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게~ 겨우 한 달이냐고요? 남들은 군대 가면서나 수능공부 때문에 인사하는데 겨우 한 달가지고 뭐 이러시나~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매일 몇 차례씩 찾아오는 PGR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켜면 거의 자동으로 접속을 하곤 합니다. 윈도우 하단에 익스플로러 창이 3개 이상 띄어져 있을 때는 하나는 거의 PGR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무엇일까?(항상 일택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수고하십니다.) 자유게시판에 어떤 이야기가 올라왔나, 내가 쓴 글이 문제가 되고 있진 않은가, 유머게시판에 어떤 재미난 것이 올라왔나, 질문게시판에 내가 답변해 줄 수 있는 질문은 없나? 쭈욱 훑어봅니다.


물론 저보다 활동 열심히 하시는 분들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이나 저나 마음은 매 한가지겠죠^^


내일 한 달간 도쿄로 실습차 갑니다.

2주 전이었던가요, 도쿄에 지진이 꽤 강하게 나서 뉴스에도 나오더군요. 그리고 이제 곧 태풍들이 몰아닥칠 시기기도 하고요. 부디 몸만 성히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걱정쟁이라고나 할까요? 항상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두렵습니다. 이놈의 비행기가 혹시 떨어지는거 아니야, 자이로드롭이 이거 딱 나 때 고장나는 거 아니야, 아 길을 잃고 헤매지나 않을까..


이런 걱정을 안고 또 도전을 하게 됩니다. 좋아하는 PGR도 잠시 접어두고. 그 밖에 다른 것들도 접어두고.

그러니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죠.

지금 분명히 저처럼 소중한 무언가를 접어두고 어떤 일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도전이 크고, 웅대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세상에 가치없는 도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 후에 뵙겠습니다. 물론 더 나아진 모습과,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고 말이죠.

모두 행복하세요^^


PS. 마음이 심란해서 글도 산만하네요. 내일 비행기 타기 전까지 계속 심란할 듯^^