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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15 03:50:28
Name ZetaToss
Subject 로그인 안 할 수가 없네요... 다들 잘 생각해 보세요..
나도현 선수의 부상..
그로인한 PGR에서의 논쟁..

솔직히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름대로 맞다고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정답이 아닐 수 있죠..

다들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 어느 1:1 프로 스포츠에서 저런 경우에 몰수패를 적용하는지.. 또는 실격패를 선언하는지..

단 한가지 예라도 찾아 오시면, 바로 꼬리 내리겠습니다.

기사도 좋고, 어떤 스포츠가 언제 누구랑 경기 할때 그랬다더라..  라는 들리는 소문만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아래 어느 글에 달린 덧글을 보니 테니스의 예를 드셨더군요, 저런 경우에 실격패다..

흠.. 확실하신가요?

누구와 누구의 경기에서 언제 저런 경우에 실격패를 주던가요?

모두들 잘 들으시고 제 글로 이 문제 마무리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1 프로스포츠에서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게임 중단은 몰수패, 실격패가 아닙니다.
이유는 그 선수가 정해진 규정을 어긴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천재지변이 있을 경우, 혹은 불가피한 사정일 경우 어떤 프로스포츠에서건 쌍방 합의에 의해서 연기가 가능합니다.

해당 선수의 부상이 부상으로 인한 경기 불가가 자신의 의지대로 된 것은 아니죠..
이런 경우에 대해서 해당 선수는 기권을 하게 되는 것이고, 기권패, 상대로 인해 경기를 못하게 된 선수는 기권승을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기권 이라는건 남이 시켜서 하는게 아닙니다.  선수 개인이 직접 결정하고 판단하는 사항이며, 이에 에 대해서는 쌍방의 합의에 의해서 충분히 연기가 가능합니다.

복싱을 생각해 볼까요?
날짜 다 잡아 놓고 경기 올라가기 바로 아침에 한 선수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기권패인가요?  실격패인가요? 아니면 연기인가요?
상대방의 양해를 구하게 된다면 경기는 연기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경기는 성사되는 것이며, 그 경기를 뛸 수 없는 선수는 기권을 하게 되는 겁니다..

다들 잘 생각해 보시고 앞으로 이 문제 더이상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ps1.  모두들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것 좋습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내가 주장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맞는것인지 확인해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요?

ps2. 제가 위에 말한 부분에 대해서 정답이라 말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1:1 스포츠의 예로 볼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온게임넷이 잘못 한 것이다... 라고 볼 수 없을듯 하네요..  분명 맞게 판단한겁니다.. 기존에 온게임넷에서 있었던 몰수패, 경기 연기 사건 등등 모두 적용해 보면 온게임넷의 규정이 잘못된 부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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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15 03:55
수정 아이콘
테니스의 경우, 님이 말씀하시는 경우에 실격패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天下無雙_Not2
04/05/15 03:57
수정 아이콘
먼저 나도현 선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제 생각엔 이 논쟁의 문제는 단순한 의견 제시를 넘어서 상대방에게 '너의 생각은 그르다.' 식의 강한 반박에 의한 과열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한번쯤은 로그아웃 상태에서 PgR 에서 보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 순간이 자기방어전의 시작이기 때문이죠.
소를 잡았더라
04/05/15 03:58
수정 아이콘
ZetaToss님// 공지사항을 참고하시고 글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Eternity
04/05/15 04:00
수정 아이콘
이미 비슷한 글들이 아래에 많이 나와 있으니, 한 글자 더 적는 것이 사족같아서 조금 걱정은 됩니다. 하지만 ZetaToss님의 논지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싶어 조금 적어 봅니다.

먼저 복싱과 같은 1:1 경기를 예로 드신 것은 잘못된 비유가 아닌가 합니다. 프로복싱과 같은 경우는 프로모터들에 의해서 경기일정과 장소가 정해지고, 신인왕전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어떤 토너먼트나 리그전으로 벌어지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ZetaToss님께서 예를 드신 것은, 아마 꽤 유명한 선수들끼리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 타이틀 매치같은 걸 상정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비유는 상당히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된 경기는 '질레트배 스타리그' 일정 중의 하나로 잡혀있는 경기였지, 조규남 감독님과 이재균 감독님이 프로모터처럼 모든 경기의 일정을 어레인지 한 다음에 벌이는, 박태민 선수대 나도현 선수의 1:1 타이틀매치는 아니었으니 말이지요.

다시 정리하자면, 문제가 된 경기가 사전에 일정이 모두 짜여진 '대회의 일부'인가, 아니면 다른 일정과는 관계없이 순전히 두 선수간에 벌어지는 '1:1 승부' 인가에 따라 판단기준이 달라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의 종류가 어떤 것인가와는 큰 상관이 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Eternity
04/05/15 04:01
수정 아이콘
참.. 그리고 뺴먹었지만.. 나도현 선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ZetaToss
04/05/15 04:05
수정 아이콘
한 테니스대회의 규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월드 시리즈) : 각 대회 주최측은 ATP투어가 정한 대회 개최비를 상금과 별도로 납부하게 되어 있다. 대회 참가신청 및 기권은 각 대회 본선이 열리는 월요일의 42일 전까지 해야 한다.

