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피지알, 학교 가서 컴퓨터실에서 피지알, 저녁에 와서 또 피지알,

운영진여러분들을 빼고는 피지알에 가장 오래 접속해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는

혼자만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설탕가루인형입니다.

전에 유게에도 올렸지만, 왜 하필 내일이냔 말입니다. 정말정말정말 보고 싶은

머씨집안(머신,머슴)의 최강자를 가리는 날이 18일인데 말이죠.

피지알 죽돌이 노릇이 벌써 2년이 지난것 같습니다.

처음 왔을때 수없이 나열된 프로게이머들의 전적을 보며 놀란게 엊그제 같은데,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한다니 참 암담합니다;;;

2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영원이 바뀔것 같지 않던 피지알의 랭킹1위도

어느새 바뀐지 오래 되었고, 전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왔다갔다

하시며, 가끔 얼굴도 붉히는 일도 생기고요.

그래도, 참 피지알은 좋은 곳입니다.  

사람내음이 나는 곳이거든요. 익명으로 가상의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을 가진 인터넷에서 사람내음이 나는 사이트는 흔하지 않거든요.

그럼, 사람내음나는 좋은 이곳에서, 사람내음을 많이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