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리그의 1라운드의 패넌트레이스가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작하기전에도 우여곡절 말이 많았고, 시작하고 나서도 각 팀의 성적들에 대해서 팬들의 모든 시선이 집중 되었던 리그였습니다.

이번 스카이프로리그 2005의 1라운드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졌습니다. 작년에 온게임넷 방식 그대로 치렀더라면, 3전 2선승제로 치러졌을 겁니다. (물론 올해 온게임넷 단독으로 치렀더라도, 작년과 다른 방식으로 치른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3전 2선승제로 프로리그를 치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하에 5전 3선승제 경기를 3전 2선승제로 조사를 해봤습니다.

결과는 현재 순위와 다른 팀들 몇몇이 눈에 들어오는 군요.
(3전 2선승제 순위 -> 이번리그 순위 )

1위 이고시스 POS 7승 3패 (+6)  -> 9위 4승 6패 (-3)
2위 SK텔레콤 T1 7승 3패 (+5) -> 2위 8승 2패 (+12)
3위 GO 7승 3패 (+4) -> 3위 6승 4패 (+3)
4위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6승 4패 (+4) * -> 6위
5위 삼성전자 Khan 6승 4패 (+4) * -> 7위 4승 6패(+1)
6위 한빛스타즈 6승 4패 (+2) -> 3위 6승 4패 (+3)
7위 KTF매직엔스 5승 5패 (+1) -> 1위 10승 (+14)
8위 KOR 4승 6패 (-1) -> 5위 5승 5패 (+1)
9위 플러스 4승 6패 (-2) -> 8위 4승 6패 (0)
10위 SouL 2승 8패 (-9) -> 10위 2승 8패 (-16)
11위 e네이쳐 탑팀 1승 9패 (-14) -> 11위 1승 9패 (-20)

*팬택앤큐리텔과 삼성전자의 순위는 이윤열 vs 송병구 경기를 에이스결정전으로 간주하여 순위를 책정함.

결과는 이고시스POS팀이 1위였습니다. 3전 2선승제라면, 박성준-박지호의 개인전 카드가 버티고 있고, 팀플레이도 후반 가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1위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역시 5전 3선승제로 가다보니, 후반 팀플레이와 에이스들의 두번 출전 등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봅니다. 현재 이고시스 POS의 순위는 9위 입니다.

SK텔레콤 T1팀은 1승이 줄어들었고, GO팀은 1승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순위는 그대로 입니다. 이것은 이 두팀들이 초반~후반까지 모두 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팬택앤큐리텔팀과 삼성전자팀은 1승씩 늘었고, 또 순위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5전 3선승제가 되면서 부진했던 이유는 후반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빛스타즈는 순위가 많이 내려갔을 뿐 성적상 큰 변화는 없습니다.

KTF매직엔스는 순위 정말 많이 떨어진게 느껴지죠. 10전 전승팀이 3전 2선승제로 하면 승률 반타작에 순위는 7위까지 떨어지니... 거꾸로 이야기하면, KTF팀은 그만큼 후반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후반 뒤집기 능력은 이번 프로리그 패넌트레이스에서 만큼은 KTF를 따라갈팀이 없습니다.

KOR팀은 순위가 패가 하나 추가 되었고, 그로 인해 순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플러스팀은 1단계 순위가 내려갔을 뿐 성적상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SouL과 e네이쳐는 순위랑 승률에 변화가 없습니다.

3전 2선승제로 순위를 변환해서 현재 순위와 비교해서 느껴지는 점은 각 팀이 초반 또는 후반 중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각 팀별로 활약하는 선수들의 수 등등을 알 수있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봤습니다.

순위변동이 심한팀은 분명히 무언가 단점이 있다는 겁니다. 다음시즌에는 그점을 매워서 출전을 한다면 이번시즌 보다 좋은 성적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물론 이것은 단순비교입니다. 다른의미는 없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