위와 같은 규정이 있습니다.. 저 규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실격패 되는 것입니다. 기권에 대한 규정이 명문화 되어 있기 때문이죠.. 다른 테니스 대회 모두에 저 규정이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모든 테니스의 경우 실격패 되는 것이 아니며, 기권에 대한 규정이 명문화 되어 있는 대회에 한해서 실격패가 되는 것입니다.

소를 잡았더라님// 죄송합니다.. .
기분 나쁘신 분들 계시면 사과 드리구요, 기왕 쓴글 다시 지울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지울까요? ^^ 애교로 넘어가 주세요..
04/05/15 04:09
수정 아이콘
ZetaToss님// 밑의 글 리플들을 꼼꼼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스포츠에서 누가 어떤사유로 기권패 혹은 몰수패 당했는지 그 예시가 이미 적혀있습니다. (민속씨름과 바둑을 예로들었습니다.)
Quartet_No.14
04/05/15 04:09
수정 아이콘
ZetaToss님// 밑에글들 전부 보셧나요?? 밑에글들의 논점은.. 불명확한 규정을.. 명문화하여.. 논란의 소지를 없애자는 거죠..
04/05/15 04:15
수정 아이콘
글쓰게 만드시는군요....ZetaToss님 경우는 꼭 어릴때 싸우면서 몇시몇분몇초에 그랬어라고 반문하는것 같은 말입니다.
이런경우 축구 농구에서는 많습니다. 이상민 부상당했을때 경기 연장하는거 봤습니까? 축구도 월드컵때 우리팀 주전이 부상당했으니 며칠만 미룹시다 라고 하는거 봤습니까-_-
님이 말하는건 상당히 억지에 그냥 자기 주장을 갖다 붙인겁니다.

이터너티님 말씀대로 전체적인 대회일정중 하나였는데 자기미숙으로
그런 경우가 발생했다면 당연히 박태민선수의 승이 되었어야 합니다.

프로게임계가 아직은 철저한 룰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런일이 생기는데..(얼라이마인이라던가 지각이라던가등등..)
점점 발전하는 단계이기에 생기는 거라 생각해봅니다. 이러면서 점점
확고한 게임계의 프로룰을 확립시켜 나가는거겠죠.
여러경우를 생각해두고 좀 더 체계적이고 자세한 대안이 제시됐으면 하네요...
04/05/15 04:15
수정 아이콘
ZetaToss님// 님이 알려주신 저 테니스대회의 룰과, 몸상태 때문에 경기 속행이 불가능한 선수에 대한 처우가 무슨 상관 관계가 있는지 가르쳐 주실 수 있습니까? 저로서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ZetaToss
04/05/15 04:15
수정 아이콘
비암님 , Quartet_No.14님// 글 다 읽어 봤습니다..
그 내용 맞는 내용입니다. 그 경기들 몰수패, 실격패 한건가요? 기권패 당한건가요? 다들 잘못 알고 계시는 군요.. 기권패 한겁니다.. 기권패 당한것이 아니구요.. 기권패라는건 자의적으로 하는 것이지 타의에 의해 하는게 아닙니다.. 그 경기에 대해서 실격패, 몰수패라는 표현이 있는 언론 기사들이 있다면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논점.. 불명확한 규정을 명문화 하자... 위에 테니스 규정의 예를 든것처럼 명문화 하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온게임넷에 그런 규정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 상황에서 한 오늘의 판단이 잘못되지 않았다는걸 얘기 한 것이구요.. 제가 이 글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오늘의 경기결과에 대해서 얘기가 많은데 잘못 알고 계시는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바로 잡자는 취지였지, 온게임넷의 잘잘못을 가리자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본문에 온게임넷에 대한 얘기를 한것이 아니고, ps 에 붙인 거구요.

생각 많이 하면서 쓴 글입니다... 아래 글들을 다 읽어는 보셨나요? 라는 질문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04/05/15 04:17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자기 중심적으로 논쟁을 이끌어가기 위해 새롭게 글을 쓰셨나본데...자제해 주세요.-_-
ZetaToss
04/05/15 04:22
수정 아이콘
ACA 님// 단체경기와 1:1 경기의 규정이 다르다는건 아실겁니다. 단체경기는 팀이라는 것이 있고, 이는 팀간의 능력을 겨루는 경기 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교체선수가 있을 필요가 없죠.. 이상민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게임연기가 안된다. 주전이 부상당했는데 연기가 안된다.. 그러니 이번 경기도 연기는 말이 안된다.. 할말이 없네요.

더 얘기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말하는게 억지라고 하신다면 억지라고 인정하고, 제 주장이 갖다 붙인 거라면 그렇게 인정 하겠습니다.

