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상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노자 도덕경을 스타크를 통해 쉽게 해석해보는 시도를 해

보려 합니다. 좀 어설프게 보여도 재미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도덕경 각 장에서 한 두 구절을 발췌해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道可道, 非常道"

"길을 길이라 말하면 늘 그러한 길이 아니다."

유명한 도덕경의 첫 구절입니다. 이에 관한 해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타크 게임을 통한 해석으로 바꾸어보겠습니다.

"필승 전략이라 말하면 늘 필승 전략이 되는 건 아니다."

도 = 길 = 진리라고 가정합니다. 게임의 목적이 승리를 통한 기쁨이니  게임의 목적은 승리

가 되고, 전략게임인 스타크에서는 모든 조건이 같다고 했을  때에는 전략의 선택이 승리

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겁니다. 그동안 수많은 전략들이 개발되어 왔고, 개발되고 있습

니다.

1회성 전략부터 안정적인 전략까지... 그 목적은 승리라는 한가지로 귀결됩니다.

중요한 점은 하나의 완전한 진리처럼, 하나의 완벽한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

다.  

승률이 아주 높은 전략이라고 해도 상대가 예측을 한다면 파해법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는 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가장 좋은 전략은  끊임

없는 변화와 유연성에서 나온다는 겁니다.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것을 찾아내기 위해서

는 부단한 연습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전략이 성공했다고 해도 이미 한번 써버린

전략은 그 가치가 약화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다시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

겠지만,  생명체는 유연함과 적응력이 떨어지면 그 생명을  유지하기 힘들게 되는 것처럼

게임의  승리도 유연함과 적응력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언제나 변화하는 것이 피곤하고 힘들게 느껴지지만 진리라는 것도  정의되는 그 순간, 진

리로써의 생명은 끝나버린다는 점에서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를 강조하게 되는군요.

게이머들이 예측하기 힘든 전략들로 서로 대결하게 된다면 전략을 예측하는 것만으로도  

지금보다 더욱 흥미로운 게임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만 줄입니다.

ps. 물론 지금 게임도 재미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