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머게시판에 프로게이머 배경화면을 올리고 있는 estrolls입니다.^^

예전부터 느껴오던것이지만...무엇인가를 새롭게 만든다는것은
언제나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일인듯 합니다.
디자인이나 음악관련직종들이 아마 그렇겠지요..
늘 밤샘을 하면서...느는건 커피와 담배뿐...^^;

그렇지만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그런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것은
그 결과물이 나왔을때의 희열감..만족감때문일겁니다.
자신의 손으로 무엇인가를 새롭게 만들어냈다는 자부심도 있을테구요.
이것은 그 결과물의 퀄리티와는 상관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때나마 웹디자인을 했던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프로게이머 또한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비슷한 패턴으로 승패가 갈리는것처럼 보이지만
그 게임을 위해 그들이 준비하는 과정에는
상대를 이기기 위해 온갖 빌드와 전략 타이밍...
스타크래프트안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에서
해당경기에 맞는 하나의 수를 쓰게됩니다.
중요한것은 벙커링이든,더블넥이든.몰래건물이든...데이터상으로는 같은것일지라도
승리하기위해 그들이 쏟은 노력은 그들손으로 새롭게 만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거기에 열광하고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는것은 아닐런지요..

그들 또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는것은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있기에 가능한것같습니다.
자신들 또한 즐겁고 재밌으니까..승패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젊은날의 땀을
쏟는 그 일 자체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니까요..

배경화면을 만들다보니 저 또한 스트레스를 받긴 받네요..^^
그래도 저 또한 즐겁고 재미있기에..그리고 그 결과물을 누군가 써준다는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Pgr의 모든분들...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