여러 사이트 돌아 다니면서 위 같은 경우에 어찌 됐나 알아 보고 글 쓴 제가 좀 한심해 보이네요..


온게임넷에서 갑작스런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규정 미비로 인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고 앞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수정되야 할 사항이라는것만 짚고 넘어 갈렵니다.

1:1 스포츠에서의 경기 규칙에 대해서나 물어봐 주세요 ㅡㅡ
덧글 다시는 분들... 위에 제가한 말에 대한 비난 비판 반박.. 이런거 보다 다른 1:1 스포츠에서 위와 같은 경우에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나 해주시기 바랍니다.. 억지 부리기 싫습니다..
04/05/15 04:22
수정 아이콘
이상하시네...기권패라는 말을 너무 믿고 예를 제시달라고 하시는건데 기권패 하는 이유는 알고 계십니까. 선수 본인이 경기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을시 기권하는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경기속행이죠. 그런데 이번 나도현 선수는 나 아프니까 갈께...온게임넷에서 알아서 경기 연장해줘 와 똑같습니다. 기권을 하지 않았는데 이유가 어떤든 경기현장에서 사라졌다면 그건 몰수패와 매한가지 입니다.
아르제논
04/05/15 04:24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한빛과 있었던 프로리그 3경기 저그대 저그전...자신의 경기가 없었다면 박태민 선수가 출전 했을겁니다...경기가 뒤로 미루어짐에 따라 선수들의 스케줄..그리고 팀이 겪는 손해는 정말 크죠,,,,재경기라...납득이 가지 않습니다...슈마지오는 손해보는 일만 하는군요
마요네즈
04/05/15 04:2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아래서 하고 있는 논쟁의 요점은 온게임넷의 미숙한 일처리와 규정의 불분명이지, 나도현 선수와 박태민 선수의 재경기가 잘못되었으니 다시 결정하라는 그런 말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테니스를 거론하시는데, 보통 테니스의 경우에는 천재지변 이외에는 게임이 연기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대부분 상대방의 기권패로 마무리가 되죠. 뭐 딱히 예시를 안들더라도 테니스 같은 경우에는 한 대회에 한 꼴 이상은 이러한 기권패가 발생하니까 직접 찾으셔도 쉽게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어쨌든 중요한건 이게 아니구요.. 중요한건 온게임넷의 일처리 방식이죠.. 확실히 온게임넷은 이번에 당황해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걸 결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기에 이런 말들이 오고 가는 겁니다..
이번 경우와 같이 리그나 토너먼트 경기 도중이라면, 다른 선수들의 상황이나 스케쥴을 고려해서 실격패를 하는게 이치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ZetaToss
04/05/15 04:30
수정 아이콘
ACA님// 인정..
나 아프니까 갈께... 온게임넷에서 알아서 경기연장해줘... 맞습니다
그 상황에서 선수의 대리인이 누구인가요? 감독입니다. 감독이 기권선언하면 기권패입니다. 감독이 상대방과 합의를 했고, 이에대해서 운영의원들이 받아 들인겁니다. 몰수패를 선언 할 수 없는 상황이죠..

아래 글에 씨름선수 김영현의 졸도로 인한 기권패에대한 글이 있었는데요.. 그당시 김영현 선수가 기권을 선언한것이 아니고, 감독이 기권을 선언 해서 기권패가 된것이구요, 김영현 선수가 언제 괜찮아 질 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일 치기로 열리는 씨름대회의 특성상 연기가 불가능 했기에 합의가 안된 겁니다. 기권패 하는게 자기로 인해 경기를 못하게 된 상대 선수를 배려하는 것이겠지요.

또 다른 제 생각을 말씀 드리자면...
이번건은 박태민 선수, 슈마지오를 생각했다면 한빛의 이재균 감독이 기권을 선언했어야 맞는 겁니다. 경기 연기에 대해 합의 해준 슈마지오 팀이 인정 많은 팀인 것이구요..
지루박
04/05/15 04:36
수정 아이콘
zetatoss님//님의 결론은 무엇인지요? 밑에 글들에서 다수의 의견은 '다음에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확실한 규정을 신설하자...그것은 경기일정 연기 보다는 몰수패가 타당해 보인다' 입니다만...
ZetaToss
04/05/15 04:37
수정 아이콘
Kaysa님// 글이 짧아서 미처 못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선수들의 부상이란 장기적인 부상이 있을 수 있고, 단기적인 부상이 있을 수도 있으며, 이미 참가신청을 한 상태에서 다른 스케쥴로 인해서 출전을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적용 되는 기권패가 42일 전에 적용 되는 겁니다. 그 이후의 경기 포기에 대해서는 실격패가 됩니다(규정을 어겼기 때문이지요..) 그럼 궁금한 점이 있을 겁니다. 먼저 포기하나 나중에 포기하나 무슨상관이냐..

