명이 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그것도 본인의 팀에서 키워지는 선수가 아닌 다른팀의 에이스만을 골라가는 상황은 시장 환경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점점 팀리그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지는 현 시점에서, 홍진호 선수까지 가세한 KTF에 대적할 팀이 누가 있겠습니까?
투자를 많이 하는 구단이 우승하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도 충분히 매우 강력한 우승 후보고, 선수들의 질이 떨어져서 우승 못하는거 아니라고 봅니다.
KTF의 마인드 자체가 바뀌지 않는한 아무리 구슬을 모아둔다고 해도 우승이라는 보배를 건지기는 쉽지 않을 듯해서 아쉬운 마음에 한마디 씁니다.
04/04/13 15:01
수정 아이콘
KTF가 프로게이머의 상품 가치를 하락 시킨다니...

KTF가 헐값에 선수를 데려온 건가요?
KTF팀은 선수들한테 프로대우 안해주는 겁니까?
이윤열선수가 결국 KTF로 간건가요?...

신인선수를 데려와서 성공한 케이스 보다 성공 못한 케이스가 많습니다...
청개구리
04/04/13 15:02
수정 아이콘
저는 sk 1년 계약을 다른 의미로 보고 싶은데요.
여차하면 발을뺀다는 의미가 아니라
1년후 재계약때에는 지금 연봉 협상에서 신인이거나 인지도 등으로 낮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제대로 대우해 주겠다로 해석했는데요.
ktf 가 게임계에 투자를 많이 한건 부정하진 않지만 손해보면서 해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글도 KTF는 충분히 기업 이미지 상승을 보고 그로인해 투자한 돈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에이스만 빼오면 다른기업이 투자할려고 해도 누굴보고 투자를 합니까??
그럼 투자하는 기업들에게 신인들 키워서 1-2년 후에 그 빛을 보라고 하기도 힘들죠. 아무튼 에이스를 타구단에서 트래이드 하자고 해도 이제는 거절하는 큰자세도 보여줘야 할듯 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4/04/13 15:07
수정 아이콘
이윤열, 홍진호 선수가 있었을 때도 KTF팀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많았던것 같습니다. 특별히 강민선수나 홍진호선수를 끌어왔다는 데서 KTF에게 새삼 실망한 사람도 없을 것 같군요.
말은 똑바로 합시다. 실제로 KTF팀이 신인선수를 키우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결과가 안 나왔을 뿐이지요. 에이스급 선수들이 왔다고 해서 기존 선수들중 성적이 나쁜 선수를 방출시킨 적도 없습니다. 여러 사건과 그에 따른 유언비어가 많이 있지만 선수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것도 KTF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용호 선수 팬이고 소울의 팬이지만 KTF가 조용호 선수를 빼내와서 소울의 처지가 나빠졌다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조용호선수는 임대상태입니다. 소울이 스폰서를 잡으려 협상할때 조용호선수를 충분히 이용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소울 선수들의 성적이 나쁜건 조용호선수가 빠진 것 때문이 아니라 저그의 암울기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이히리비디
04/04/13 15:09
수정 아이콘
일부 인정하고 일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런 걸 떠나서, KTF가 투자 많이 한 거 누가 모르겠습니까? 문제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 정도에 대한 두 관점 "그 정도가 별 무리가 없는 것이며 앞으로 충분히 긍정적인 쪽으로 발전할 것이다 // 아니다 지나친 선수 집중이 리그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타 기업의 진입을 막을 것이다" => 이것이 문제의 핵심 아닌가요?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이 모두 게임계 실정에 대해 아는 것없고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투로 말씀하시는 건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KTF에 대해 불만의 소리가 터져나온 건 선수영입 부분에 대한 것이지, 선수들에 대한 시설 투자에 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릴 건 가려서 얘기하셔야죠.
★delta☆
04/04/13 15:11
수정 아이콘
만일, KTF 팀이 대형 선수를 영입해 전 대회 우승을 했다면,,,

반대로 그 선수들을 다 보유하고서도 우승하지 못했다면...??

