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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5 22:54:59
Name 툴카스
Subject 개인리그 결승전 '궁극의 매치', <리쌍록>에 대한 기대
최근에 MSL 이 리그 흥행을 위해 진행 방식에 있어서 또다시 무리수를 두는걸 보고

피지알을 비롯한 스타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좀 있었는데요,,

이런 식의 '인위적인 흥행만들기'에 대해 대부분 스타팬들의 입장은 그다지 찬성하는 쪽은 아닌것으로 보였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요, 인위적인 흥행대진 만들기 뿐 아니라

프로리그에서 동족전이 나오는 상황을 개선하자는 의견에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동족전 역시 세 종족을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는 프로게이머 개개인들이 승부를 겨루다보면 얼마든지 나올수 있는

매치중 하나인데, 그걸 순수한 '랜덤'에 맞겨두는 것이 마땅하지 딱히 동족전에 대해서만 인위적인 조정을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무엇보다 각본없는 드라마 아니겠습니까, 스포츠라는 것이!

정당하고 공정하고 타당한 제도가 바탕이 되는 무대 위에, 오로지 각본을 쓰는 것은 선수들의 플레이라야만 합니다.

그래야 어떤 승부든 감동이 있을수 있는 거지요.



그런데 사실, 선수들의 정당한 승리의 결과를 폄하할수는 물론 없습니다만,

'당대 최강'으로 스타팬들 사이에서 화제와 인기를 몰고다니는 선수들이 따로 있는데,

그런 선수들이 게임리그 최고의 무대에서 양대 주인공으로 나란히 서서 승부를 겨루어 준다면 스타팬들에게는 너무도 만족스럽고

흥미로운 상황일 테지만,,

안타깝게도 꽤 오랫동안 그런 '흥분될만한 매치'가 개인리그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위적인 흥행에는 반대한다'는 입장과는 별개로, 저를 포함한 많은 팬들이 이 점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어찌되었든 정말 흥분도를 100% 끌어올리는 그런 어마어마한 흥행 매치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는게 또 스타팬들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어제는 몇년만에 방송 공식 경기로 임진록이 있었는데요,,

경기장의 열기가 대단하더군요. 최근 이루어졌던 몇몇 개인리그 결승과는 비교도 안되는,

정말 오랜만에 맛볼수 있었던 스타판 '축제의 한마당'이었습니다.

그런 축제의 열기를 보면서 제가 스타리그에 처음 빠졌던 무렵의, 스타리그가 방영되던 매주 금요일이 너무나도 기다려지던

그 시절의 유쾌함과 기쁨을 상기할수 잇었는데요,,


철학자 토마스 홉스는 인간 삶이 짧고 암울하고 끔찍하다고 했는데,,

네, 요즘 경제도 어렵고 정말 홉스의 견해에 동의할만한 뭐 그런 세상이고 인간들의 삶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왕에 태어난거, 최대한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좇아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스타리그의 팬이 된게 그런 동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이제는 꽤나 오래기다린거 같아요.

숨막힐거 같은 흥분.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의 희열을 맛보며 스타리그를 관람하게 되는 순간을 말이죠.

정말 최고의 선수들이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벌이는 '궁극의 매치'를 보며 최고의 감동과 기쁨을 만끽할수 있는 순간을 말이죠.



물론 그동안 프로리그 광안리 10만 관중 등

흥분시킬만한 요소는 매번 있었지만, 역시 게임리그 최고의 무대는 개인리그 결승전 아니겠습니까!

그 개인리그 결승에서 이루어지는 '궁극의 매치'!!



그런데, 그 궁극의 매치의 주인공은 누가 되어야 합니까?



물론 이 의문에 대한 답은 아주 오랫동안 다양한 내용으로 존재해왔습니다.



10년을 이어온 스타리그 역사동안, 어느 시대에나 '당대 최강의 선수'와 '최강의 매치'는 존재해왔습니다.

저 유명한 임진록이 그러했고,

머머전, 박성준-박태민-이윤열의 삼강 시대(이때는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세번의 개인리그 결승전에 이 세 선수가 우승 준우승을 똑같이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먹었죠)

마재윤-강민의 성전, 이윤열-마재윤의 본좌 대전.


이 선수들은 오래된 커리어와 명성과 인기로 스타판을 이끌어온 '위대한 올드'였습니다.