42일전에 기권을 선언하고 기권패를 하게 될 경우 경기 배정을 다시 하게 되고, 이 경우 경기가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에 랭킹 산정 점수를 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42일이 안 남은 시점에서 생기는 실격패에 대해서는 경기 배정을 다시 하지 않으며, 랭킹 점수가 적용되지요..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에 배웠던 걸 기억한건데, 다시 확인하고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ZetaToss
04/05/15 04:43
수정 아이콘
지루박 님 // 밑에 글들에 대한 제 결론은 다수의 의견과 같습니다. 그것보다 왜 이 글을 썼느냐 라고 돌려서 물어 보시는듯 한데요.. 맞나요?
이글을 쓴 취지는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스포츠와 비교하는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고, 타 스포츠에서 위와 같은 상황에선 어떻게 하는지를 잘못 알고 계신분이 많았기 때문에 쓴 글입니다.
나름대로 잘 알려 드리려고 했지만, 원하는데로 내용 전달이 안되게 글을 쓴 제 잘못이 큰듯 하네요 ^^
안전제일
04/05/15 04:43
수정 아이콘
아르제논님//...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시는군요.
지루박
04/05/15 04:45
수정 아이콘
아...님을 추궁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이것 또한 제가 좀더 완곡하고 자세히 물어봤어야 되는 것인데...님의 의도를 이제 정확히 알게 되었는데 한가지만 건의하고픈게 있다면 같은 주제이고 주된 논점이 아니기에 그냥 댓글로 다셨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겜방사장
04/05/15 04:46
수정 아이콘
ZetaToss님// 잘못 알고 계신 분이 많다는 말은 자신은 제대로 알고 있다는 것 처럼 보이는군요. 이 글이나 리플에서 봐도 그다지 확신에 찬 주장은 보이지 않습니다만...
ZetaToss
04/05/15 04:47
수정 아이콘
위에 제가 쓴글 다시 읽어 보니까, 지루박님이 돌려 물어보신 질문처럼 왜 쓴글인지 ㅡㅡ;
원래 쓰려던 의도에 온게임넷 상황까지 쓰다 보니 글이 꼬이긴 꼬였네요 ..
겜방사장
04/05/15 04:47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에서, 감독의 결정에 따라 경기가 연기된 적이 있나요? 그 케이스를 이 케이스에 적용시킬 수 있나요?

