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빠르다..

어제 처음 집으로 오는 길에 타보고 느낀 점이다.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대전에서 동대구까지 49분만에 주파하다니..
비가 가는 방향과 동일하게 그어질 정도 이기에..
역시 속도는 빠르다는 것에 만족했다.

얼마나 빠르나?

KTX가 서로 교차 하면.. 상당한 흔들림이 1초 정도 있은 후
곧 정상이되고 3초정도 후 다시 한번 흔들린다.
공기의 저항이 맞다아서 그런가. 기존 새마을 무궁화 에서 느낄수 없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터널 속으로 들어갈때의 압박.
터널 속에선 엄청난 소음이 기다리고 있다.
처음에는 귀가 아프더니 점차 익숙해지니 -_-; 별 느낌 없었다.
그리고 창 밖으로 풍경들이 하늘을 나는 것 처럼 그냥 확확 지나 간다.
그나마 멀리 있는 건물을 또렷히 보이긴 하지만 금방 지나간다 -_-;


시설은?

모순 같지만..
비행기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다고 본다.
하지만 큰 단점이 있었으니. 역방향으로 달리는 좌석이 있다.
멀미가 많이 날 듯 보인다.
그리고 처음 도입되는 스낵 자판기.
스니커즈, 자일리톨 껌 이런걸 판매한다.
그나마 스낵 자판기도 18개의 차량중 4군데 인가 밖에 없다; 찾아 나서야 한다.
하지만 좋은 시설 하나 발견 +_ +
테이블 석이다.
4명이서 동행한다면 예약할 수 있다고 승무원이 친절히 설명해 주더라 -_-;
탁자 하나가 있고 4명이 식사하는듯 하게 앉을 수 있다.
테이블 게임 해도 괜찮을 듯.

요금은?

대학생인 나에겐 청소년 25000원 짜리 할인 카드로
(만 24세까지 된다. 근데 24세도 청소년인가;)
6개월 동안 40회 사용 평일 20%할인 해준다.
그래서 대전에서 동대구까지 11000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너무 비싼게 아닌가?

비싼거 맞다;
또 하나의 압박은
새마을호, 무궁화호가 줄어들고 더 느려졌다는데에 있다.
새마을호는 옛 무궁화호 처럼 많은 역에 정차 한다.
이유는 환승한다는 명목으로 어쩔수 없는 조치란다;
그리고 평일에 할인 해주던 요금도 안해준다 ;
어쩔수 없이 KTX를 이용해야 하는 서러움이..

49분간 내려 오면서 든 느낌이였습니다.
반말체를 써서 죄송하구요 ;
정말이지. 무궁화호는 통일호가 되어벼렸더군요.
몇분 안가서 서고 서고 .
조금 씁슬한 면이 있지만 KTX의 요금이 조금만 더 내려와준다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