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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15 02:43:13
Name Slayers jotang
Subject 이제 모두들 그만 합시다..^^
오늘 생방으로 스타리그를 시청하다가..
나도현 선수의 실신을 보고 무척이나 놀랐던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좀전까지 많은 분들께서
몰수패를 줘야하는 상황인데..왜 재경기냐...
사람이 아픈데 그게 중요하냐..
등등등...
여러가지 의견으로 토론을 하신걸로 압니다..

이제 그만..진정들 하시고..
온게임넷에서 입장발표와 당시상황을 기사로 홈페이지 뉴스란에 올려놨네요..
(기사란으로 가야하겠지만...여기다가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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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선수 실신 사태로 각 스타크래프트 게시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스포츠로 거듭나려는 이때 e스포츠의 확실한 규정이 없다는 것이 질책을 받고 있다.

  스타리그 경기 규정을 살펴보면 분명 선수들에 대한 돌발상황 규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차근 차근 살펴보면 규정에는 복장, 도착시간, 경기내의 규정 외에는 별다른 규정이 없다.

  하지만 3조 '경기 중 돌발상황에 대한 규정'에 5항 '기타 위에 열거한 상황 이외의 문제로 해당 경기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될 경우, 운영위원회는 자체의 논의를 거쳐 재경기를 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 되 있다. 또한 '이 경우,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1인 이상의 문제 제기로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전원의 의견이 일치할 때만 해당 경기의 중단을 명한 후 재경기를 진행한다"고 나와있다.

  나도현이 실신한 직후 스타리그 심판관인 게임앤컴퍼니의 최현준 대리는 일단 대기실로 나도현을 옮겼다. 이후 앰뷸런스가 도착한 뒤 최현준 대리가 '재경기'에 대한 언급을 했고, 이에 조규남 감독과 온게임넷 스타리그 담당PD 이제열 제작 1팀장, e스포츠 선수협의회 김은동 회장, 한국 e스포츠 협회 최영우 대리가 이에 만장일치로 동의해 재경기를 이끌어 냈다.

  팬들은 '박용욱은 아픈 몸을 이끌고 전태규와 붙어야만 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이번 사례와는 확연히 들리다. 그 당시 4U(현 SK텔레콤 T1)의 주 훈 감독이 KOR의 이명근 감독에게 '연기 요청'을 했으나 KOR측의 일정 문제로 연기가 불가능 했던 상황이었던 것. KOR측에서도 다른 일정을 미뤄보려했지만 끝내 연기할 수 없었기에 '스타리그 강행'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담당PD 이제열팀장은 "스타리그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정보완해 나가며 e스포츠로 정착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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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로 재경기가 된거였군요..
아마도 운영위원회분들께서도 고심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대강의 내용을 다들 아셨으니까...
그만 하실꺼죠???? ^^;
그럼...이만..