반대의 경우는 더더욱 찾기 힘들 것 처럼 보입니다만...
∵Keeper®∵
04/05/15 04:48
수정 아이콘
이번 경우는 거의 천재지변에 준하는 경우라고 봐도 무방할까요?? 경기시작 직전 졸도후 119구급차행이라.. 어느 스포츠에서도 참 보기 힘든 희귀한 경우겠지요. 위에서 이상민선수 얘기.. 상당히 뷁스러웠습니다. 수준이 의심스럽군요. -_-;; 글구 이번 사건이 선례로 남아 악의적으로 이용할지도 모른다는 설~~도 상당히 비현실적으로 들립니다. 일어날 가능성도 희박하고 시합감독관이나 상대감독, 선수도 두 눈이 멀쩡히 달린 인간들인데 그런 기본적인 판단이 안들까요?? 그리고 규정을 마련한다는건 좋은일이지만 이런 프로게임 역사상 한번이 될지 두번이 될지 모르는 이런 희귀한 사건에 넘 정력을 낭비하고 계신듯...
ZetaToss
04/05/15 04:50
수정 아이콘
겜방사장님 // 제가 제대로 알고 있다고 쓴 글 아니니 오해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확신에 찬 주장도 한적 없구요 ㅡㅡ 저도 긴가 민가 했고, 잘못 알았던것도 다시 정확하게 알게 됐습니다. 사이트 뒤져가면서 본글, 예전 사체 시간에 배웠던 책들 꺼내보고나서 적은 글입니다.. 뭔가에 대해서 주장하려고 한것 없으니 오해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ZetaToss
04/05/15 04:52
수정 아이콘
겜방사장님 // 이번 경우도 감독의 결정에 의해 연기 된게 아니죠.. 감독간에 합의를 봤고, 운영의원들이 그 합의에 대해서 인정을 해주고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감독간에 결정한 사항인가요?
겜방사장
04/05/15 04:53
수정 아이콘
ZetaToss님// 그러니까, 어떠한 스포츠에서 그러한 합의가 이루어 지는데 감독의 목소리가 들어가야 하냐는 말이죠. 심판진에서 이루어져서, 그 판정에 따르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지루박
04/05/15 04:54
수정 아이콘
keeper님//이미 비슷한 선례가 있었습니다만...박용욱 선수나 조정현 선수요...정도의 차이이지 앞으로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그리고 타인이 논쟁중에 냈던 과장된 의견에 뷁스럽다는 표현은 정말 뷁스럽네요...
안전제일
04/05/15 04:58
수정 아이콘
겜방사장님. 스타리그 운영위원회의 구성에는 감독님들도 포함되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최현준 대리가 '재경기'에 대한 언급을 했고, 이에 조규남 감독과 온게임넷 스타리그 담당PD 이제열 제작 1팀장, e스포츠 선수협의회 김은동 회장, 한국 e스포츠 협회 최영우 대리가 이에 만장일치로 동의해 재경기를 이끌어 냈다.]
온게임넷 기사내용중 일부입니다. 감독들간의 합의라고 볼수는 없습니다만.
ZetaToss
04/05/15 05:00
수정 아이콘
겜방사장님 // 심판진에서 이루어져서 그 판정에 따르는게 당연히 일반적이죠.. 이번 같은 사태에서 감독은 단순히 선수의 대리인 역할로 기권을 하느냐 마느냐만 결정 하는 사항이었고, 그걸 슈마지오 감독이 연기해도 좋다라고 합의를 했을 뿐입니다. 감독의 목소리가 들어갔느냐에 대한 건 좋게 생각하시는건 어떨까요? 운영의원들이 감독간의 합의를 참고로 내린 결정이다 라고..
감독의 목소리가 들어간다면 온게임넷은 주최측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뜻일테니까요..
그리고, 제가 전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라고 답변을 한다면 이런 글 쓰고나서 욕을 한바가지가 아니라 맞아 죽어야죠.. 허위사실 유포죄로 ㅡㅡ
겜방사장
04/05/15 05:03
수정 아이콘
ZetaToss님// 감독의 목소리가 들어간다...는 것은, 같은 케이스에 다른 결과가 나올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한 점을 시청자들에게 납득시킬수 있을런지요? 규칙이라면, 같은 케이스에 같은 판결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OverKilL
04/05/15 05:05
수정 아이콘
위에 쓴 여타 프로스포츠의 비슷한 경우의 예에서 선택은 기권 혹은 경기 속행 아닙니까? 감독의 합의에 의한 재경기라는 선택권이 있습니까? 기권패 혹은 몰수패의 명칭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패라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닙니까?
04/05/15 05:05
수정 아이콘
ZetaToss님// "선수 혹은 그 대리인이 기권을 선언하지 않으면 기권패를 적용할 수 없다" 라는 논지는 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그럼 시합 속행이 불가능해진 선수가 끝까지 기권하지 않고 버틴다면 거기에 대해 어찌할 수 없다는 얘기십니까? 토너먼트의 원활한 진행, 상대방 및 관중들의 시간 사정 등등을 담보로 하고서도 말입니까? 기권패라는 말이 적절치 않다 생각하신다면, 실격패라고 하지요. 그런 경우에는 실격패를 적용시키는 게 맞지 않을까요?

님이 말씀하시는 그 "불가피한 사정", 그거 참 애매모호한 개념입니다. 어제 나도현 선수의 케이스처럼 한눈으로 봐서 알 수 있는 상황만 생긴다면 별 문제 없겠지요. 하지만 어느 선수가 갑자기 "두통때문에 경기를 할 수 없으니 시합을 연기해달라"라고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수는 "두통때문에 불가피하게 경기를 할 수 없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체 어떤 잣대로 판단을 해야 합니까?

"프로"리그이고 "프로"게이머이니 만큼, 규정과 판단 기준은 최대한 명확한 것이 좋습니다. 님이 주장하시는 건 사람의 가치 판단이 개입할 요소가 너무 많다고 봅니다.
ZetaToss
04/05/15 05:16
수정 아이콘
Kaysa님 // 그런 뜻이 아닙니다. 선수가 없어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심판진의 결정은 실격패 단 한가지 입니다. 단! 실격패를 선언하기 전에 선수가 기권을 선언할 수 있는 것이구요, 대리인인 감독이 있다면 기권을 선언할 수 있는 겁니다. 선수가 아파서 실려 갔는데, 그 선수와 관련된 감독, 코치 다 선수 따라 병원갔다면.. 상대 선수는 낙동강 오리알? 경기의 진행에 방해가 되거나 더이상 진행키 어려울 경우에 실격패가 나오는거니까 당연히 실격패죠..

두통으로 아프기 때문에 경기를 할 수 없다.. 기권하면 됩니다.. 기권안하고 경기 못하겠다고 버틴다... 실격패 주면 됩니다. 이게 스포츠의 일반적인 규칙이니까요.. 제가 말한 논지가 "선수 혹은 그 대리인이 기권을 선언하지 않으면 기권패를 적용할 수 없다" 라는 논지로 들리셨나요?
또 뭔가 말을 잘못 했다는 느낌이 들어 다시 위쪽을 읽어 보겠습니다 --

OverKilL님 // 감독 합의에 의한 재경기 선택권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없다.. 가 맞는거 아닐까요? 전 감독간의 합의는 심판진과 운영진이 참고할 만한 수준이지 선택권이 있다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운영진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겠죠..
ZetaToss
04/05/15 05:21
수정 아이콘
덧글로 실격패 얘기를 하다 보니까 생각 난겁니다.
프로스포츠의 경우 실격패가 나오면 벌금이 있습니다...
아닌 종목도 있지만.. 벌금과 관련된 규정도 같이 신설되야 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도 해봅니다. 넘 삭막해 지려나?
ZetaToss
04/05/15 05:25
수정 아이콘
좀있으면 다들 깨어날 시간까지 pgr에 계시면서 대단한 열정을 보이는 분들이 있기때문에 eSports 는 당연히 발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에 대한 열정은 남못잖게 뜨겁습니다...

