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2/03 23:47:00
Name legend
Subject [legend의 게이머 말하기]3편 악마 박용욱편
*글쓰기 전에...
와하하~도대체 얼마만에 부활입니까.1편의 영웅사랑모드와 2편의 악의적인
편파모드라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으며 일명 낚시글 신세를 받아 절망에 빠
져서 한동안 못쓰고 있었는데...그래도 쓸 건 쓸랍니다.
이번편에도 그다지 좋은 소리는 아닐껍니다.솔직히 게이머 말하기의 주목적
이 비판이라서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절대 낚시글이나 찌질
이 글이 아님을 여기서 밝힙니다.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날개 꺽인 악마-박용욱

쎄졌다가 약해졌다...바이오리듬토스
박용욱선수는 뭔가 불가사의한 힘이 있는것 같습니다.어쩔때는 우승할만큼
강해졌다가 듀얼도 못 올라가는 약함을 보이는 일명 바이오리듬에 극심한
영향을 받는 게이머입니다.일명 기복이라고 하는 이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강하지만 최고는 되지 못하는 그런 하나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
니다.어찌어찌 우승해서 4대 토스 안에 들었지만 그의 진짜 실력을 가늠하기
란 상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강할때는 S급 프로토스지만 못할때는 B,C급
플토 수준을 보여주는 박용욱.과연 그의 진짜 실력은 무엇인가요?

프로토스의 서지훈,하지만 프로토스는 완성도가 떨어진다.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자면 왠지 테란의 서지훈선수처럼 완벽하고 날카롭
게 벼려진 검과 같은 느낌이 옵니다.악마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냉정
하고 차갑게 게임을 주시하고 운영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하지만 박용욱
선수는 종족선택을 잘못 한것 같습니다.테란은 임요환,이윤열 등으로 이어
지는 게이머들로 인해 완성도 높은 테란을 탄생시켰습니다.하지만 프로토스
는 아직 테란에 버금갈만큼 완성도가 높지 않습니다.즉,종족자체가 몇년
이 지난 지금도 아직 완벽하게 완성된 그런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완성도
에 대한 의문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등장하는 수많은 프로토스 전략들을 생
각해보시면 아실듯...)이런 종족으로 퍼펙트한 운영을 할 때 테란은 퍼펙트
한 운영을 한다면 종족의 힘을 100% 끌어낼 수 있지만 프로토스로는 7,80%
정도밖에 끌어낼 수 없다는것이죠.물론 그 정도로도 테란의 사소한 실수나
자신의 완성도에 흠집을 내는 게릴라를 잘 막아낸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
지만 둘 다 완벽하게 부딪힌다면 아무래도 프로토스가 불리할 수 밖에 없습
니다.(생각나는 예로 프리미어 리그의 한웅렬선수와 박용욱 선수 경기가 생
각나네요.자세히 기억이 안나서 제가 잘못 예를 들었을수도 있지만 아무튼
기억에서는 이 경기가 어울릴듯한 예로 생각됩니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그리고 자신의 힘을 맞춰라.
가장 먼저 해결해야 될 부분은 역시 기복문제입니다.S급됐다가 B급 됐다가
할 바에는 차라리 S급도 아니고 B급도 아닌 A급 정도라도 힘을 맞추는 것입
니다.그리고 스스로 뭔가 깨우침이 있어야 할 듯 싶습니다.박정석선수를 예
전 2002스카이의 박정석과 비교할 수 없듯이(실력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박
용욱선수도 뭔가 무림의 고수가 깨달음을 얻듯이 그런 알수 없는 그런 것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이윤열선수와의 경기에서 박용욱선수가 졌습니다.그리고 듀얼토너먼트
에서도 떨어졌습니다.앞으로 프로리그외에는 개인전 출전이 많지 않는 이
상황에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셨으면 합니다.



