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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5 15:48:12
Name 하성훈
Subject 무너져 내리는 공포의 함대와 이를 지켜내고자 하는 함대사령관 송병구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와 2008 시즌의 삼성전자 칸은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 세력들을 덜덜 떨게 만들었던 공포의 함대 그 자체였다.

팀의 에이스이자 프로토스 에이스 무결점의 총사령관 송병구 그리고 그를 뒤에서 든든히 받치는 프로토스라인의 올마이티 허영무까지...

거기에 테란에이스 흑운장 이성은과 저그에이스 차명환으로 이어지는 이 완벽한 엔트리는 어느 팀 부러울 것이 없었다.

무결점의 총사령관 송병구...

올마이티 허영무...

흑운장 이성은...

저그에이스 차명환...

이들이 나오는 출전하는 날에 삼성전자 칸의 승리는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었다.

허나 지금은 어떠한가?

이들이 나온다해도 부활한 송병구선수를 제외하고는 필승카드들이 없어보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가을 감독이 내세운 신예카드들이라 할 수 있는 저그의 유준희와 토스의 손석희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들이다.

2007년과 2008년을 휩쓸었던 공포의 함대는 이제 그 함대를 능수능란하게 지휘할 장수가 함대사령관 단 한 명 밖에는 없어보인다.

오죽하면 송병구선수를 가르켜 청년가장이라고 부르지 아니한가?

팀의 구세주, 송순신, 구국토스...

물론 나는 송빠로써 송병구선수의 부활이 마냥 기쁘기만 하다. 허나 그의 소속팀 삼성전자 칸의 무너짐이 그를 응원하는 나의 팬심을 어둡게 한다.

내가 가장 응원하는 팀은 요즘 레알KT2기를 구성한 KT이다. 원년 프로리그부터 나는 KT의 팬이었다.

허나 가장 응원하는 선수인 송병구선수의 소속팀이 이렇게 무참히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는 것은 내게 또 하나의 고문이나 다름없다.

살아나주길 간절히 바란다. 송병구선수가 힘들게 살아났듯이 삼성전자 칸도 다시 과거의 공포의 함대로 돌아와주길 간절히 빈다.

그리고 힘들게 팀을 이끌어주고 있는 송병구선수에게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요즘 내게는 고군분투하고 있는 송병구가 김가을감독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송순신 왈. 신에게는 아직 능히 적과 싸워 이길 힘이 남아있사옵니다.

신의 몸이 아직 죽지않고 살아있는한 적은 감히 우리의 함대를 짓밟지 못할 것이옵니다.

삼성전자 칸의 다음번 프로리그 승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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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좀괜찮은
09/11/25 15:51
수정 아이콘
양대리거 송순신은 이제 슬슬 불붙는 개인리그 때문에, 당분간 백의종군 하셔야 할 듯 한데... 믿을 사람이 없군요.

화승도 신예 키우다가 몰매 제대로 맞고 있지만, 그보다 더 악조건이니...
Ms. Anscombe
09/11/25 15:53
수정 아이콘
원래도 송병구를 제외하면 조금 불안불안한 구석이 있는 팀이긴 했습니다. 이성은이 단단하고 꾸준한 스타일이긴보다는 기세를 심하게 타다보니..

이를 보충해주었던 것이 허영무였는데, 몰락해도 너무 몰락했죠. 2개의 카드가 확실하면 나머지에서 반반싸움만 해줘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데 카드 하나가 반반 수준도 아니고, 거의 필패 수준이 되다보니 급격히 몰락하게 된 것 같습니다.
실버벨빠돌이
09/11/25 15:59
수정 아이콘
음 ;; 좀 수정하셔야될 부분이 많은것같네요.
07시즌은 개인전의 송병구, 이성은과 팀플의 이창훈-박성훈, 이재황-임채성 조합이 독보적이었구요.(08전기까지)
차명환선수와 허영무선수는 08시즌부터 활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08-09시즌 무척 안정적으로 보였던 뱅허흑차 라인도 은근히 패배를 많이했구요 -_-;;
무적팀플라인의 언급이 없으니 6년차 삼성팬으로서는 참 섭섭하네요 ㅜㅜ

어찌됬건 삼성칸 화이팅입니다 분발합시다 !
허느님 시즌 2 기대할께요~!
09/11/25 15:59
수정 아이콘
당분간 삼성은 허영무, 이성은이나 박동수, 손석희나 별 차이가 없을거 같습니다.
그냥 허영무, 이성은이 슬럼프일때 제2의 카드라도 확실히 만드는편이 나을거 같아요
임이최마율~
09/11/25 16:12
수정 아이콘
뱅빠이자 삼성빠로서...참 요즘 모습은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알수가 없네요..
허느님, 흑운장, 묭환선수가 빨리 살아나야되는데 너무 부진이 오래가네요..
특히 허느님은 준우승 2번이후 제대로 슬럼프인듯합니다..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한듯..이성은 선수 역시 마찬가지구요...

문제는 그들이 부진할때 뒤를 받쳐줄 신예들이 반짝거려줘야 그나마 위안이 되는데
2승찍은 100분토스 손석희 선수 빼고는 답이 안보입니다...박동수..주영달..유준희 등..........모두 참담한 패배를 기록했죠..

가을이횽 참 막막할 것 같지만..
그래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믿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삼성칸은 선수들에게 투자 안한값을 제대로 치루고 있는것 같네요..)

송병구선수마저 살아나지 못했다면.....어휴 상상만해도...................
하얀그림자
09/11/25 16:23
수정 아이콘
삼성칸은 어떻게 된게 누구 한 선수가 몰락한 게 아니라 팀전체가 몰락할 수가 있나요. 이 상황에서 그나마 송병구 선수가 제 경기력을 찾아서 그나마 희망이 보이긴 하지만 정말 힘들어 보이는군요.
김가을 감독도 슬슬 결단을 내릴 시기가 온거 같은데요. 뭔가 강경한 대책이 필요되는 시점입니다. 팀이 힘들때야말로 감독의 역량이 발휘될 찬스죠.
권보아
09/11/25 17:20
수정 아이콘
아니 허영무 선수는..

결승도 올라갔던 선수인데다가

가장 완벽한 프로토스라는 칭호까지 들었던선수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나요..
오가사카
09/11/25 18:3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신인이나 키우다가 저러면 말이나않지...
불과 몇개월만에 저렇게 몰락할수있을까요?
유소영
09/11/25 18:59
수정 아이콘
갑자기 이렇게 지니까 이상하죠-_-;
09/11/26 01:09
수정 아이콘
팀플폐지 이후에 예견 됐었던 상황이긴 했는데 이성은 허영무 선수가 잘해줘서 조금 늦춰진거라고 생각합니다
팀 컬러 자체가 육성이라지만 트레이드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암만 1라운드라고 해도 분위기 전환이 필요합니다
저그가 득세인 시절에 송병구를 받쳐줄 든든한 저그가 없으면 다 무너집니다 현재 있는 저그로는 부족해요
ROKZeaLoT
09/11/26 11:24
수정 아이콘
허영무선수가 언제 이렇게 됐나요...
pullbbang
09/11/26 13:03
수정 아이콘
허영무 선수 최근 공식전 저그전 10전이 1승 9패에 7연패중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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