기분 나쁘셨을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구요, 제가 쓴글, 한 말들이 억지다, 헛소리다, 근거 없는 소리다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신듯한데, 제 뜻을 잘 전달하지 못한 허접한 제 글쓰기 내공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야 할 시간이 된것 같네요..
좋은 꿈들 꾸시길..
아르제논
04/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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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님//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시는군요.." 이 부분에 대한 그 생각들을 듣고 싶습니다...기분이 나뻐서 하는 소리가 아닌 정말 궁금해서 여쭙는겁니다..
도라에몽
04/05/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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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우선시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이런글이 안올라 왔어야 했지만...
재떠리
04/05/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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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을 두되 몰수패는 있을 수 없고 연기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못 할 정도로 아픈 상태가 아닌 게임을 할 수 없는 상태인데.
또한 게임을 못 할 정도로 몸이 아픈 상태라면 기권 또는 경기속행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된다고 봅니다.
어딘데
04/05/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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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떠리님// 게임을 못 할 정도로 아픈 상태와 게임을 할 수 없는 상태는 어떻게 구분하실겁니까?
04/05/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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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taToss님은 얼마나 글을 잘 쓰고 생각이 대단하길래 댓글로 달아도 될 글을 이렇게 독립된 글로 쓰는지 모르겠군요..
자신의 의견만 밝힐 수 있으면 PGR의 운영방식은 무시해도 된다는건가요?
OrcLiberatioN
04/05/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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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쟁이 있었군요. 저는 어제 pgr접속을 하지 않았었는데.. 뒷북성 제 생각을 조금 밝히자면요.

1. 합의와 규정에 관하여
몇몇 엄격히 지켜져야 할 룰을 제외하고는 합의가 되지 않는 경우에 한하여 규정을 적용시켜야 되지 않을까요? 반드시 강제로 제어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규정화하고, 나머지는 당사자들의 의사와 합의를 중시하는 방식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것이 현재 e-sports의 수준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불가피한 사정에 관한 기준'은 당사자들이 결정합니다. 그건 합의 속에 들어갈 수 있는 요소겠죠. 한쪽에서 상대방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해서 판이 깨지거나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테니까요. 그러니 '불가피한 사정' 역시도 감독과 선수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봅니다.
경기를 기다렸던 펜들에게 경기 연기등으로 인한 불측의 손해가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몰수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겠죠. 경기를 볼수 없다는 것은 똑같은 결과니까요.

2. '프로'에 대해서
'프로'는 엄격한 룰이 지배해야만 하는 곳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프로 스포츠에서의 전례를 참고하는 것은 바람직할 수 있지만, 한국 프로게임계는 굳이 다른 프로스포츠를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나름의 독특한 운영방식이 있을수 있고, 상황대처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타의 스포츠보다 현재 우리의 e-sports는 선수들을 생각하는 펜들의 감성은 더욱 예민합니다. 또한 선수와 펜의 접촉면도 훨씬 넓습니다. 그리고 게임계 종사자들 역시 서로가 경쟁자라는 인식을 포괄할 수 있는 는 동업자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프로게임판은 현재도 키워가고 있는 판이니까요. 그리고 다른 속칭 '프로'에서 느끼지 못하는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 판이니까요.
이런 사정들을 고려해본다면 현재의 게임판은 다른 프로 스포츠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프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항상 규정과 관련한 논란이 벌어질 때 엄격한 룰 적욕 = 프로다움으로 이어지고, '정'에 이끌린 선수 옹호=인간적이지만 프로답지는 않음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그런 등식이 옳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건 이제껏 존재했던 소위 '프로'의 세계에서는 옳겠지요. 그것과 운영원리를 달리한다고 '프로'가 아니라는 생각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새로운 전형, 새로운 전범이란건 만들어 낼 수 없는 걸까요?