*후기
이번편은 그래도 강민선수편보다 약하게(?) 써서 다행이네요.그냥 손가락 움직
이는대로 쓰는거라 글이 어떻게 변하는지 컨트롤(?)할수 없어서...어서 글쓰기
고수가 되고 싶어요 ㅠㅠ(그래야 판타지소설로 돈을.........퍼퍼퍽!)
아무튼 다음 편은 제가 박정석 박지호 박대만 선수 다음으로 좋아하는 전태규
선수네요^^...하지만 비판의 칼날은 예외 없다!(박정석선수 제외;;;;;;퍽!이것도
언제 수정을 해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영웅의물량
04/12/03 23:51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인데..
밑의 글.. 두개덕분에 댓글이 안달리고 있네요;;
정말로 안타까운.. 이래서야 정말로 '여기나 거기나' 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죠;
04/12/03 23:53
수정 아이콘
조..좋은 글;;;;이런 칭찬을 받다니....놀랍습니다.
다행히 수위(?)가 약해서 그런걸까요?아무튼 감사합니다 ㅠㅠ
Toforbid
04/12/03 23:54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살짝 태클을 걸고 싶은게 '듀얼도 못올라 가는' 부분인데 지금의 듀얼은 아무리 날고 기는 컨디션 최고의 프로게이머라도 떨어질수 있는 그리고 그것이 이상하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박용욱 선수를 표현하기 위해서 그러신 거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04/12/04 00:02
수정 아이콘
기복의 문제...... 확실히 박용욱선수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긴 합니다. 박용욱선수 바이오리듬이 나쁠때는 제가 봐도 유닛의 움직임이나 운영이 매끄럽지 못하다는게 보일 정도니......ㅡ.ㅡ;;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고요. (예전에 너무 게임만 하다보니 건강이 나빠졌다는 기사 같은 것도 접한적도 있구요.) 어째든 빨리 제 컨디션 찾고 다음 챌린지에서 좋은 성적 올려서 다시 스타리그 본선무대로 올라오길 바랍니다.
흑태자
04/12/04 00: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님의 결론은 박정석최고겠죠.
박정석 선수 혼자 스타리그 진출했으니 박용욱 선수는 약간 띄워줘도 되겠다고 생각하고 쓴글인가보죠? 저도의 정석빠
절대 낚시글이나 찌질이 글이 아님을 여기서 밝힙니다 -> 뭔가 찔리시나 봐요_-?
04/12/04 00:18
수정 아이콘
바이오리듬... 이걸 넘어서면 용욱선수는 제대로 인정받을 터인데..
지금을살자~★
04/12/04 01:45
수정 아이콘
지난번 두편의 글을 봐서 역시 좋은 리플은 달수가 없네요....이 시점에서 다시 올린거 보면 역시 박정석선수가 최고라는 생각을 어필하기 위해서 인듯...
영원한오늘
04/12/04 02:47
수정 아이콘
괜히 지난 강민편을 들추어서 읽어 보았네요.. 후회합니다..
조금 성격을 느긋하게 가지시길 님에게 추천합니다^^
[S&F]-Lions71
04/12/04 08:03
수정 아이콘
예전 글은 신경쓰지 말고 지금의 글만 가지고 보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글입니다.
틀린 소리를 쓴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추어 논지를 전개한 글인데
글자체가 아닌 이면의 의도를 만들어서 파악하려는 댓글들은 보기 흉하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43 안구건조증. [16] 요린★3523 04/12/04 3523 0
9442 FC 코리안 프로게이머즈 [31] D.TASADAR4650 04/12/04 4650 0
9441 " [Oops]reach 마지막남은 아이우의 희망의 빛이여... " [28] Milky_way[K]3699 04/12/04 3699 0
9440 해동성국에서... 2넥이 좋은가 3넥이 좋은가? [17] 노진호3880 04/12/04 3880 0
9439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드는 법입니다.... [17] 낭만메카닉3637 04/12/04 3637 0
9438 난 '임요환' 선수를 '체' 라고 부르고 싶다. [15] redliar4852 04/12/04 4852 0
9437 [함군] 이번에 새로 쓰인다는 맵...맞나? (-_-;;;) [28] 함군6212 04/12/04 6212 0
9435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 입니다. [4] i'm Feyn.5636 04/12/04 5636 0
9433 우울하네요. [13] 비롱투유3259 04/12/04 3259 0
9432 박지호 선수 힘내세요~ [12] 프메지션3237 04/12/04 3237 0
9431 아파 본 사람이 웃는다. [10] 총알이 모자라.3220 04/12/04 3220 0
9430 4대토스와 신4대토스 [34] legend6575 04/12/04 6575 0
9429 이번 맵 밸런스 문제를 보고 그 해결책은? [9] SEIJI4263 04/12/04 4263 0
9428 -_-;; 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헬프미... [5] 마음속의빛3518 04/12/04 3518 0
9427 오.. 나도 글을 쓸수 있었군요.. [9] 히꾸임3848 04/12/03 3848 0
9425 [legend의 게이머 말하기]3편 악마 박용욱편 [9] legend3547 04/12/03 3547 0
9421 2004년 12월 3일 듀얼전쟁에서... [5] legend3170 04/12/03 3170 0
9420 영웅 힘내세요.. [8] 일택3561 04/12/03 3561 0
9419 여러가지 논쟁거리들 저는 즐긴답니다^^ [7] 나그네^^3386 04/12/03 3386 0
9418 어쩌면 오늘은 스타리그에 있어 중요한 날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듀얼 관련 글 ) [21] 종합백과3820 04/12/03 3820 0
9416 이윤열선수의 가장 값진 기록이란..?? [19] 요시오카세이3738 04/12/03 3738 0
9415 [펌]그나마 다행이군요. 머큐리 빠지고 네오기요틴이 들어가는듯. [33] 테란유저4248 04/12/03 4248 0
9414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사라져야할 맵은 무엇일까? [26] siramode3283 04/12/03 32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