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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15 00:55:00
Name SEIJI
Subject 논점을 한번 정리해봅시다
자꾸 논점이 옆으로 겉도는거 같습니다. 그로인해 본의아니게pgr에서최고로 피한방울 안나올거같은 회원이라는 말도 듣고...-_-;;;;

하여간 논점을 한번 정리한다면
이번 나도현 대 박태민선수의 경기에서 나도현선수가 쓰러져 다음주로 재경기로
하기로 합의가 되었습니다. 일단 현 규정상에는 문제가 없죠 규정에서 상호합의가
되면 재경기를 할수있다라고 나와있으니 상호합의가 되었으니 재경기가 되었기에
규정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나도현선수의 재경기를 박탈할수도 없죠
원래 규정에 아파서 경기를 못하면 몰수패라는 규정이 없기때문이죠. 따라서 나도현
선수의 재경기는 일단 확실하게 정해진걸로 봐야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이 옳으냐가 논점이 될수있을겁니다. 과연 프로리그의 규정으로
서 적합한 규정인가... 박용욱선수의 경우와도 같이 박용욱선수도 몸이 아파 경기를
연기하려했지만 상대선수가 거부함으로서 그냥 경기를 그날에 하게되었고 그로인해
패배를 하게 됩니다.

결국 같은 상황에 두선수는 다른 결과를 얻게 된건데요 프로경기의 규정은 이렇게
같은 상황인데도 결과가 달라진다던지 하는 애매함이 있어선 곤란합니다. 테니스나
축구나 복싱 다 자기 스포츠에 맞는 룰이 있습니다. 스타가 그런 룰을 굳이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프로스포츠라는 이름을 내건다면 반드시 같은 상황에선
같은 결과가 나와야하는 확실한 룰이 필요한겁니다. 대충 묵시적으로 애매하게
만든 룰은 프로경기에선 공정성에 치명타가 나오게되며 여러가지 잡음이 나오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솔직히 박용욱선수나 혹은 주훈감독은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자신도 몸이 아팠지만
결국 아픈몸으로 경기에 나와 결국 졌습니다. 조정현선수는 손가락 부상으로 1주 연기
를 허락받았습니다. 같이 아파도 누구는 연기가 되고 누구는 그냥 해야만 한다면
분명 억울한사람이 존재하게 마련입니다. 더더군다나 이건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경기
이니말이지요.

아예 재경기할거면 모두 재경기가 가능하게 해야합니다, 반대로 한사람이 몰수패당하면
모두 몰수패를 당하게 해야합니다.

상호합의와 같은 애매한 조항을 둔다는게 문제이지요. 애초에 재경기를 할지 그냥 강행
할지를 상대팀과 상대선수에게 물어보는것도 문제이구요. 그건 주최측인 온게임넷이
룰로 확실히 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럼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만약 이번 경우와 같이 선수가 아파 도저히 그 시간
그때 경기를 진행시킬수 없는 상황이 온다고 합시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것인가가 바로 논점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보기는
1. 온게임넷 규정에 몰수패혹은 기권패를 집어넣어 그 시간에 경기못한 선수는
몰수패를 시킨다.

2. 너무 아픈경우는 한번의 기회를 줘서 다음주에 재경기를 하게끔한다.
하지만 단한번이고 그이후에도 경기를 할수 없을경우 몰수패를 한다.

3. 그선수가 몸상태가 괜찮을때까지 경기를 연기시킨다. 이때는 연기하는 수에
제한이 없다. 다만 리그자체가 방해될만한 연기는 안된다.(가령 16강선수의경기를
계속 연기해서 8강할때까지 연기할수는없게끔, 16강 A조 1경기에서 재경기가
발생하면 적어도 16강 경기가 모두끝날때까지는 경기를 해야 한다.)

4. 그냥 지금처럼 상호합의에 의해서 상대가 허락하면 재경기 허락하지않으면 몰수패
를 시킨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나도현선수 재경기는 일단 확정된것으로 봐야 합니다. 절대
나도현선수의 재경기를 막고 몰수패를 시키자이런게 아닙니다. 다만 지금의 애매한
룰을 손봐서 확실하게 룰을 정립하자라는 겁니다.

