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방학을 기념하여 외할머니 댁에 갔습니다. 화요일에 돌아왔을 때는 글이 무려 6페이지나-_-; 쌓여 있더군요. 덕분에 한 주 거르자는 외침이 제 마음 한 구석에서 들려왔습니다만… 제가 어떻게 그러겠습니까. 그 6페이지 속에 보물이 잔뜩 있었는데요. ^^
자, 그럼 7월 16일부터 7월 22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스니커즈 올스타전에서 홍진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윤열 선수는 그 패배에다 부친상까지 겹쳐 힘든 한 주를 보냈으리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윤열 선수가 얼른 힘내서 다시 일어나길 바랍니다. GO는 한빛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결승에 진출한 것은 결국 T1이었습니다. 그에 따라 엔트리 논란이 불거졌구요. MSL에서는 박정석 선수가 조용호 선수와의 명승부 끝에 결승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1.
Daviforever - [D4 Replay](1)Soul, 회심의 일격 (2005/07/16)
추억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그 추억이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멋진 사실들이라면 더 좋겠지요. 계몽사배 MBCgame 팀리그, 볼거리가 많은 대회이기도 했지만 EVER 온게임넷 프로리그에 조금 묻힌 감이 있는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묘하게 얼키고 설킨 경기들, Daviforever님 특유의 유쾌하고 편안한 문체로 풀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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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idday - [감상] 이윤열 VS 홍진호,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결승 (2005/07/16)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경기만은 정말 재미있었던 스니커즈 올스타전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끝을 장식한 선수는 다름아닌 홍진호 선수! '무관의 제왕', 조금은 서글픈 이름을 가진 그와 그의 팬들에게 이번 우승은 무척 기쁘리라 생각합니다. 정식 리그는 아니었지만, 선수들의 면면이나 상금으로 보면 만만찮은 대회였으니까요. 이윤열 선수도 결국 준우승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위에서 썼지만 다시 한 번, 이윤열 선수가 얼른 기운 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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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룡 - 이현주 캐스터 (2005/07/18)
이현주 캐스터. MBCgame의 홍일점으로 활약하는, 그래서 환하게 웃는 얼굴 뒤에 남다른 고충도 가지고 있을… 스타리그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거쳐 워3리그의 캐스터로 정착, 그리고 이번 통합 프로리그에서 수요일 캐스터로 다시 돌아오는 등 파란만장한 이력을 가지신 분이지요. 외모만큼 빛나는 재치와 프로 정신, ID 그대로 봄날 같은 모습은 '아름답다'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앞으로도 그 낭랑한 목소리, 계속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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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알이 모자라... - 누가 달에 착륙하는 닐 암스트롱을 보았는가? (2005/07/18)
제목만 보고 '달 착륙 음모론이군'이라고 생각하셨다가는 뒤통수 맞으실 겁니다. ^^ 달에 첫 발을 내디딘 사람은 분명 암스트롱, 그러나 백과사전 등지에 종종 등장하는 달 착륙 사진의 주인공은 올드린이라고합니다. 자신의 사진 아래에 다른 사람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이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꺼이 대역을 맡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팀이다, 라는 것이 이 글의 내용이지요. 제 부족한 설명보다는 이 글의 마지막 문장을 읽어보시는 게 훨씬 더 감동적일 겁니다.
5.
호수청년 - 지오의 유통기한 - 맛만 봐!! (2005/07/18)
지난 월요일,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서 4위를 한 GO와 3위를 한 한빛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습니다. 경기가 시작하기 하루 전부터 많은 분들을 들뜨게 한 대결, 결과는 GO의 4:1 승리. 스코어만 놓고 보면 조금은 일방적입니다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은 양 팀이 똑같았을 것은 당연합니다. 그저 기쁨에 찼던 GO 팬들, 져서 밉지만 격려를 잊지 않았던 한빛 팬들, 조마조마 기다렸던 T1 팬들 모두의 기억 속에 이날 밤은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 같네요. 많은 글 중 lovehis님 글을 리메이크했다는 호수청년님의 후기를 골랐습니다. 도대체 어느 글을 리메이크한 거냐구요?
여기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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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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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GO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지난 수요일 플레이오프, T1과의 일전에서 4:1이라는 스코어를 그대로 돌려받고 말았지요.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광안리로 갈 팀은 SKT T1으로 낙점되었고, 그 사실을 자축하듯 임요환 선수가 멋지게 세리머니를 날렸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엔트리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진 팀을 위로하고 앞으로의 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요. 결승전은 최고의 흥행을 보장하는 T1과 KTF의 대결! 어느 정도의 명경기가 나와 줄 것인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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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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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toss Story # 002 - 강민의 OSL 도전기 (2005/07/22)
언제나 정성어린 소설을 써주시는 Port님께서 이번에는 한 많은 프로토스의 이야기를 짤방^^으로 만들기 시작하셨습니다. 적절한 사진과 스크린샷, 재치있는 설명. 언뜻 '발로한 게이머 열전'을 떠올리게도 하는데요. 프로토스 유저시라면 보면서 무한대로 고개를 끄덕이실 듯합니다. 1편은 소개, 2편은 강민 선수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8.
시퐁 - 그들이 바라는 영원(오늘의 경기) (2005/07/21)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의 연속, 우주배 MSL! 패자결승 박정석vs조용호에서 또 한 번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프로토스 잘 잡기로 소문난 저그, 게다가 상대전적도 압도적으로 밀렸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영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가 투철했던 덕인지, 박정석 선수가 3:2로 조용호 선수를 잡았지요. 경기가 끝난 후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무지하게 길었던 4경기가 명경기냐 아니냐 하는 논란이 치열했지만, 명경기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른 것이니 싸워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은 자명합니다. 그저, 그 승부를 향한 노력 자체가 멋있었다고… 그렇게 말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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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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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21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하다(추천릴레이) - (11) estrolls (2005/07/21)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덧/해리 포터 6권을 다 읽었습니다만… 롤링 아주머니에게 따지고 싶을 정도로 내용이 암울하군요-_-;; 이제 7권은 한 3년 기다려야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