3. 결론
저는 인간적 신뢰에 기초한 합의에 기대는 방식은 엄격한 룰적용보다 훨씬 진보한 인간들의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법이 있어 행복한 사회보다 법이 없어도 잘사는 사회가 훨씬 바람직하다는 말이죠.
물론 저는 현재 정확한 온게임넷 룰 적용에 대해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어느선까지가 합의의 영역이고, 어느선까지 룰의 영역인지 구체적인 언급은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영역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개입될 수 있는 생각의 전제를 이야기 하고 싶네요.
GunSeal[cn]
04/05/15 10:04
수정 아이콘
canna님//댓글 정말 유치하네요...그렇게 말 안해도 될것을...(말씀이란 말이 아깝습니다)
위에도 공지사항을 참고하시길..이란 댓글이 엄연히 있는데 정중한 충고가
기억이 안나신다면 댓글을 읽고 글을 다시길...
그리고 제가 볼땐 님같은 댓글의 성격이 PGR의 운영방침에 더 어긋나 보입니다...
담에 한가하실때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고 자신의 글을 한번 보세요...
공후인
04/05/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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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분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러한 글은 비생산적인 논쟁만
가져올뿐이라고 생각됩니다. 리플에서도 느끼겠지만 점점 인신공격들이 난무하지 않습니까? 자신의 논리나 의견이 타인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또 억지는 아닌지 생각해보시고 싸움이 아닌 토론이 될만한 글을 올려주세요. 제대로된 토론의 요지가 없는글이 기본이 된 토론은 토론이기보다는 논쟁이 되기 쉽다고 생각됩니다.
Йаκёdιαd
04/05/15 11:00
수정 아이콘
ACA 님// 어째서 나도현 선수가 "나 아프니까 갈께...온게임넷에서 알아서 경기 연장해줘" 라는것과 같습니까? 이러한말자체가 선수의 인격에 대한 비하발언아닙니까?
그녀가 나를 보
04/05/15 11:31
수정 아이콘
ACA//님 다시 생각해보시죠 어째서 나도현 선수가 "나 아프니까 갈께...온게임넷에서 알아서 경기 연장해줘"
라고 해석 되어야 하는지 저의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는군요
쓰러진것도 아프니까갈께...라고 해석되는군요..
영웅토스쩡석
04/05/15 11:35
수정 아이콘
아르제논님//
박태민 선수 한빛과 있었던 프로리그 3경기 저그대 저그전...자신의 경기가 없었다면 박태민 선수가 출전 했을겁니다. 라는 확실치 않은 가설은 세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04/05/15 12:01
수정 아이콘
어쨌든 이러한 선례는 굉장히 좋지 못하네요..
이유가 어쨌든간, 슈마팀과 박태민선수는 상당부분 손해를 입었습니다.

만약 냉혈한 감독과 선수가 있어서, 어제와 같은 경우 상대 사정을 납득하지 못했다면, 당연히 몰수패가 적용이 됐을 겁니다..

어제와 같은 상황에서는 슈마지오와 박태민선수는 착하다는 이유 혹은 원칙대로 행동했을 때 차후에 있을 수 있는 비난이 두렵기 때문에 아니면 기타 등등의 이유로 어쨌던간 시간적 정신적 손해를 봤음에는 틀림없습니다..

주최측에서는 당연히 경기 외적인 요소로 특정 선수나 팀이 손해를 보는 규정있어서도 안되고, 선택을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어제와 같은 경우에 슈마나 박태민선수가 재경기를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의 변수는 인정이 있고 없고로 가정 하겠습니다..(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

어제의 상황에서 선수 혹은 감독 둘 중 하나가 인정이 없었다면, 절대 몰수패가 되었을 겁니다..

그럼 같은 상황에 대한 결과가 선수나 감독의 외부 변수(인정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은 프로간의 경기에서 타당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그것도 일정이 있는 리그 경기에서 말이죠..

어제의 경우 슈마나 박태민선수 입장에서...
재경기 인정을 하면, 욕은 안먹지만 경기는 손해본다.
재경기 인정하지 않으면, 경기는 이익보지만 욕을 먹는다..
라는 것에서 첫번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이런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 조차 주최측의 잘못이라는 생각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특정 선수나 감독이 손해도 안 보고 욕도 안먹는 결과가 나와야 되는게 주최측의 역할이 아닌가 합니다..
04/05/15 12:12
수정 아이콘
OrcLiberatioN 님//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십니다..
신뢰에 근거한 합의라...프로에서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합의를 할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한쪽이 손해보는 상황이 나오기 쉽습니다..
어제의 경기를 봐도, 양자간의 합의로 재경기가 결정되었다고 하나, 양자간이 만족할 만한 합의라고 볼 수 있을까요?

슈마지오나 박태민선수의 선처에 의한 합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과연 신뢰에 의한 합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번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선택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계속 신뢰에 의한 합의가 나올 수 있을까요?

