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양민이 섞일게 분명한 Bottom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 입니다. 같은 피시방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들어오는 팀웍 러시를 공방에서 "9si"만 치며 싸우는 Bottom이 쉽게 막을 수 는없는 것입니다. 분명 질럿위주의 팀플에서는 벌쳐의 난동을 막기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나마 팀웍이 안맞는 Bottom에서는 센터 장악이 필수 인데 벌쳐 마인 없이 혼자서 3명을 상대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저는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이 고급 클랜에서 마저 공방팀플방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클랜들이 공방에 있더군요. 저와 친구들이(셋다 양민들입니다.) 같이 팀플해도 승률이 90% 나옵니다. 차라리 한두명이 몸빵하는 사이에 고급 테크로 나머지 팀원이 역전하는 시나리오가 낫지 않습니까? 맞지도 않은 호흡과 생산량으로 '와 잘싸웠다.. 그러나 ..gg'도 한두번입니다. 팀플 메카닉을 욕하시는 분들은 메카닉 유저가 가지고 있는 3질럿의 공포를 모르는 것입니다. (3질럿 러시면 서플 수리하러 나오는 사이에 서플 깨집니다. 그이후는 난장판.. 입구캐논으로 막기만 해도 벌쳐는 바보유닛이 됩니다. 포톤질럿조이기 당하면 대부분 gg에 10분간은 나오지도 못합니다.)

위의 리플은 팀플 메카닉의 한 예입니다. (비프에서 김정민 선수는 저그가 끼인 상대에게도 메카닉을 시전 했습니다.) 위와 같이 몰아치는 토스에게 아군의 질럿 마린이 합류할 기회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분명 초반 힘싸움 후 올라간 템플러테크에 아군 테란병력이 붕괴 했을 것입니다. 왜 클랜끼리의 고급 빌드인 3게잇을 고집하십니까? 상황이란게 있습니다. 3색 저그 상대로도 그런 빌드를 쓰겠습니까? (제가 저그일 당시 그런 빌드로 나가던 유명 클랜을 발업 저글링으로 격파한 적도 있습니다. 1:1에서는 전략이 변하면서 팀플에서는 오로지 운용과 생산력의 싸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이상합니다. 입구막고 탱크 드랍쉽은 저도 화가 납니다. 그 이유는 그러한 운용은 아군의 패배를 부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운용을 잘해서(실력이 있는 유저였겠죠.) 불리한 경기를 역전한 경우에는 저도 칭찬했습니다.

다만 메카닉을 할 생각이라면 다른 유저에게 디펜스를 주문하는 예의는 갖추길 바랍니다.  일꾼 피해를 감수한다면 방어타워가 있는 아군은 어찌 어찌 방어가 됩니다. 초반 병력을 상실한 적은 분명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되구요. 그리고 자신의 기지는 자신이 방어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테란의 경우라면 말이죠. scv열마리만 붙이면 서플과 바락은 지킬 수 있습니다. (크게 자라지 않아도 좋다. 살아만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