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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10 14:14
엄해설가님이 구어체를 쓰신다면 이해설가님은 문어체를 사용한다는 점이지요.~~하죠와 ~~하니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도로 비교할수 있을듯. 어느쪽이 더 좋은지는 개인의 취향이죠.^^
그외에도 많은 차이점가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라고 느껴졌습니다.^^
03/06/10 16:44
이해설가님은 "이 선수는 이제 이렇게 이렇게 플레이해야 합니다" 이런식의 말로 해설을 듣는 사람을 어느 틀속에 가두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스타에 대한 지식이 조금 부족한 시청자들을 염두에 두고 방송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중고수 이상이 되면 재경님의 해설스타일이 좀 더 마음에 들듯.
03/06/10 18:56
이해설가님의 틀에 박히려고 하는(?)스타일은 겜의 흐름과 현재상황의 유불리를 잘설명해주고 있는듯하고 엄해설가님은 목소리의 억양에서부터 좀 다른 느낌을 받는데요 쉽게 흥분하지 않으면서도 스타의 보는재미를 크게 부각시키는 듯한 인상을 주네요.
03/06/10 19:04
두분 모두 정말 뛰어난 해설가이신데, 저같은 경우에는 엄해설가님 스타일이 더 맘에 든답니다.+_+ 또 온게임넷 해설진의 스타일이 MBCgame해설진의 스타일보다 더 맘에 들구요.(그렇다고 MBCgame해설진이 나쁘단 얘긴 아니랍니다.)
03/06/10 19:09
단점이라고 꼽으라면. 이해설가님은 전체적인 스타일상. 해설하는의도에 어긋나는 플레이를 해버리거나 너무 극단에 치우친듯한 모습을 가끔 보이는거 같고 엄해설가님은 잘하는 선수만 부각시키려는 해설...많은 부연설명으로 인해 아주 가끔은 게임의 중요포인트를 놓칠때도 있는듯...
예전 2000년시절의 스타를 보면 엄해설가님의 해설이 지루함을 보이기도 했는데 그때는 스타에 대한 지식이 없을 시기였고 지금은 누구보다 좋은 해설가님이라구 갠적으로 생각해요~
03/06/11 10:53
엄해설가님과 이해설가님이 같이 중계하신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해설진이 되겠네요.^^ 캐스터로는 과거 중계했던 임모캐스터를 추천합니다.ㅋㅋㅋ
03/06/11 11:20
야구중계로 하면 하일성-박노준씨 정도로 비교할수 있을까요..
온게임넷의 해설 엄재경-김창선-김도형 님의 라인업은 정말 최강이라고생각되네요.연륜과 경험에서 나오는 분석력이나 재치(?) ,중계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아직은 엠비씨보다 몇수는 위라고 생각되네요. 거기에 전용준캐스터의 정겨운 오버가 어우러져ㅡㅡ;;재밌는 방송을 만들어주죠.그렇다고 엠비씨해설진을 폄하하는건 아니구요. 엠비씨는 엠비씨 나름의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승원해설님이 경기중 선수에게 뭔가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03/06/11 19:13
토라짐님에 동의합니다. 특히 엄재경님은 해설 자체에 어떤 천부적인 자질-_-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해설가라고 생각..
03/06/11 20:05
흠..두분을 비교한다는 자체가 좀 그렇긴하네요.