저는 슈마지오나 박태민선수에게 이러한 어려운 선택을 하게 한것 조차 그 팀과 선수 감독에게 피해를 줬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04/05/15 12:48
수정 아이콘
왜 그런쪽으로만 생각하시는지 저는 모르겠군요. 왜 박태민선수가 조규남 감독님이 욕을 안 먹기 위해 손해보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같은 감독의 입장에서 같은 선수의 입장에서 언제든 자신에게 혹은 자신의 팀에 그런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일종의 배려의 차원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건가요? 실제로 조정현선수도 손부상으로 인해 한주 미뤄진 선례가 있지 않습니까? 그 때 양해해준 쪽이 한빛팀의 박정석선수와 이재균감독님이셨습니다. 당시 같은 조의 다른 팀 감독님과 선수들도 일정 조정을 위해 양해를 해주셨겠죠. 이재균감독님이 기권하지 않은 것에 대한 얘기도 많은데 이재균 감독님 입장에서는 자신도 다른 팀 선수를 배려해준 적이 있기 때문에 다른 팀에서도 배려해주지 않을거란 생각을 안 하셨겠죠. 사실 그 경황 없는 상황에서 그런 생각도 못하신게 맞겠습니다만.
04/05/15 12:57
수정 아이콘
아자 님 //
인정이 있고 없고를 재경기 인정 여부의 단일 변수라고 가정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다른 변수를 제거한겁니다..

즉 이유가 어쨌든간에 재경기를 인정한 슈마지오나 박태민선수는 손해를 본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이 사실마저 부인하려는건 아니겠죠?

문제는 이러한 손해를 볼 수 있는 선택을 강요한 주최측에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확률 낮은 미래에 입을 손해의 가능성을 고려해서 확실한 현재의 이익을 포기하는 선택을 할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어제 손해보는 선택을 한 슈마지오나 박태민선수에게 아 저들은 정말 인간성 좋아...라고 칭찬을 하던가요?

어제 그들의 선택은 외부 요인을 제거했을 경우 확실한 손해인것 만은 분명하고, 이러한 손해입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주최측의 규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원덕
04/05/15 14:04
수정 아이콘
여하튼 운영진에 빠른 판단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공지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글을 운영진에서 처리해주셔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ZetaToss// 딱 한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만일 그런 규정을 찾아오면
어제 결과를 번복하실 수 있으신가요?
04/05/15 14:22
수정 아이콘
Zetatoss님이 말장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권패, 몰수패, 실격패... 명칭을 무어라고 부르던 간에, 타프로스포츠에서는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는 패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타프로스포츠에서 패를 주지도 않는데, 그 선수들이 기권을 하겠습니까?
아르제논
04/05/15 15:38
수정 아이콘
영융토스 정석님//확실히 제가 한 말은 가설이지만 그건 스케줄 조정에 관한 가설로써 애기한것 뿐 입니다...
ZetaToss
04/05/15 17:35
수정 아이콘
좀 안타깝네요... 제 뜻은 그게 아닌데 라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많고..
키즈님 // 말장난이 아닙니다. 어느 규정과 규칙이 적용이 되더라도, 다 같은 패일지라도, 그 패가 가지는 의미는 사뭇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당한 경기에 의한 패냐, 선수자신의 포기에 의한 패냐, 정해진 규정에 벗어난 행동으로 인한 불명예 스러운 패냐.. 분명히 그 의미가 다르다고 봅니다. 타 스포츠에서 이런 경우에 패를 주기 때문에 기권을 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패가 불명예 스러운 패를 당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기권이라는것이 있는것이구요..

조원덕님 // 온게임넷의 규정에 대해서는 뉴스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있습니다. 확인하시면 되겠네요.. 그 규정이 잘 되어 있다고는 생각지 않으나, 어제 운영진이 내린 결론은 그 규정에서 벗어나는게 없어 보이네요.. 간단히 말하면 이와같은 사태가 있을때 운영진의 전원 찬성이 있을시에만 재경기가 가능하다... 라는 문구가 규정에 들어 있습니다..

Canna 님 // 제가 독립된 글로 써서 다른 분들께 자제 해달라는 댓글 많이 받았습니다. 쪽지도 받았죠.. 님의 충고에 대해서는 하나의 여과됨 없이 잘 받아 들이겠습니다. 하지만, 님의 그 비아냥만큼은 토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한마디 말로 인해서 할 수 있는게 많다는걸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그 뜻이 옳고 좋은 말이라 해도 상대를 배려 하지 않는 독설로 가득찬 말이라면 그건 더이상 좋은 말이 될 수 없으니까요..

전 제 글에 대해서 지웠으면 좋겠습니다.. 새벽에 자기 전에 이 글을 지우는게 더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 했습니다만, 다른분들의 덧글도 붙어 있어서 함부로 하지 못했습니다.

지웠으면 좋겠네요.. 지워도 될까요?
04/05/15 19:50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위의 어떤 사람들은 현실을 더욱 중요시 하는것 같습니다.
ZetaToss님께서 쓰신 이글은 물론 논의가 될만한 글이지만..
댓글을 보니 지나치게 몰아세우는 투로 댓글을 적는것 같습니다.
괜히 논쟁일으키는 글하나 올려서 뭐하냐는 의견도 있구요...
충분히 논의가 된 주제이지만 좋은말로 끝맺음 짓는 댓글도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런 댓글들을 보면서 제가 느끼는건 안타까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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