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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3 22:52
마이클베이 진주만, 더락에서 보듯이.. 미 우월주의 보수주의 성향이 강합니다.
아일랜드에서 미 보수주의자들이 생각하는 인간복제에 나쁜면을 너무 부각 시킨듯 하다고 생각합니다.
05/07/23 22:53
'이 기억들이 곧 잊혀져 가겠지. 빗속에 흐르는 내 눈물처럼...
이제 죽을 시간이야...' SF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죠.
05/07/23 22:58
공안 9과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영원히 못잊을 대사죠. '나는 네가 상상도 못할 것들을 이 눈으로 봐왔지. 하지만 이 기억들이 곧 잊혀져 가겠지. 빗속에 흐르는 내 눈물처럼... 이제 죽을 시간이야...'
05/07/23 23:08
일드 "세기말의 시" 중에서 인간복제에 대한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망가지고 죽어버린 가족들에 실망한 한 교수가 산가운데에 집을 짓고 그곳에 복제한 자신의 가족과 함께 산다는 내용.. 주인공이 다그치자.. 딴 남자랑 약혼했지만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선생에 대해 복제해버리면 어떻겠냐고 반문하는 교수.. 음.. 생각하니 다시 보고싶어지는군요. -_-;;
05/07/23 23:46
다른 인간의 spare part~ 월광천녀가 생각나는 것은 저뿐인가요..?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서 아일랜드의 스포를 보고 ,,,_)
05/07/24 00:38
폭풍저그박정석님//죄송하지만 인간복제에 나쁜면을 너무 부각시킨듯 하다 하셨는데 인간복제에 좋은면도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필요에 따라 인간을 만들고 필요에 의해 인간을 죽인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보수주의자들이 반대하건 아니건간에 말이죠
05/07/24 01:28
영화가 지나치게 오버했죠. 과학적 비상식을 여실히 보여준 졸작입니다.
인간에게 필요한 장기를 얻는 과정은 저렇게 태어나서 자라고 있는 자기 유전자의 개체를 죽여서 얻는 것이 아니라 아직 낭배기초중반 시기에 있 는 배아 상태의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이죠. 아직 어떤 기관이 될지 정 해지지 않은 줄기세포를 외부에서 원하는 기관으로 분화시키는 겁니다. 장기복제를 목적으로 지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만 약 인간복제까지 간다고 해도 영화에서처럼 저런 말도 안되는 일은 일어 날수 없죠. 복제인간도 엄마의 자궁에서 10달동안 자라야 하고 진통을 겪고 출산이 돼야 하니까요. 즉 나이차가 많이 나는 일란성 쌍둥이라고 보시면 가장 이해가 빠를 듯... 과학자들은 자신의 연구에 평생의 시간을 바칩니다. 항상 어떤 새로운 이론에대해서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먼저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대부분 그런 시각은 이해부족에서 옵니다.) 연구중인 어떤 과제에 쓸데없는 망상으로 태클을 걸고 싶다면 좀더 그 쪽에 대해서 공부를 한 후였으면 합니다. 과학도로써 이런 식의 말도 안되는 오해가 정설인것처럼 설정된 영화를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니까요. 감독이나 작가가 이공계열사람이던지, 아니면 적어도 '나라보자'님께서 말씀하신 '나의 생명이야기'라는 책한권만이라도 읽었다면 저런식의 무개념이 충만한 영화는 안나왔을 겁니다...
05/07/24 03:55
저 이거 봤는데 강츄-_-/ 우주전쟁, 스미스부부등등 최근의 기대작중 가장 재미있습니다. 초중반 1시간은 거의 압권이라 생각하고요 후반으로 가면 살짝 약해지는데-_-올해 나온 블록버스터중에서는 제일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ㅋ 추격신의 압박이 크죠-_-큰쇳덩어리(?)날아오는데 제가 피할뻔-_-
05/07/24 04:23
일단 영화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정말 액션 장면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배트맨 비긴즈에 이어 굉장히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다만 광고나 홍보에서처럼 SF라는 느낌은 초반에 잠~깐만 들더군요. 블레이드 러너나 가타카 같은 느낌을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정말 제대로 된 액션 영화를 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입니다.(주인공들도 멋지고 예쁘고~)
그리고 인간 복제에 관한 내용이라면 전 오히려 별 감흥이 없더군요. 오히려 마이클 베이가 액션 영화 전문에 오락 영화 위주로 만드는 감독이다 보니 심각하게 문제제기하고 오버할 수 있는 문제를 그냥그냥 주인공이 살려고 바둥거리는 이유 정도로 치부한 느낌이었습니다. 깊게 파고들기 보다는 그냥 가치 부여의 의미 정도라고나 할까요. 실제로 현재 줄기세포와 영화의 인간복제는 상당히 다른 문제로 봐야 할 것이고요.
05/07/24 08:29
저도 영화 내용이나 줄거리 자체는 그저 그랬습니다.
만화 월광천녀의 내용과 거의 흡사했기 때문에....... 카마님과 거의 흡사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의 액션 장면은 볼만했지만 그냥 볼만했던 걸로 끝난단 느낌이랄까.... 제게는 영화를 보고 나서 남는 여운은 그다지 없는 영화였습니다.
05/07/24 11:03
인간 복제의 초점은 클론이 하나의 인격체로서의 자아를 갖느냐이죠.. 즉 종교적 측면에서의 영혼을 지니느냐인데... 만약 그렇다면은 인간 복제는 반드시 막아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05/07/24 15:11
Reaction님의 말씀처럼 과학적 비상식의 문제는 다반사죠.
칼 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에서도 지적하듯 과학적 비상식을 확대생산, 과장하는 언론(여기선 영화도 포함되겠죠)의 문제는 간과할 게 아니라고 봅니다. 가령 인간복제와 인간배아복제는 분명히 다른 사항이지만 이를 혼용하여 마치 복제술을 인류대재앙 내지 인간존엄의 말살로 호도하는 언론의 몰지각은 비판받아야겠죠. 정확한 과학적 지식과 이해에 바탕을 둔 이성적인 대화를 기대하기 힘든 이런 일들이 자주 벌어지는데.. 높아질대로 높아진 대중의 '역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무리수를 두는 블락버스터 영화 제작자의 소산이라 보며.. 워낙 블락버스터 영화를 좋아하는 제 자신이기에 그래도 별 생각없이 보러 갈까 생각하는 중. ^^ 호홋 (나이차 많이 나는 일란성 쌍둥이라는 Reaction님의 표현이 매우 적절하네요. 더 나은 표현 없을 듯..)
05/07/24 15:43
영화 자체만 놓고보면....우주전쟁, 스미스부부, 아일랜드....중에 아일랜드가 가장 재미없었습니다. 10번쯤 졸았으니까요...인간 복제 나쁘다는 말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그 사이사이에 엄청 돈 들인 액션을 껴넣은 느낌밖에 안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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