그리고 힘든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를 잡고 있던 나도현선수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나도현선수가 확실한 프로의식을 보여준것에 비해 온게임넷은
그러한게 아쉽군요. 나도현선수가 빨리 몸이 좋아져서 다음재경기때 박태민선수와
멋진 명경기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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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이라네
04/05/15 01:0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몰수패를 주어야 한다는 쪽입니다만
이미 합의(?)란걸 본이상 어쩔도리가 없죠..
박용욱선수만 불쌍하게 됬을뿐 -_-a
파란무테
04/05/15 01:02
수정 아이콘
적당한 토론이 있은 후, 차후에 토론게시판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봄직한 글이군요.
저는 아직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섣불리 답은 하지 않겠습니다. 사람이 정(情)의 동물이라 그런가봅니다.^^
04/05/15 01:13
수정 아이콘
이 일을 계기로 선수의 건강상의 이유로 게임을 진행하지 못하게 될 때에는 다음주로 경기를 연기한다라는 조항이 추가 되면 좋겠습니다.
04/05/15 01:13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나도현 선수의 팬입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사건을 지켜봤죠. 그렇지만 온게임넷 규정이 애매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사태에 대비해서 확실한 규정을 만들어야 하는 것에 동의하구요. 하지만 이 밑의 선례를 운운한 댓글들은 적당한 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정현 선수는 연기되었고 박용욱 선수는 안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배경에는 양팀간의 합의라는 것이 있었고 이번 사건에는 그 합의를 이룬것이죠. 물론 이 합의라는것이 애매하긴합니다만..
그리고 밑에 박태민선수는 언제나 자신감에 차있기 때문에 박태민 선수가 재경기를 원했을거라는 댓글에 저도 동의합니다 ^^;;
경기 시작전 채팅창에 나도현 선수가
a pa yo 라고 쓰자 박태민 선수가
man 2 a p myun.. hm..hm..
이런 답변을 하셨거든요. 그 다음 대사가 i'm ready 이긴했지만 저 때부터 아파서 경기를 못하게되면 재경기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것 같네요
김군이라네
04/05/15 01:15
수정 아이콘
똑같은 조건에서 한사람의 판단으로 재경기,몰수패가 결정되는 온게임넷운영이 웃길뿐입니다. 다음부턴 온게임넷에서 룰을 적용하려면 어설프게 하지말고 확실히 했으면 좋겠네요..그리고 나도현선수는 누워있는데 이런 삭막한 말이나 하다니.. 인정머리도 없다 란 류의 글을 남기시는분들.. 논점을 정확히 보십시요.. 학교만 다녔다면 이 글이 그걸 논하는게 아니란게 뻔히 보이는데 왜 그런말들을 하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04/05/15 01:16
수정 아이콘
몰수패든 기권패든 나도현 선수에게 패를 주어야 한다는점에 동의하고요. 온겜넷두 룰을 정확히 해야할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고봅니다.
그리고 밑에 글들에 댓글 중에 주관적인글들이 많은데 동네대회두 아닌데 다시 생각 하셨으면 합니다.. 재경기 결정은 내려진이상 해야 하고요. 나도현 선수 빠른쾌유 바랍니다. 그래야 다음주 재미있는 경기 볼수있지요. 개인적으로 레퀘엠에서의 저그대 테란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 결정에 아쉬움이 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한경기 안빠트려서 좋네요. 엠겜두 안나오는데. 이상입니다
04/05/15 01:16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오늘도 김도형해설의 날카로운 면이 빛을 발하더라구요..;; 아프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캐치.. 원래 도현선수가 땀을 워낙 많이 흘리셔서 전 긴장하는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만 있었는데..
04/05/15 01: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많은 분들이 패를 주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용욱선수에게는 연기를 안해줬고 또 은종선수가 패를 당해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한참 잘못 생각하시고 계신거네요.. 상황이 완전히 다른데요.
