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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8 22:34
타임지 기사의 논란내용만 놓고 보면 이재명은 심각한 내용이고, 윤석열은 좀 웃기는 내용이네요.
불법도박/국고횡령/비리수사 연루자 사망 vs 아내 주식조작/아내 이력서조작/무당/항문침술사(...) 그리고, WP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변명이 좀 구차하다는 생각이 들고...
22/03/08 22:40
개인적으로 이재명 쪽의 내용이 심각한데는 동의하는데 윤석열 쪽의 내용 역시 좀 심각하긴 합니다.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회에서 주식 조작과 이력서 조작은 좀... 특히 주가 조작은 사실 좀 많이 큰건이죠. 제발 양쪽 다 싹 털리길 빌어봅니다.
22/03/08 22:48
그러게요. 후자도 그냥 우습게만 볼 내용이 아니긴 하네요.
제가 무당과 항문침술사에 너무 눈이 갔나봅니다. 제발 양쪽 다 싹 털리길 빌어봅니다. (2)
22/03/08 23:26
그래도 이재명쪽이 훨씬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윤후보쪽은 혐의가 처가 쪽에 치중되어 있는 반면 이후보쪽은 부인 아들 조카 형제 등 가족 친지부터 주변인물들의 비리정황과 수사과정에서의 석연찮은 죽음. 본인도 확정된 전과에 대장동 관련 의혹 등 본인과 주변에 골고루 아주 심각한 사항에 엮여 있죠. 키워드만 봐도 음주운전, 갑질, 권력남용, 살인변호 등...
문재인은 본인이 걸어온 삶의 역사를 국민들이 좋게 평가해서 대통령이 됐지만 이재명은 발자취에대한 냉혹한 평가를 받아들여야 할것입니다.
22/03/08 22:43
2번의 경우는,
페미니즘은 저게 참 그렇죠. 평등을 말하지만 평등하지 않게 실행되고, 그래서 페미를 비판하면 차별주의자란 공격이 들어오고, 그래서 항상 각주를 사용해 이러이러한 의미의 페미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이러이러한 의미의 페미를 지지한다고 말해야 하는. 그럼 또 반대에선 당신은 결국 페미니스트란 말이냐고 들어오고 다시 또 각주를 사용해서 설명해야 하는. 물론 저 경우는 단순한 실수인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페미니즘을 젠더와 인권에 대한 절대적 개념으로 사용될 때 벌어지는 촌극 같아요. 물론 한국의 패미니즘은 그 중에서도 좀 독특하지요. 결국 페미니즘을 다른 개념으로 대체하고 보강해야 사라질 문제같습니다.
22/03/08 23:18
페미가 태동한 19세기 이래, 페미는 기본적으로 여성을 중심에 두고 그 이론을 확장했습니다. 결과 그 사상은 억압과 자유, 권리와 평화, 해체와 정립 같은 무한하며 광의에 가까운 많은 개념들을 다 페미적 가치라는 틀안에 포함하였죠.
아마 그 개념을 극한까지 밀면 전 우주는 피억압자이며 동시에 해방주체일 겁니다. 이런 개념의 무정립 속성을 개념화하는 건 결국 그 개념의 실존적 속성이거나, 낡은 개념읕 파괴하고 새로운 개념으로 끝없이 나아가는 수 밖에 없는데 그 부분에서 한국 페미는 특유의 극단적이고 교조적인 특징으로 인해 한쪽으로만 재정립했죠. 한국 페미의 실존성 (그 현실적 행동양식) 또한 그 편향에서만 존재했으니 이른바 k페미는 사실 의심의 여지없이 반페미적이지요. 다만 그것을 페미는 인정하지 않지만요. 말이 좀 거창했지만 지금의 한국 페미는 그냥 메갈, 여시 그 자체죠. 다만 그 확장성과 정치력, 기본개념의 공공성때문에 언제든 인권과 자유라는 무적의 무기를 갖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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