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체로 쓰려다가...아니다 싶어서


이선수를 맨처음 알게 된건 데뷔이후 2008년~2009년도 시즌 엄청난 승률을 기록하면서 주목 받으면서
알게 된 선수인데 온게임넷 팀 자체에 그다지 애정도 없었고
원래 다른 테란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었던 터라
예를 들면 skt 테란 라인 이라던지 진영수 신희승(불행히 둘다....)선수들을 더 집중해 보고 있었고
예전에 '신상눈' 사건 있었을때 조금이나마 의심한적도 있고
그당시 잘했던 테란들 이영호나 정명훈한테는 깨진번도 번번히 많아서
개인리그 4강 이상 갈 실력은 안되겠구나 싶어서 관심도 안가졌던 선수

9-10리그 프로리그 였나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프로토스전으로 기억 난다. 맵도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2인용 맵이었던거 같은데....단장의 능선이었나? 초반 불리함때문에 계속 끌려다니던 경기
경기 중반 이후 누가 봐도 격차가 커지고 상대 프로토스는 캐리어에 지상군 까지 조합된 막강 병력이었는데
그 경기를 어떻게서라던지 이기려고 기를 쓰면서
핵까지 쏘고 처절하게 사투를 했던 걸로 기억나는데

당시 온게임넷 해설이었던 엄재경 해설위원이(엄재경 씨가 나온걸 보니 개인리그인가 보네요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내가 올해 본 테란 프로토스 중에 가장 감명깊은 경기였다고 테란의 모든것을 보여준 경기...졌지만
멋진경기였다. 난 이 경기에서 신상문에게 감명했고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당시경기 후기 반응들도 굉장했던 걸로....



그 이후 프로리그 에서 신상문은 유독 장기전 승리가 많았었다. 곱상한 외모에 담긴 엄청난 승부욕
어떻게서라던지 경기를 뒤집으려는 그 눈빛이 이선수에게도 살아있었다.

이번 사태로 가장 많은 전력을 ....잃은곳이 스파키즈 팀인데
주장으로써 진짜 힘들겠다.
진영수 응원하던거 이제 너 응원해야겠다. 힘내라 신상문  !!!

오늘 너 인터뷰 말 그대로
다시 새로운 미라클을 만들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