두 경우 모두 기업에선 그 많은 연봉을 주면서 선수를 보유하려 들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프로게임계에 익히 여러 기업들이 그런 작태를 벌였었지요~)

KTF의 근시안적인 게임계의 접근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YellOw_Reach
04/04/13 15:12
수정 아이콘
입 안에서 맴맴 돌던 말들 똑 소리나게 잘 해주시니 속 시원합니다.^^;
유령회원
04/04/13 15:12
수정 아이콘
저는 우선 KTF의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선수영입방법에 대해선 불만입니다.
투자와 팀의 존속, 스폰서와의 관계문제를 떠나 전 좀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싶군요.
제가 지적하고픈 것은 KTF의 과도한 선수사재기가 게임을 보는 '재미'가 반감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엔 각 팀의 강호끼리 아지자기 싸우는 모습이 기대되었는데 그들 대부분이 KTF로 감으로서 일단 게임보는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너무나 빨리 선수들의 소속팀이 바뀌는 바람에 기존 팀에 애착을 갖고 있던 팬들이 KTF에 반감을 갖게 한 것도 사실이죠.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일단 팀리그에선 기존 주장격인 선수를 빼앗긴 팀들이 하향세를 걸을 것이 확실해보입니다.
어쩌면 최악의 경우 KTF가 독주할 수도 있겠죠.
개인전만 해도 솔직히 이제 KTF 같은 팀원끼리 붙는 경기가 많아질 텐데으면 그게 예전처럼 재미있겠습니까?
오히려 그렇게 강해진 KTF팀을 무명의 누군가가 깨부수는 것이 더 재미있어지지 않겠습니까?

뭐, 저야 지켜볼 따름입니다.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되면 알게되겠죠.
얼라리여~~
04/04/13 15:18
수정 아이콘
슈마지오 감독님 눈물나시겠네여~~~ 현재의 슈마지오도 좋지만 팀원이나 환경 등등 생각해 보면 성적에 비해서 이 두팀을 봤을때 좀 부럽겠다는 생각이 듭니다.sk-ktf 처럼 모든팀들이 하나하나씩 발전을 거듭해 나갔으면 합니다.만약에 LG텔레콤이 뛰어 든다면 투나팀은 되질 않길^^
trinite~
04/04/13 15:20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비록 선수들이 자신이 있던 팀을 떠나서 이적한다는 것을 보기에는 마음이 아프지만 (ㅜ.ㅠ) 그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옮길 수 있다는 것에, 또한 그들이 '프로'라는 것 때문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아이
04/04/13 15:34
수정 아이콘
속에만 있던 말을 이렇게 시원하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이 ktf에 부정적인 소리를 하는것이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그렇게 꼭 비난받아야 할것인지는 의문이 생기는군요.
vividvoyage
04/04/13 15:34
수정 아이콘
저도 찬성합니다. 분명 KTF는 최소한 나쁜 길은 가고 있지 않습니다. 몰래 빼낸 것도 아닌데 다들 왜 이리 흥분하시는 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 가네요. 그 구단에서 그 선수를 내놓아도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이 있기 때문에 내놓은 게 아닐까요?
과연 SKT가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면 이같은 반응을 똑같이 보일지 의심스럽군요.

