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2/27 03:05
잘 읽었슴다. 음.. 님 말씀처럼 아직 임요환 선수에겐 미치지 못하지만, 경기외적으로 마재윤 선수의 영향력은 제법 큰 것 같네요. 스타가 뭔지 전혀 모르는 제 여자친구도 어디서 듣고 왔는지 마재윤에 관해서 꼬치꼬치 캐묻더라구요.. 비단 그 뿐만 아니라 근래 스타에서 등을 돌렸던 친구들까지도 마재윤의 경기는 챙겨보는 등.. ...
07/02/27 03:11
잘읽었습니다. 저도 임선수 못지않게 마선수 좋아해요.^^
마재윤은 마재윤이고,임요환은 임요환이죠. 각자의 길을 가서 최고가 되는것인 당연한거고요. 하지만....... 제 개인적 바람으로는 마선수가 임선수 못지않은 아이콘으로 성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안그래도 흥미있는 E-Sports가 더욱더 흥미있어질테고...... 더욱더 이 판이 성장을 할수 있게되니까요. 게다가 이런 아이콘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조금 힘들지는 모르겠지만 마재윤선수가 이런 제 바람을 이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07/02/27 03:16
길지만 정말 좋은글인듯..
예전부터 계속 거론 되던 포스트임요환이 누가 될것인가? 인데.. 상향평준화된 상황에서 마재윤선수가 얼마나 지금과 같은 무적의 포스를 유지할것인가? 방송사들은 진정 마재윤선수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멋지고 땡기는(?) 포장을 할것인가? 두가지 변수가 마재윤의 패러다임의 파괴력을 정해줄것같은데. 결코 싶지만을 않을것입니다. 포스트조던을 만들려고 했던 그많은 노력들이 이제와서는 유명무실해진 NBA경우나 한때나마 포스트 임요환의 칭호를 가지던 선수들을 생각하면 마재윤 선수도 그중 한명이 될 가능성도 언제나 존재하니까요..... 웬지 요즘 마재윤선수로 인한 성시(?)에도 마음이 답답해지는것은 팬택EX의 거취때문이거나 프로리그 주5일제 때문일거라고 믿고싶네요....
07/02/27 03:20
잘읽었습니다. kari님 말씀처럼, 제 주위 친구들도 이번 결승전 이후로 마재윤 선수 경기를 다 vod로 챙겨보더군요. 그리고, 스타에 별 관심없는 친구들도 저보고 마재윤 나오는 결승전 서울에서 한다던데 같이 보러 가자는 둥..이선수의 영향력이 대단하구나 하는걸 주변에서 부터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07/02/27 03:23
상당하 공감합니다.
다만 마재윤 선수는 아직은 프로게임계에 미치는 영향이 임요환 선수에 비해서 작기 때문에 지금 당장 진지한 고민이나 중요한 의견을 낸다고 해서 그것이 임선수만큼 받아들여지기엔 힘들다고 봅니다. 임선수가 그 의견을 낼 당시에만 해도 이미 임선수의 팬들의 수는 다른 선수들의 팬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마재윤 선수의 팬들이나 지지층의 수는 타 인기 프로게이머(이윤열, 강민, 홍진호 등)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모자라는 수준이죠. 마재윤 선수는 아직 좀 더 본좌 포스를 내뿜고, 방송의 포장이 더 필요합니다. 그리해서 적어도 임선수의 절반 이상의 지지층을 확보해야만 임선수와 같은 발언의 위치에 설 수 있겠죠.