다만 최근의 겜 해설을 보구 느낀점이라면 이해설의 경우 겜 들어가기전에...선수의 연습상황이라든지 준비한 빌드등을 보충 설명하는 모습을 본거 같구영.. 엄 해설의 경우...맵에대한 유불리 기록적인 측면에 좀더 치중하는 모습을 볼수있네요.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엄해설의 경우 점수를 좀더 받는 모습을 볼수있는데요.이건 두 사람의 말을 이끌어가는 재간에 달린거 같네요.누가더 부드럽고 무난하게 진행하냐 이 차이로 볼수있을거 같습니다. 해설의 질적인 문제의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라 이해설의 경우 진행에 있어 아직은 술술 풀어나가는 달변은 분명히 아니라서 듣는 사람에있어 약간의 거부감이 들수있구요. 반대로 엄해설의 경우 중계를 이끌어 가는 능력이 탁월하다고는 보나 이전에 비해 조금은 겜 진행상황 자체의 맥을 짚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 소홀하게 해나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외의 김동준해설이나 김도형해설,김창선해설,김동수해설의 경우 실제 겜자체의 경험을 살린 분석적인 해석이 상대적으로 위 두분에 비해서는 뛰어나다고 보입니다. 가끔...이 해설이나 엄해설의 경우 가끔은 중계에서 한박자 쉬어가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조금은 지켜보면서 캐스터나 다른 해설자분에게 조금씩 양보하는 모습이 보일때 좀더 무난한 진행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굳이 비유를 하자면 농구에서 아무리 개인기가 뛰어나더라도 드리볼을 오래하는걸 용납하는 농구감독은 없져. 무난한 시합을 진행할려면 패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져 ^^;;; 때때로 두분이 너무나 혼자서 이끌어 갈려구 하는 욕심에(?) 좀더 나은 진행이 안되는 것 같아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올리는겁니다. 어쨓든 두분은 지금 게임중계를 이끌어가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분이란건 아무도 부인을 못하니까요
03/06/11 21:11
개인적으로 온게임넷을 더 좋아합니다만,
그건 엄해설위원과 이해설위원의 선호도 차이라기 보다는 온게임넷의 오케스트라가 뛰어난 화음을 이루어내는 호흡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중계는 세분이서 공동으로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지휘는 사실상 캐스터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가장 걱정스러운건 김철민 캐스터입니다ㅡㅡ;;;; 뛰어난 지휘가 있다면 이승원 해설위원이 제 자리를 잘 찾아갈 것이라고 보입니다 김동준 해설이나 이승원 해설이나 사실 그 이상의 해설자를 찾기 힘든 사람들이지요 개인적으론 군중심리적인 여론플레이가 더 잘할수도 있는 이해설을 쓸데없이 예민하고 고집스럽게 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해설자의 사이에 묘한긴장감이 흐르는 듯한 느낌도 종종 받고 말입니다 김철민 케스터께서 해설의 전체적인 흐름과 균형의 안배에 조금만 더 신경써주면 불협화음들은 차차 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굳이 엄해설과 이해설을 비교해보자면, 엄해설은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그래서 인간적인 호감을 잘 이끌어내는 편이고 (틀려도 이제는 다 그려려니 합니다) 이해설은 실수에 민감하며 그렇기에 실수가 적어 착실한 점수를 얻어 내는 해설이라 생각 됩니다 (대신 한번 실수하면 무척 욕도 먹습니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로 엄해설이 좀 틀립니까ㅡㅡ;;; 하지만 역시 사람들이 좋아하는건 조금 무모한 동키호테인가 봅니다 엄해설은 캐스터의 역활도 어느정도 해내시고또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무척이나 포근하게 표현되는 복이 있습니다 (선수 띄워주기나 별명붙여주기등등) 이 해설은 반면, 해설자의 표준적인 정통파적인 모습에 좀더 가까운 면이 있습니다 그건 게임매니아(엄)나 전진 게임선수(동수,동준 군)였던 타 해설자와는 다른 선수와 게임 전반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라는 입장에 서봤던 사람으로서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풍부하지 못한 어휘를 현학적인 어투로 커버하려는 듯한 인상이 다소 있지만 논리의 연계성 측면에서 만족할 만한 개연성을 항상 보여준다면 장점 또한 분명합니다 개인적으로 달변인 사람은 좋아하나, 해설자가 달변인것은 그 해설자의 호감도를 높이는 것 이상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필요할 때 필요한 말을 하는 것이겠지요 (그 점에 있어서 김창선 해설은 만족할 만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란 생각이 듭니다)
03/06/11 22:34
제가 썼으니까 저도 한마디..
이해설가 님은 왼손잡이시지요..^^;저도 왼손잡이인데, 게임할때도 마우스를 왼손으로 사용하지는지 궁금하군요. 엄해설가님은 역시 오른손 잡이시고요. 여러 스타 관계자 님들이 이 사이트에 오셔서 많은 글을 보고 가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글 한번 읽으시고 서로 모자란점. 과한점. 조금씩만 보충하고 빼셔서 더욱더 재미있는 해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__)
03/06/12 02:06
엄재경님은 뭐랄까 듣는 재미가 있는 해설을 하죠. 야구에서 하일성씨 처럼요. 이승원님은 교과서적인 해설을 하시는 것 같구요, 허구연씨 처럼...
