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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02 16:42:43
Name 오노액션
Subject 2주간의 또다른 스타리그 듀얼토너먼트 조별 감상평
어제 황제의 탈락으로 엄청난 파란이 일고 있는 듀얼토너먼트.
듀얼토너먼트는 끝났지만 전 듀얼토너먼트 각조의 포인트(주관적)를 집어 무슨일이
있었나 대충 적어보려합니다...일종의 감상평이라 생각해주세요..

3/23 화요일
A조 경기-김정민(T),변길섭(T),박경락(Z).박용욱(P)

1.5분이란벽이 너무도 높은 전위
노스텔지아에서 벌어진 듀얼토너먼트 개막전.
'정석'김정민선수에게서는 보기힘든 센터배럭이 나왔고 박경락선수는
그것을 막아내지 못하고 또다시 GG를 치고 맙니다.
박경락선수에겐 여전히 5분을 극복하지못해 패한 아쉬움이 클거라 생각됩니다..

2.악마토스 '난 아직 살아있다'
악마토스 박용욱선수의 경기가 집중될수밖에 없다는것은 당연합니다..
우승자징크스를 3패로 몸소(!)겪었기에 과연 떨어질것인가 재기할것인가에 관심이 쏠리는것은 당연한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는 있었기마련이였지만...박용욱선수는 그 우려들을 보란듯이 씻어내리며 '악마캐리어'로 2승을 챙기며 5번째스타리그 진출자의 이름에 오르게됩니다.

3.정석테란의 부활
역시 박용욱선수와함꼐 많은 기대를 받은 김정민선수.
MSL3위확정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성적 김정민선수의 부활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오늘도 센터배럭으로 박경락선수를 끝내며 기분좋게출발합니다..
아쉽게도 박용욱선수에게 졌지만 변길섭선수를 잡아내며 자신의 부활을 알립니다.
그와 동시에 6번째스타리그 진출자에 이름을 올리게 되죠.
그리고 변길섭선수는 챌린지2위로써 진출실패하며 변은종선수가 마감한줄 알았던
2위 징크스에 휘말리고 말았습니다..


3/25 목요일
B조경기-김성제(P),나경보(Z),조정현(T),최수범(T)

1.성숙한 무지개토스 이제 실력으로 말한다.
김성제선수는 아시다시피 '미소년'과 환상적인 리버컨트롤로 인기가 높은 게이머입니다.
하지만 그에비해 스타리그진출도 없던 김성제선수는 저번 한게임배스타리그진출에
성공 이윤열선수를 잡으며 재경기까지 가는 선전을 했지만 아쉽게 탈락하고 맙니다.
그리고 과연 스타리그진출이 '반짝'인가 아님 '실력'인가가 증명되는 이번 듀얼에서
나경보선수를 전진게이트로 피해만 주고 후반까지 완벽하게 도모하며(중간에 리버도 사용하며)승리를 거두고 최수범선수와의 승자조경기에서는 진정한'대박스톰'으로
이기기 힘들것이라 평가되었던 다수 시즈모드탱크와퉁퉁포탱크 그리고 벌쳐를 순식간에
잡아내고 캐리어를 생산 2승으로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반짝'이 아닌'실력'임을
증명합니다...

2.나경보선수의 2패탈락. 저그 암울론.
나경보선수의 2패는 많은 팬분들께 충격일지도 모릅니다..
많은 경험과 소울팀저그의 에이스중 한명으로써 많은분들의 기대를 받았지만
첫번째판에서는 나가보지도 못하고 GG
그리고 패자부활전에서는 잘싸우고도 결국은 GG를 선언하며 저그암울론에 조금씩
못을 박고 맙니다.

3.'오직 1승을 향한 미련' 최수범선수.
최수범선수는 저번시즌 엄청 오래만에 진출 1승을 노렸으나 3전전패로 떨어집니다.
그런 최수범선수에게 마지막기회는 듀얼.챌린지로 떨어지면 언제 스타리그로 올지모르는
그에겐 1승이 너무나도 매혹적인 '마약'이 되었습니다.
결국 1승이라는 마약으로 최수범선수는 승자조에서 역전패를 딛고 스타리그진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3/26 금요일
C조-조병호(P),베르트랑(T),이윤열(T),이병민(T)

1.머신. 그는 지칠줄 모른다.
불과 어제 결승진출을 앞둔 MSL에서의 혈투를 벌였음에도 불구
이윤열선수는 승자조에서 테테전에서 패했지만 조병호선수만 2번잡으며 말그대로
'머신'스러움을 과시 지치지 않는 체력까지 보여주며 스타리그진출에 성공합니다.

2.듀얼맨 베르트랑.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다
듀얼맨으로써 듀얼최다승의 베르트랑선수는 요번듀얼에서 힘도못써보고 2패로
무기력하게 탈락하며 3대듀얼맨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맙니다.
물론 3대듀얼맨들은 모두 탈락했지만 말입니다.

3.이윤열선수도 나를 막을순 없다. 이병민
이병민선수가 승자조진출을 할것이라는것은 모든분들이 예상하셨을겁니다..
테테전에 엄청난 강력함. 하지만 그 상대가 머신이였기에 그 누구도 쉽지 않을거라 생각
했으나 이병민선수를 막지못하고 먼제 스타리그진출을 하는것을 이윤열선수는
보고 있을수밖에 없었죠..

4.선전했지만...머신을 막지는 못했다. 조병호
선전했습니다...하지만 상대는 머신. 머신을 도저히 막지못하고 조병호선수는
아쉬은 듀얼토너먼트를 마감해야했죠..하지만 전태규선수의 영향을 받은 안전성과
단단함과 물량등이 갖추어진 조병호선수는 기대해도 좋은 선수일것입니다.


