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4/05 00:55:13
Name Go_TheMarine
Subject 도와주세요. 그리고 입대합니다..
2004년4월 6일 1시..의정부..

네. 이정도되면 눈치채시는 분도 있을 듯 싶네요.

제 입대 날짜입니다. 이젠 2일정도 남았네요.

정확히 따지자면 오늘이 4월 5일이니 하루남은 셈이군요.

문제는 입대전 아쉬운것은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도 못하고 그냥 군대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같은 학부에 있으면서도 그렇게 친한 친구는 아니거든요.얼마전에 군대간다는 핑계로

밥을 한번 사긴했지만 친해지기까진 아직 무리가 있나봅니다.

1학년때는 그저 얼굴만 알고 그러다 2학년되서 좀 더 알게되고 입대하기위해

휴학한 상태에서 좀더 친해져버렸습니다.

전 예전부터 좋아해왔긴 하지만 그 사람은 제 마음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아쉽더군요.

군대라는 커다란 벽때문인지 고백하는 것은 정말 못하겠더군요..

그렇다고 안하고 가자니 후회가 될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래저래 고민이 많이 됩니다.

조언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p.s 더 마린 힘내세요..Be the 1st plz..in this year..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귀차니즘
04/04/05 01:02
수정 아이콘
고백해버리세요~혹시 모르잖아요..그분도 마음속으로 좋아하고 있었을지..군대가있는 내내 고백하지 않은걸 후회하느니 고백하고 깔끔하게 군대를 가시는것이 더 좋을것 같은데..그리고 군대 잘 다녀오세요~
Marine의 아들
04/04/05 01:02
수정 아이콘
딴소리지만 정민선수의 또 다른 팬분을 만나 무지 즐겁네요...^^;;;;

아무쪼록 부디 몸 조심 하시길..
04/04/05 01:02
수정 아이콘
그냥 후회하고 가세요; 그게 속 편할듯;
04/04/05 01:05
수정 아이콘
군대 가기 이틀전에 고백하는 건, 설령 그 여자분이 좋아하고 있다고 해도, 아니라고 해도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네요. 제친구놈 중 하나도 군대 가기 한달쯤 전에 고백하고 사귀더니 군대 훌렁 가고 곧 깨졌죠. 아무튼, 제가 여자된 입장에서 생각하기에, 고백은 별로네요. 그냥 가시는게 나을듯.
정용욱
04/04/05 01: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고백하고 싶은 그 마음을 간직하고 입대하시는 것이 더 나을 듯해요.
일단 여자분이 고백을 받아들이던 그렇지 않던간에 //님께서 많이 힘드실 꺼에요.
군대란 곳이 사회와는 많이 다른 곳이라...잘 나가던(?) 커플도 서로 어긋나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또 여성에게 중요한 것은 순간의 뜨거운 열정보다는 지속적인 관심과 세심한 배려인 경우고 많더라고요.
//님께서 군대 입대하신다니...일단 물리적 환경이 그 여자분과 함께 하기 힘드신 조건이잖아요.
저도 입대 2달전인가 고백했다가 차여서(!) ㅜ.ㅜ 2년 2개월동안 가슴앓이를 했었죠...
전역하고 나서 깨달은 것은...역시...여자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있어주는 거구나라는거...(에공...사적인 경험이야기가...;;;)
또 //님께서 그 마음...2년동안 간직하고 전역한 후 고백하는 것도 멋진 일이라 생각됩니다.
군대 잘다녀오시고요...
다른거 생각하지 마시고 들어갈때처럼 건강히 전역하시길 바랍니다.
말년때 공부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시고...건강이 제일입니다.
Return Of The N.ex.T
04/04/05 01:11
수정 아이콘
4드론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공정거래
04/04/05 01:21
수정 아이콘
고백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단!!!

곁에 없다는 것은 연인사이끼리나의 단점이지 -_-;;
친구사이에는 장점이 될수 있습니다.