공공의마사지
04/05/15 01:18
수정 아이콘
김도형해설위원 정말 날카로우시죠
역시 스타계의 김성근답습니다. ^^
하하하
04/05/15 01:24
수정 아이콘
전 명문화된 규정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딱잘라서 '아파서 경기를 못하면 재경기 한다'라는 규정을 만들던지 '아파서 경기를 못하면 몰수패 당한다'라는 규정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리구 이번 일은 아픈선수가 경기를 다음으로 미루지 못하고 게임을 강행한 '선례'가 있긴 하지만 그때는 적절한 '룰'이 없었던걸로 보이므로 재경기는 어쩔수없이 이루어져야 할꺼 같습니다.
지난번 박용욱선수의 사건이후로 온게임넷에서 확실한 규정을 만들었더라면 이런일은 안일어 났을꺼 같네요.
04/05/15 01:24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 결핵초기라고 합니다.
어쩌면 다음주에도 경기를 못할수도 있겠네요.
그때도 이렇게 규정 얘기로 뜨거워질 이곳이 기대됩니다.
공공의마사지
04/05/15 01:28
수정 아이콘
결핵이면 다음주에도 힘들겠군요
밥을 잘 안드시고 스타연습을 무리하게 하신거 같습니다.
단순한 기침감기쯤으로 여긴거 같군요(대부분 그렇게 결핵초기로..)
요즘은 약이 워낙좋으니 한달정도 푹쉬면 나을겁니다.
나도현선수 아쉽네요
04/05/15 01:43
수정 아이콘
pr님은 한참 뭔가를 잘못 생각하고 계시네요. 전 몰수패를 줘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님처럼 규정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모두 몰인정한 사람이라고 단정짓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제발 댓글좀 보세요. 댓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보시라고요. 다음엔 이런 경우에 몰수패를 줘야 한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십니다(물론 전 몰수패든 재경기든 명확한 규정을 정립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 나도현선수가 잘못했으니 몰수패를 줘야 한다는게 논점이 아니고요. 휴. 제가 이 글을 쓰지 않았음에도 논점일탈하는 분들에 대한 답답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지구인
04/05/15 01:44
수정 아이콘
어느 누가 보아도 좋지 않은 광경들입니다만, 더 이상 재경기 조치에 대한 비판적 언급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일에 감정적으로 대응한다하면 좀 그릇된다 싶으면서도 (지난일까지 운운하기엔 더욱이 마음아프지만) 나도현선수가 이따금씩 작은 웅덩이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채 급물살을 타고 급기야는 바다로까지 흘러들어가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번 일 또한 정확한 판단의 지표가 되어 줄 수 있는 그 무언가의 부재로써 빚어진 일이 아닙니까.
여차하면 선수냐 룰이냐, 닭이냐 달걀이냐의 문제로 파급될 조짐이 적잖아 보입니다.
여느분의 말마따나, 삭막합니다. 비난은 아니더라도, 여차하면 타선수들간에 감정적 대응으로 번질수도 있는 일입니다. 가뜩이나 병석이 누워있는 한 선수에게 큰 부담이나, 가당찮은 곤혹스러움으로 작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도현선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하루나
04/05/15 01:45
수정 아이콘
pr님.. 님의 댓글에 반항?했다가는 진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는 악마가 될거같아서 댓글쓰기가 겁나네요..;;;
나도현선수 건강이 안좋은건 정말 안된일이고 걱정스런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아픈 선수를 모두 들고 일어나서 몰수패시키자!! 그런 이야기가 아니잖아요..몇번을 이야기해야 합니까. 논점을 봐주십시오..제발..ㅜ.ㅜ
노말 시티
04/05/15 01: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오늘 사건은 이재균 감독님께서 기권패를 얘기하시는 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 내일 여러번 이기기 위해선, 필요하다면, 오늘 기권이 필요할 수도 있는거죠... )결국 애매한 선례만 남겼네요..... 나도현선수뿐만 아니라, 헝그리 정신으로 이제나 저제나 컴앞에서 훈련에 매달릴 선수들을 생각하니, .... ... 체계적으로 선수들 건강을 관리해주는 시스템 이런거 필요하지 않을까요? 오늘 사건은 개인적으로 한빛팀의 인재라는 생각이 드네요....
