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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7/14 13:03:50 |
Name |
tsoRain |
Subject |
세상의 무서움 |
작년 봄...
전문대학 신설된 과에 입학..
공대임에도 불구하고 신설되서 제대로 된 실습장도 없는 한학기...
당초 4월 완공이라던 실습장은 여름방학 중 완성될 것이라는 교수님들의 말씀...
여름 방학 때 신나게 실습해보자 하던 꿈은...
겨울방학이 다 되서야 완성된 실습장과 함께 무산..
1년간 각종 임원 역할, 카페 개설 관리 등...
우리과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봉사...
주위 사람들은 니가 뭐하러 대가 없이 무료 봉사하냐고 말했지만...
돈 주고도 못 배울 리더쉽을 배울 수 있다고...
심지어 학생들의 시험지 채점까지 함...
다른 학교는 대기업과 협약을 맺어서 취업 보내준다던데
우리 학교는 언제 되냐는 물음에...
우리도 대기업과 협약을 진행중이라고...
초봉이 2400 이니 하면서 바람 넣어주시고,.
토익 700 이상은 올리라고 하심...
결국 협약은 맺었지만 이름만 내걸고 취업은 즐...
학교 내에 ㅁㅁㅁ경기장을 짓고, 인근 공터에 ㅁㅁ경기장을 짓는다면서
그곳을 나중에 맡아서 관리하라고 하심... 밀어줄테니 사업을 하라고...
물론 말 뿐...
억지로 떠맡긴 직책 중 하나...
보수를 몇 번이나 약속하시곤 감감무소식...
가장 믿고 따르고 의자하던 교수님 한 분...
무임금 유노동은 없다시며 보수를 약속하시곤 감감무소식...
(물론 이 부분은 보수를 바라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지만..
말은 잘하시고 행동은 안 보여주시는 모습 발견..)
1년간 열심히 공부했지만 아쉽게도 2학기는 장학금 순위에서 1계단 밀려나게 되어 휴학...
대기업.. 중견기업은 꿈도 못 꾸다가...
신임 교수님의 힘으로 대기업에 원서는 접수... 합격 가능자 단 1명..
추천서 써달라는 요구도 바쁘다고 외면...
추천서를 요구한 학생은 성적, 학교생활, 교수님들과의 친밀도 최상위...
내년 복학 계획 무산... 향후 몇년간 세워놓았던 계획... 완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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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하게 1년동안 왜 그리도 열심히 했는지...
돈과 시간은 버렸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도 같습니다.
믿을 사람은 제 가족과 제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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