곁에 없기에 좀더 심각한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상대가 될수도 있씁니다.
빛나는 청춘
04/04/05 01:26
수정 아이콘
여자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저도 고백하지 마시고 군대 가시는게 나을 듯 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2년이 지난후에 그분이 좋다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세요.
하지만 군대가기 이틀 전에.. 고백하시는건.. 여자분에게도 상당한 부담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정말 좋아하시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마음도 생각해주셔야겠죠..
WinForHer★승주
04/04/05 02:03
수정 아이콘
저의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요. 말을 안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군대 가기전의 심리상태는 이성적인 상태라기 보다는 감성적인 상태 입니다. 감정에 치우치셔서 말을 하시면, 입대후에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후회 하실거라는 얘기죠.
군대에 있으시면서 연락도 하시고, 휴가 나오면 만나기도 하시면서 그다음에 제대한후에 결정 내리세요.
My name is J
04/04/05 02:05
수정 아이콘
하지 않으시는게 좋아보입니다.
그런 고백을 받으면 안끊어질 연락도 끊어지지요.
그냥 군대에서 시시때때로 전화하고 편지하고 나올때마다 만나세요.
그게 훨씬 좋은 결과를 줄껍니다.^^:
깡패드론
04/04/05 02:09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 저도 내일 1시 의정부입대에 좋아 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단 그 여자가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그냥.. 자기전에 pgr에 들렀다가.. 같은 이유로 고민 하시길래 ... 전 그냥 갈 생각입니다.
04/04/05 02:09
수정 아이콘
양심이 있다면 하지마세요.
좋은 관계로 발전한다고해도 군대가면서 여자친구 기다리게하는건 남자입장에서도 저로선 이해할수 없어요..
고무신 거꾸로 신는걸 나무라시지 마시구요..
양정민
04/04/05 02:30
수정 아이콘
고백이라뇨, 제가 볼땐 너무 무책임한 행동같습니다.
고백이라는, 큰 관문을 통과하기보단
친구사이라는, 샛길이지만 천천히 돌아가는 길을 택하세요
저같으면 그녀에게 "야 편지날려줘,그래 너 좋아한다 친구로써" 식의 말을하겠네여
FlyHigh~!!!
04/04/05 02:33
수정 아이콘
안하시는게 나을듯하네요 :)

군대있을때 편지 자주 쓰시고; 전화 한번씩 하시고 해서 좀더 친해져서
제대해서 고백한다면 ^^
아Q정전
04/04/05 02:51
수정 아이콘
군은 조용히 가서 조용히 원래 그자리로 돌아오면 되는 것이랍니다.
저같으면 그냥 가겠습니다.(그러게 진작진작 좀 용기 내시지 그러셨어요!!!)
GrandBleU
04/04/05 02:52
수정 아이콘
그렇게 군대를 갔는데 다른 남자를 사귀어 버린다면
무지 낭패는 아닐런지요 --;
양정민
04/04/05 02:56
수정 아이콘
GrandBleU님//
사람 인연이란게 고백을해서, 그리고 사귄다고 만사ok가 아닙니다
사람은 동물들과 같이 "정"이란게 있습니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동물도 주인과의 정이 돈독하면 충성심이 높지만
정이란게 없으면.. 아무리 동물,주인 관계라도 다른 주인을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이건 더 말할것도없이 조용히 군을 갔다와야 합니다
설사 다른 남자를 사귄다해도 군대를 갔다온 몸으로 뭔들 못하겠습니까
그때부터 슬슬 작업치면됩니다. 골키퍼있다고 골안들어갑니까?
허나 더 중요한건.. 군에서 편지를 주고받으세요. 또는 통화나..
일단 친구사이로 시작하세요. 친한친구.
04/04/05 03:25
수정 아이콘
우스갯 소리로 남자가 살빼는 법중 가장효과있는 방법 베스트3를 뽑았는데요

3위가 군대를 간다

2위가 여자한테 차인다...

대망의 1위는....

여자한테 차이고 군대간다 -_-;

이거였습니다;;
V6.Head.Vellv
04/04/05 05:24
수정 아이콘
군대 24~26개월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가야된다 라는 말...