초콜렛
04/05/15 01:53
수정 아이콘
하하하 seiji님 바늘로 직접 찔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_-;;
잘 읽었습니다. 또 재경기는 이미 결정됐으니까 따르면 돼겠구요.
그 이후는 규정이 생기고 그 규정을 지키면 될 것 같습니다.
04/05/15 01:55
수정 아이콘
아..지금 재방송보는데...나도현선수...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도현선수 쾌유해주세요... 걱정이 많이 되네요.
fastball
04/05/15 02:08
수정 아이콘
음...감정면으로 보면 당연히 재경기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몰수패라 생각되네요...
프로는 돈을 받고 하는 사람들입니다..몸관리도 어찌보면...
프로로서의 자격중하나입니다..
그 결과 경기에 지장이 일어났다면...그건 선수책임이죠..
박태민선수께서 재경기에 동의하셨지만..그 결과 졌을 경우..
기분이 좋지는 않겠죠..엄연히 이번 경기에 맞쳐서 연습했을것이고
연기된이상..스케쥴에 영향이 있을것이고..
온겜넷의 아쉬운 판단이었다고 생각되네요...
Lenaparkzzang
04/05/15 02:1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시청자들이 경기 연기된 소식 듣고,
"온게임넷은 너무 선수들을 존중해주고, 너그러운 방송이야 ㅠ_ㅠ"
이럴줄 알았나 봅니다.
수요일
04/05/15 02: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오늘 일이 만약 몰수패로 처리됐다고 해도 이렇게 말이 많았을겁니다.
입장다른 2부류의 시청자들을 모두 만족시킬순 없으니까요.
전 오늘 온겜넷 판단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속마음이야 모르지만 상대팀도 동의했고 주관사고 합의했으니 말이죠.
뭐 어쨎든 나도현선수의 쾌유를 빌어야 겠네요
신유하
04/05/15 02:35
수정 아이콘
결국 로그인을 하게 만드는 문제이군요... 제 생각에는 다음 리그에는 조항에 선수의 몸 상태가 악화될 경우 다음주로 미루거나 따로 재경기를 치루는 조항을 넣었으면 하네요.
프로게이머 분들도 사람입니다. 물론, 그 전에 자신의 몸을 챙기지 못한 나도현 선수의 잘못도 있지만, 몸이 많이 아픈 사람에게 몰수패니 어쩌니 하는 얘기는 좀 너무한게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드네요.
04/05/15 02:52
수정 아이콘
아..저도 나도현선수보고 눈밑이쾡하고 표정도 안좋고해서 분명히 아픈건 알았지만 실신상태까지 가리라곤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저도 오늘 집에오는데 배가 너무아파서 집에오는길에 3번이나 도로에 앉아있따와서그런지 나도현선수 아픈게 남일같지가 않군요.. 그래도 이런 무대위에서 아팠기에 별다른일없이 빠른대처가 가능했지.. 혼자있을때 이런일 당했을거라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죠.. 너무 빡빡한 논쟁만 하시지마시고.. 나도현선수 걱정도해주시고 쾌유하시고 멋진재경기를 위한 화이팅메시지가 보고싶네요.. 그치만 확립된룰이 필요하다는 의견엔 동의합니다..
청개구리
04/05/15 02:52
수정 아이콘
요즘 스타에 별 흥미를 못느껴서 왠만하면 pgr에 안오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분명 게시판에 논쟁이 있을거 같더군요.
먼저 나도현 선수는 쾌차 하시길 빌겠구요.
오늘 같은 경우는 나도현 선수는 경기장에 나올것이 아니라 병원으로 가던지 집에서 쉬던지 하는것이 올바른 방향이 아니었나 싶네요.
프로란 자기 몸관리나, 스케줄 관리 , 팬 관리를 잘해야 오래 갈겁니다.
정 , 정, 정 하시는데 어찌 보면 정이 넘쳐나는 사회면 좋겠지만
정이 넘쳐나다 보면 비리가 많아집니다.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누구나 경기 하고 싶겠지만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해본 선수는 얼마되지 않을겁니다.
그때마다 재경기 하자는건 안될거 같구요. 분명 컨디션도 경중이 있다고 말씀 하시겠지만
우리가 보기에 사소한 거라도 선수개인이 느끼기에 나도현 선수만큼 경기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소들이 많을겁니다.
