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2/26 23:43
NPGL 시절 로템 12시 2시에서조차 sk테란을 고집하며 승리를 따내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요즘은 더블 후 베슬 온리 테란이 sk 테란이라 불리고 있지만 오리지날 sk는 패 아카후 빠른 테크를 타는 본진 플레이였습니다. 김슬기 선수의 전성기 시절을 목격한 사람으로써, 쓸데없이 따지는 것일 수도 있지만 엄연히 오리지날 sk가 있는데 방송에서조차 더블 후 베슬 온리 테란을 sk 라고 부르는것이 약간 씁쓸하긴 합니다.
07/02/26 23:44
당시 김슬기 선수가 마린 메딕으로 러커 잡는 모습은 지금 보면 그냥 양으로 막 들이 대는 것 같아 보일 것입니다만, 그때 당시에는 우와~ 하던 모습이었습니다. 러커 두기 때문에 탱크를 뽑아야 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지금이야 SK테란이 정착되고 발전해서 이모습이지만, 당시 SK테란을 보면 참 재밌습니다. 마린 메딕 베슬로 중앙에서 저그와 밀고 당기기를 해주면서 다수 스타포트에서 나오는 배틀로 피니쉬. 사실 SK테란 자체가 자원을 많이 남기는 전략(당시로써는)이었기 때문에 배틀피니쉬가 가능했을 겁니다만 너무나도 어려운 운영이었기 때문에 김슬기 선수가 아니면 정말 하기 힘든 전략이었습니다.
07/02/26 23:55
정통파 SK테란은 베슬후 앞마당 -> 끝없는 소모전의 양상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히럴을 SK테란으로 잡아내기란 정말 어려운일인데(그 시절은 테란전은 곧 히럴이었습니다. 물론 그당시 저그유저들의 수준이 지금보다 너무 떨어지긴 합니다만)아무렇지도 않게 SK테란으로 저그들을 제압하던 그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갖추고 있었는지 쉽게 짐작할수 있습니다. 방송에서 많은 저그전을 보여줬다면 임요환 선수를 능가하는 저그킬러로 모든 사람들에게 기억됐을텐데...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07/02/27 02:05
프로토스 상대로는 김동구식 마린+탱크에 의한 벙커링 조이기를 많이 사용했었죠. 근데 컨트롤이 워나게 뛰어났기에 허무하게 무너진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07/02/27 17:03
이 선수의 전략은 참신했지만
강도경을 위시한 히드라+러커 물량이 이 전략을 당시에 사장시켜버렸죠. 히럴은 임요환의 드랍쉽 이윤열의 투팩에 의해 저럴로 바뀌고 디파일러가 등장하면서 다시 히럴이 등장하는 수순이랄까요. 요즘 저 테전은 물량보다 유닛조합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