예전보다 편하다 , 좋아 젔다지만

그러나 조금은 더 신경써야되지 안나 싶군요


국가는 2년을 국가에 봉사하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고마워할줄 알아야할것이다.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말고...
[GS]늑대미니
04/04/05 05:52
수정 아이콘
그냥 군대 가시라는 말을 하고 싶군요
그리고 국가에 마음을 2년간 준후 나와서 신입들 중에 마음을 주시면 됩니다
큐피트~*
04/04/05 06:45
수정 아이콘
여자분께 고백을 하시면 여자분께서 부담을 많이 느끼실꺼 같네요..그리고 고백을 하셨다가 잘 되었다 하더라도 군에 있어서 같이 있지를 못하니
힘드실 수도 있을꺼 같네요.. 하지만!! 편지를 주고 받거나 연락을 하시고
휴가 나가시면 만날수 있는 좋은친구로 일단 지내시다가 전역후 작업을 들어 가시는것이 어떠실런지..^^; 그냥 제생각이고요..^^; 제친구 한명도
4월6일날 의정부에 입대합니다.. 아프지마시고 건강히 다녀오세요^^
04/04/05 07:21
수정 아이콘
음 밑져야 본전!! 국가 열심히 지키고 오세요!! 화이팅, 대한의 건아.
시미군★
04/04/05 09:41
수정 아이콘
만에 하나 거절당할 일은 없는게 좋겠지만..
힘든 군대생활을 해쳐나가기 위해선 거절당한 상처를 안고 가는거보단
돌아가서 고백하고 행복한 연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가시는게 어떨지 ^^;;
총알이 모자라.
04/04/05 10:06
수정 아이콘
말년휴가때 하십시오.-_-;;
04/04/05 11:05
수정 아이콘
고백하지 마세요.....사귀게 된다 하여도....기다려야 하는 여성분도 많이 힘드실꺼에요....저도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군대가기 1달전인가 고백해서 사귀었는데.....사귈때 군대간단 소리 안하다가 가기 몇일전에 말을 하니 속았단 생각도 들고, 기다리기도 힘들어서 곧 헤어졌습니다. 군대가기 전에 외로울까봐, 혹은 편지 보내주고, 면회와주길 바라는 마음에 고백하시는 거면 저도 고백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soundofsilence
04/04/05 11:14
수정 아이콘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고백하지 마세요. 아니 고백 하시면 안됩니다. 아무런 연인으로서 추억도 없이 여자친구를 2년이나 기다리게 한다는 것은 엄청난 고문입니다. 진정 그 분을 원한다면 고백하셔서는 안됩니다. 친구로 지내시다가 제대 말년에 고백하시길 바랍니다.
Go_TheMarine
04/04/05 11:34
수정 아이콘
흠. 거의 다 반대시군요. 뭐 저도 어느정도는 예상했거든요.
답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요. 100일휴가때 뵙죠.ㅠㅠ 잘 다녀오겠습니다.
Dark..★
04/04/05 14:3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저 같으면 합니다-_- 답답해서 못 살아요..
그리고 제 친구녀석이랑 같은 날에 가시는 군요..
제 친구는 포항으로.. 휴.. 몸 조심하세요ㅜㅜ..
양정민
04/04/05 14:58
수정 아이콘
맘 흔들리지마세요. 굳건하게 가지세요. 연애라면 군대갔다와서 해도 늦지않습니다. 차라리 그때가 맘편히 연애를 할수있죠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손가락바보
04/04/05 15:09
수정 아이콘
지금 고백 안하신것을 얼마동안 후회하실 수도 있지만 지금 고백하신다면 아마 평생 후회하실지도 모릅니다.
공고리
04/04/05 16:02
수정 아이콘
아프지마시고 잘다녀오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87 도와주세요. 그리고 입대합니다.. [31] Go_TheMarine3547 04/04/05 3547 0
3486 삼성응원의 글! [19] FlyHigh~!!!3109 04/04/05 3109 0
3485 아버지께서 식도암판정을 받으셨습니다. [83] 귀차니즘3328 04/04/05 3328 0
3484 한없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9] NilE3036 04/04/05 3036 0
3483 점점..... [7] 아제™2358 04/04/05 2358 0
3482 스타야! 너는 나에게 무엇이더냐? [9] 테리아3630 04/04/04 3630 0
3481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11] The Siria2978 04/04/04 2978 0
3480 헥사트론 '드림팀' 가능성 100% [26] Planner6039 04/04/04 6039 0
3479 '친구'란 뭔가요.. [20] 소리없이고동2955 04/04/04 2955 0
3478 나는 pgr21이 좋다. [10] 지바고3709 04/04/04 3709 0
3476 맵에 의한 밸런스 조절... [7] 고지능골리앗3317 04/04/04 3317 0
3475 진짜 왜 그러는데... [21] 어딘데3649 04/04/04 3649 0
3474 이우혁씨의 동북공정에 대한 생각 [35] 랩교3689 04/04/04 3689 0
3473 노자와 스타크 산책. 企者不立 [8] 총알이 모자라.3171 04/04/04 3171 0
3472 SKY배 프로리그를 앞둔 GO팀... 개인적 생각 [13] YuNYa4408 04/04/04 4408 0
3470 강민선수 고별전 사진과 간략한 후기 [13] Eva0106381 04/04/04 6381 0
3469 SKY 프로리그 경기일정을 훑어본 후 [32] 박준호5198 04/04/04 5198 0
3468 프로리그를 앞두고 각팀 전력 분석.(4) - KTF [9] 거룩한황제3714 04/04/04 3714 0
3467 [소설 프로토스전]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supply 7/10) [6] 작고슬픈나무3122 04/04/04 3122 0
3466 차기 프로리그 스폰서와 일정소개 [48] 양아치테란5155 04/04/04 5155 0
3465 [잡담]내안테 무언가의 변화.. [1] 에드2965 04/04/04 2965 0
3464 이윤열 + 강민 + 최연성 = ??? [ 나른한 휴일 오후에 화병주의요함 ] [31] 종합백과5394 04/04/04 5394 0
3463 밸런스. 무엇이 밸런스인가?(맵으로 밸런스를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 [7] 信主NISSI3359 04/04/04 33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