몸이 아프거나, 집안에 경조사, 교통 사고, 등등의 모든 요소를 감안해서 재경기를 하자고는 할수 없을거 같네요.
그냥 편하게 몰수패를 주는것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것입니다.
재경기 안해준 선수는 몰인정해 보이는 부분도 없구요.
비난 거리는 주최측과 방송국이 받으면 되니까 . 선수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어지죠.
다시한번 나도현 선수의 쾌유를 빕니다.
하지만 몰수패를 선언하고 병원으로 빨리 옮기는게 더 인간적이 었지 않나 싶습니다.
미네랄은행
04/05/15 03:22
수정 아이콘
감히 말하자면 이재균 감독의 처신이 안타깝습니다. 당연히 경황이 없는 와중이였기 때문이였기 때문이겠지만...지금 와서 냉정하게 생각할때 그렇습니다.
온게임넷의 규정이 수십년의 운영 경험이 쌓인 타 스포츠와 직접 비교 되는 건 무리가 있고 빈틈이 있다는 점은 다 알고 있고 프로 게임계가 프로라는 이름만 달았지 인간적인 감정에 많이 좌우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은 점점 개선되 나갈 것입니다.
문제는 나도현 선수입니다. 다음주에 재경기를 한다고 나도현 선수가 이길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사람이 실신할 정도로 쓰러졌는데...며칠후면 나도현 선수는 아픈 몸으로 다시 연습에 돌입할겁니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아끼는 젊은 선수들은 다 그럴겁니다. 팔에 힘만 들어가고 눈만 뜰수 있어도 연습하려고 나설게 분명한데....
이걸 막아줘야할게 감독님들이라고 봅니다. 하루이틀 게임할게 아니지 않습니까...온게임넷 본선 중요한건 다알지만 크게보면...1년에 3~4번이나 하는 리그입니다.
게임계의 안정을 위해서가 아니라 선수를 위해서 재경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필요한건 휴식이죠.
나도현 선수의 쾌유를 빕니다.
ArchonMania
04/05/15 03:30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 경기라면 아파서 쓰러질 경우 실려나가거나 중단, 혹은 다른 선수로 교체가 되는데,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나도현 선수를 비난하시는 분들. 이런 경우에 선수가 실려나가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기절하면 그 선수 빼고 그냥 해야죠.
... 교체라는 개념은 좀 그래도 그것에 준할 수 있는 어떤 규칙이 신설됐으면 좋겠군요.
04/05/15 03:32
수정 아이콘
여기서 나도현 선수를 비난하시는 분은 없는 거 같은데요 -_-;;;;;;;;
조원덕
04/05/15 03:4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이재균감독님이 다소 비판을 받으시는 듯합니다만.
전 온게임넷의 규정보다도 건강이 좋지않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막지않은 이재균감독님과 감독관님께 강한 어필을 하고싶습니다.
어린 친구들의 승부욕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치못한 두분의 과오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픈사람두고 왠 논쟁이냐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전 나쁜 주제가 아니라는 생각이네요..
Quartet_No.14
04/05/15 03:54
수정 아이콘
ArchonMania님// 여기 나도현선수 비난하는 사람 없거든요 ㅡㅡ;;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그정도로 건강이 않좋은 선수를 게임장에 데리고온 감독과.. 경기 준비를 시킨 온겜넷에서 받아야지요.. 그러다 만약 잘못되기라도 햇음 어쩔려고.. 쩝.. 몸이 않좋은.. 선수에겐 진단서 제출시.. 몇일 연기를 해주던가.. 아님.. 기권을 시키는 명확한 규정을 만들엇음 합니다.. 어정쩡한 규정으로.. 사람 잡지 말구요..
안전제일
04/05/15 04:20
수정 아이콘
어떤 규정도 오늘과 같은 돌발사태를 막을수 있거나 공정한 판단을 내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듭니다.
오늘 경기만을 놓고보더라도 경기전 나도현선수의 컨디션은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엄재경해설위원의 말도 있었으니까요.