p.s 나도현 선수..
      빨리 일어나서...벙커링 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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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15 02:4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박태민선수와 상대측 감독의 배려가있었기때문에 가능한일이였고 그쪽에서만 이해해준다면 당연히 해야하는겁니다.. 그리고 참고로p.s 가 약간은 거슬리는듯한 기분;.. 저그유저라그런가?;..
04/05/15 02:49
수정 아이콘
문제는 결국 온게임넷. 그런 애매모호한 규정때문에 괜한 오해들만 불러일으키고 말이죠. 나도현선수 쾌유를 빕니다.
04/05/15 02:51
수정 아이콘
논란을 종결 시킬 수 있을 만한 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정말 저번 레퀴엠에서의 질럿 캐논 관련 소모성 논쟁과 이번 나도현 선수 실신 관련 논란은 예전의 PgR을 그리워 지게 합니다..
(디씨식으로.. 찌질이들의 대거 유입이랄까..)
하루나
04/05/15 02:55
수정 아이콘
무얼 그만하자고 하시는지요.. 밑에 글들을 읽어보셨나 싶네요..지금 오늘 나도현선수의 재경기에 관해 다시 논의하자는것이 아니라 차후에 같은 경우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한 대비를 미리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아무튼 저도 그만하고 싶고 이제 그만하고 잘랍니다.;;; 하지만 저번 프로리그에서의 방음문제나 이번 스타리그에서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에 대한 온게임넷의 처리는 참으로 답답하네요..한번은 실수할수도있고 모든 상황에 대비하지못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만..두번씩같은 상황을 반복하게 하는 모습은..제발 개선하길 바랍니다.
엉망진창
04/05/15 02:55
수정 아이콘
초기결핵이라고 나오더군요. 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알아봐야겠지만, 나도현선수 근성있는 분이니까 툭툭털고 다음주에 멋지게 나타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룰에대한 부분은 아래 얘기도 많이 나왔고 하니 별로 할말은 없지만, 위에 나온대로 협의에 의한 결정이라는 것이 고무줄처럼 적용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나도현vs박태민 다음주 대박경기를 기원하면서!!
Slayers jotang
04/05/15 02:57
수정 아이콘
하루나//다 읽어 봤습니다..
기사의 맨 마지막줄 읽어보십시오..온게임넷도 현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있습니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요?
TheInferno [FAS]
04/05/15 02:57
수정 아이콘
마지막 ps 가 로그인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군요
벙커링 원츄 -_-)b
★벌레저그★
04/05/15 02:59
수정 아이콘
방금전에 도현선수의 글을 열심히 쓰고 글을 올렸는데 바로 앞에 이런글이 올라와있었군요.. ManG 님 덕택에 바로 지웠습니다.
다행이네요..*^^* 이런식으로 종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한마디 하고 싶은것이 있네요..
E-Sport 그중에서도 지금 가장 화제가 되고있는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다른 스포츠 ( 씨름, 바둑, 권투.. 등등 ) 과 비교해서 말하는것은.
그다지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씨름에서 어찌어찌 하니깐, 바둑에서, 권투에서도 어찌어찌 하니깐 E-sports 에서도 어찌어찌 해야되는거 아니냐!!
라고 하는 말씀들은 극단적인 비유를하면,
옆 XX 학교는 두발자유화에 야간자율 학습없드라. 근데 왜 우리학교는 머리 못기르고 야간 자율학습도 12시까지 하느냐!!
라고 투정 부리는것으로 밖에 안보이거든요.
04/05/15 03:01
수정 아이콘
벌레저그 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
제발 내일 아침 PgR에 접속했을 때 이 논란이 계속 되고 있질 않길 빕니다.
모두들 즐쿰 -_- 하시길..
오렌지주스
04/05/15 03:04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프로스포츠가 아닌듯 싶습니다. 다른 스포츠와 아주많이 다릅니다. 예전에 정일훈 캐스터께서 "패거리 의식"이란 말씀을 하신걸로 기억하는데요. 상대방과 내가 아는사이, 제작,중계진과 모두 아는사이 (프로스포츠와는 정말 많이 다르죠.) 스타와 뗄수없는 관계인 인터넷과 팬들 그리고 팀들. 프로축구나 농구 씨름 등등과 비슷하게 갈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04/05/15 03:07
수정 아이콘
투정이라고 말하신다면 할 수 없습니다만, 그렇다면 이제부터 프로게이머라든지, 프로리그라는 말 앞의 "프로"자는 때어내야 할 겁니다. 스포츠이든 뭐가 되었든 간에 "프로"라는 접두어가 붙은 것 중에서는 상황과 사정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규정을 가진 건 없습니다.
Zard가젤좋아
04/05/15 03:17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뭐하러 프로란 말을 붙였는지, 그냥 아마추어로 전부다 바꿔버리지요.
04/05/15 03:20
수정 아이콘
스타가 바둑,축구,권투의 룰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프로'라는 말을 붙이고 프로의 길을 간다면 룰은 확실해야 합니다. 같은 상황에 다른 결과가 나올수는없는거지요

옆 학교가 두발자율화라고 해서 우리학교가 두발자유화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머리를 길렀을때 학부모가 허가하면 머리를 길러도 되고 학부모가 막으면 머리를 박박밀고 반성문을 써야 한다 이런 규정은 '학교'에선 있을 수가 없습니다. 확실히 두발자유화면 모든학생이 두발자유화해야하고 두발규제면 모든학생이 두발을 규제해야하지 누군 이렇게 하고 누군 저렇게 한다 이건 말이 안됩니다.

스타가 다른 스포츠의 룰을 따를필요는없지만 프로라는 이름을 달았을때 프로로서의 룰과 규정을 확실히 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렌지주스
04/05/15 03:38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은 그런게 아니였는데(흑~) . *스타크래프트라는 PC게임이 TV로 중계되어 승패와 Money가 발생하는 , *여타 스포츠와 비슷한 , *그러나 여태까지 전혀볼수 없었던, *기타 선수나 감독,제작사,팬과의 관계, 등등.. 이런 전에 없었던 새로운것에 대한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4/05/15 03:46
수정 아이콘
오렌지주스님이 말씀하시는 그 "특수성"이라는 것이 어떤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런 것들이 나쁜 것들이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요소들 때문에 e-sports를 좋아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불명확한 것들을 규정에까지 끌여들이게 되면 e-sports의 "프로페셔널리즘"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저는 스타리그가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에 의해 이루어 진다고 해도 똑같이 즐기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프로"임을 표방한 이후에는, 그에 걸맞는 명확한 규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2000HP마린
04/05/15 09:45
수정 아이콘
이일이 뿐만 아니라도 스타는 프로라고 하기엔 게임 내외적으로 산제한 문제들이 있지요. 그렇다고 현 방식을 아마추어라고 할 수도 없는거고 앞으로도 정착될때까지 시행착오를 계속 겪겠지요. 하지만 그것때문에 온게임넷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경험도 미천하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지만 아직 규모도 제대로 프로로 정착시키기엔 너무 적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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