덧1, SK가 아니고 SKT 입니다.
덧2, '파이'라는 단어보단 '규모'라는 단어를 쓰셨으면 합니다.
(영어를 한글로 고칠 수 있다면 최대한 고쳐 써서 한국말 좀 사랑합시다)
저그의로망
04/04/13 15:36
수정 아이콘
(2004-04-13 15:33:37)
전 조금 다른 관점으로 보는데요.. 일단 ktf 의 행보에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각팀의 ace 급을 모두 빼가는.. 그러한 일.. 하지만 돌려 생각해보면 왜 각팀의 에이스 급들은 모두 ktf 로 갈까요?? 이런쪽에서는 아무도 생각해보는 사람이 없는거 같아서 로그인 합니다.. 제가 알기로도 한빛의 변길섭님... soul 의 조용호님.. 변길섭님은 한빛에서 연봉이라는 명목하에 받은 돈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ktf 에서 현재 연봉 4000 받습니다.
그때 변길섭 선수 인터뷰 내용이.. 회사는 힘들지만 안정된 환경이라는 말을 언급했는데요.. 그 말이 무엇을 뜻할까요?? 변길섭 선수 온게임넷 네이트배 우승자입니다.. 그에 맞는 조건을 기존 팀이 성립시켜 줄 수 없다면.. 게이머 본인의 입장에서는 더 나은 조건을 찾아 가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soul 조용호님을 또 언급해 본다면.. 제가 알기로 soul 팀에서 연봉이란 개념은 아예 없었습니다.. 각종 대회 상금과... 개개인으로 나눈다면 일반 회사원 1달 월급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팀리그 상금등을 위해.. 몇년동안 그렇게 게임했습니다.. 남들이 인정해주는 A+ 급 최강의 저그유저가 말이죠.. 전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ktf 는 지나치게 열악한 현재 게임환경에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보이네요.. 그런 조건과 환경을 무시할 수 있는 게이머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그들은 무시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은.. 좀 더 좋은 조건과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프로 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죠..
always_with_you
04/04/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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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를 제외하고 이름값으로 대기업을 끌어들일 만한 선수가 안 보이는 이상, 선수들이 좋은 조건을 찾아 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SKT 역시 KTF처럼 할지 신인 발굴에 더 역점을 둘지는 두고 봐야겠지요. 허나 SKT가 똑 같은 행동을 한다면 역시 같은 비판은 벗어날 수 없다고 보는데요.
04/04/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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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가 하는것이 좋지 않다는 것에는 공감하고, 동감합니다. 하지만 욕을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죠. 선수 본인이 싫어하는데 억지로 갈수 있겠습니까? 홍진호선수나 강민선수같은 경우를 보면요.
KTF가 그렇게 좋지 않다면, 돈을 몇억을 줘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제가 지금 뭔가를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강민선수는 저도 가슴 아픕니다만.. KTF 팀에 있는 선수들이 "에이스" 라고 하더라도 T1-GO 를 합한 것보다 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KTF 는 예전의 IS 팀하고 같다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T1은 한빛이겠군요 [....]
NakedLad
04/04/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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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분들을 보면 정말 감성적이신거같습니다 .. KTF 가 선수나 구단을 협박해가면서 이적시킨게 아니지않습니까 .. 자기팀의 에이스들을 이적시킨구단 대부분이 자금난에 빠져서 어쩔수가없었던 상황아닙니까 .. 돈이없어서 선수에게 지급해줄연봉이 딸리는데 그래도 계속 선수를 붙잡고있어야합니까 ..
04/04/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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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codiff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skt가 4u팀 전체를 인수했듯이 하나의 대기업이 하나의 게임팀을(또는 2-3개 팀을 합병하여)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경우에도 대기업이 얼마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게임단을 유지 운영하려는 의지를 가졌는지 여부는 별론으로 해야 할 것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현재 ktf의 행보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강민 선수가 존재하는 지오팀을, 홍진호 선수가 존재하는 sg팀을 다른 대기업이 통채로 인수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스타관련 방송을 시청하면서 중요 대회의 경기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응원하는 선수의 성적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제 입장에서만 보자면 그 팀들을 인수하지 않는 다른 대기업들이 참 한심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강민 선수가 존재하는 지오나 홍진호 선수가 존재하는 sg가 4u에 비해 그다지 팀전력상 떨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지금 투자한다면 좀더 작은 비용을 들여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다른 입장에서 보자면 프로게임계는 아직 생성중인 단계이고 장래에 있어서 그 발전, 유지 여부는 불투명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앞으로도 스타크래프트가 지금과 같은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다른 대기업은 물론이고 ktf나 skt조차 확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슈마 지오팀이나 투나 sg팀 모두 다른 스폰서를 영입하기 위하여 최대한 노력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역으로 다른 대기업들이 아직까지는 그 팀들을 전체로서 후원하거나 인수하기에는 부담스러워한다는 점을 반증하기도 합니다..

그에 반하여 skt가 4u팀을 인수(?)한 것은 아무래도 임요환 선수의 인지도와 상품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물론 임요환 선수 외의 다른 4u팀 선수들의 능력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스태크래프트 게임계에 있어서 임요환 선수의 위치와 인지도는 다른 선수들과 비하여 아직 상당한 비교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고, skt로서는 이를 십분 활용한 것입니다..