그러나 3.3 혁명 이후 올드의 시대가 저물고, '신진 세력'이 새로운 전국 시대를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김택용이 치고 나왔고, 이후 이제동 이영호가 리쌍의 시대를 열었죠.

그밖에도 여러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강자들에게는 이상한 별명이 많이 붙었죠.

오랜 스타팬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지지해오던 올드들이 신진 세력에 의해 쓰러지는 게 마냥 달갑지많은 않았거든요.

김택용이 얻은 '혁명가'라는 별명은, 예상밖의 신예가 '위대한 올드'를 꺾고 득세한 것에 대한 우려와 당혹감의 취지가

담긴 최초의 별명이었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었기에 양호한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박지수의 '정벅자'나 정명훈의 '테러리스트'는 역시 그냥 단어 자체로만 보면 얼마든지 긍정적인 의미로 읽을수도 있지만

실상은 '스타팬들의 즐거움을 망쳐버린' 죗값으로 생긴 별명입니다.



이들 신진세력이 아무리 새로운 팬층을 구성한다고 해도, 여전히 올드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스타팬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 증거가 어제의 임진록이었다고 봅니다. 최근에 이루어졌던 양대 개인리그 결승전을 능가하는 흥분과 열기!



제가 말했던 '궁극의 매치'로, 아직도 '임진록'을 꼽을 스타팬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런 기대를 떠나서, 만약 그런 매치가 개인리그 결승전에서 이루어진다면, 지금 내로라하는 어떤 최강 선수의 매치가 이루어진

것보다도 더욱 큰 파장을 그 임진록은 충분히 만들어낼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한 '개인리그 결승의 임진록'을 '궁극의 매치'로 삼고 기대를 걸어야 할까요?

'최고의 궁극 매치는 임진록이지만, 그게 가망없으니까 포기하고 다른 대안을 찾는다'가 아니라, '임진록을 능가하는 진짜 궁극의 매치'가

반드시 존재할수 있다고 확신하고, 우리가 거기에 기대를 걸어볼수 있지 않을까요?


당대 최강의 선수들이 매치에 나섰던 그 무수한 대진들,,

그 어떤 매치도 '임진록을 능가하는 궁극의 매치'라고 자신할순 없을테지만,

그래도 저는 오로지 현재의 '리쌍록'만은 그런 궁극의 매치가 충분히 될수 있다고 믿는 쪽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리쌍록!!

이 매치가, 저 유명한 임진록마저도 능가할수 있는, 모든 스타팬들을 흥분과 열정의 도가니로 몰아넣을수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궁극의 매치'가 되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물론, 현재는 리쌍뿐 아니라 택뱅과 정명훈, 김윤환 등 리쌍과 동등하게 '당대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라있는 선수가

여럿있습니다.

이런 글이 리쌍에 결코 뒤지지 않는 여러 최고 선수들의 팬들에게는 매우 불쾌하게 읽힐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미리 사과를 드려야 할거 같네요. 저는 '리쌍'이 이 모든 당대의 최고 선수들보다 명백히 위에 있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리쌍록이 궁극의 매치라고 여겨지는 이유는, 이 두 선수가 다른 모든 선수들을 압도하는 이 시대의 최강자라서가 아니라(하지만

최강자에 가장 근접한 선수들이긴 하죠) 또 다른 중요한 이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저테전이라는 최고의 종족전의 요소를 꼽을수 있습니다.

동족전을 차치하고 본다면, 현재의 양상에는 테프전은 토스쪽으로, 저프전은 저그 쪽으로, 살짝 밸런스가 기울어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최고 레벨의 선수들이 승부를 벌이더라도, 뭔가 종족 상성때문에 균형이 어긋나 있는 듯한 모양이 많이 보입니다.

반면 저테전의 경우는, 저그 유저들의 실력이 월등히 향상된 덕분에 거의 5:5까지 균형이 맞춰진 양상입니다.

특히 이제동이나 김정우 같은 최고 레벨의 저그 선수들은 더이상 테란에 대해 아무런 두려움도 가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테란은 역시 저그의 상성종족이기에, 지금은 최고의 종족으로 군림하고 있는 저그에 유일하게 맞설수 있는

종족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떤 종족전 보다도 저그와 테란의 최강자들이 나서서 벌이는 종족전이 가장 균형잡힌 상태로 '승부를 가릴수 있는'

가장 유력한 매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동과 이영호.

