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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07 22:29:21
Name 선없는세상을
Subject 핵심강의! 오늘의 스타리그.
오늘 있었던 4경기들의 핵심만 짚어보겠습니다.

1경기-박정석 vs 이병민 박정석 승 ** 테란은 수비의 종족이다.**
메카닉에 있어선 테란의 터렛은 유닛이나 다름없습니다.
토스의 드랍공격(리버,다크템플러등)은 위치 좋은곳에 터렛 2~3개와 발빠른 벌처로 수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이병민 선수는 혹시라도 올지 모르는 토스의 드랍을 방어하기 위해
탱크를 3기나 배치했습니다.
그 탱크 3기가 테란의 입구쪽에 배치되어 있었다면, 오늘의 승패를 예상하는 순간을
좀 더 늦출 수 있지 않았을까요?


2경기-박성준 vs 전태규 박성준 승 ** 이것이 저그다. **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는 테란의 전술,전략과 시간이 흐를수록 세련되고
단단해 지는 프로토스의 빌드오더들. 그에반해 변수가 한정되어 있는 저그.
그래서 센터건물에 허무하게 지는 걸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러한 저그에게 해법은? 역시 저그스러움.
기본 유닛에 충실하며 상성을 뒤엎는 유닛수. 그리고 많은 해처리.
그리고 핵심인 유닛의 스피드!
저글링의 스피드 뮤탈의 스피드. 성동격서식인 오버로드 드랍.(오늘 뮤탈은 안 나왔습니다.)
이런 저그의 본질적인 장점을 극한까지 끌어 올린 변태준의 준~ 박수를 보냅니다~~

3경기-박태민 vs 김성제 박태민 승 ** 조경원은 아무나 하나? **
더블넥서스 이후에 빠른 자원수급. 그에 이은 한방 또는 연이은 더 큰 한방.
이것이 더블넥서스를 하는 토스의 정석이라고 보겠죠.
박태민의 공격이 무서웠을까요? 김성제는 과하다고 할정도의 꽃밭을 건설합니다.
그것을 알고 있었다는듯 무리한 공격 대신 안정적인 테크와 늦은 앞마당 멀티를 택하는 박태민.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토스가 더블넥서스 성공 이후 제2 멀티를 먹는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지나치게 늦어버린 러쉬 타이밍에 저그는 어떻게든 활로를 찾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초반 기싸움에서 이긴 김성제선수. 꽃밭을 돌보는데 너무 많은 기력을 써 버린듯.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4경기-서지훈 vs 변은종 서지훈 승 ** 퍼펙트 테란. 퍼펙트 한방! **
가장 짧게 평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서지훈..-_-; 잘 한다.. 짐승같다..
알고도 당한 것 같은 서지훈선수의 한방.
제가 알고있는 온갖 스타에 관한 상식과 상성을 다 무시해 버리는 듯한 물량.
왜 그가 챌린지리그로 갔는지.. 성부장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오늘 있었던 4경기. 전부 멋진 경기들이었습니다.
승자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패자에게는 위로의 박수를.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들이 챔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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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그림자
04/05/08 00:04
수정 아이콘
오늘 서지훈 선수의 한방은~~ 정말 감탄이나왓습니다..>~>

미네랄 캐는 일꾼이 6기 엿던걸로 아는데........대단...

~~~~박정석 화이팅~~~~~~(난데없이..)
자일리틀
04/05/08 00:21
수정 아이콘
3,4 경기가 특히 인상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3경기 박태민 선수의, '저그식 게릴라'그리고 '저그식 확장'
4경기 서지훈 선수의, '대놓고 한 방' 정말 대단했죠...
넓을 `바` 넓을
04/05/08 01:56
수정 아이콘
3경기..김성제선수 전략 좋았습니다..박태민선수가 너무 잘했죠..김성제선수는 자신이 커세어를 뽑는데 뮤탈을 모을줄 몰랐고(허를 찔렸겠죠), 처음 셔틀이 암것도 못하고 잡혀서 연습대로의 플레이가 꼬였겠죠..끝으로 t1팀에 a급 저그가 없다는것..도 영향을 미쳤죠..빨리 저그유저 영입했음하네요..물론 연습생 포함하면 4명이나 있지만..
단하루만
04/05/08 02:31
수정 아이콘
이래나 저래나 역시 박성준선수가 가장 완성현에 다다랏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일까요 -_-;;
04/05/08 03:11
수정 아이콘
단하루만// 저도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 외에 최고의 저그가 나온다면 박성준이라고 생각..
퀸오브저그
04/05/08 19:41
수정 아이콘
변은종선수가 가디언으로 공격을 하지않고 빼서 수비를 했으면 어땠을까? 아니면 가디언으로 공격할때 스커지를 대동했으면 어땠을까? 가디언테크를 탔는데 디파일러는 왜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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