07/02/27 03:23
딱!!..시기적절하고.. 숨이 탁 트이는.. 명쾌한 글!!!! 乃
지금 각 커뮤니티, 포털, 등지에서 보이고 있는 마재윤 선수에 대한 반응과 관심은 (솔직히 임요환 선수가 떠오르던 시점에서 포털이나 게임기사등은.. 지금처럼 다뤄지진 않았었지요..다음까페 정도?) ........ 임요환 선수가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하며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태동하던 그시기와 얼추 일맥상통하는 시기가 맞는듯 합니다.. 아니 오히려 여건은 훨 더 나아뵙니다.. 글쓰신분 말씀처럼.. 제2의 패러다임이 펼쳐지는듯하네요.. 확실히 뭔가 다르다고 봅니다.. 단순히 게임의 승패를 떠나.. 사람들이 설왕설래.. 두근거리기 까지 합니다.. 근 몇 주? 한두달 사이에.. 이곳..판도가 싹 달라져 버렸습니다.. 설마설마가...진짜? 진짜!!!!! 가 되버린.... 강자들 or 외모(?)나 외적으로 어필되는 이들&사건들은 익히 있어왔지만.. 이 판 자체의 틀.. 즉 패러다임을 흔들만한 영향력을 가진....그런.. 명사적 의미의 " 임요환 " 만한 사건은 없었습니다.. 근데 저기 먼발치아니..이미 눈앞에 다가와있습니다.. 엄청 반짝이는 히든카드가 달려오고 있습니다.. 무한한 속도인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가졌는지 아직은 잘 모릅니다.. 다만 느껴집니다.. 뭔가 이제 거의 끝났구나 싶었던 이 판에.. 그게 아니라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던져주러 나타난..메시아?(라고 하면 좀 오바인가..;).. 그간 있어왔던 패러다임과는 다른.. 또 다른 新패러다임이 펼쳐질것만 같은... 그리고.. 웬지 꼭 잡아야만 할것같습니다.. 놓치면 땅을치고 후회할 것 같은..? 그런 새로운 신기루가 눈앞에... 그런 기분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필연인지..우연인지.. 이 판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지켜볼 수 밖에 없게되고.. 전 그런것 같습니다..
07/02/27 03:26
임요환 선수가 이 세계의 중심에 서있고 기준이 되고 이슈의 출발점이고 매번 매사건마다 쉬지 않고 임요환 선수의 이름이 등장해서 "이게 다 임요환 때문이다"라는 유행어가 돌고..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수도 없는 포스트 임요환을 찾아 헤매던 때가 바로 임요환의 시대라고 봅니다.
어제처럼 임요환의 시대에 머물고 싶은 팬들과 탈임요환의 시대를 바라는 팬들이 서로 붙고 깨지는 일이 있을때까지야 여전히 임요환선수의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 있겠죠.. 누구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시대가 넘어가는 것만큼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어떤 선수를 평가하거나 어떤 사건에 대한 논쟁이 있거나 늘 등장하던 임요환 선수가 차츰 덜 거론되고 영향력을 덜 발휘하게 되면서.. 이 세계의 중심이 바뀌어 다른 선수의 이름이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처음엔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생각해 보니 임요환의 시대가 과거가 되어 있더라 할때가 탈임요환의 시대가 되리라 보네요. 그 시초가 마재윤 선수가 본좌로 등극했던 시점 부터라고는 말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아직도 탈임요환은 멀어 보입니다. 근데 그 날이 오긴 올까요^^ 이러다가 임요환 선수가 제대한 후 복귀해서 다시 접수해버리는 아닙니까?
07/02/27 03:37
모두가 포스트 임요환을 찾을때 마재윤은 탈임요환으로 출발했기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봅니다. 언론과 관계자들이 임요환 선수와 닮은꼴 선수를 찾아 해매고 있을때 스스로의 독자적인 스타일로 스타계를 평정했고 협회의 견제, 온겜의 견제마저 실력으로 평정했기에. 그렇기에 사람들이 마재윤이라는 이름에 새로운 기대를 걸고 있지 않나 합니다.
07/02/27 10:04
좋은글이네요 이스포츠에 더이상에 팬이 안나온다는 말은 정말 동감합니다...커뮤니티나 이스포츠게시판에선 여전히 후끈한 열기지만...정말 스타에 인기가 줄었다는걸 실감합니다 그래서 올드프로게이머인 임요환선수를 뛰어넘는 인기는기대하기 힘든것같네요
07/02/27 13:23
맞아요 포스트임요환이라기보단 퍼스트마재윤이죠.
그런데 왜 협회 온겜이 견제를 하나요. 그럴 이유가 없는데.. 그네들 입장에서도 마재윤의 존재는 좋은 먹이감일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