이들은 단순히 '현재의 포스' 뿐만이 아니라 이미 '위대한 올드'와 비견될만한 엄청난 실력과 포스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선수들입니다

그 덕분에 단연코 현재 이스포츠 최고의 아이콘으로 꼽히기 까지 하는 선수들입니다.

프로리그 전체 다승 순위에서 각각 1위, 3위에까지 랭크되어 있으니 정말 스타크래프트 게임 리그의 굵직한 역사 한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수 있고, 그 어떤 '위대한 올드'와 비교해도 '이름값이 꿀리지 않는' 선수들이 바로 리쌍인 것입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와, 뭔가 현재의 판도가 막바지에 이른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 시점에,

'스타판 마지막 최강의 종족은 저그'라는 결론에 방점을 찍을수 있는 마지막 행보가 현재 이제동 선수를 비롯한 여러

저그 선수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최강의 저그 군단과 '마지막 결전'을 치룰 '최후의 용사'로 역시 가장 적합한 인물은 이영호 이외에는 없는거 같습니다.



이 모든 요소들을 고려할때,

역시 '리쌍록'입니다.

그리고 무대는 OSL 이 적절합니다. 이건 다른 이유 떄문이 아니라, 엄재경 해설 때문이죠.

제가 찌끄려본 스토리는 저 정도밖에 안되지만, 엄재경 해설이라면, 정말 스타판 10년 역사, 아니,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그 모든 역사를 아우르는 장대한 스토리로 이 궁극의 매치를 장식해줄것입니다.



상상만 해도 정신이 아늑해질 정도입니다.

물론 현재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뛰어난 선수들을 모두 들러리로 전락시키는 내용의 글이라

쓰는 저 자신도 많이 불편합니다.

사실 그냥 헛된 망상 정도로 치부하셔도 무방한 이야기입니다.

두 선수중 어느 한명이든 둘다든, 만만치 않은 16강 통과를 하지 못할수도 있고,

8강에서 대진 추첨으로 결승 매치의 가능성이 사라질지도 모르죠.

그럴때의 실망감을 어찌 감당할려고 이런 글을 쓰고 있는건지,, 정말 저 스스로가 이게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오늘 (물론 정명훈 선수가 돋보인 하루였지만) 리쌍의 압도적인 승리가 선사한 쾌감에 도취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망상을 풀어본 것입니다.

물론, 이 망상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더 바랄게 없을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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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러쉬
09/11/25 23:04
수정 아이콘
결승은 테저전!!!!!!!!
동의합니다.
jagddoga
09/11/25 23:08
수정 아이콘
다른 종족전을 생각해보면

테 vs 저 : 이영호 이제동
저 vs 플 : 이제동 김택용
플 vs 테 : 송병구 이영호

역시나 택뱅리쌍시대...
대구청년
09/11/25 23:13
수정 아이콘
리쌍록이 이번에 결승이라 생각만해도 가슴이뛰는군요.

스타리그3연패(4회우승)을 노리는 이제동, 두번째 우승을노리는 이영호

저는 리쌍록이 이뤄진다면 2:0으로 밀리고있는상황에서 다시한번의 역스윕으로 스타리그3연패를 이제동선수가 이뤄줬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게살자
09/11/25 23:1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만, 한가지 지적을 하자면 현재 프로리그는 '랜덤'한 상태가 아닌 '인위적인'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현재는 맵이 정해져있고(인위적으로) 정해진 맵에 맞춰서 감독들이 인위적으로 엔트리를 짜셔 출격하죠. 그래서 동족전이 많이 이뤄지는 것이지요.

제대로 '랜덤'하게 하려면 일단 선수들을 출격시킨후 맵은 추첨(랜덤)으로 정해야 합니다. 순수한 '랜덤'상태에서는 평균적으로 33%가 나와야 하는 동족전이 50%가 넘게 나오는 이유는 그것때문이지요.
09/11/25 23:13
수정 아이콘
글 읽던중에 프로리그 다승 1위와 3위라던데 이영호선수 3위까지 올라갔나요?
제시카와치토
09/11/25 23:14
수정 아이콘
김윤환,송병구 선수 등등이 리쌍에 "동등" 하다는 표현 보다는 "버금" 간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네요.
솔직히 이영호 선수도 이제동 선수에게 "동등" 이라는 말은 별로 안어울리는것 같습니다.
현재 기세로만 따지면야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양대 우승 경험에다가 스타리그 총 3회우승에
2회연속 우승까지 했고 wcg까지 먹었는데 말이죠.
툴카스
09/11/25 23:16
수정 아이콘
행복하게살자님// 그 정도까지 극단적인 랜덤을 추구할 필요는 없겠죠,, ^^;; 맵과 상대 선수가 미리 확정되도록 한건 준비된 더 나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함이니,, 인위성이 없는게 중요하긴 하지만 다른 측면들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마르키아르
09/11/25 23:17
수정 아이콘
흠..최근 두세달만의 경기만 놓고 보면..

