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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1 15:10
개인적으로 송태섭(료타)의 성장기에서 많이 감정이입하고 울었습니다. 소년의 성장은 누군가를 흉내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다운 내 자신을 찾아가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래야만 [부모와 아이의 수직적인 관계]에서 [어른과 어른의 수평적인 관계]로 전환된다는 작가의 말에서 지난 저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은 진정한 혼자가 되어야 하고, 그래야만 또 다른 슬픔을 갖고 있는 누군가와 힘든것을 나누고 이겨낼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봅니다.
22/12/11 15:59
불법 캠 짤이 돌아다녀서 봤는데
만화책에서 중간중간 속마음이나 대사들 영화에선 쳐내서 그런지 진짜 엄청 스피디합니다 3d고 성우도 바껴서 보러갈까 말까 했었는데 짤 보고 무조건 보러갈려고 합니다
22/12/11 16:04
채 소연이 강백호 콩깍지인 이유
1. 오빠가 채치수라 외모적으로 2. 학교 내에서 채소연을 따라다니는 동급생이 없다. 유일하게 유도부 주장인 유창수 3. 서태웅이 눈길도 주지않는다.
22/12/11 17:14
유튜브 "ぱく家(박가네)" 채널에 의하면 농구 만화로 보면 괜찮은데 슬램덩크 만화로 보면 별로라는 평이더군요. 애초에 일본 내 농구 부흥이라는 목적 하에 제작된 측면도 있는 듯하다고 하고요.
그리고 만화책으로만 보거나 애니메이션으로만 보거나 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어느 한 쪽으로 시작을 했더라도 웬만해서는 다른 한 쪽도 대부분 접했을 거예요. 그래서 성우 문제는 결코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인데 국내에는 그래도 원작보다는 한국어 더빙판으로 접한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기 때문에 국내 수입 시 혹여 더빙 작업을 거치고, 그 작업을 기존 성우들로 한다면 적어도 국내에서만큼은 성우 교체로 인한 문제가 크게 불거지지 않을 겁니다.
22/12/11 17:49
뭐 농구만화긴하지만 슬램덩크라는 만화 자체에 바라는건 다를테니까...그런 부분에서의 차이 아닐까요?
슬램덩크가 농구만화이긴하지만 농구만화가 슬램덩크는 아니니까요...
22/12/11 18:33
이미 슬램덩크 애니가 존재해서 성우라던가 그런 기반이 있는데 그걸 다 쳐내고 새로 만든거라서
[농구만화]로 보면 걸작이고 [슬램덩크]로 보면 맘에 안드는 부분이 나올 수 있다는 거겠죠
22/12/12 13:51
작가인 이노우에 키가 167 정도라고 하고 (고딩때 당연히 가드) ,이혼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점 등등이 어쩌면 자기 자신 얘기를 하고 싶은게 아닐까 싶어요.
22/12/11 21:22
원작 만화도 시합 중간 중간에 회상씬 있지 않았나요?
내용은 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시합 장면 만으로 영화를 구성했어도 멋졌을 듯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 버리면 농구팬이 아닌 관객들은 당혹스러울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22/12/11 22:35
저는 작화나 성우 이런걸 다 떠나서 결국은 이노우에감독이 이걸 제작했다는거에 의미를 두고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산왕전 경기자체에 포커스가 쏠리면서 중간중간 원작만화대비 편집된 인물대사나 에피소드들이 많이 아쉽고 강백호랑 정대만 성우도 솔직히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산왕전을 극장판 한편에 우겨넣기에는 너무 많은 분량일 수밖에 없었겠지요. 슬램덩크 팬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웠던 공백을 이것으로 드디어 채워진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22/12/12 00:25
말씀대로 이한나는 미인이라는 설정이고 만화로 보기에도 예뻤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보니까 더 예뻐보이더군요
뭐 주관적인 감상이니 보는 분들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채소연은...
22/12/12 14:46
전 만화책으로 먼저 재밌게 봤고, 애니는 케이블 티비에서 채널 돌릴때 잠깐 어떤가 본게 다인데, 느낌이 그림체도 원작과는 다르고 뛰면서 말 많고, 만화랑 많이 다른거 같아 별로였어요.
이번 영화는 일단 시합 장면은 만화 내용을 충실히 재현해내서 너무 만족스러웠고, 정말 다른 시합도 꼭 영화로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만화는 농구에 대한 열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는데 영화는 주인공의 우울한? 부분이 많은게 개인적으로는 불만이었는데. 이거 보다 어떻게 더 잘 만들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만간 또 보러 가려구요. 이전에 만화의 배경이 되는 카마쿠라, 에노시마 여행 다녀온 적이 있는데 한 번 더 가고 싶어졌어요. (히로시마를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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