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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29 19:35:59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베틀의 장인 웅진 테란 정종현 희망을 쏘아올리다.
오늘 정종현 선수 정말 굉장했습니다.

KT빠이자 이영호 선수의 팬인 저로써도 충분히 칭찬할만했습니다.

이건 정말 최고의 이변이 아닐까 합니다.

이영호 선수가 진 선수 면면을 봐도 상대팀 테란에이스에게 졌지 개인리그 첫진출해본 선수에게 진 적은 거의 없었고

최근 승점도 10승 0패에 +28을 찍은 정말 갓영호라 불리는 이영호 선수가 아니었습니까.

아 지난 번에도 전태양 선수와 정종현 선수 관련글을 섰었는데 오늘 정말 베틀싸움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경기는 베틀이 나오기 전까지 이영호 선수가 약간이라도 유리한 상태.

3시를 초반에 공략했으며 1시도 더 일찍 가져가면서 이영호 선수가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뭔가요. 정종현 선수는 빠른 베틀크루저를 선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SCV도 꾸준히 던지고 말입니다.

하지만 베틀이 나오면 무언가 다른 정종현 선수 인것같습니다.

전태양 선수와의 경기 때도 상황은 정종현 선수는 탱크-베틀, 전태양 선수는 탱크-골리앗조합이었습니다.

오늘도 정말 골리앗 2부대를 상대로 스타포트 3개의 초극의 심시티를 보여주며 골리앗을 녹이며 승리.

이거 한상봉 선수의 인터뷰가 왠지 역성지가 될 것 같은 기분(?)이 약간 들기는 하는 데

이영호 선수 의심하지 않으렵니다 왜냐면 모두가 인정하는 최종병기 이영호입니다.

오늘 정말 그렇게 공격당하고도 막판의 신의 한수 베틀 7시 돌아가지 않고 이영호 선수의 스타포트 공단 타격 및

본진타격으로 이영호선수의 미네랄 5000과 그 많은 가스를 다 환원시키 못하게 만들었던 판단과

더불어 베틀싸움 정말 잘 했습니다.

오늘 이후로 베틀싸움하면 왠지 정종현선수를 떠올릴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웅진테란의 희망 정종현을 기대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웅진팬은 아니지만 한빛스타즈 시절부터 좋아해온 스타인으로써 정말 변길섭 선수 이후로 그 닥 테란이

좋은 팀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 중 나도현 선수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어쨋든 오늘 정말 경기 재밌게 봤습니다.

역시 이영호 선수가 하면 테테전 재밌게 나옵니다.

다들 오늘 부로 웅테에 대한 편견은 버리시지 않으렵니까??

P.S 벌써부터 이영호 선수와 정종현 선수의 경기가 저를 설레게 만드는 데

      이영호 선수는 어떤 깨달음을 오늘은 가지고 갔을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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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마신
10/04/29 19:38
수정 아이콘
정종현선수 오늘 대단했습니다.
뭐 그래도 결국 최종병기 이영호가 올라가겠지만
방화동김군
10/04/29 19:39
수정 아이콘
정종현 선수가 확실히 배틀을 잘 운영하더군요. 이영호 선수는 이엠피만 맞췄을뿐 배틀 싸움에서는 계속해서 밀리는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론 마지막에 골리앗으로 역전하면서 마무리는 개그스럽게 되길 바랬엇는데...크크
동료동료열매
10/04/29 19:41
수정 아이콘
배틀의 장인답게 배틀vs배틀 풀업싸움에서는 자원캐는 scv까지 모두 던져서 배틀로 돌린다음 압승하는게 얼마나 유리한지 알고있었네요.
이영호 선수가 과연 하나 더 배웠을지, 아니면 다음 테테전에도 또 유리한상황에서 장기전 끌고가다 오늘같은 면이 나올지...
그간의 테테전에서 사실 이런 역전경기가 나올뻔했었죠. 드디어나오네요.
10/04/29 19:43
수정 아이콘
미네랄캐는 scv를 전부 다 던져버리고 배틀로 환산한 판단력이 너무 좋았습니다.
개념은?
10/04/29 19:4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약간 다른게... 전 오히려 3시를 잠깐 정종현선수가 띄운 이후부터는 오히려 정종현선수 페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3시에서 유닛 손해 약간 보고 커맨드가 잠시 뜨긴했지만, 이영호 선수는 12시를 그때 막 짓기 시작했고 그나마도 정종현선수가 12 벌쳐 몇기 돌리면서 scv 를 계속 커트해줬죠.
그리고 드랍쉽 플레이가 아무것도 못했던것 같아 보였어도, 소수 벌쳐라도 이영호선수의 유닛 움직임을 잠시나마 제한했기 때문에 정종현선수가 센터에 라인을 그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설분들은 물론 1시 7시 거점 마련이 중요한거라 계속 이영호쪽으로 기울었다고 했지만, 정종현선수는 그 타이밍에 6시 미네랄이 돌아가고 있엇죠. 이영호선수도 1시 7시 라인 긋고 있었떤건 사실이지마 1시는 커맨드 막 짓기 시작한단계였고 정종현선수는 6시가 한참 펑펑 돌아갔습니다.
그 미네라을 바탕으로 7시를 손쉽게 밀어내면서 정종현이 가져갔던 거구요.