리쌍록이겠지만..

그전 1,2년간은 아마 택동록이 최강의 대결로서 의미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_-a
09/11/25 23:17
수정 아이콘
Crash님// 이윤열선수와 공동 3위상태에서 어제 승리로 단독 3위를 차지했습니다
대구청년
09/11/25 23:18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SK팬과 김택용선수팬입니다만 단판제는몰라도 다전제에서는 이제동선수와 대결에선 조금허무한감도없지않았네요..
09/11/25 23:25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지금 현재의 대결로 치면 솔직히 김택용 선수가 많이 밀려 보입니다. 최근 대저그전 10전 성적이 김택용 선수가 제가 알기론 국내 저그선수들 기준으로3승7패인가 하는걸로 알고 있고요. 그 중에 3승중에 1승은 최근 페이스가 너무 떨어진 박태민 선수고요.
가끔그래.^^
09/11/25 23:27
수정 아이콘
제가 김택용 선수 팬이긴 하지만 이제동 선수는 인정한다 치고 택뱅이 리쌍에 '동등'이 아니라 '버금'간다라는 표현은 조금 웃음이 나오는데요....
09/11/25 23:34
수정 아이콘
택빠라 그런지 저도 아직은 택동록을 떠올렸을 때 가장 두근거리네요. 뭐 요새는 김택용 선수가 확실히 다소 잠잠한 감이 있지요.
행복하게살자
09/11/25 23:41
수정 아이콘
툴카스님// 네 저도 프로리그에서 맵추천제를 하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만일 극단적으로 인위를 배격하자고 하자면, 예를들어 스타리그 4강에게 주어지는 시드도 없어져야 겠지만 그런걸 주장하시는 분은 거의 없으시죠. ^^

문제는 '인위적인 제도'를 최소화 하되 만일 이를 넣고자 한다면 타당성(혹은 공정성)과 팬들의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MSL의 세 제도는 타당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서 비판을 받는 것이고, 현행 프로리그 엔트리 제도는 많은 분들이 재미없다고 비판하시는 걸로 봐서 팬들의 합의가 깨지고 있는 중인것으로 보이고,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프로리그 동족전 문제 개선방안'은 정당성과 합의확보를 위해 많은 논쟁이 필요한 것이겠죠.

글의 주제는 이문제가 아닌데 옆으로 새는 것 같네요.^^ 아무튼 저도 리쌍록을 꼭 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정명훈과 이제동이 다시 결승에서 만나 정명훈이 리벤지에 성공하는 모습이라도^^
제시카와치토
09/11/25 23:43
수정 아이콘
가끔그래.^^님// 리쌍에서도 이제동 선수를 지칭해서 한말이였습니다. 제가 글을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썼네요 죄송합니다.
09/11/26 00:09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단판제 특히 프로리그에서 이제동선수에게 많이 이겼지만,
개인리그 단판과 다전제에선 단 한번도 이제동 선수를 넘지 못했죠.
택동의 다전제는 솔직히 리쌍의 다전제보다 기대가 되지는 않는군요.
커리어만 놓고 봤을때 최근 1,2 년간 최강자 경합은 이제동과 김택용이 맞고, 이제동이 근소 우위에 있었다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기세는 단연 이영호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독하게도 개인리그에서 운이 없었으니까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쓰러지지 않는 이제동과 지금 기세의 이영호, 둘의 결승이 되면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정명훈 선수도 정말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번 이제동과 붙어도 재밌을것 같지만 다전제에서 두번이 당했으니 이젠 리쌍전이 더 보고싶네요.
SigurRos
09/11/26 00:35
수정 아이콘
리쌍록이 완성되기위해서 필요한건 무엇보다도 이영호 선수의 승리이겠군요. 이영호선수 이번엔 열심히 해서 꼭 높은곳까지 올라가기 바랍니다. 이제동선수를 너무 기다리게 하진마세요. 이번 스타리그에서 꼭 성사시켜주시길..
09/11/26 00:41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랑 이제동선수의 커리어상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으니..... 이대로 이제동선수가 계속 우승하고 이영호선수가 여기서 멈추면 라이벌이라는 말이 부끄러워질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이영호선수가 이제동선수랑의 차이를 확실하게 좁히기 위해,결승전에서 이제동선수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돌아와요! 영웅
09/11/26 00:48
수정 아이콘
3달전만 해도 이제동 선수한테 안될거 같았지만 지금은 너무 기세가 좋아서 반보차이로 이길거 같습니다. 하지만 송병구 선수와 붙는다면 반보차이로 질거 같구요
09/11/26 00:50
수정 아이콘
SKY92님// 임요환과 홍진호의 예가 있듯이 라이벌의 호칭은 가능할것 같습니다......
09/11/26 01:06
수정 아이콘
만약 결승전이
리쌍전이라면
그것도 OSL이라면
전 바로 오프뛸꺼예요
09/11/26 01:19
수정 아이콘
음. 그렇죠. 이영호 선수 결승전 진출하면 오프는 당연히 가야죠.
이제동 선수를 상대로.. 테란선수들 중에선 이영호 정명훈 선수 둘 뿐입니다. 정명훈 선수와의 경기도 재밌었는데
하지만 저의 마음은 먼가 그래도 아쉽다는 거지요.