이렇듯 다른 대기업들이 팀 자체의 인수를 꺼리는 상황에서 선수 개개인이 언제까지고 skt와 같은 대기업의 출현을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ktf가 선수들에게 높은 연봉과 좋은 환경을 지급함으로써 선수 개인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매우 바람직하며 전혀 비난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ktf가 선수들을 독점함으로써 다른 대기업의 시장진입 비용을 높였다는 점은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게임계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인기를 유지하고 발전해 간다면, 그래서 다른 대기업들이 게임계에 발을 들여놓고자 한다면 그 비용상승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오히려 ktf가 최근의 선수영입을 통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로 인해 투자한 것 이상의 효과를 보게 된다면 다른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게임단 창단을 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ktf나 skt 모두 1년 계약을 한 것 뿐이고(강민 선수는 예외), 그 기간이 지나면 다른 대기업들도 그 소속 선수들과의 계약이 가능합니다..더욱이 1년이라는 기간 동안 ktf나 skt 이외의 게임단에서 걸출한 스타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며 그렇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Jeff_Hardy
04/04/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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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팀의 주축에이스가 빠져나감으로서 새로운 에이스가 탄생될거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ktf팀이 게임판을 넓혔다는건 정말 좋죠. 중요한건 ktf가 거액의 돈을 투입해서 유명선수를 끌여들였다기보다는 각 유명선수에 대해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한 유일한" 팀이라는데 의의를 두고싶습니다. 선수는 그만큼의 대우를 받는게 마땅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의리를 위해, 팬을 위해"라는 이유로 각자의 팀에 남게된다면 그건 오히려 게임시장을 확대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것입니다. (물론 기업내로서 비교적 적은 가격에 엄청난 홍보효과를 가져오므로 기업이나 선수 둘다에게 이익인 셈이죠)
문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팬들입니다. ktf가 좁게 보는건지 팬들이 좁게 보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ktf측 모든선수가 평생 ktf소속도 아닐분더러 대부분이 일년계약 아닙니까. 1년후 게임판은 지금보다 충분히 변해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곧 더 좋은 조건으로 각 선수들을 영입하기위해 기업에서 적극 투자할것이란것도 확신하고요. ktf측에 갑자기 유명선수가 많이 몰린감이 있지만 이건 게임시장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충분히 좋은 효과를 거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멜랑쿠시
04/04/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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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도무지 KTF팀을 비난하는 분들의 심중을 이해못하겠습니다.
KTF측에서 큰 돈을 움직여 에이스를 사신다는 말씀을 몇몇분이 하시는데
홍진호 선수나 강민 선수에게 그런 대우를 제시한 다른 구단주가 있었다면 그 선수들이 KTF팀으로 갔겠습니까?
그런 대우를 해줄 수 있는 팀이 KTF팀 뿐이기 때문에 그들이 KTF로 간겁니다.
e-sport시장을 키우려면 분배는 어찌되었든 많은 자본이 유입되서 파이를 키워야 하는 것 아닙니까?
나쁜테란
04/04/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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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분..글 정말 멋지게 쓰셨습니다.
장경진
04/04/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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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졸린눈
04/04/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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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때문에 SK가 큰돈을 투자했다" 라는건 너무 성급한 결론이군요.

일정 부분 규모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글쓰신 분이 범한 오류는 부분을 너무 전체로 확대하신것 때문인듯 합니다. 같은 오류를 범하자면, 저는 이렇게 쓸수 있습니다.

" 지금 KTF에서 게임리그를 개최하고 과감한 투자를 하는것이 무엇때문인가?
바로 SK때문이다.

이동 통신에서 우월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하여 청소년층 부터 공략하기 위하여 게임계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는것이다.

SK보다 KTF가 더 우월적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KTF가 게임계에 투자를 했을까?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KTF의 게임계 투자는 SK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뭔가 이상하지요?



KTF가 오래전부터 게임팀을 운영해온것은 사실이지만, SK역시 스타리그 스폰서등 게임계에 꽤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굴러온 돌이라고 표현할것 까지는 없을듯.( 연달아 열린 두 시즌의 sky배를 기억해보면......명경기 참 많았었죠)