3/29 월요일
D조경기-박태민(Z),조용호(Z).이재훈(P),한동욱(T)

1.관록의 투저그를 넘어 황제컨트롤을 보여준 한동욱.
경험많은 투저그를 넘으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것입니다..
노스텔지아에서 그리 경험도 많지 않았던 한동욱선수는
11연승의 주인공 박태민선수를 잡은데 이어 기요틴에서 조용호선수까지 환상적인 컨트롤
로 잡아내며 '저그암울론'에 못을박음과 동시에 또하나의 환상적인 컨트롤을 보유한
신예의 탄생을 알리며 2승으로 스타리그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2.투저그가 있다는것만으로도 압박이였다..이재훈.
왠지 기대되나 지고..힘들거라 생각되지만 이기는..이런류의 선수가 몇명있습니다..
임요환,홍진호,김동수등..이 임진수세명을 제외한 선수가 한명 더 있다면 바로
이재훈선수입니다..한량토스의 자존심을 보여줄것이라 생각되었지만 그의 저그전성
적은 결국 1년에 플토에게 한번진다는 조용호선수에게 발목이 잡혔고 그는 또다시
다음을 기약할수밖에 없게 되었씁니다..

3.듀얼무패 조용호선수의 탈락
3대듀얼맨중 역시 한명인 조용호선수..8전8승의 무시무시한 성적 이재훈선수를
이길때만해도 역시 조용호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한동욱선수에게
패하고 박태민선수에게 자신있던 '저그전'마저 지며 결국 탈락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말았
습니다..

4.최초 저그진출 다시한번 연승을 향해 박태민
듀얼토너먼트 최초 저그진출자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만한 박태민선수
박태민선수는 저번 스타리그에서도 자신있게 선택해 이긴 조용호선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또다시 승리하며 스타리그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3/30 화요일

1.머슴....그의 병력은 끝이없다.오늘도...또 물량과 운영거기다 전략까지....
투저그의 진출을 많이들 바라셨지만 머슴이 있기에 힘들것이다란 예상이 많았습니다..
결국..머슴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고 3대듀얼맨의 마지막 성학승선수를
끊임없이 나오는 물량으로 제압하고 변은종선수와의 경기에선
투배럭에서 조이기후 몰래2배럭 총 4배럭 불꽃으로 변은종선수 입구를 뚫어내며
2승으로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합니다..


4/1 목요일

1.황제의 탈락. 이변의 연속.
적어도 황제가 전상욱선수를 이길때만 해도 황제의 탈락을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
을것입니다..
그리고 박정석선수의 드라군을 벌쳐,마린으로만 밀어낼때는 승리를 예감하시는 분들도
많았곘죠...
하지만..박정석선수의 셔틀컨트롤에 밀리고
박성준선수상대로는 너무 컨트롤을 믿었던 '자만'에서 결국 황제의 연속진출 마지막을
장식하고 맙니다..
물론 컨트롤을 좋았으나 '방어가 재밌어 테란을 헀다'라는 황제 자신의 말과는 모순되는
벙커하나 없는 썰렁한 앞마당을 보면 과연 방어를 하긴 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팬으로써..퍼실리티가 지어진지는 오래되었는데...베슬하나 없었으며...
탱크한기정도는 언덕에 배치해도 나쁠것 없어보였는데..언덕엔 벙커하나 달랑있는 황제의 기지를 보면 아쉬운마음만 가득했습니다...

2.본진플레이로 시작해 앞마당 먹는 테란을 잡는다..박성준
박성준선수의 플레이는 실로 놀라웠습니다..
첫경기에서 아칸에게 무너질때만해도 약간 긴장한듯했으나...
전상욱선수의 벙커링을 잘막고 '황제'임요환선수마저 잡아낼줄은 많은분들이 생각못하셨
을겁니다..더군다나 황제는 부족한게 없었고 앞마당까지 먹었음에도 불구..
그를 이기고 스타리그에 진출했으니 그에대한 기대는 더욱더 높아지리라 믿습니다..


이상..엄청 길어진 듀얼토너먼트 감상평이였습니다...
올라간 모든 선수들 열심히들 하셔서 좋은성과 있었으면 합니다..

진출자

시드-강민(P),전태규(P),나도현(T),서지훈(T)

그외 진출자.
테란6,저그3,플토3

테란-김정민,최수범,이윤열,이병민,한동욱,최연성
저그-박태민,변은종,박성준
플토-박용욱,김성제,박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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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연
04/04/02 17:03
수정 아이콘
3대 듀얼맨이 누구죠? 조용호선수와 베르트랑 선수는 알겠는데^^;;
카나타
04/04/02 17:07
수정 아이콘
3대 듀얼맨 - 조용호, 베르트랑, 성학승
브라운신부
04/04/02 20:5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이번 듀얼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서 정신도 없었는데 정리가 되네요. 헥사트론의 몰락이야 예견은 했지만 ...흘린 땀만큼 나온 성적이겠죠. 좀 더 분발하길.
04/04/02 22:03
수정 아이콘
허허 악마캐리어... 박용욱선수는 뭘 하던지 다 악마... 네요
박용욱선수 화이팅입니다~!
SK의 박용욱과 KTF의 강민.. 엄청난 대결구도군요
harisudrone
04/04/03 01:12
수정 아이콘
//브라운신부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거 같은데요..
언뜻 보이기엔 헥사트론 소속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표현으로 보이네요.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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