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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7 14:14:51
Name 약골테란;;
Subject 바람의계곡 밸런스 문제..
안녕하세요~~
pgr21 2번쨰 글입니다
저번에 트래커마우스를 쓰는동안의 임요환선수의 전적을 올렸는데요..
제가 글을 잘못써서 이때까지 몇번이고 쓰다말다를 반복하다 오늘 한번 쓰게되네요..

바람의계곡 저도 친구와 몇경기 해봤습니다.

바람의계곡은 패러독스 만큼이나 새로운 느낌을 제게 줬는데요..
몇경기를 가지고 밸런스가 나쁘다고 판단할수 없는거죠..
노스텔지어도 분명히 처음에는 저그맵이다 라고 했는데요..
임요환선수의 압박테란이란 전략과 또 서지훈선수의 한방
그리고 저그대 플토의 벨런스도 다른 프로토스 선수들이 파해법으로
노스텔지어는 네오버젼 없이 4번째시즌을 맞고 있습니다.
솔직히 바람의계곡 경기를 보지도 못했지만
이것만은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데요.....
'재밌는맵은 꼭 밸런스가 좋은맵은 아니다'라고요...
밸런스가 맞는 맵은 정석과 정석의 대결이 많이 나올것이지만
밸런스가 어긋나는 맵에서는 불리한종족이 파해법을 들고 올것이고
또 유리한종족은 그걸막으려하고 이것이 반복되다보면은..
요즘 어마어마한 물량 만으로 이기는 단순한 게임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새로운 전략등이 나올수 있겠죠?
그렇게 된다면 예전 추억의 스타리그의 향수도 조금은 느끼실수도 있을꺼구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이상하게 읽으신분도 많겠지만
제말은 바람의 계곡이란 맵이 초반몇경기 만으로 평가 되는게 안타까워서
한번 써보는글입니다...

바람의 계곡을 다르게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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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7 14:28
수정 아이콘
과연 파해법이 나올지 -_-
처음에 저그맵이다 와 테란맵이다 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생각하는데...
비류연
04/04/17 14:36
수정 아이콘
노스탤지아같은 경우는 3강테란이 경기를 안했을때 나온 전적차인데 반해 바람의계곡에선 벌써 김성제, 박용욱, 전태규 선수라는 프로토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졌죠.
맛동산
04/04/17 15:12
수정 아이콘
분명 재미있는 맵임에는 분명하지만 엄청난 밸런스 붕괴는 예견된 맵입니다. '여기서는 테란 절대 못이긴다!'라는 맵을 들고 나와도 40%의 승률을 유지할 정도의 가능성을 지닌 열명의 테란 유저들.. 사실 어떤 맵이 쓰인들 테란이 패러독스의 저그, 비프의 플토만큼 힘든 맵이 만들어질 것 같지는 않네요. 스타리그의 대세는 피해갈 수 없겠죠. 어떤 맵이든 지금 이 상황에서는 별다른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네요. 그렇다면 역시 비프로스트만큼이나, 패러독스만큼이나 발상이 뛰어난 맵인 바람의 계곡이 선택되어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해봅니다^^;;
스톰 샤~워
04/04/17 15:24
수정 아이콘
불리한 종족이 파해법을 개발할 것이다라는 것은 다소 무책임한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그랬는데 도저히 파해법이 나오지 않으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겠습니까? 프로게이머들은 그야 말로 직업으로 승부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취미로, 재미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죠. 라그나로크, 패러독스 같은 경우도 파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했지만 결국 파해법은 나오지 않았죠. 그나마 테란이라면 워낙 강한 종족인데다 지형지물을 잘 이용한 파해법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다른 종족이 테란을 상대로 불리한 상태에서 파해법을 찾으라 한다면 너무 난감할 것 같네요
약골테란;;
04/04/17 17:35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테란과 프로토스 유저들이 어떻게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많은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그의 플레이나 예전 저그의 플레이는 제가 잘 몰라인지는 모르겠지만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지만 프로토스와 테란은 예전과는 엄청난 발전을 이룬게 눈에 띄정도 입니다.
임마라고하지
04/04/17 18:18
수정 아이콘
스톰샤워님/ 전 무책임한 주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스텔지어라는 좋은 예도 있지 않습니까? 몇 경기 안해봤는데 도저히 파해법이 없다라고 성급하게 단정지어버렸다면 지금의 노텔이 있을까요? 실패가 두려워 모험을 아예 안한다면 발전이 있을수 없죠. 그리고 노력해봐도 도저히 파해법이 안나올 경우엔... 누가 책임을 질 필요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플토가 불리한 로템에서 저그에게 패하면 로템제작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까? 그냥 너무 불리하다 싶으면 로템경기를 피하면 되는거죠. 이 경우엔 해당 맵을 교체하면 됩니다. 지나친 낙관도 좋지않지만 성급한 비관도 좋지는 않습니다. 좀더 여유있게 생각하시길...
비류연님/ 3강테란이 그때 했던 경기들은 본선경기였고 지금 하는 프리매치와는 비중에서 비교가 안 됩니다. 제 아무리 플토를 대표하는 선수들일지라도 그들은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나왔고 바람의 계곡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 상태가 아닙니다.
04/04/17 18:25
수정 아이콘
아직 몇 경기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결과를 단정짓는 것은 이르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몇 경기 치러보지 않았더라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뻔히 눈에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패러독스가 바로 너무나도 좋은 예시가 되겠죠. 온게임넷 해설진이 그처럼 띄워줬음에도 불구하고, 저그가 할 만하게 개량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러독스는 저그의 무덤이라는 비극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과연 저그가 해법을 찾는 노력을 등한시 했기때문에 그런 결과가 도출되었을까요? 저는 감히 '아니다. 저그는 할 만큼 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람의 계곡'이 비교적 밸런스가 맞으려면 현재의 가스멀티 위치를 언덕 위 미네랄멀티와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해줘야 겨우 타종족이 테란 상대로 승부를 겨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패러독스3'가 된다라거나, '맵 제작상의 문제가 있어 힘들다'는 반론도 있더군요.

'패러독스3'가 되면 좀 어떻습니까. 지금의 맵이 아무런 개량없이 쓰인다면 테란을 제외한 다른 종족들이 죽어나갈 게 십중팔구 틀림없는 데 말입니다.

만약 맵 제작상의 난점이 있어서 개량이 불가능하다면 '바람의 계곡'은 과감히 공식맵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굳이 4강 테란들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어지간한 테란 유저들이라면 큰 어려움없이 승수를 챙길 수 있는 맵에서 게임을 해야한다면, 정말 보는 팬 입장에서 얼마나 짜증나겠습니까.

혹시나 해서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3 종족 중에서 테란을 가장 좋아합니다. -_-;;
04/04/17 18:40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아는 불리했던 종족이 '테란'이라는 것이 엄청난 차이점이죠. 그리고 프로토스 대 테란 도 나중에는 지형지물 때문에 테란이 우세해지고..[단지 괴물급 테란 킬러 프로토스등이 많이 등장해서;;;]프로토스 대 저그는... 안마당 가스가 없는 맵에서 저그 유저들이 얼마나 생소한가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그동안 프로토스 게이머들이 엄청나게 단련되기도 했고요...[그대신 프로토스는 신인이 거의 전무하죠... 박정길 선수가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긴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결론은 테란이 유리한 맵이라고 초반에 평가되는 맵과 타 종족이 유리한 맵이라고 초반에 평가되는 맵은 차원이 다릅다는 겁니다. 스톰샤워님이 말씀하신것도 그런내용이라고 생각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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