현장에서의 열기(공짜 사우나죠.--;;)와 긴장감이 더해져서 쇼크상태로까지 간 선수에게 사유서를 요구할수는 없는일 아닙니까.

물론 몸관리를 못한 선수와 감독분께는 어느정도의 질타가 있겠지만 그것은 조금 다른 문제고..

개인적으로 현행규정의 차라리 더 많은 여지를 주지 않는가..라는 입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 여지의 존재에 대해서 반발하고 계십니다만 그 여지라는 것은 상황에 맞는 판단을 내릴수 있는 숨구멍일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이번일을 처리한 온게임넷과 슈마팀 모두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만.(운영위원회라고 통칭 할까요? 갸웃-)
아르제논
04/05/15 04:20
수정 아이콘
재경기라..? 애매하네요. 만약 박태민 선수가 재경기에서 지게 된다면 여기저기 안좋은 시선이 나도현 선수에게 쏟아질까 두렵습니다..빠른 코ㅐ유를 빕니다..
04/05/15 09:08
수정 아이콘
선수의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때 재경기로 가든 몰수패로 가든 그것은 특별히 관심없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몰수패가 약간 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다만 이후로는 둘 중 어느 쪽이든 확실한 규정을 만들어서 합의와 같은 애매한 룰에 지배받지 않도록 하는 것일 좋을 것입니다.
04/05/15 09:22
수정 아이콘
흠... 슈마GO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당장 다음주 수요일에 KOR팀과 프로리그가 있습니다. 맵도 노스탤지어와 레퀴엠이기에 박태민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습니다.(레퀴엠은 지난 경기에서 서지훈 선수가 출전했기에 저그 or 토스가 나와야 되죠.) 더구나 다음주 월요일에는 엠비시게임 마이너리그도 경기가 있군요. 당장 다음주 금요일날 스케쥴이 없기에 합의가 된 것이라 생각되지만 - 나도현 선수가 실신한 상태에서 합의에 응하지 않기란 거의 불가능했으리라 봅니다. - 재경기로 결정됨에 인해 박태민 선수는 더 불리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뤄야 되게 생겼습니다. (나도현 선수가 아프고 결핵초기인 것과 상관없이 무조건 규정대로 처리해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아님은 아실 겁니다.) 결국 온게임넷의 불명확한 처리가 사건을 오히려 꼬이게 만들고 확대시켰다는 생각이 드네요.
04/05/15 09:37
수정 아이콘
제가 봐도 이재균 감독님의 미흡한 처리가 아쉽습니다 아울러 경기장에만 나오면 만사 해결되어 버리는 온게임넷 규정도요 나도현 선수야 아파서 죽을 정도만 아니면 일단 경기장에 나오는게 정석이지 않습니까 아파서 목도 제대로 못들고 게임해서 이긴 전태규 선수의 예에 보듯이 겜만할수 있다면 혹시라는게 있으니까요 결국 실신으로 갔지만요 물론 기권패가 정당하지만 솔직히 기권패 안당할려고 아파도 선수들은 경기장 나올테고 거기서 더 큰 사고를 초래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감독님 입장에서야 아무래도 선수들입장에 가치 서있다 보니 제대로 기권 요청하시지도 못했을테고요 그렇다고 팀에 팀닥터를 두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다른스포츠 쫒아갈 여건도 안되죠 전 그래서 아직은 인간적인 배려가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만 아니면 선수들 기본적인 건강 체크를 온겜넷 측에서 해줬으면 할수도 있지만 과연 해줄지는
2000HP마린
04/05/15 10:10
수정 아이콘
건강체크는 팀이나 개인차원의 일이지 온겜넷과는 상관없죠.
물론 경기시작전에 컨디션 체크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스타하면서 매번 의사 옆에 대기시켜놓고 할 수 있을 지 없을지를 판단하는것도 어울리지 않고
Legend0fProToss
04/05/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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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도현선수 팬입니다만 건강문제로 인해서 경기시각에 경기를 할수없는것은 기권패가 되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1:1경기인 테니스도 경기중 부상을 당하거나 경기직전에 부상을당하면 아쉽지만 그냥 기권패 처리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빨리 정확한 규정이 생겼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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