사실 오늘경기 다시 생각해보면 이영호선수가 초반에 3시 한번 저지시킨거 말고는 오히려 그 이후부터는 정종현선수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따고 생각합니다. 벌쳐를 계속 돌리는것도, 드랍쉽을 사용하는것도 정종현선수였구요.

그리고 오늘 경기의 가장 큰 백미는 이영호선수가 7시를 공격할때, 정종현선수가 1시를 공격하는척 함으로써 이영호선수의 7시 병력을 빼게 만들었다는거죠. 왜 더 안들어가냐고 했었지만 결과론쪽으로 오히려 정종현선수가 1시를 들어가는척만 했떤게 더 좋은 판단이였습니다.
거기서 정종현선수가 들어가면 골리앗+배틀 합류로 인해 결국 막히게 될꺼고 정종현선수의 배틀은 많이 상하던지 아예 없어져서 경기가 어려워졌을지도 모릅니다. 거긴 터렛도 많았거든요..

어쩄든 전 처음부터 끝까지 정종현선수가 이영호선수의 속도에 밀리지 않고 오히려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배틀 전환까지....

이영호선수의 테테전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속도싸움에서 월등하다는건대.. 배틀대 배틀 200 싸움이 되면 그 속도싸움은 사실살 무의미해지죠. 배틀대 배틀은 어디까지나 배틀간의 싸움 + emp 싸움이거든요.

어쨌든 오늘만큼은 정종현선수 ... 정말 잘했네요. 최근들어 이영호선수를 테테전에서 이렇게 운영싸움으로 완벽하게 제압해버린건 전상욱선수에 이어 두번째 인것 같네요.
10/04/29 19:46
수정 아이콘
변길섭, 나도현 선수 이후 웅진에서 테란 에이스가 나온것 같습니다. 지난시즌 위너스리그에서 임진묵 선수가 깜짝등장 했지만 생각보다 성장하지는 못했는데 정종현 선수는 기대해봐도 될것 같습니다. 아직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정종현 선수가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다른 테란 선수들이 뒷받침 해주면 웅진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생각됩니다.
10/04/29 19:51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영호 선수는 타 게이머들에겐 재앙이자 기회네요.
이영호 선수 한 번만 잡으면 왠만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 각인시킬 수 있는거니까요.
과연 정종현 선수가 이번 기회를 잡아서 자신의 네임벨류를 저 위까지 높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10/04/29 20:03
수정 아이콘
웅크벅크

지난 분리형 5전제 1세트 승자의 진출확률이 87.5%였는데 과연,
다음 주에 날빌이라도 하나 적중하면 3:0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겠습니다.
10/04/29 20:36
수정 아이콘
웅테 화이팅!!
이제 프로리그에서도 잘해주길 !!
10/04/29 20:38
수정 아이콘
영호 선수 승리를 기원하며...
괜히 불안한건 왠지 다음주에 배틀로 이기겠다고 고집부리지 않았으면..

정종현 선수 배틀 그냥 인정해주고, 중요한건 양대 우승이니
앵콜요청금지
10/04/30 02:35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력 좋았고 경기후 인터뷰도 신인(?)답지않게 좋은 마인드인것 같더라고요. 다들 전태양의 로얄로더만 생각했을때 묵묵히 무찔러냈고 이영호에게 마저 한판을 선취할것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10/04/30 12:22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한판 질 때마다 글이 하나씩 올라오네요.
Korea_Republic
10/04/30 14:04
수정 아이콘
질레트 스타리그 이후 처음으로 웅테의 개인리그 4강진출이 이뤄질지요. 정종현 선수 기대되는군요.
열씨미
10/05/01 02:39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정종현 선수가 이영호선수를 꺾고 4강이라도 간다면..현재 가장 주목받는 떠오르는 다크호스 전태양 선수와 현재 최고정점의 기량을 보여주고있는 이영호 선수를 모두 잡고 올라가는 셈이군요. 포장을 단단히 해주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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