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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1 14:32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경기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엔트리 얘기만 너무 듣던차에 제대로 된 경기 분석이네요. 앞으로도 종종 부탁드립니다.
05/07/21 14:34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팀플도 이런 분석이 있으면 좋겠네요. 별로 좋아하시지 않더라도 탁월한 분석능력과 감칠맛나는 글재주가 있으시니 기대해보겠습니다.
05/07/21 14:36
3경기의 경우 김환중선수가 멀티를 못먹어서 졌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막판 김환중선수가 박용욱선수의 멀티를 전부 처리했지만 본진이 쓸려버려서 졌죠 전 그때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김환중선수가 박용욱선수의 입구를 막고 있었던 게 한 10분이상이라고 봅니다 그때 박용욱선수 본진위 먹티, 즉 9시앞마당에 멀티를 하며 박용욱선수의 본진과 멀티를 갈라버렸으면 어땠을까요? 김환중선수 앞마당인 6시앞마당에 멀티를 했다면 끊임없는 리버공격에 휘둘렸겠지만 입구를 막고있는 드래군을 활용한 9시앞마당멀티를 했다면 박용욱선수의 셔틀공격도 쉽게 막을 수 있고, 박용욱선수의 멀티를 쉽게 견제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9시앞마당에 멀티를 하고, 포토캐논을 몇기 깔고, 육로를 이용한 드래군공격으로 멀티공격하고, 단, 9시입구는 리버와 드래군, 소수의 질럿으로 막고... 이랬으면 엽기적이었겠지만 김환중선수가 승기를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제가 스타를 잘 못해 멀티의 개념이 떨어지긴 하지만 경기중반 이후 내내 이런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05/07/21 14:57
3경기는 분명 김환중 선수가 유리했습니다...
엔트리가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지만...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 입니다... 어제 3경기를 김환중 선수가 잡고... 7차전에서 서지훈 선수가 마무리를 했다면... 엔트리가 이렇다 저렇다라는 논쟁은 분명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김환중 선수는 분명 유리한 입장에서 게임을 했는데... 2%가 부족했으며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배짱이 부족했습니다... 평상시 같았으면 상대 입구 봉쇄 후 앞마당을 가져 갔을 것이고... 입구가 막힌 상대방이 할 수 있는거라곤 리버 견제 밖에 없다는거... 분명하게 몸이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큰 경기라는 부담감은 상황 판단을 흐리게 만들었고... 리버 견제가 올 거라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견제 당하는 쪽이 첫 견제를 잘 막게되면... 그 때부터는 견제하는 쪽이 더 서두르게 됩니다... 조금만 침착하고 냉정하게 경기를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약간 남습니다...
05/07/21 15:02
박영민선수에게 약간 아쉬웠던 것은 마린탱크의 초반 진출을 확인하고서도 드래군이 달려가 시간을 끌어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드래군 드라이브를 통해 마린을 조금씩 제거하고 후속 드래군의 도착을 기다렸다면 대각선 거리에서 충분히 피해없이 막을 수 있었을텐데요. 하다못해 드래군이 본진언덕에서 버티고라도 있었어야 하는데 너무 쉽게 입구를 열어주었습니다. 6마린 원탱크 초반 진출은 이미 충분히 연구가 된 전략인데 역시 너무 긴장을 했었나 봅니다.
05/07/21 15:13
토성// 하지만 로보틱스를 먼저가서 사업될려면 한참남은 드라군2기로 컨트롤이좋은 임요환선수상대로 나갓다가 드라군 버벅거려서 잡힐수도 있으니 그냥 언덕위에서 어떻게든 막겟다라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6마린 원탱크 1벌쳐가 입구에 도착했을땐 드라군이 단 3기였죠
05/07/21 15:27
PERO님. 네,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었겠죠. 워낙에 말을 안듣는 유닛이 드래군이니...대신에 그럴거면 언덕에서 물러나지를 말아야할텐데 너무 쉽게 입구를 열어줘버렸던 것 같네요. 6마리 원탱크에 드래군 셋, 계속 드래군 추가가 이뤄지는 상황이라 어떻게든 언덕의 이점을 살려 이리저리 맞는 드래군 돌리면서 막을 순 있었을텐데요
05/07/21 16:28
자신의 컨트롤에 대한 믿음이 그렇게 부족했다는 것 자체가 패배의 시작이지 않을까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박영민선수 2게이트 아니었나요? 원게이트에서 로보틱스 탄것도 아닌데, 대각선의 거리에서 마벌탱 조이기에 피해입는건 좀...긴장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박영민선수의 경기력에 심히 물음표가 찍히네요... (2게잇이 아니었다면 취소요..)
05/07/21 16:41
2게잇 이였죠;;
그냥 관전자 입장에서 임요환선수가 에너지 거의 안남고 퇴각하는 드라군을 마린잃어가며 돌진시켜서 잡아낸게 두마리였죠. 그리고 약간은 의아한 박영민선수의 늦은듯한 2드라군 추가 정도일까요.
05/07/21 16:57
원게잇에 로보틱스 올리고 다시 게이트 지은거 아닌가요? 음.. 햇갈리네요.. ^^;;
어제 3경기에선 저도 김환중선수가 그냥 9시 앞마당을 했으면 더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5경기는 어차피 대각선 거리고 5마린 1탱크 1벌쳐 찌르기가 대세가 된 요즘, 바로 투게잇으로 초반 드래군 압박후 로보틱스 올리거나 하지 않아서 드래군이 너무 적은게 아쉬웠고요.
05/07/21 17:16
원게이트 로보틱스- 2게이트 빌드였습니다. 가로나 세로라면 2게이트 먼저 갔을텐데 대각선이라 여유있게 로보틱스 먼저 올린다고 해설에서 말씀해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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