엄재경님은 틀리는 경우가 해설가 치고는 많은 편인게 단점인 것 같지만 큰 문제는 아니고 이승원님은 목소리나 말투가 착착 감기지 않는게 단점인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해설자는 김창선님이고요 가장 좋아하는 해설은 김동수선수의 해설입니다. 김창선님은 지식도 해박하고 경기를 읽는 눈도 정확하죠. 김동수 선수의 해설은 선수의 심리랄까 그 상황에서의 심리적 포인트를 잘 찍어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홍수환 선수가 권투해설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해설자체를 평점으로 매기면 높은 점수는 아닐지라도 다른 해설자들은 잘 안해주는 얘기를 잘 해주죠. 하지만 역시 개개인보다는 전체가 얼마나 잘 조화를 이루느냐가 전체적인 중계에선 가장 큰 거라고 보입니다
03/06/12 03:30
왼손잡이에 왼손마우스, 글씨는 오른손으로 잘씁니다. 드론찌게님의 기억이 맞는거구요. 또, 아주 '가볍게'만 비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는 내내 무척 창피하고.. 그렇습니다. 좋은 의견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03/06/12 04:06
이승원님의 그런 말투(이렇게 해줘야 합니다~ 와 같은)는 이럴 때는 이렇게 하는게 해법이 됩니다 라는 뜻이 아닐런지.
나중에 직접 게임을 할 때 '아~ 맞다 이때는 이래야 되지 참..' 같은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건 운영의 묘에 해당하는거라서 고수 하수 차원의 필요 불필요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엄재경님의 해설은 확실히 흠이 없고 흥겨운 느낌을 주지만 다 듣고나서는 뭔가 허탈한 느낌도 주더군요. 차갑고 날카로운 검같은 이승원님의 해설과 부글부글 끓인 기름과 같은 엄재경님의 해설. 전투당시엔 기름쪽이 살상력이 높아도 두고두고 쓸 수 있는 건 검이죠.
03/06/12 13:22
이 해설위원님의 단점이 있다면 중계하실때 너무 고개를 숙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먼가를 계속 보고 적고 있는듯 하신데요. 멘트가 없을 때도 되도록 카메라를 주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3/06/12 18:02
'' ) 저는 오히려 멀뚜멀뚱 화면만 주시하고 있는 다른 해설자들이 더 이상하던데요-_-;; 그리고 이승원님은 겜비씨 해설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만 다른 분들이 지적하시듯이 그 틀에 박힌 듯한 말투...이것만 좀 고쳐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03/06/13 11:55
흠..정말 이도근님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온게임넷을 볼때는 '즐긴다' 로 보지만 mbc게임은 '배운다'라고 보는것 같습니다. 김창선해설위원은 양쪽다 인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구요..좀 벗어난 얘기지만 카메라가 관중석을 잡을땐 온게임넷 관중은 열광하고 mbc게임 관중은 숨기 바쁘더군요 저만의 착각일까요? ^^
03/06/13 12:30
방송국별로 진행되는 스타리그에서는 어쩔수 없겠지만... 특별전 혹은 이벤트등에서 엄재경-김철민-이승원, 김동준-전용준-김도형, 김창선-정소림-성상훈 과 같은 중계진의 구성도 굉장히 재미있을것 같군요 ^_^;;
03/06/14 17:01
윗주제랑은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예전 iTV의 이정한 - 임동석 - 김동수 트리오도 상당히 괜찮은 조합이었는데.. 다시 볼수 없다는게 좀 아쉽네요^^
03/07/12 14:34
저는 이승원해설 싫어했습니다.
이 분은 겜상에 엄청난 일이 일어나도" 그런가보다.." 하고 해설에만 집중해대는.. 먼가 익숙하지 않은 해설에 막 화가났었죠. 그러다 실수 한두개 하면 하하 저런 멍텅이 해설가 같으니라고 - _-+ 속으로 욕하고 그랬지요. 그러다가 어느날인가 내가 정작 4년가까히 닦아온 노하우를 적나라하게 3초만에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음.. 무시하던 해설가가 저러니 깜짝 놀랐지요..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귀기울여 들었더니 해설 좀 하시는 거 같더군요 - _-;;; 그래도 일단 엄씨가 좋습니다. 저는 겜에 열광하여 미치는 엄씨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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