현재 이제동 선수와 가장 많이 닮은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감히 "이영호"라고 말할정도로 저의 눈엔
이영호 선수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컨, 멀티테스킹, 기세, 포스. 모든 것이 말이죠.
그래서 기대할수밖에 없다는 거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종족전 역시 저테전.. 프저전도 좋지만 그래도 현재는 저테전이 진리이지요.
오늘 본 세경기가 저테전.. 아주 재미있는 경기들이었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고비가 8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즌은... 플토 만날거 같은 예감. 꼭 이겨서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리쌍전도 좋지만 뱅리전도 좋지요. 송병구 대 이제동... 아무튼 뱅리쌍 모두 화이팅입니다.
권보아
09/11/26 01:31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팬이지만

지금은 이제동 선수의 라이벌이라 하기엔 팬인 저도 부끄럽습니다

얼른 힘내서 격차를 줄여나가자구요!!
화이트푸
09/11/26 02:12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이제동 선수보다 김명운 선수에게 더 큰 관심이 갑니다.
09/11/26 03: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윤용태선수 팬으로 용태선수가 다음 시즌 개인리그에선 결승에 한번 올라가 줬음 좋겠습니다 흑흑...
임이최마율~
09/11/26 09:13
수정 아이콘
뱅빠로서 뱅구가빠진 결승전은 의미가 없습니다 크...
궁극의 매치는 뱅동록이나 택뱅록!! 크..
뭐 리쌍록도 기대되긴 하지만요..

그리고 송병구 선수가 리쌍에 동등이 아니라 버금간다는 표현은 거슬리네요......
다른선수팬들도 그런비슷한 말을 들으면 거슬릴것 같네요......
09/11/26 11:07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가 이제동 선수에게는 몰라도 이영호 선수 상대로는 앞서죠. 일단 커리어가 그렇고 꾸준함에 있어서도... 이영호 선수의 우승 한 번이 송병구 선수 상대라는 게 쪼금 그렇긴 하지만 ^^;;

이런저런 말이 모두 요즘 이영호 선수의 기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 우승 1회의 커리어만으로 이 정도의 집중 조명을 받는 선수가 어디 흔할까요. 이제동 선수 팬이지만 최근의 이영호 선수는 너무 무섭습니다;;
bisushield
09/11/26 12:30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동 정명훈 매치가 제일 기대되고 재밌을것 같아요 이둘이 상대전적도 똑같고 엮인게 많아서
스웨트
09/11/26 14:55
수정 아이콘
전 아무래도 영호빠라서 그런지 리쌍록이 제일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결승은 테저전이 제일 재미있어서 두 프로토스분들보다 상대는 이제동이 끌리구요.
정명훈선수도 잘하지만 대 이제동전에 있어서
정명훈선수의 경기는 메트릭스에서 빠져나오느냐 갇히느냐의 싸움이면,
이영호선수와의 경기는 완전 분노의 질주거든요. 최고속도에서 누가 못버티고 쓰러지느냐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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