아, 그리고 파이를 키우자는 말은 동감이지만, 원칙없이 키운 파이는 재앙을 불러옵니다. 박정희 시대의 표어가 " 소비가 미덕이 되는 시대를 위해 지금은 참고 파이를 키우자 " 였습니다.
[GS]늑대미니
04/04/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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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각에서 쓴 좋은 글입니다.
이윤열 선수만 있는 투나가 아니기에 좋은 스폰서 잡히겠죠.
pErsOnA// 좋은글 ㄳ합니다 ^__^b
T1 rules
04/04/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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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졸린눈님의 말씀에 동감하고, SKT가 KTF때문에 큰돈을 투자했다는 말은 사실 그 거꾸로 인것 같습니다. SKT는 SKY배 나 Nate배 후원처럼 e-sports에 관심이 있어 왔고, 프로게임시장을 키우기 위해, 아예 SKY배 정규리그의 후원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프로게임단 창단에 앞서, 이왕 할꺼 기업위상에 맞게 대규모투자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에 KTF가 긴장하여 유명선수를 싹쓸히 하였다고 봅니다. 시기적으로도 강민, 홍진호 선수의 영입이 SKT의 등장과 맞물려 있지 않습니까?

절대 KTF의 행동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업계 2위 기업으로서, 먼저 창단한 자신의 프로게임단이 SKT에 눌릴까봐 그게 걱정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반사이익으로 선수들이 혜택을 보고 있네요.

저는 스타게임을 매우 좋아하지만, 그 시장에 비해 과연.... 두 대기업간의 신경전으로 괜한 거품이 생기지나 않을까 우려됩니다.

아마...이 논쟁은 이번주까지 계속 되겠죠?
04/04/13 18:13
수정 아이콘
솔직한 심정으로 SKT에 대한 모조건적인 우호적 반응은 좀 보기 민망합니다.
윗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calicodiff
04/04/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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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눈님// 당연히 SK가 전적으로 KTF팀 때문에 게임단 창단을 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영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기업이 게임단 창단은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시점에서 SK가 거액의 돈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게 된 것은 KTF와의 경쟁 때문 아닙니까?
KTF 많은 돈을 들여 스타 선수를 끌어들이지 않았더라면 SK가 과연 20억 씩이나 지불 했을까요?
sky배가 2001년에 있었고 그로인해 게임계의 가능성을 알만큼 알면서도 미적미적 2년 넘게 그냥 보낸 것은 확신이 없어서 아닙니까?
그 확신을 선발 주자인 KTF과 얻은 효과로 확실하게 보여줬고 그래서 이왕 할꺼면 경쟁사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인겁니다.
영혼의 귀천
04/04/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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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티님// 상대적인 우호반응이죠. KTF건이 아니었으면 비교될 일도 없었을테고...그냥 축하정도 받고 넘어갔을텐데요.
졸린눈
04/04/13 19:02
수정 아이콘
아..-_-; 그러니까 위에 쓴 글이 제 생각이 아니고, 이런식의 오류가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위 글에서 너무 단정적으로 "KTF때문에 SK가 투자했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지요.

어디서나 라이벌은 필요한것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좋겠습니다.

논쟁할 일이 아닌 일로 논쟁하는것은 피하고 싶어 글 남깁니다.
04/04/13 19:35
수정 아이콘
letina// 그러면 우리를 위해서 홍진호 선수를 투나에 발 묶어 놓고 스폰서 잡힐 때까지 붙잡아 두어야 합니까? 스폰도 않 잡힌 S급 선수를 홍보효과를 노리는 기업에서 충분한 연봉을 주고 데려 오겠다는데 S급 선수가 않가겠습니까? 그럼 그 스폰도 않 잡힌 선수를 KTF에서 데려 간다고 KTF가 비난받아야 합니까?
베르커드//
그럼 홍진호 선수를 스폰도 않잡혔는 곳에 발 묶어 두어야 합니까? 그 팀을 위해서 물론 정도 중요하지만 공사를 알아야지요. 과연 자신이 위험에 처 했는데 팀을 살리자고 자신마저 위험해 지란 말씀입니까? 홍진호 선수 의리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언제까지 홍진호 선수가 팀을 위해 있어야 할까요? 아직 스폰이 않잡힌지 오래 된건 아니지만 베르커드 님 댓글을 보자면 잡힐 때 까지 홍진호 선수가 투나팀에 계속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신유하
04/04/13 20:20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KTF가 대기업에서는 확실히 밀어주는 편이죠..
그런데 정말 이런글 보면서 느끼는게 KTF는 투자해도 욕먹으니-_-; 참 난감하네요.
초반3분
04/04/1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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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꼈던 것을 콕 집어서 잘 표현해 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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